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대국민 온라인 교육소통 누리집인 '온-교육'을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온-교육 누리집은 교육에 대한 불통을 해소하는 취지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교육에 대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온-교육은 새 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 소개와 국민 참여 토론방, 여론수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PC, 모바일 등에서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접속할 수 있다. 국민 참여 토론방에는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 직업교육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한 제안과 찬반토론, 발제 등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토론이나 건설적 제안에 대해서는 실·국장은 물론 담당 실무자까지 정책 환경 및 방향, 제안사항 반영 여부 등에 대해 직접 설명토록 하고, 여론수렴에 대해서는 참여의견 결과와 정책 반영 여부도 신속히 안내해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0-24 11:47:05[파이낸셜뉴스] "아싼테니, 나쿠펜다(Thank you, I love you)."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활동에 들어간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17일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려든 현지 주민과 근로자들의 감사 인사말을 이같이 전해왔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은 의사 5명을 포함한 15명의 봉사단이 지난 12일 부산을 출발해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등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50, 60대 중견의사 5명을 포함한 그린닥터스 케냐의료봉사단은 지난 1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을 경유해 케냐 나이로비공항에 도착하자마자 14일부터 곧바로 한인기업인 최영철 회장이 경영하는 사나그룹 가발공장으로 달려가 짐을 풀었다. 수도 나이로비 롱가롱가 로드 인근 사나그룹 마레바 공장에는 주로 케냐의 여성근로자들 800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이는 젊은 2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나 20, 30대가 주를 이루며 마치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 '여공들'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이다. 안과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정신과 등의 그린닥터스 임시 진료실에는 케냐 근로자들이 몰려 들었다고 했다. 안과전문의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병원그룹 원장)은 "다만 적도부근의 케냐는 햇볕이 강한데다 가발 염색약의 노출 탓인지 안건조증이나 피부가려움증, 두통 등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았다"고 전해왔다. 정 이사장은 장시간 서서 하는 작업이어서 관절계통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탄자니아 다음으로 경제개발에 성공적인 나라지만 국민소득 2000달러로 우리나라 1970년 수준에 불과하다.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김상엽 박사(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은 "월 20만원의 급여로 최소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케냐 가정마다 적잖이 생활고를 겪고 있고 이 때문에 주부근로자들은 대개 우울증을 갖고 있었다"며 전해왔다. BTS(방탄소년단)의 나라 코리아에서 의료봉사단이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젊은 여성근로자들 사이에 SNS로 알려지면서 환자 3000여 명이 구름떼로 몰려왔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현지 주민들이 진료실 앞에서 400여 명이나 줄지어 서 있었다고 봉사단은 전했다. 천성이 부지런한 케냐인들이 빨리 치료받고 일터로 나가기 위해 새벽 댓바람에 달려왔다는 것이다. 안과전문의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정종훈(가정의학과전문의), 김상엽(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 박석주(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교수), 윤선희(온종합병원 이사장) 등 의사 5명은 구름 떼 환자들을 보고 당황스러웠으나 마치 근로자들을 자식인양 "마지막 한명까지라도 그냥 보내지 말고 그린닥터스에서 진료해 달라"고 읍소하는 바람에 이미 대기하고 있는 500명에다 대기실 밖 2000명까지 모두 대기실로 안내해 폭풍 진료에 돌입했다고 전해왔다. 사나그룹도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열정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고 한다. 최영철 회장이 직접 나서고 앤젤스 직원들이 모두 환자접수나 약국에 배치돼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통역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봉사단은 하루 7시간 동안 선 채로 진료하면서 단 이틀 동안 3000명의 케냐 주민들을 진료했다고 전해왔다. 그린닥터스 의료진 뿐 아니라, 박명순 사무총장, 강순영 이사, 윤지민 이사 등도 의사들의 처방에 따라 약을 분류하고 통역을 통해 일일이 복약지도(?)까지 하는 등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그리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아리카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따뜻한 이미지를 검은 대륙에 심고 있다는 자부심에 피곤을 잊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케냐 사나그룹의 현지와 소통하면서 봉사 장소, 숙소준비 등을 해준 그린닥터스 사무처 간부들과 현지 사나그룹 최용석 대표이사는 물론 한국약품과 신명약품 등 한국에서 의약품을 지원해준 제약·의약품유통회사, 부산은행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추석인사를 보내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17 21:08:34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는 분노 게이지가 높다.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일이 터지면 빛의 속도로 전파되는 SNS 확산의 영향이 있기도 하지만 사건의 배경이나 냉철한 상황판단보다는 먼저 분노 게이지가 폭발하고 막말 대잔치가 벌어진다. '타조증후군'(Ostrich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타조가 평야에서 맹수나 사냥꾼을 만나면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행동을 두고 생겨난 말이다.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대응 및 해결을 하려 하지 않고 현실부정 속에서 문제대응을 거부하다가 나중에 심각한 화를 입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저녁 뉴스에 정치 뉴스가 나오면 채널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치는 타협과 협상이라지만 한국 정치는 '귀는 없고 입만 두개'인 사람들이 넘쳐난다. 욕하고 싸우고 막말 대잔치에 진절머리 난다. 청문회고 보고회고 간에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말만 하다 끝낸다. 한국 정치는 시급하고 산적한 사회문제에 하나도 시원한 해결책이 없고 주구장창 싸움만 한다. 미중 전쟁이 전방위로 가열되고 있고, 미국의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고,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데도 한국의 외교전략과 정책은 정치권에서 별 관심사가 아니다. 지도자들이 똑똑하면 나라가 발전하고, 기업의 크기는 사장의 그릇만큼 큰다. 리더들의 소통능력, 공감능력이 실력이고 능력이고 나라와 기업의 수준이다. 리더는 'Leader'가 아니고 'Reader'이다. 리더는 구성원의 마음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끌어내는 사람이지 억지로 앞에서 끙끙거리며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다. 의대정원 문제가 돌고 돌아 원점으로 가서 다시 논의할 조짐이 보인다. 온 국민은 다 알고 있는 것을 정치권만 애써 눈감고 있다가 사고 터지자 뒷북 치고 난리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한국, 달러는 의대가 아니라 반도체가 번다. 우수한 이과생이 반도체가 아니라 정원 늘어난 의대로만 몰리면 의사는 10~15년 뒤의 문제지만 반도체는 4년 뒤에 당장 문제가 된다. 한중수교 32년 동안 6800억달러 흑자를 내던 대중무역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적자가 났다. 대미 흑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대중 수출비중은 낮아지는데 수입비중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미 흑자의 효자인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에 필요한 소재 40~80%를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유사시 중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의 수출을 통제하면 대미 흑자도 사상누각이 될 리스크가 상존한다. '안미경중' 끝났다고만 할 게 아니고 이젠 중국을 '중동'으로 보고 원자재 외교, 공급망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소리는 기체보다 고체에서 훨씬 빠르게 전달된다. 타조가 땅속에 머리를 박는 진짜 이유는 땅에 머리를 박게 될 경우 멀리 있는 작은 소리도 훨씬 잘 들리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리더집단의 '소통지수'가 너무 낮고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손자병법의 이기는 노하우는 상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정보가 불통이면 정치든 경제든 외교든 간에 필패한다. 소통이면 무통(無痛)이고 불통이면 고통(苦痛)이다. 천하제일의 반도체 회사였던 인텔도,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도 한 방에 훅 갔다. 한국이 봉착한 사회문제, 외교문제는 타조처럼 땅바닥에 머리 박고 눈 감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시하다 다치고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지금 세상이다. 관중이 등 돌린 선수와 팀들이 자기들끼리 자가발전한들, 관중이 사라지면 경기 흥행은 자동 폭망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전복도 시킨다. 겨우 20%, 30%대의 지지율로 권력을 잡았다고 으스대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당과 지도자들에 대해 70~80%의 소리 없는 다수는 반드시 표로 응징한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2024-09-11 18:35:2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의료개혁 정책 실패로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초래해 놓고도 정부는 계속 무리수만 두고 있다"며 "정부·여당도 자존심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자세로 이 문제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치킨게임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위급한 응급실에 대통령실 비서관을 보낸다더니 이번에는 원대 복귀한 군의관들을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병원에서 의사를 내쫓은 것으로도 모자라 군의관까지 다 내쫓을 심산인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는 그런데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현재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이 없다"며 "이랬다 저랬다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왔다 갔다 한다.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의료계와) 유연한 자세로 대화하고 서로 양보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소통과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7개월간 수차례 지적돼 온 문제를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인정하고 폭넓게 개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대통령실과 정부의 태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말로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환영한다면서도 실질적인 태도 변화는 티끌만큼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성공하려면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시작도 전부터 선을 긋지 말고 모든 가능성과 방안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야 타협도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의료계가 수용하기 힘든 주장만 고집하며 시간 끌지 말고 의료계를 설득해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는 과학적,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라"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도 엄중히 경고한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2024-09-09 10:08:21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올해 하반기 정부의 새로운 통일 구상인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승철 사무차장은 4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우리의 통일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며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정책에 관한 자문 및 건의를 하며 '8·15 통일 독트린'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국민적 공감 확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 확산 △국제사회에서 자유통일과 인권 지지 기반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 사무차장은 1992년부터 민주평통에서 일해 온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민주평통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통일 정책은 정부가 수립하고 집행하지만 통일은 소수의 정치인이나 전문가가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민족의 숙원인 통일에 관한 업무를 국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할 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민주평통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주평통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699쌍의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평통은 '물망초' 등의 단체들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동 사무차장은 "물망초는 탈북민 정착 지원과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며 "민주평통과 함께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탈북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통은 하반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통일로 한걸음 2024' 행사를 진행하고, 11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24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과 여성 자문위원들의 중요성에 대해 동 사무차장은 "청년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통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며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자유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글로벌특위에 대해 동 사무차장은 "통일은 남북한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라며 "특위는 전 세계 한인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통일과 평화 정책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송원서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파이낸셜뉴스재팬)
2024-09-04 14:09:04[파이낸셜뉴스] 최근 22대 국회에서 토큰증권(STO) 법제화 재추진 소식에 토큰증권 관련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준비해온 사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곧 대표 발의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 핑거, 바른손이엔아이, 아톤 등 그리고 조각투자 사업을 토큰증권 사업으로 전향하고자 하는 케이옥션, 서울옥션블루, 한화투자증권 등 일제히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예정대로 토큰증권 시장이 법제화 후 급물살을 타게 되면 가장 주목받을 비즈니스 형태로 포털사이트 즉, 모아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애그리게이터의 형태나 토큰증권 관련 기업이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파인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초자산 발굴 및 증권발행에 초점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토큰증권 정보 제공하는 국내유일 토큰증권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스팀(STIIM)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팀(STIIM)은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수 있는 예비 기초자산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본격전인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서 산업의 결속성을 다지고 증권사는 딜소싱 채널로 활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토큰증권에 대한 친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이 모든 정보를 지도 위에서 표현함에 따라 가독성과 친숙성을 확보했다. 신규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중화 움직임이 필요하다. 토큰증권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 투자자는 우선 토큰증권이 기존의 조각투자, 증권, 가상자산과 차이점을 인식해야 하며, 해외 토큰증권 시장 현황 및 토큰증권 전망 등의 정보를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각투자 상품 중에서 토큰증권으로 발행이 가능한 상품이 무엇이며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투자자보호 콘텐츠를 통해 섣부른 투자와 투자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와 같이 토큰증권 시장에서 유일하게 관련 정보 및 시장 데이터를 분석·가공하여 제공하는 ‘ST이니셔티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ST이니셔티브’에서는 토큰증권 시행령 요약 콘텐츠 B.Luanch와 토큰증권 시황분석 리포트 ASMR은 올해 증권사 MTS를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Launch(브런치) 코너에서는 토큰증권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숙지해야 할 자본시장법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조만간 국내외 증권사와 연계되어 MTS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4 13:27:47[파이낸셜뉴스] 지난 9년 간 작은 스타트업에서 3900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앱으로 성장한 당근이 처음으로 테크 밋업을 연다. 최대 1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당근의 개발 지식과 경험,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IT인과 공유할 계획이다. 당근은 오는 10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당근 테크 밋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당근의 첫 테크 밋업 주제는 ‘사용자 가치 중심으로 만들어온 당근의 성장’이다. 당근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했는지 그 기술적인 경험을 나누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용한 도구와 운영 노하우도 소개할 예정이다. 당근 구성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밋업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도 준비했다. 행사는 △프론트엔드 △서버 △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을 주제로 총 4개의 트랙과 28개의 발표로 구성된다. 총 34명의 당근 엔지니어들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 동네 어디까지 좁아지는거에요?, ‘당근 채팅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까?’, ‘지역 기반으로 중고거래 검색을 샤딩하라', ‘당근알바 초기 엔지니어링 전략: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등 각 트랙별 기술과 성장 히스토리를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일까지 당근 홈페이지 내 테크 밋업 참가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창훈 당근 CTO는 “이번 테크 밋업은 그동안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고 외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당근의 기술 혁신과 정보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당근이 마주할 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전, 이를 통해 얻게 될 경험을 IT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에서 대형 IT 기업으로 성장 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장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 중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8월 첫번째 테크밋업인 '테크닉'을 열고 금융권 IT 개발자들과 혁신 기술 노하우를 나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0여년간 13개의 폰트를 개발해온 폰트 프로젝트 내용을 총망라한 책을 출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2년 한나체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글림체까지 총 13개의 폰트를 개발했다. 이 폰트들은 외식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2 13:08:22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 1만700여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9월 한 달간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함께 읽기, 강연, 전시, 책 시장 등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경기·강원·충남), 북테라피 콘서트(부산), 책비티아이(BTI) 유형 테스트(광주), 책축제 달빛소풍(전북) 등이 마련된다. 전국 공공·작은 도서관 150개관 및 지역서점 50개점에서는 문체부가 지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작은도서관 책 친구’, ‘가치서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학주간(9월 27일~10월 1일)’에는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전시, 체험, 대담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열린다. 출판사, 서점 등 민간 분야 14개사도 온·오프라인에서 ‘9월 독서의 달’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독자가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하는 ‘책읽기찍먹단 회원모집’을 하며, 김영사·창비는 다양한 저자가 참여하는 강연·북토크·사인회를 개최한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기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예스24는 ‘가을에는 북크닉(가칭)’을 통해 대규모 쇼핑 공간에 야외 서가를 만들고 추천도서를 전시한다. 2024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오는 27~29일 제1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 행사를 개최한다.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강연·북토크, 전시, 공연,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총 24점을 수여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민에게 독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환기·전파하기 위해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에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방법은 행사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모든 국민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향후 보다 많은 예산, 치열한 고민, 폭넓은 협력·소통을 통해 독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06:49:4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이 29일 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접경지역 군·관 상생발전협력체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오랜 기간 소통과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결과로, 협약을 통해 군과 시민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군과 시민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포시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및 대명항 해병대 축제 등 여러 부분에서 해병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의 효과가 다방면에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안보현장 체험 학습을 비롯,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문화·복지 분야에 있어서도 상호 우호증진을 기반으로 한 교류사업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소통과 협력의 결과, 김포시-해병2사단의 ‘관-군 상생발전 위한 협약’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8.29.(목)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장(김병수)과 해병대 제2사단장(해병 소장 정종범)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김포시는 부시장과 실무팀이 해병대 제2사단을 사전 방문하여 시와 군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향을 조율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그동안 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체 면적의 70.8%를 차지할 만큼 시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해병대 제2사단도 작전대비태세와 장병 복지향상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도 시와 군은 현안 발생시 마다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왔으나, 상설협의체가 없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에는 제한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김포시는 군·관협력팀을, 해병대 제2사단은 상생협력TF를 신설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이 기간 중 시는 해병대 제2사단이 요구한 부대 인근 교통환경 개선 등 13건을, 해병대 제2사단도 시가 요구한 토지거래 허가협의기간 단축 등 11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하거나 조치 중에 있다는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포시, 해병2사단 MOU 시작으로 육군 17사단과도 MOU 추진김포시는 해병대 제2사단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육군 17사단과도 군·관 상생발전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 체결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군과 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범 사단장은 "우리 해병대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이번 MOU를 통해 해병대와 김포시가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시는 해병대 제2사단과 지금까지 협력하던 모든 과제들을 좀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며, 접경지역의 대표적인 군·관상생발전협력체의 성공적인 대표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30 13:24:5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정부는 높아진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정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미동맹에 대해 "우리 외교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정보, 사이버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 기업과 국민,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달 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다"며 "작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되었고, 한미 간 핵, 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작년 3월 한일관계를 12년 만에 정상화시켰고, 정부 출범 이후 11차례의 정상회담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안보와 경제협력을 활성화시켰다"며 "올해와 같은 추세라면, 양국 인적 교류가 연간 천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복원된 한일관계를 발판으로, 작년 8월에는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 구축했다"며 "한미일 3국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사이버 협력을 고도화시키면서,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추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국과는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의 원칙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각 분야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113개국과 197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전방위 경제 안보 외교를 펼쳐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운동장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해 올바른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연습을 재개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AI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예 선진강군을 육성할 <국방혁신 4.0>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자유의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때,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북녘 땅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김학재 기자
2024-08-29 10: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