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10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신재생 에너지 시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원자력 분야의 중요성을 새기는 한편 포스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등 산학연 각계의 전문가 및 그룹사 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의견과 지식을 교류했다. 포럼은 그룹사 원자력 석좌교수인 이재영 한동대 교수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전략 및 그룹 시너지안'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서울대 심형진 교수가 소형원전(SMR)의 기술적 장점과 향후 적용 가능성, 미래 에너지 시장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한수원 신중빈 처장은 원자력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해 발표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한수원-포스코 간 상생 시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이 발표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원자력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산학연 대표 7인의 '소형원전과 대형원전 강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시장확대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원자력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저감 활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경 기자
2024-10-31 18:14:10[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NEMO는 해양 원자력 발전 및 원자력 모빌리티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처음 설립됐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현재 NEMO에는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테라파워, 웨스팅하우스 등 원자력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과 보험사, 선사, 선급, 에너지기업, 로펌, 컨설팅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는 올해 2분기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신규 원자력 분야의 개발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 보안성, 그리고 적절한 표준치와 규정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회원 및 이해 관계자들 간 협력과 지식 공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국제 탄소 배출 목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 중 해양에 적합한 첨단원자로의 기술 개발이 해운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해양 SMR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탄소 배출 규제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원자력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인허가 및 규제 체계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 KR도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9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원자력 추진 선박과 해양 시스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해양 SMR 상용화를 대비하고 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이번 KR의 NEMO 가입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해양 적용을 위한 국제 규제·인허가 체계를 정립하는데 지원해 나가겠다”며, “KR은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SMR 규제 체계 확립을 선도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선박해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0 16:50:56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겐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믹스는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 "덜컹거려도 AI산업 우상향"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SK그룹 토론의 장이다.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AI 사업을 이끄는 빅테크들과 만나는 등 AI 광폭 행보로 주목받았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에서도 AI 시대의 성장 전망과 이에 발맞춘 SK그룹의 미래 사업 밑그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 회장은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라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거대언어모델(LLM) 등과 같은 서비스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위기 해법 'SKMS 내재화' 재강조최 회장은 최근 SK 고유의 경영관리 시스템인 SKMS를 다시 강조하고 있는 이유와 구성원들의 SKMS 실천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최 회장은 "SKMS는 그룹의 많은 멤버사와 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교집합 역할을 한다"며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마다 SKMS를 다시 살펴보며 우리 그룹만의 DNA를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하는 길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이천포럼은 'AI 전략과 SKMS 실천'을 주제로 지난 19∼21일 서울 워커힐호텔을 비롯해 각 관계사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에는 세계적인 AI 석학들이 강연과 토론을 하고, 관계사 AI 담당 임직원과 AI 분야 각계 리더가 모여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혜안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관계사별로 '일상에서의 SKMS 실천을 위한 스피크 아웃'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어 구성원들이 업무에서 SKMS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영활동에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22 18:13:5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겐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믹스는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덜컹거려도 AI산업 우상향"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SK그룹 토론의 장이다.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AI 사업을 이끄는 빅테크들과 만나는 등 AI 광폭 행보로 주목받았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에서도 AI 시대의 성장 전망과 이에 발맞춘 SK그룹의 미래 사업 밑그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 회장은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라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거대언어모델(LLM) 등과 같은 서비스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기 해법 'SKMS 내재화' 재강조 최 회장은 최근 SK 고유의 경영관리 시스템인 SKMS를 다시 강조하고 있는 이유와 구성원들의 SKMS 실천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최 회장은 "SKMS는 그룹의 많은 멤버사와 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교집합 역할을 한다"며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마다 SKMS를 다시 살펴보며 우리 그룹만의 DNA를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하는 길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이천포럼은 'AI 전략과 SKMS 실천'을 주제로 지난 19∼21일 서울 워커힐호텔을 비롯해 각 관계사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에는 세계적인 AI 석학들이 강연과 토론을 하고, 관계사 AI 담당 임직원과 AI 분야 각계 리더가 모여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혜안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관계사별로 '일상에서의 SKMS 실천을 위한 스피크 아웃'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어 구성원들이 업무에서 SKMS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영활동에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22 08:50:08[파이낸셜뉴스]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 4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이들 영남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기관은 △부산시,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 △경상남도,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북도, 포항공과대(POSTECH), 한동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총 15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에 정주할 원자력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전주기를 포함하는 고급인력 양성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원자력 기업(기관) 맞춤형 고용 창출 △지산학연 협업을 위한 초광역 공유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약체결 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38개 협력기업(기관)과 관계자도 참석해 사업 출범식, 협력기업과의 업무협력 협약식,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안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 안내 등도 같이 진행됐다.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은 영남권 4개 시도(부산, 울산, 경남, 경북)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해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사업이다. 부산시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는 지난 4월 이 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170억원과 지방비를 포함, 총 221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전주기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를 중심으로 영남권 4개 시도가 지·산·학·연 협력을 한층 강화해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미래 기술을 선도할 고급인재를 원활히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권이 원자력 교육·연구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시가 중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4 09:17:17[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은 오는 24일∼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에 참가해 FTA활용, 통관애로, 관세상담 등 수출입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원자력 산업계 최신 기술정보 교류와 국내 우수기술과 성과전시 등을 통해 원전 수출 및 기자재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부산세관은 지역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 부스를 설치, 부산세관 소속 공익관세사와 함께 수출입 통관, FTA 활용, 해외통관애로 등 중소기업이 취약한 관세행정 분야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2 11:00:02[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과 손잡고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를 만들었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소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 영국의 로이드선급, 용융염원자로 분야 혁신기업 덴마크의 시보그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한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에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과 함께 SMR 공동연구를 해 나가고 있다. 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 전 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MO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예정인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박상민 부문장은 "해상 환경에 적용하기에 우수한 차세대 SMR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NEMO의 주도적 설립을 통해 조선 및 원자력 분야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06 15:05:56[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과 미래형 탄소중립 에너지 전시관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 달성과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도시 플랫폼 'i-SMR(혁신형소형원자로) 스마트넷제로시티(Smart Net-zero City·SSNC)' 전시물을 공동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내 미래도시 SSNC 등 전시물 공동 구축·운영, 두 기관의 발전과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 지원, 미래에너지 사업 분야의 강연·행사 개최 협력, 지역발전과 공익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소개한 바 있는 SSNC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SMR과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 플랫폼이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애쓰는 이웃 기관과 손을 맞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탄소중립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 과학기술문화의 거점기관인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최신 과학기술문화와 미래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 아동들이 과학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6 09:07:3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에너지·원자력을 동해안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수소 생산기지, 용융염 원자로,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해안 미래 먹거리를 혁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원자력 대전환 전략사업'은 △하이브리드(원자력+신재생e)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핵심기업 투자유치 촉진 △ 해양용 용융염 원자로(MSR) 기술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되며 올 하반기부터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책사업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경주 소형모듈 원자로(SMR) 및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의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만들고, MSR·SMR 기술개발 등 원자력 혁신기술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에 재생에너지를 더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두 가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수소경제가 부각되고 MW급 수소생산 시스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울진군 일원에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전해 실증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동해안 수소 전용배관을 설치해 수소환원제철에 수소 공급 및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난 7월 전국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로 수소 산업 집중 성장을 위한 핵심 기업을 유치에도 집중한다. 오는 10월 포항시와 함께 기업유치 T/F 구성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28만㎡)에 약 30개 기업 입주를 통해 1000명의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한 해양에너지원(MSR)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오는 2024~2028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핵심기술 개발 및 해양 플랜트 실증, 선박 운영시스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21 08:47:33[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가 국내외 HRSG(배열회수보일러)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NT에너지는 지난해 8월 미국 하몬 델탁(Hamon Deltak)이 보유한 HRSG 원천기술을 인수해 독자적인 HRSG 설계 능력과 신규 턴키(Turn-Key) 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전북 군산에 있는 Air Cooler(공랭식 열교환기) 제작업체인 KHE를 인수함으로써 SNT에너지 창원공장은 HRSG를, 군산공장은 Air Cooler 제작에 주력할 수 있게 됨으로써 HRSG 생산능력은 한층 증대된 상황이다. SNT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국내 최대 용량의 구미 복합화력 HRSG 수주에 성공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RSG 해외시장 진출을 SNT에너지의 행보 또한 거침이 없다. 지난해 일찌감치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한 SNT에너지는 올해 2월 사우디 현지법인인 SNT걸프(Gulf) 공장 증설 기념식에 사우디 에너지부와 사우디 전력청 등 사우디 발전 산업 고위인사들을 초청해 중동지역 신규 복합화력·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HRSG와 Condensor(복수기) 등 주요 발전 설비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어 최근 SNT에너지와 SNT걸프는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HRSG·Air Cooled Heat Exchanger·Air Cooled Condensor·Surface Condensor에 대한 공급사 승인을 획득했고 본격적인 현지 수주 태세에 들어갔다. 원자력 발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미 신한울 1/2호기 Condensor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는 SNT에너지는 향후 신한울 3/4호기 수주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납품 품목 또한 Condensor 뿐 아니라 관련 배관 제품까지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준비를 해온 만큼 이제 HRSG·원자력 발전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을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0 1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