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학생창업 첫 사례로 물류 로봇자동화 및 AI 알고리즘 분야 스타트업 ‘로비고스(ROVIGOS)’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비고스는 로봇자동화와 인공지능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마트 해상물류 창업오디션 등 약 3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설립됐다. 로비고스는 인하대 창업지원 외에도 물류산업진흥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통합물류협회,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와도 함께 업무를 수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비고스의 핵심 경쟁력은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계열 데이터와 영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로봇 제어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이를 통합하는 플랫폼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지식재산권 확보부터 기술내재화, PoC(Proof of Concept) 단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3년간 41억여원을 지원받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년 4월 설립됐으며, 인천 최초의 인공지능 특화기관이자 인천에 유치된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센터는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인천산학융합원, 인천스마트시티, 대한항공, 쿠팡 등 20여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제조, 물류, 포털 산업이 공존하는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4차산업에 대응하는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태용 로비고스 대표는 “로봇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물류산업의 안전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2 14:28: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6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호남권연구센터에서 인공지능 중심 ICT융합기술의 연구개발을 알리는 선언과 함께 인공지능융합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호남권연구센터는 호남광역경제권(광주, 전남, 전북 및 제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화 연계개발(R&BD)로 지역특화 및 전략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권연구센터의 중점 연구개발 분야는 △에너지 기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및 AI 제어 기술 △광무선 통신, 분광 이미징 및 분석, 광 센싱 등 광융합 핵심기술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 단말 및 엣지X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광통신 부품제조기술 개발 및 산업체 이전, 패키징기술 제공을 통한 기업 애로기술지원과 사업화지원 등이며, 최근 인공지능 조성사업 관련 중앙부처 과제에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이날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광주 인공지능 중심도시 건설의 핵심 기반시설인 상수도 스마트 통합 물 관리를 위한 공공빅데이터 분석 사업수행에 관한 상호협력(LOI)도 함께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통합 물 관리로 시민에게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패턴분석 기법을 활용한 위기상황 경보체계 개선 △시간대별 물 사용량 분석을 통한 누수 탐지 개선 △수질사고 예방 및 위기상황 대응능력 제고 △빅데이터 패턴분석을 통한 서비스 지원 및 운영기준 정립 등이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ETRI 대전 본원과 호남권연구센터가 광주형 일자리 이후의 최대 숙원 사업인 인공지능 조성사업을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응용 기술을 선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인공지능융합연구실 개소로 광주가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광주, 일자리가 많은 광주'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개월여 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16개 인공지능 기업을 유치해 6개 기업이 법인설립 및 사무실 개소를 했으며, 이번에 7번째로 인공지능융합연구실을 개소하는 등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및 기관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6 13:55:17유진로봇이 인하대학교 주관으로 21개 기관·기업들과 함께 준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모사업에 로봇 시각 지능 관련 기술 분야로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유진로봇이 참여하는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모사업은 인천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해 인공지능 확산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 및 산·학·관 인공지능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술 산업부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총 6개의 기관과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유진로봇은 로봇 시각 지능 관련 연구 실적을 포함해 로봇기술 관련 다수 특허 현황을 인정 받아 선정됐다.유진로봇과 인하대학교는 이번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로봇 시각 지능 관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유진로봇의 32년 로봇 상용화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재직자 맞춤형 AI 융합교육을 제공하고 인하대 학생 대상 채용 연계 인턴쉽을 통해 취업 기회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진로봇 박성주 CTO 사장은 "유진로봇의 로봇 시각 지능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0-05-08 17:01:22유진로봇이 인하대학교 주관으로 21개 기관·기업들과 함께 준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모사업에 로봇 시각 지능 관련 기술 분야로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진로봇이 참여하는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모사업은 인천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해 인공지능 확산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 및 산·학·관 인공지능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술 산업부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총 6개의 기관과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유진로봇은 로봇 시각 지능 관련 연구 실적을 포함해 로봇기술 관련 다수 특허 현황을 인정 받아 선정됐다. 유진로봇과 인하대학교는 이번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로봇 시각 지능 관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유진로봇의 32년 로봇 상용화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재직자 맞춤형 AI 융합교육을 제공하고 인하대 학생 대상 채용 연계 인턴쉽을 통해 취업 기회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진로봇 박성주 CTO 사장은 “유진로봇의 로봇 시각 지능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여러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5-08 08:42:0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충남대학교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대학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인공지능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 및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으로, 모두 15개 대학이 신청해 충남대,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유치를 위해 충남대는 지역특화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시도 지방비 투입 의지를 밝히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바이오-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구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는 3년 간 국비 41억 원, 시비 6억 원, 대학 4억 원을 포함해 총 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융합연구센터는 바이오산업 분야를 특화해 융복합 인재양성 및 대전-충청권 인공지능산업 진흥을 위해 △바이오 신약개발·유전체 기반 동반진단 기술 플랫폼 개발(AI-Cure) 트랙 △바이오 가축정밀 표현체 플랫폼 개발(AI-Animal) 트랙 △바이오 Agro-Medical Food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AI-Plant) 트랙 등 3개의 특성화 트랙으로 ‘바이오 AI-CAP 융합그룹’을 운영한다. 또한 컴퓨터, 약학, 생물학, 축산학, 원예학 등 다양한 전공이 융합되며, 내년부터 매년 40명(석사 35명, 박사 5명) 이상을 선발해 사업기간 동안 인공지능 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충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대덕특구 출연(연)과 협력해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인공지능(AI)교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AI)아카데미 등과도 연계해 대전을 인공지능 인재 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가게 된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이 발표된 이후, 대전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 전략을 마련 중이며 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유치 지원도 그 일환이었다”며 “인공지능 전략수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17 10:39: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 주관으로 21개 기관·기업이 함께 준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건립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41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되고, 사업성과 등을 분석해 국비 추가 연장 지원도 한다. 연구센터는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인공지능 분야 특화 기관으로 인공지능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산학협력을 주도한다. 제조, 물류, 포털(공항, 항만) 산업 분야가 공존하는 인천만의 장점을 살려 미래 인공지능 기반 산업 구조를 만들어낸다. 남동·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기술 확산의 기반으로 삼는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남동스마트산단사업단, 인천산학융합원, 인천스마트시티주식회사, 대한항공, 쿠팡, 비트컴퓨터, 금강오토텍, 메쉬코리아, 몬드리안에이아이, 바로닷앱, 솔트룩스, 엔티로봇,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에스티21, 유진로봇, 조이코퍼레이션,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20개 기관과 기업이 함께 한다. 핵심은 체계적인 인공지능(AI) 인력양성 시스템이다.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한다. 매년 50명에 이르는 인공지능 특화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 필수, 기초, 심화 공통 과정으로 이뤄진 20여 개 과목과 제조, 물류, 포털 분야 인공지능 특화융합트랙 30여 개 과목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2학기에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수대학원인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도 설치한다. 이는 국가산업단지 등 인천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들이 대상이다. 산업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 연구는 AI 코어, 융합 분야로 나눈다. 인공지능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기술을 이미 다른 연구와 융합한 경험이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10명이 코어 분야를 맡는다. 제조전문대학원, 물류전문대학원, 해양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센터 특성화 분야 교수 5명이 융합 분야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교육·연구의 토대가 되는 ‘산학융합 능동교육 플랫폼’, 비정형 데이터를 가공·융합하는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각 산업 간 융합연구를 이끌어 내는 ‘산학 인공지능 융합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 연구, 산학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박인규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인천이 가지고 있는 지역 산업의 특성과 인하대의 교육, 연구 역량을 최대한 살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AI 융합형 인재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7 10:12: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 주관으로 21개 기관·기업이 함께 준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건립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41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되고, 사업성과 등을 분석해 국비 추가 연장 지원도 한다. 연구센터는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인공지능 분야 특화 기관으로 인공지능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산학협력을 주도한다. 제조, 물류, 포털(공항, 항만) 산업 분야가 공존하는 인천만의 장점을 살려 미래 인공지능 기반 산업 구조를 만들어낸다. 남동·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기술 확산의 기반으로 삼는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남동스마트산단사업단, 인천산학융합원, 인천스마트시티주식회사, 대한항공, 쿠팡, 비트컴퓨터, 금강오토텍, 메쉬코리아, 몬드리안에이아이, 바로닷앱, 솔트룩스, 엔티로봇,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에스티21, 유진로봇, 조이코퍼레이션,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20개 기관과 기업이 함께 한다. 핵심은 체계적인 인공지능(AI) 인력양성 시스템이다.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한다. 매년 50명에 이르는 인공지능 특화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 필수, 기초, 심화 공통 과정으로 이뤄진 20여 개 과목과 제조, 물류, 포털 분야 인공지능 특화융합트랙 30여 개 과목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2학기에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수대학원인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도 설치한다. 이는 국가산업단지 등 인천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들이 대상이다. 산업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 연구는 AI 코어, 융합 분야로 나눈다. 인공지능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기술을 이미 다른 연구와 융합한 경험이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10명이 코어 분야를 맡는다. 제조전문대학원, 물류전문대학원, 해양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센터 특성화 분야 교수 5명이 융합 분야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교육·연구의 토대가 되는 ‘산학융합 능동교육 플랫폼’, 비정형 데이터를 가공·융합하는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각 산업 간 융합연구를 이끌어 내는 ‘산학 인공지능 융합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 연구, 산학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박인규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인천이 가지고 있는 지역 산업의 특성과 인하대의 교육, 연구 역량을 최대한 살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AI 융합형 인재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7 09:3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하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와 인하대는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산학융합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개 기관, 1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와 인하대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유치해 지역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제조(제조혁신전문대학원), 물류(물류전문대학원), 포털(공항·항만) 분야의 인공지능 확산으로 지역산업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또 융합대학원으로써 일반대학원의 인공지능 전공 및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 전공을 신설, 고급 석·박사 등 전문 인력양성 및 기업 재직자 교육을 병행하고 지역의 산·학·관 인공지능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부문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4개 대학을 선정해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선정된 대학별로 3년간 약 41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사업성과 등을 분석해 국비 추가연장 지원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는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천시 등 공공기관은 연구용 데이터 발굴 및 공유를 위한 다각적 행정지원을 한다. 참여기업은 지역 산업계 현장 데이터 공동 발굴 및 분석 방법론 공유와 이를 이용한 산학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그 동안 정보통신기술(ICT), SW 기업 집적화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54개사 입주)를 운영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과 교육·세미나·포럼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협약기관 및 참여기업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 생산·경쟁력을 높이고 특화된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09:46:2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항산업과 전력산업의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권원순 한국경제연구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공항산업 및 전력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항산업과 전력산업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이 3회씩 이어졌다. 공항산업 세션에서는 손석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선임연구원이 'AI로 바뀌는 공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손 연구원은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줄서지 않는 공항 △24시간 운영 공항 △시간 낭비 없는 공항 △빈틈없는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정현진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센터장과 황종원 한국생산성본부 박사가 각각 항공안전관리와 물류업체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백호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항산업의 AI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은 AI 혁신 허브로 도약해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넓은 부지 △전력 수급의 용이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스타트업, 산학연 기관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2 10:23:07공상과학영화 팬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제목 몇 개만 나열해 보겠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토탈 리콜'. 이들은 모두 필립 K 딕이라는 소설가의 책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그중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으로 유명한 토탈 리콜은 필립 딕의 '기억을 도매가로 팝니다'(원제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를 각색한 영화이다. 기억을 편집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숨막히게 전개되는 사건의 밑바탕에는 "인간의 기억을 따로 저장할 수 있을까?" "무엇이 인간을 정의하는가?"라는 느리고 묵직한 질문이 깔려 있다. 이 두 질문을 연결하기 위해 간단한 사고실험을 해 보자. 기억을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는 사건들의 함축된 기록으로 본다면 '기억=현실'이라는 명제를 세울 수 있다. 이 명제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을 현실 세계로부터 분리하는 첫번째 질문에 답함으로써 현실 세계의 경험이 제거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두번째 질문에 다가갈 수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 과거의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첫번째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불행히도 긴 대화나 현실 세계의 복잡한 사건을 제대로 이해할 만큼의 기억력을 얻지 못했다. 2022년 언어 인공지능의 대명사인 챗GPT가 등장하니 비로소 필립 K 딕의 첫번째 질문이 민망하지 않다. 최근 공개된 GPT-4o나 구글의 제미나이를 보면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소리의 경계가 없는 기억의 협주다. 이렇게 GPT는 인류의 방대한 지식을 학습함으로써 현실 세계로부터 인간의 기억을 분리해내는 데 성공한다. 인간과 닮은 인공지능이라는 타이틀이 그럴듯하다. 그런데 인공지능 속 기억 형성 과정을 살펴보면 이 타이틀이 벌거벗은 임금님의 왕관임을 알 수 있다. GPT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기억방식을 닮아야 한다는 집착을 버림으로써 인간의 기억을 얻는 데 성공했다. GPT의 기본적인 빌딩 블록인 자기 주의집중(Self-attention)은 과거 사건들을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로 맥락 기억을 형성한다. 영화 '컨택트'의 원작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원제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에서는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외계인이 등장하는데-그들의 언어는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는 원형으로 표현된다-이 외계인의 사고방식이 GPT를 닮았다. 마스킹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지만, GPT의 기억 속에서는 현재 사건이 과거 사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정신 나간 해석일 수 있지만 인공지능에는 신의 한 수다. GPT의 기억은 반도체를 만나 실체화된다. GPT에서는 하나의 빌딩 블록이 헤드(Head)라는 기억의 기본단위가 된다. 이 기억의 조각들에 대한 다양한 연산을 병렬로,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그래픽 처리장치인 GPU이다. 전통적 폰 노이만 방식의 컴퓨터는 연산과 메모리가 분리되어 거대 인공지능에 적합하지 않은 데 비해, GPU는 인공지능의 핵심 연산과 메모리가 고도로 집적화되어 있어 GPT를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만든 성장판이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GPU는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과 기타 인지기능의 영역이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는 인간의 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기억을 얻은 GPT는 필립 K 딕이 쏘아올린 첫번째 공을 멋지게 받아내었다. 그런데 인간과 다른 기억의 씨앗들을 인간과 다른 기억의 배양판에서 길러낸 GPT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두번째 질문은 다소 모순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GPT에 인간다움을 기대하는 우리는 김동인의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과 닮은 구석이 있다. 이상완 KAIST 뇌인지과학과 부교수·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2024-11-21 1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