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을 운영 중인 올마이투어가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Pre-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총 투자 금액은 10억원 규모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난해 프리 A 투자에 이어 내년 초 계획 중인 시리즈A를 이어주는 브릿지 라운드로 올마이투어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글로벌 숙소 공급망 강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고도화 △전용 글로벌 앱 출시 등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마이투어는 팬데믹이 극심하던 2020년 11월 설립된 여행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세계 호텔 및 리조트를 플랫폼 수수료가 면제된 공급가로 예약할 수 있는 숙소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을 런칭해 운영 중이다. 서비스 출시 후 3년간 누적 예약 약 35만건, 누적 매출액 약 240억원을 달성했으며,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중인 글로벌 숙소가 1분기만에 900% 증가한 2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CJ, SSG.COM등 국내 대형 커머스에 5성급 프리미엄 호캉스 상품을 공급하는 채널링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거래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국내에 한정되던 채널링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하여 해외 현지 여행사 및 B2B 파트너사 대상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국내 호텔들과의 직계약에 기반해 예약 가능한 숙소들을 실시간 확인 및 판매할 수 있는 API 시스템을 개발, 중국 대형 커머스 업체 ‘메이퇀’, 홍콩 기업체 전문 여행사 '웨스트민스터' 등 아시아 120개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올마이투어 석영규 대표는 "여행자들이 여행 계획 단계에서, 숙소 가격 비교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레저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증대되며, 관광은 이 중 핵심 축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마이투어는 호텔업에 대한 전문성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규격에 맞춘 API 연동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3 08:22:21[파이낸셜뉴스]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들에게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 다가오는 주요 축제 홍보와 부산시티투어버스·용두산공원·태종대유원지 등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안내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중국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 4박 5일 일정으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생긴 신규 관광지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앞으로 연말연시 여행 상품과 미식 테마 상품, 그리고 부산~경주, 부산~강원도 연계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관광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베이징마이투국제여행사와 패션, 자전거 등 테마가 있는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것을 협의했다. 특히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는 500명 이상 모객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중국 물류·유통 대기업 징동의 계열사인 징동여행과는 고급호텔과 체험거리를 연계한 럭셔리 투어 상품 구성과 부산지역 축제 상품 구성을 협의했다.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과 기항지 내 쇼핑·미식·체험코스 상품과 축제 연계 상품, 그리고 K-Pop 가수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공사는 한국신태창여행사의 부산법인인 신승여행사와 올 하반기 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 2만명 송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화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래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씨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과 해외송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07 10: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