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면서 관저도 용산에 있던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옮겼다. 삼청동 외교부 관저 리모델링비 18억5천만원 졸지에 집을 내주게 된 외교부 장관은 옛 대통령 비서실장 관저로 이사를 갔는데 최근 한 번 더 비밀리에 자리를 옮긴 사실이 확인됐다. 대통령실 이전 여파로 외교부 장관 관저가 두 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리모델링에만 수억원의 혈세가 중복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봄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기로 한 윤 대통령은 관저도 함께 바꾸기로 했다. 당초 육군 참모총장 관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낙점됐다. 이에 외교부 장관은 서울 삼청동 옛 대통령 비서실장 관저로 이사 갔다. 외교사절 초대 행사가 많은 외교장관 관저 특성상 리모델링 공사가 불가피했다. 외교부는 행사동 15억5000만원, 주거동 3억원 등 총 18억5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동 공사엔 해외공관의 인적교류 비용인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를 쓰려고 했다. 외교부는 "관저 추가 확장은 없다"며 "한번 리모델링하면 끝인 일회성 사업"이라고 사정, 결국 예산을 받아갔다. 1년 석달만에 또 이전... 예산 3억2천만원 들여 그런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월 관저를 또 옮겨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비게 된 궁정동 옛 경호처장 관저로 주거동을 옮긴 것.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에 1억8000여만원 등 3억2000만원이 다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억원 들여 고친 삼청동 주거동을 불과 1년 석 달 쓴 뒤 또, 3억원을 들여 궁정동으로 옮긴 것이다. 관저를 다시 옮긴 이유에 대해 외교부는 "입지와 접근성, 내부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된 국유재산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6 07:32:116월 21일, 왕이(王毅)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유수프 투가르(Yusuf Tuggar) 나이지리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나이지리아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닌 아프리카의 대국으로 중국과 나이지리아의 관계를 잘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며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투가르 외교부 장관은 나이지리아와 중국의 관계는 견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가 풍부하다고 말하면서 나이지리아는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공평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자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과 관련해 깊은 견해를 나누면서 올해 가을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이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자료 제공: CMG
2024-06-24 10:41:18[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청와대재단 이사장에 윤병세(71) 전 외교부 장관이 임명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윤병세 신임 이사장이 오늘(13일)부터 3년간 청와대재단을 이끈다. 윤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대학원(SAIS)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2007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2013~2017년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윤 신임 이사장이 청와대의 역사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국제사회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연계망을 갖고 있으며, 통솔력과 조직관리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재단은 청와대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고 청와대의 품격 있는 활용을 위해 설립된 문화기관이다. 유인촌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으로서 쌓은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말에 출범한 청와대재단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 청와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09:17:37[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대사가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했다.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이 대사는 공수처에 소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세 차례 제출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관련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등에 의해 고발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3-29 10:47:01[파이낸셜뉴스] [속보] 이종섭 호주대사, 외교부장관에 사의 표명 "서울 남을 것"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3-29 10:03:0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외교부를 방문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와 개최 최적지로서의 강점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도와 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개최 최적지로 정상회의 유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 국민적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날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다"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다"라고 강조했다.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문화 정체성을 드높이면서 천년고도 경주를 한 번 더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도와 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미 준비된 도시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개최 도시 선정에 있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을 정했다. 유치신청서 접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상반기 개최 도시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7 15:12:17[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경제계 현안과 외교·안보 분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12일 취임한 조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 일환으로 성사됐다. 면담은 최 회장과 조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며 "경제계와 같이 외교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 시장을 개척하자는 얘기다. 장관께서 통상전문가시라 경제계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장관은 "대한상의 창립 140주년을 축하하고, 대한상의가 우리 경제인들을 지원하고 대변하면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올라 확고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는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안보 주요 동향 모니터링과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테니 대한상의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24 15:09:14[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환경이 더이상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작동하지 않는 경제안보 융합 시대로 전환되면서 외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경협도 정부·기업·해외 네트워크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 제공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1-22 14:59: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현 정부 두 번째 외교장관이 임명되면서 2기 외교부가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자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조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가 각기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집중하게 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 박 전 장관은 마지막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위상이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우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해 외교의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제가 외교부 수장은 아니지만 국회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 논의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열 신임 장관은 앞서 주유엔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안보리 활동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교부는 현재 1·2차관이 공석인 상태다. 장호진 전 1차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오영주 전 2차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2차관에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내정을 확정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0 10:21:26[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외교부에서 쌓은 경력을 활용, 국내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포함해 기업들이 내수를 중심으로 한 발전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36년간 외교부에서 닦아온 경력과 네트워킹과 지식 등을 이용해 신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730만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나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찾아뵙고 만나고 또 협회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어떤 정책을 펴는 것이 가장 중요할지,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사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으로 지명돼 아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만약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보다도 민생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열심히 듣고 또 세심하게 살피면서 관련돼 있는 국정과제를 잘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이영 장관 후임으로 발탁된 오 후보자는 외교부 제2차관, 주베트남대사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외교관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5 11: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