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해 논란이 된 코미디언 안영미가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안영미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어제 제가 방송 중에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라신 분들이 계셨을 것 같다"라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깜짝 놀라신 분들 계셨을 텐데 앞으로는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 즐겁게 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영미는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한테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고 하면 고립되고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쓴소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라며 "너무 쓴소리만 하면 그렇지 않나. 그러니 간혹 다디단 말과 쓴소리를 적절히 배합해서 맛있게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지난 29일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게스트 더보이즈 멤버 선우, 갓세븐 멤버 영재와 생방송 중, 팬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씨X"이라는 욕설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외에도 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드라마 '정년이'의 주인공을 패러디해 '젖년이' 캐릭터로 등장, '젖년이'를 통해 성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묘사로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성적 조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1 06:23:28[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SNL코리아6’에서 ‘정년이’를 패러디한 ‘젖년이’로 논란을 키운지 불과 3일 만이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갓세븐 영재와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두 사람에게 "두 분은 혹시 생방송을 하시면서 말실수를 뱉으신 적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영재가 "예를 들어 어떤 거?"라고 되물었고, 안영미는 "저는 늘 말 실수다, 늘 말이 꼬인다"라며 "그래서 청취자분들께서 영미 언니 책 좀 읽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선우에게 "만약에 생방송 중에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하면 어떡하냐? '저 하기 싫은데요'(싫은데요'(라고) 하나?"라고 물었다.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신다"라며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오신다, 그래서 저는 쉬는 시간에 다 해준다"라고 답했다. 이 순간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갑작스러운 욕설에 영재와 선우가 당황해하자 안영미는 웃으며 "아니,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급히 뒷수습을 하려 했지만, 고스란히 욕설이 전파를 타면서 이를 들은 청취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취자들은 “갑자기 왜 욕한 건지 맥락을 모르겠다”, “생방송 중에 왜 그러는 건지”, “개그 욕심에 선 넘지는 말았으면” 등의 의견을 내며 지적했다. 최근 ‘SNL코리아6’ ‘정년이’의 외설적 패러디로 뭇매를 맞은 안영미의 욕설 논란에 비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영미는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주말극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했다. '윤정년'(김태리)을 희화화한 '젖년이'로 등장, 판소리 '사랑가' 첫 소절을 불렀다.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바꿨다. 또한 가슴을 부각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해 비판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20:49: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0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욕설을 내뱉었다. 논란이 일자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패널로 출연했다. 방송 말미 진행자는 이 전 대표에 “정말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은 누구냐”며 4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보기 중 안 의원을 암시하는 내용인 “복국집에서 시끄럽게 남 욕하다가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면박 들은 사람”을 꼽았다. 이는 지난달 안 의원과 이 전 대표가 식당에서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 것을 거론한 것이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자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내가 못할 말 한 건 없지”라며 하던 이야기를 계속 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방송에서 “(안 의원은) 도덕이 없다”며 “여러 명이 식당에서 먹는 데, 칸막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걸 알면서 시끄럽게 떠들어가지고”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목소리를 두고는 “앵앵거리지 않느냐”고도 했다. 이에 ‘누구나 뒷담화를 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이준석이가…’ 이러는데 밥이 넘어가냐. 이 XX가”라고 했다. 한편 욕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방송에서 안철수 의원과의 복국집 에서 있었던 일화를 재현해서 현장 반응을 설명하다가 ‘XX’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안 의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 부주의이고 불찰”이라며 “더 조심히 방송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문제의 장면은 현재 유튜브 영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0 21:36:36[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쇼호스트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홈쇼핑들에 대해 모두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해 논란이 됐던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제재수위가 낮은 순으로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정씨는 지난 1월 28일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판매 중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짜증을 내고 욕설까지 했다.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3월 28일 회의를 열고 "엄중한 사안으로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이 정씨에 대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린 현대홈쇼핑의 사후조치와 방심위의 과거 비슷한 제재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하기로 하면서 의결을 보류했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홈쇼핑 후속조치(쇼호스트 무기한 출연정지)가 관계자 징계에 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고 의견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방심위는 또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 중 고인이 된 연예인의 지병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해 비판받은 CJ온스타일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유씨는 지난 2월 4일 '닥터쥬크르 앰플' 판매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故) 박지선 씨를 연상케 했다는 지적이었다. 정민영 위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인의 죽음을 소재로 해 판매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라며 '주의' 의견을 냈다. 윤성옥 위원도 "이 사안은 욕설방송보다 어떻게 보면 더 심각한 사안이다. 법정제재가 불가피하고, 저도 '주의' 의견을 낸다"라고 했다. 앞서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은 논란이 커지자 두 쇼호스트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하고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방심위 중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08 22:02:01[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최근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씨를 영구 퇴출시키기로 했다. 3일 현대홈쇼핑은 내부 방송 심의 결과 정씨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서의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정씨를 게스트로 내세운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는 판매 방송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협력사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유지를 위해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1월 28일 게스트로 출연한 생방송 중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냈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정씨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고, 현재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롯데, 현대, CJ 등 홈쇼핑 3사는 정씨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방송을 약 2주간 편성표에서 제외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3 19:26:32[파이낸셜뉴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법정제재인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상품 판매 방송에서 쇼호스트 정윤정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문제가 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현대홈쇼핑 대외협력 담당자는 “홈쇼핑 방송 중에 욕설이 있었던 적은 20년간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출연자에게 구두 경고를 했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추후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정씨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 점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방심위 위원들은 현대홈쇼핑의 사후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하며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 37조(언어) 제2항에 따라 법정 제재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허연회 방심위 위원은 “개인 유튜버도 이렇게 욕을 하지는 않는다. 홈쇼핑 전체 채널에 대한 모욕감을 느낀다. 정 씨가 욕설 후에 ‘예능처럼 봐주면 안 될까요’라고 했는데 예능 프로는 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유진 위원은 “정씨의 방송 스타일 등을 보면 예견된 사고”라며 “여타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부적절하게 개인의 감정을 드러냈음에도 넘어야 할 선을 넘지 않게 제작진이 사전에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어 “상품 판매 방송은 판매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는 것인데, 말하자면 시청자 면전에 대고 욕설을 한 것이어서 법정제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옥시찬 방심위 위원은 “귀신에 씌었나. 외람된 것 같지만 그렇다”고 꼬집었다. 정연주 위원장은 “욕설을 한 후에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고 방심위 안건으로 채택되자 그때서야 사과했다. 사안을 엄중하게 못 봤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8일 정윤정은 현대홈쇼핑에서 생방송 중 판매하던 화장품이 일찌감치 매진됐는데도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XX, 나 놀러 가려 했는데”라고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정윤정의 욕설을 인지한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그렇게 하겠다. 뭐 했는지 까먹었다.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시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며 잘못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후에도 정윤정은 잘못을 지적하는 네티즌에 “제 인스타 방송 절대 보지 마세요”라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8 18:24:42[파이낸셜뉴스]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로 구설에 오른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업계 ‘손절’ 분위기에 결국 사과했다. 정씨는 욕설 방송 약 2개월 만에 “큰 잘못을 저질렀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씨는 지난 17일 개인SNS에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께서 잘못을 지적해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며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게스트로 출연한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낸 것이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의 정정요구에 정씨는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 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과마저 성의가 없다며 항의를 쏟아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정씨는 이같은 논란에도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그의 SNS에 “방송이 편하냐”고 지적하자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의 악성 댓글과 비난이 잇따르자 정씨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특별한 사과 없이 지나가는 듯했던 정씨는 홈쇼핑 업계가 예정돼 있던 정씨의 판매 방송을 다른 방송으로 대체하는 등 이른바 ‘손절’에 나서자 결국 사과했다.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2주간 편성 계획에 있던 정씨의 판매 방송을 다른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홈쇼핑 방송 편성은 1~2주 단위로 확정되는데 우선 2주 동안 방송에서 배제하고 2주 후에 다시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CJ 온스타일과 롯데홈쇼핑 역시 당분간 정씨의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쇼호스트로 활동해온 정씨는 현재 프리랜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9 09:46:04[파이낸셜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터넷 방송 중 거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희철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또 한 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9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한 방송에 출연해 "학교폭력을 하는 XX는 쓰레기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면서 "혹시 (방송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누구 때린 사람 있으면 XX다. 그게 뭐가 행복하냐"며 손가락 욕을 했다. 당시 술을 마시며 방송을 이어간 김희철은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언급하며 "예전에 조용히 기부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며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지만 OOOO 이 XXX들이"라고 욕설해 논란이 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13 17:32:43[파이낸셜뉴스]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테이프도 방송하라’는 주장과 관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욕설 테이프나 이 후보 보인 김혜경씨 관련 방송도 하라고 한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상식적으로, 자꾸 그런 소리 하는 게 자기네(국민의힘) 표 떨어지는 소리인지 모른다”며 “방송은 뉴스를 얘기하는 게 방송이지 나돈 지가 언제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이 후보 욕설 영상)를 갑자기 방송하라고, 나중에 자기네가 집권해서 사장 자기네가 시킨 다음에 해보라고 해라”며 “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일 ‘이재명 후보 욕설도 방송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 방송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45분 녹취록’을 방영한 만큼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선 후보 배우자 검증이 필요한)논리라면, (이)후보자 본인이 형과 형수에게 한 욕설도 틀어야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이번 방송으로 윤 후보의 ‘김건희 리스크’는 해결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허위 이력, 주가조작 의혹 등 본래 리스크는 현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수원여대의 경우 처음에는 (교수) 추천 받아서 피해본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경쟁자가 자꾸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를 놓고 ‘접전’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이다. 38선에 붙어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현재를 고점으로 봤다. 유 전 의원은 “(안 후보가)승승장구 할 것으로 보였는데 지난번에 국민의힘 내홍 때문에 지지율 떨어졌을 때 반사이익 본 게 고점이 아니었나(생각한다)”며 “안 후보가 한 10여년 정치권에 들어와서 한 행위를 보면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왔던 사람들이 다 떠났다"고 평가절하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1-18 09:57:57[파이낸셜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정봉주 최고위원의 욕설방송 논란에 대해 "큰 영향이 없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 'BJ TV'를 진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라며 막말을 내뱉은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이 본인을 '개쓰레기 취급했다"며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지층 총결집과 선거막판 부동층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정 최고위원의 욕설방송 논란이 선거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비판이 나오자 열린민주당 지도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최 후보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욕설방송)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직접 방송을 지켜보신 분들은 너무나 심한 댓글이 달린 욕설, 이런 것들을 본인이 참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전 의원) 본인이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기 때문에 저희는 (선거에) 큰 영향이 없길 바라고 있다"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열린민주당의 21대 총선 목표 의석 수에 대해선 "두 자릿수 의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즘 지지율이 주춤해진 것 아니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추세로 간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범여권 비례정당 적통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열린민주당과 적통경쟁이 끝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또 저희 당을 언급하셨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 이런 말씀까지 하셨다"면서 "(열린민주당은) 충분한 자격 있는 정당"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더 이상 분열보다는 민주개혁진영의 지평을 넓혀가고 어떻게 더 큰 하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4-14 10: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