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못 말리는 커플들이 일요일 밤 웃음 사냥에 나선다. 오는 8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89회에서는 '개콘' 대표 커플 세 쌍이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피울 예정이다. 달콤하고 살벌한 '습관적 부부' 임종혁과 홍예슬은 가구 판매장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명절에 시댁을 내려가는 문제로 투덕거리고, 가구 판매장 직원 장윤석은 본의 아니게 부부의 눈치를 보는 '웃픈' 상황에 직면한다. 임종혁과 홍예슬은 침대 크기를 두고도 논쟁을 벌인다. 결국, 침대 크기는 홍예슬의 의견대로 작은 사이즈를 알아본다. '습관적 부부'가 작은 침대를 구매하려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된 관객들은 질투 섞인 미소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 조수연은 수제버거 가게에서 소개팅을 한다. 조수연은 취미가 '공포영화 감상'이라고 말하고, 신윤승은 귀신이 무섭지 않다는 조수연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신윤승은 조수연의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해 상상 극장을 가동한다. 하지만 조수연의 예상 밖 반응 때문에 금세 말문이 막힌다. 그런데 조수연이 공포영화를 볼 때보다 더 소스라치게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생긴다. '강심장' 조수연이 공포에 빠진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황금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기쁨이' 홍현호와 '사랑이' 이수경은 영화 '부산행'을 '금쪽 유치원' 식으로 표현한다. 배우 공유 역을 맡은 홍현호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 이수경과 좀비 군단의 대치가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만담 듀오 희극인즈', '김진곤 씨!', '히어로입니다만', '오스트랄로삐꾸스', '챗플릭스',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개그 코너들이 월요병을 퇴치하는 유쾌한 웃음 비타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9-06 11:37:10'개그콘서트'식 웃음 가득한 여름휴가가 펼쳐졌다. 25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87회에서는 '데프콘 어때요', '어쩔꼰대', '습관적 부부' 등 여름을 맞이해 산과 계곡으로 떠난 코너의 주인공들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 조수연은 계곡 소개팅을 진행했다. 튜브를 끼고 등장한 신윤승은 조수연이 소개팅녀라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튜브를 터트려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조수연은 "사람들이 저보고 스타일이 좋다고 '꾸안꾸'래요"라며 자기 어필에 나섰다. 그러자 신윤승은 "구워서도 먹고, 안 구워서도 먹는다는 거죠?"라고, 조수연만의 '꾸안꾸'를 해석해 재미를 더했다. 신윤승을 향한 조수연의 직진 플러팅은 계곡에서도 계속됐다. 계곡물에 발을 잠시 담그러 갔던 조수연은 "윤승 씨, 저 물에 빠졌어요"라며 기침을 하며 다시 등장했다. 신윤승은 "발목밖에 안 오는데 물에 빠져요?"라고 반문했고, 조수연은 "물 안에 송사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다가 목에 걸린 것 같다"라며 인공호흡을 요구해 폭소를 유발했다. '어쩔꼰대'의 부장 김진철은 김민기, 황은비와 주말 등산에 나섰다. 세 사람은 잠시 산 중턱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런데 김진철은 황은비에게 "은비 씨, 야구선수 류현진 닮았다"라고 '꼰대 부장'다운 말을 했고, 이에 황은비는 "부장님, 지금 정상 아니죠?"라고 질문했다. 김진철은 아직 정상은 멀었다고 대답했지만, 황은비는 계속 "부장님, 진짜 정상 아니죠?"라고 반복해서 질문했다. 그의 반복된 질문은 김진철이 정상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렸고,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반복 개그는 한 번 더 있었다. 김민기는 "부장님 누가 먼저 올라가는지 내기하시죠"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진철은 "김 대리 생각에는 누가 제일 먼저 올라갈 것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기는 "부장님, 제가 생각할 때 부장님이 가장 먼저 올라가실 것 같습니다. 먼저 가서 우리를 기다리실 것 같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하늘을 가리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습관적 부부'도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남편 임종혁은 "증조할아버지 제사랑 겹쳤는데 휴가를 온 거냐"라고 투덜댔다. 아내 홍예슬은 "당신도 우리 아버지 생신 때 회식 가지 않았느냐"라며 친구 시댁은 호캉스를 보내주는데 자신은 이게 뭐냐고 맞섰다. 백숙집 사장 장윤석은 살벌한 부부싸움에 눈치를 보면서, 불시에 뜨겁게 타오르는 '습관적 부부'에 당황했다. 장윤석은 두 사람에게 어떤 술을 주문할 건지 물어봤다. 홍예슬이 소주를 이야기하자 임종혁은 "이 아줌마 소주 마시면 애교부리는데, 그 애교에 취한다"라고 만류했고, 또 임종혁이 복분자주를 주문하자 홍예슬은 "복분자 없어도 충분히 섹시하다"라고 말했다. 부부의 유치한 싸움이 계속됐고, 대리운전 기사 장현욱이 "강남 럭셔리 호텔 가시는 분"이라고 등장했다. 임종혁은 "호캉스 가자면서"라며 홍예슬을 번쩍 들어 안았고, 그대로 퇴장했다. 장현욱은 "꼴 보기 싫다"면서 술을 벌컥 마셨다. 장윤석이 "대리 기사가 술을 마시면 어떡하느냐"라고 놀라자 그는 "여기 대리 한 명만 불러주세요"라고 전화해 코너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8-26 10:40:57'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3주간의 올림픽 결방을 마치고, 오는 18일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림픽 중계로 인해 본 방송은 3주 동안 휴식을 취했지만, '개그콘서트'를 만드는 출연진과 제작진은 쉴 틈이 없었다. '개그콘서트'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콘썰트' 2회를 공개했다. 정태호, 송필근, 윤승현, 나현영, 남현승, 오민우 등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6인은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구독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다양한 공약들로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선후배 간의 남다른 '토크 케미'가 쉴 틈 없이 웃음 폭탄을 터트렸고, '개그콘서트'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자체 콘텐츠 '개그콘썰트'를 비롯해 명장면 하이라이트 모음집, 재미있는 순간들을 담은 쇼츠 영상 등에 힘입어 '개그콘서트'는 지난 9일 구독자 60만 명을 돌파하며 코미디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확인했다. 또 오는 18일 방송부터 새로운 코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개그콘서트' 부활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개그에 뜨거운 열정이 있는 타 방송사 출신 개그맨,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새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음 달에는 '코미디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9월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공개한다.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를 비롯해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의 코너가 일본 코미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인기 개그 콤비 COWCOW, 웨스피, 이치가와 고이쿠치, 쿠마다 마사시 등 요시모토 흥업 소속 인기 개그맨들이 현지 코미디의 맛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현장에는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넘어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KBS 관계자는 "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여름방학을 가졌던 '개그콘서트'가 이번 주 방송부터 재개된다. '개그콘서트' 팀은 쉬지 않고,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할 방법을 연구했다"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코너들과 다음 달 열릴 '개그콘서트 in JAPAN'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8-13 11:37:09"10·26이나 12·12 그 사건 자체를 다루기보다 그 시대가 얼마나 야만적이었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000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 사진)이 다시 한번 실존 사건·인물에 영화적 상상을 더한 팩션 시대극을 내놓았다. 조정석과 고(故) 이선균, 유재명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다. ■10·26사건과 12·12 군사반란 사이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군사반란, 그 사이에 진행됐던 군사재판을 소재로 한다. 승소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가 10·26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 분)의 변호를 맡으면서 시작된다. 추창민 감독은 "당시 권력층의 야만성을 대변하는 인물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전상두라면 박태주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희생자다. 정인후는 시민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비교했다. 조정석이 연기한 가상의 인물 정인후는 박태주와 전상두 사이에서 관객들을 시대의 풍경 속으로 이끄는 주역이다. 코미디와 정극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정석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의 이야기에 소소한 웃음을 안기며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서울의 봄'의 황정민과 다른 온도로 전두환을 표현한 유재명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추창민 감독은 "권력자의 뒷모습은 뱀처럼 사악하고 간교하길 바랐다"며 "분장도 너무 희화화가 돼 인물의 사악함이 희석되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대중에게 낯선 박태주 캐릭터는 실존 인물과 닮게 접근했다. 청빈하고 강직한 군인으로 평가받는 박흥주 대령은 김재규 등과 함께 내란목적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이듬해 봄 처형됐다. 추창민 감독은 "자료상으론 매우 멋진 분이셨다"며 "권력의 요직에 있으면서도 전세 400만원에 슬라브 집에 살다가 겨우 40살에 돌아가셨는데 이 사람에 대한 평가를 떠나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선균 배우가 실존 인물과 유사하게 분장하면서 연기 톤을 잡았다. 슬픔도 기쁨도 덤덤하게 표현했다. 이선균의 새로운 모습이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故 이선균, '잘 있게' 마지막 인사" 추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 가장 공들인 장면은 군사재판 장면이다. "후일 교재 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역사의 기록과 같이 구현했다"고 말했다. 전상두와 정인후가 부딪히는 후반부 골프 장면에 대해선 "감독의 판타지가 투영된 장면"이라며 "전두환이 권력을 가진 뒤로 미군 골프장서 많이 쳤다고 하더라. 출입이 금지된 그곳에서 전상두가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낸다면, 정인후를 통해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선균의 유작인데 편집 과정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 추창민 감독은 "'잘 있게'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를 넣는 게 맞나 고민했다"고 돌이켰다. "의도적으로 보일까봐 소리를 줄였는데, 그냥 원래대로 크게 할 걸 그랬어요. 실제론 개구쟁이 같은 사람이죠. 촬영 끝나면 윷놀이를 하자고 해서 함께 했는데, 제겐 과정이 특히나 좋았던 영화입니다." 한편, 14일 개봉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12일 오후 2시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20%로 1위에 올랐다.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13%), '빅토리'(12.4%), '파일럿'(10%)을 따돌린 수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2 18:10:56'개그콘서트'의 유쾌한 친구들이 모였다. 21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알지맞지' 정태호, 남현승이 '데프콘 어때요'에 깜짝 등장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이날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한식 뷔페에서 소개팅을 하는 신윤승, 조수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조수연은 신윤승에게 "뭐 먹기 전에 뭐 좀 먹을까요?"라며 아침 일찍 도착해 식사를 쭉 즐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윤승은 "아침부터 쭉 계셨구나, 뽕 뽑는 스타일이시네"라고 이야기했다. 신윤승의 말에 갑자기 조수연은 자신의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무언가 꺼내려고 했다. 그러자 신윤승은 "수연아, 지금 아니야. 하지 마"라고 다급하게 말려 폭소를 유발했고, 이후 손뼉을 한 번 친 뒤 "아침부터 쭉 계셨구나"라고 앞선 대사를 다시 하며 자체 편집점을 잡아 웃음을 더했다. 코너 말미에는 '알지맞지'의 정태호, 남현승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신윤승, 조수연을 가리키며 "완전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윤승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수연씨, 나 집에 갈래"라며 새침하게 무대 밖으로 나가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정태호는 "왜 저 남자 집에 가는지 알지? 살고 싶어서 도망치는 거잖아"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정태호, 남현승은 본인들의 코너 '알지맞지'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이날 '알지맞지'는 남자의 생일을 맞이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방문한 커플을 정태호, 남현승이 지켜보는 것으로 꾸며졌다. 채효령은 김시우에게 생일 축하한다면서 편지와 신발을 선물했다. 김시우가 선물을 확인하자 채효령은 갑자기 "오빠, 나 집에 갈래"라고 말했다. 정태호는 "너 저 여자 왜 화났는지 알지? 남자가 편지 내팽개쳤잖아"라고 지적해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또 채효령과 김시우는 자신들의 곁에서 연애 훈수를 두는 정태호, 남현승을 피해 자리를 이동하려 했다. 그런데 그때 채효령이 "나 집에 갈래"라고 토라졌다. 채효령이 화난 이유에 모두가 관심을 두는 가운데, 정태호는 "남자가 선물 두고 그냥 가잖아"라고 말했다. 채효령은 "속상해 죽을 뻔했다"고 말했고, 남현승은 두 사람의 곁에서 실감 나게 속상해 죽는 사람을 표현하며 관객석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김진곤 씨!'에서는 목격자 김진곤과 용의자 홍순목, 박은영이 친구가 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김진곤은 갑자기 걸려 온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게 됐고, 여자친구는 그의 집에서 여자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추궁했다. 김진곤이 고향 친구가 왔었다고 거짓말을 했고, 취조실 안에 있던 홍순목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제수씨~"하고 살갑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립스틱이 있다는 말엔 박은영이 "진곤아, 엄마가 너희 집에 립스틱 두고 갔다"라고 지원사격을 해줬다. 전화를 끊은 김진곤은 두 사람 덕분에 살았다며 하이파이브를 했고, 곧장 이광섭에게 달려가 울상을 짓고 "검사님, 친구가 없는 제게 순목이라는 친구가 생겼다"라고 소리쳐 재미를 더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7-22 11:27:05'개그콘서트'가 빛나는 웃음을 선물한다. 14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84회에서는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등 인기 코너들과 함께 시원한 웃음 바캉스를 떠난다. '심의위원회 피해자들'에선 이상준이 횟집 요리사 복장을 하고 나와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상준은 외모를 놀림 받고 싶어 하는 오지헌, 박휘순, 송영길을 놀리기 위해 등장, "진수성찬을 차려놓아 줘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공략한다. 본격적으로 세 사람을 놀리기 전, 이상준은 정승환을 바라보더니 "너도 이쪽으로 와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한다. 그는 "허경환, 서태훈이 없으니 정승환이 진행을 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그러면서 "피자는 위험한 음식"이라고 말하는데, 피자가 어쩌다 위험한 음식이 됐는지는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 조수연은 떡볶이집에서 소개팅을 진행한다. 조수연은 신윤승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유행했던 밈 '이랬는데 요래됐슴당'을 준비했다고 밝힌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밈을 소화하는 조수연을 본 신윤승은 "이건 차력"이라고 말하고, 이어 펼쳐진 뜻밖의 상황에 신윤승은 "갈비뼈가 나갈 뻔했다"라고 말한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곡 파출소'의 인기 캐릭터 '미아' 윤승현은 엄마를 고발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증인으로 동생의 음성 녹취록까지 꺼내 든다. 윤승현이 엄마를 고발하려는 이유에 호기심이 쏠린다. 결국, 송필근은 "엄마한테 어떻게 해달라고 할까?"라며 중재자로 나서고, 윤승현은 '다섯 살 미아'로서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소원을 털어놓는다.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낸 '미아' 윤승현의 소원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금쪽 유치원', '알지 맞지', '어쩔 꼰대', '김진곤 씨!', '습관적 부부', '챗플릭스', '소통왕 말자 할매'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7-12 11:52:36[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활기가 돌며 증권사들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 2·4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실적 순항에 주주환원 확대가 예고되면서 주가도 날아오르고 있다. 11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4분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3%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예상치를 10.1% 웃돈다. 지난해 대비 가장 약진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2·4분기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120억원으로, 1년 새 59.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2220억원)은 46.6%, 미래에셋증권(1320억원)과 한국금융지주(2290억원)는 각각 26.3%, 4.2% 증가가 점쳐진다. 증시 강세에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증가했고, 금리인하 등 우호적 환경 덕분에 채권이나 주식 평가수익 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분기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9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5756억원)보다 12.78% 늘어났다. 이에 5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5922억원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조아해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 하락으로 채권 트레이딩 손익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순상품운용손익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과 금리인하로 호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란 진단이다. 또 높아진 이익 체력에 힘입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 하나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이나 밸류업 공시 등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키움증권은 실적 안정성이 높고, 지배구조를 봤을 때도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의 순항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도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KRX 증권 지수는 6.69% 오르며 전체 KRX 지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키움증권(14.85%), 삼성증권(11.93%), 미래에셋증권(6.56%) 등이 강세다. 특히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은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11 16:28:25배우 김학수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출연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김학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5화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미진(정은지 분)에게 집적대는 취객의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 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 안에서 마약 거래 현장을 찍다 들켜 위험에 빠진 이미진의 모습이 그려졌고, 때마침 임순(이정은 분)을 찾기 위해 클럽에 온 계지웅(최진혁 분) 덕에 위기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펼쳐졌다. 김학수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취객으로 등장했다. 이미 술에 취한 그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이미진을 주시했고, 어깨가 드러난 의상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으로 함께 탄 계지웅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미진과 계지웅은 실수인 척 겉옷으로 김학수의 머리를 여러 번 가격했고, 이에 당황한 김학수의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김학수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짧은 등장에도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감초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특히, 실감 나는 취객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김학수는 연기를 함에 있어서 의연한 모습이 돋보이는 배우다.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작품에 충분히 담아냈다. 앞으로도 배우 김학수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학수는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그는 드라마 tvN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MBC '수사반장', 독립영화 '12월 31일', '전체이용가', '8년의 기억'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캡처
2024-07-10 15:14:37[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건강한 데일리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쿨 디저트 신제품 ‘ㅋㅋㅋ아이스박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자를수록 웃음 충전’의 콘셉트로 이색적인 디저트 ‘ㅋㅋㅋ아이스박스’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단면을 자르면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ㅋ’모양을 형상화한 재밌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얼려 먹는 쿨 디저트 제품으로, 살짝 해동 후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ㅋㅋㅋ 아이스박스’는 블랙쿠키 맛 시트에 켜켜이 쌓은 마스카포네 크림을 가득 넣어 꾸덕꾸덕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단면을 자르면 나타나는 ‘ㅋ’ 모양의 시트를 적용해 웃음을 선사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른 장마와 더운 날씨로 인한 쿨 디저트 제품의 인기에 따라, 맛은 물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9 09:47:34'개그콘서트'가 일요일 밤 특별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7월의 첫 번째 일요일을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강력한 개그 듀오들의 차진 티키타카가 펼쳐졌다. 새 코너 '김진곤씨!'에서는 사건의 목격자 김진곤과 아무것도 모르는 검사 이광섭의 대비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사냥했다. 김진곤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도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특수 유리 건너편에 있는 용의자 중 범인만 지목하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내려 했다. 그러나 용의자들은 입장하자마자 김진곤을 노려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진곤이 긴장을 풀기 위해 애국가를 부르자 용의자들은 가슴 위에 손을 얹었고, 심지어 김진곤을 향해 침까지 뱉어 폭소를 불렀다. 겁에 질린 김진곤은 이광섭에게 "다 보인다"고 하소연했지만, 이광섭은 너무 예민하신 것 같다며 "이 같은 수사 방법으로 수많은 사건을 수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격자들은 다 실종됐다"고 말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만담 듀오 희극인즈'에서는 신윤승, 박민성의 만담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민성은 스타가 되는 것 대신 가늘고 길게, 신윤승의 매니저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신윤승은 박민성에게 매니저 역할을 한번 맡겨보기로 했다. 그런데 박민성은 "우리 윤승이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매니저는 친화력이 중요하다. PD를 만나 섭외 요청도 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민성은 곧장 PD와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통화를 이어가던 박민성은 "안 된다고만 하지 마시고, 윤승이가 걸그룹을 왜 못해요!"라고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신윤승에게 "중성화 수술하러 가자"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통화에서 박민성은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빨리 만들어서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윤승은 "몸을 만들어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박민성은 "애 만들어야 한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섭외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중성화한 거냐", "내가 조수연한테 잘 얘기해 보겠다"고 덧붙여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심곡 파출소'의 아롱다롱, 홍현호·오정율도 쉴 새 없는 웃음 핑퐁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자율방범대 지원을 위해 심곡 파출소를 찾았고, 스피드 퀴즈를 풀게 됐다. '호랑이'를 맞히는 문제에서 '아롱이' 홍현호는 동생 '다롱이' 오정율에게 "옛날에 동네에서 동생들이 날 뭐라고 불렀지?"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오정율은 호랑이가 아닌 스컹크, 호구, 겨드랑이라고 말했고, 오답을 들을 때마다 홍현호는 "날 그렇게 불렀는가?"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PC방'을 맞히는 문제는 오정율이 설명하기로 했다. 오정율은 "형이 33살 때 엄마한테 천원 용돈 받고, 신나서 게임하려고 달려갔는데 초등학생한테 용돈 뺏겨서 게임 못하고 구경한 곳", "알바생이 예뻐서 번호 좀 찍어줄 수 있을까요 했는데, 알바생이 번호 대신 112를 찍었던 곳"이라고 말했고, 동생의 설명을 들을 때마다 홍현호는 울상을 지으면서 "그 얘길 왜 하는가?"하고 말해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이밖에 '금쪽 유치원', '알지 맞지', '어쩔 꼰대', '습관적 부부', '데프콘 어때요',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일요일의 웃음 맛집 '개그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7-08 11: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