[파이낸셜뉴스] 유럽 의약안전청(EMA)이 다이어트약 오젬픽의 안전성 조사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노보노르디스크가 제조하는 오젬픽 안전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젬픽 복용자 3명이 자해나 자살 충동을 보였다는 보고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EMA는 유럽연합(EU)에서 오젬픽의 부작용 가운데 자살충동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EMA는 아울러 오젬픽과 연관된 제품인 삭센다(Saxenda)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사는 이같은 부작용을 부인했다. 오젬픽과 삭센다, 또 이 약품 복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자살충동이나 자해충동과 연관된 그 어떤 조짐도 없다는 것이다. 오젬픽, 삭센다 등의 약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이라고 부르는 내장과 두뇌 호르몬을 타깃으로 한다. 연구 결과 이 약이 체중 감량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약은 애초에 당뇨병 약으로 개발됐다. 오젬픽은 당뇨병 약으로 승인을 받았고, 자매약인 위고비(Wegovy)가 만성 비만 환자들의 체중조절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EMA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조사 가능성을 열어 뒀다. FDA는 위고비 임상시험에서는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조사를 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FDA는 이어 다른 체중관리 약품 임상시험에서 자살충동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어 위고비 처방정보에는 이를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11 04:11:45[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12년간 뱃살로 여겼던 부푼 배가 사실 50cm 크기의 거대 악성 종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수술받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사는 토마스 크라우트(59)는 지난 2012년 뱃살이 부풀어 오르는 등 비만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제2형 당뇨병 진단과 함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은 크라우트는 오젬픽 복용 과정에서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 얼굴과 팔 등의 살이 눈에 띄게 빠졌고, 의사에게 '영양실조 상태'라는 진단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부푼 뱃살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결국 크라우트는 지난해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인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길게 절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크라우트의 배가 일반 지방과 달리 부드럽지 않고, 딱딱했기 때문이다. 즉시 CT 스캔 촬영을 한 의료진은 크라우트의 뱃속에 있는 것이 지방이 아닌 거대한 희귀 악성 종양임을 알게 됐다. 종양은 이미 오른쪽 신장과 소장 일부로도 전이된 상태였으며, 길이만 20인치(약 50.8cm), 무게 60파운드(약 27,2kg)에 달했다. 이후 크라우트는 지난 9월 10시간 동안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다. 하지만 의료진은 여전히 그의 복부에는 악성 조직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자체가 일부 중요 장기를 압박하고 있어 제거에 따른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수술로 오른쪽 신장 일부가 크게 손상된 크라우트는 "종양을 제거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내 몸 안에 암 조직이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하다"고 했다. 실제로 크라우트는 2주에 한 번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 종양학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크라우트와 그의 아내는 "종양을 더 일찍 발견했다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간 종양을 발견하지 못한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7 13:44:09[파이낸셜뉴스] 체중이 100kg을 훌쩍 넘었던 일론 머스크가 체중감량에 도움 받았다고 밝힌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노화도 늦춰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컨퍼런스에서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심혈관 질환과 비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9%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지만 당뇨병은 없는 45세 이상 참가자 1만7604명을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그룹과, 위약(가짜 약)을 투약한 그룹으로 나눠 3년 4개월간 관찰했다. 이 기간 총 833명이 사망했는데, 세마글루타이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위약 그룹 대비 15% 낮았고, 비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로 앞서 비만이나 과체중,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코로나19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전반적으로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할란 크럼홀츠 미국 예일의대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우리가 처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광범위한 이점이 있었다”며 “단순히 심장마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개선하면서 실제로 노화 과정이 지연된다”고 말했다. 연구 주 저자인 벤자민 스키리카 하버드대 교수는 "과체중과 비만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며 "비심혈관 사망, 특히 감염 사망의 강력한 감소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위고비를 사용해 14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 비결로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임상 실험을 거쳐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21:33:50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오후장 및 내일장에 이슈가 될 종목을 선별 분석 했다. 오후장 이슈중 '비만' 이슈를 분석한다. AI PICK 분석 종목 5 : 큐라티스 +23.86% 아이센스 +18.62% 디앤디파마텍 +17.34% 한독 +6.82% 동아에스티 +4.43% 7/5 오후 3시 36분 기준 AI가 분석한 오후장 이슈 [비만] 요약 : 연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투여한 사람들이 희소 안질환인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인해 영구 실명에 이를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 설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의 유사체로,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사용된다. 연구 발견: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하버드대 의대 산하 병원과 매스 아이 앤 이어에서 진료 받은 환자 1만682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환자들이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 당뇨약이나 다른 체중 감량 약물 투여 환자보다 더 높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발병률: 당뇨 환자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는 일반 당뇨약을 처방받은 환자보다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약 4배, 과체중·비만 환자는 다른 체중 감량 약물 투여 환자보다 약 7배 더 높았다. 전문가 의견: 하버드 의대 안과 조셉 리조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며, 시신경 문제나 시력 상실이 있는 환자에게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반응: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모든 보고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약물의 부작용 목록에는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약내용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투여한 사람들이 희소 안질환인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으로 인해 영구 실명에 이를 위험이 더 크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들이 일반 약물 투여 환자보다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당뇨 환자의 경우 약 4배, 비만 환자의 경우 약 7배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처방 시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하며,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오래 묵힌 내종목 언제 팔까 확인하기(무료) ▶ ★오늘 급등한 종목 AI 매매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확인하기(무료) ▶ ★큰 손들이 산 종목, 내일 급등할 종목 바로 확인하기(무료) ▶ 회원 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무료로 다운받아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7-05 15:40:1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이나 위고비를 복용한 사람들이 시력을 갑자기 상실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안과·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매스 아이 앤 이어' 소속 의사들은 작년 여름 '비동맥성전방허혈성시신경병증'(NAION) 환자가 이례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NAION은 녹내장 다음으로 많은 시신경 실명 요인이다. 시신경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시신경 파괴로 영구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최대 10명인데, 당시 의사들은 일주일 사이에 환자를 3명이나 발견했고 이들은 모두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 위고비의 주요 성분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지난 6년간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뇨 환자가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을 경우 NAION 발병 가능성이 미복용 환자보다 4배 높았고, 과체중·비만 환자는 미복용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발병 위험은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을 받은 첫해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이날 '미국 의사 협회 저널-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발표됐다. 연구 책임자였던 조셉 리조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약물의 사용은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점을 제공했지만, 향후 환자와 의사 간의 논의에서는 NAION을 잠재적 위험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NAION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당뇨나 비만 치료를 위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CNN은 전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생산하는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도 이번 연구가 세마글루타이드와 NAION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고 CNN에 밝혔다. 다만, 세마글루타이드가 어떻게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된 바는 없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혈당을 낮추도록 신체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게 하는데, 이런 효과로 혈당이 변할 때 눈의 수정체 모양과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은 있다. 또 당뇨병은 NAION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미국에서 팔리는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의사항에는 '시력 변화'가 약물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기재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를 쓰고 있거나 치료를 고려 중인 환자 중 녹내장 등 시신경 질환이 있는 환자는 NAION 위험에 대해 의사와 의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하면서 시력 변화를 경험하면 의사와 바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4 13:29:2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년 만에 체중을 13kg가량 감량했다고 전하며 유명세를 탄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먹고 설사를 했다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오젬픽을 투약중인 A여배우가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다가 침대에서 배변을 참지 못해 봉변을 치른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일을 계기로 '오젬픽으로 인한 설사'가 미국 언론 사이에서 대서특필 되는 등 비만치료제 부작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젬픽과 비슷한 성분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역시 설사 부작용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오젬픽과 위고비 복용환자 10명 중 1명이 설사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오젬픽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위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비만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들 치료제는 주 1회 투여하는 펜 형태의 주사제로 1년 정도 맞으면 극적 변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통해 왔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공통적으로 ‘세마클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데, 이 성분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에 배가 불렀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게 한다. 하지만 위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다고 착각한 신체가 장에 내용물을 비우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신체 신호체계가 꼬이면서 참기 힘든 '폭발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해 오젬픽과 성분이 비슷한 위고비 복용환자도 똑같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SNS 레딧에는 비만치료제 복용으로 설사 부작용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위고비를 복용한 43세 누리꾼은 "내가 바지에 X을 싸는 어른이 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창피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일날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에 운전을 시작한 지 15분쯤 지났을 때 바지에 싸고 말았다"며 "생일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위고비와 오젬픽 외에 다른 비만치료제들도 비슷한 부작용이 있다. 지방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는 한 치료제는 소화가 안 된 기름이 분비물로 배출되는 탓에 환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의사들은 비만치료제 복용 환자 중 설사 증상을 겪는 이들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 과일 주스, 견과류 및 말린 과일, 익히지 않은 야채 및 과일, 콩, 렌틸콩 및 콩류, 콜리플라워, 양배추 및 양파, 맵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 알코올, 진한 차 및 커피를 마시지 말 것을 추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1 21:42:23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동력을 저해하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히려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6월 한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약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2조6737억원의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과 전혀 다른 머습이다. 개인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는 보름 동안 1조2530억원에 달하는 적극 순매수세를 보였다. 6월 초보다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더 공격적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이어 같은 달 14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25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코스닥으로 모두 유입된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개인은 미국 등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국내 증시 이탈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의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에 개인 순매수가 몰린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매매 동향을 종목별로 보면 엔켐에 1362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어 그리드위즈(1126억원), 삼천당제약(1047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에코프로비엠(918억원), LS머트리얼즈(701억원), 에스오에스랩(640억원), 와이씨(594억원)에도 주목할 만한 개인 자금이 쏠렸다. 엔켐은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3·4분기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북미 공급 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사 진입 및 기존 고객사의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엔켐의 주가는 지난 4월 8일 장중 39만4500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날 현재 24만원대로 조정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에코프로그룹주에 이어 2차전지 전해액 관련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14일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다. 전력 저장장치시장의 급성장 이슈가 개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치료제(위고비) 및 당뇨 치료제(오젬픽 및 리벨서스정) 2개 제품에 대한 현지 독점 및 판매 계약 관련 텀싯(Term sheet)을 체결하면서 기대감이 몰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1 18:44:27#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동력을 저해하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히려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6월 한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약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2조6737억원의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과 전혀 다른 머습이다. 개인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는 보름 동안 1조2530억원에 달하는 적극 순매수세를 보였다. 6월 초보다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더 공격적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이어 같은 달 14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25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코스닥으로 모두 유입된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개인은 미국 등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국내 증시 이탈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의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에 개인 순매수가 몰린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매매 동향을 종목별로 보면 엔켐에 1362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어 그리드위즈(1126억원), 삼천당제약(1047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에코프로비엠(918억원), LS머트리얼즈(701억원), 에스오에스랩(640억원), 와이씨(594억원)에도 주목할 만한 개인 자금이 쏠렸다. 엔켐은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3·4분기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북미 공급 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사 진입 및 기존 고객사의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엔켐의 주가는 지난 4월 8일 장중 39만4500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날 현재 24만원대로 조정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에코프로그룹주에 이어 2차전지 전해액 관련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14일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다. 전력 저장장치시장의 급성장 이슈가 개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치료제(위고비) 및 당뇨 치료제(오젬픽 및 리벨서스정) 2개 제품에 대한 현지 독점 및 판매 계약 관련 텀싯(Term sheet)을 체결하면서 기대감이 몰렸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구용 GLP-1의 성장성과 제제특허 회피로 인한 삼천당제약 제품의 제네릭 독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만으로도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1 15:06:25[파이낸셜뉴스] 삼천당제약은 일본 톱5 제약회사와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치료제(위고비) 및 당뇨 치료제(오젬픽 및 리벨서스정) 2개 제품에 대한 일본 독점 및 판매 계약 관련 텀싯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텀싯 주요 내용은 일본에서 물질특허가 끝나는 시점부터 판매를 하는 조건이며 판매로 발생하는 이익 50%를 삼천당제약에게 지급하고 계약기간은 10년에 추가 자동 연장 조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텀싯이 체결된 이유는 시장의 특성에 있다”며 “현재 일본의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당뇨 치료제만으로 출시된 지 3년만에 23년 기준 약 5800억원 매출을 보이고 있고, 매년 90% 이상 성장을 해 올해에는 1조원을 돌파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고 비만치료제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중 경구용 제품은 전체 시장의 64%인 3700억원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경구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다수의 제제 특허가 31~38년 사이에 종료되기 때문에 해당 특허를 회피한 경구용 제네릭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들이 계약 체결을 희망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원료 생산이 부족해 오리지널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66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했고, 향후 일본처럼 경구용 GLP-1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관련 상위 제약사들과도 계약 관련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가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성장성과 제제특허 회피로 인한 삼천당제약 제품의 제네릭 독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만으로도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8 09:09:29[파이낸셜뉴스] 액티브 ETF의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ETF’를 오는 7월 2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ETF’는 KEDI 글로벌 불로장생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이며 고령화사회에서 만성질환이 되어가고 있는 비만과 당뇨, 치매 및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탑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글로벌 탑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 오젬픽을 만드는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와 키트루다를 보유한 글로벌 탑 항암제 기업인 머크, 떠오르는 차세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인 바이킹테라퓨릭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파마리서치, 휴젤 과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ETF의 운용역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정욱 부장은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며 건강한 장수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며, 최근 비만과 치매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극복해야할 질병으로 그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할 만큼 비만과 당뇨 치료에 대한 관심도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60%이상을 미국이 차지하고 덴마크, 독일 등 유럽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라며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고 기술력, 재무 건전성 등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서 시의 적절하게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리서치를 통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다” 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6 11: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