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마크리츠운용은 28일 첫 공모 상장 리츠(REITs)인 인마크글로벌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일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초기 투자대상은 스페인 마드리드 ING은행 본사 사옥인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연방 검찰청이 사용중인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연방정부 사용 시설과 대형 글로벌 금융그룹이 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주요 도시의 안정적인 자산에 분산 투자해 타 상품에 비해 차별성을 도모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초기 투자 자산은 이미 우량한 임차인과 장기 임대계약이 체결되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입증된 운용중인 자산으로 임차인의 신용등급은 ING은행(S&P A+), 미국연방정부(S&P AA+)로 매우 우수하다. 특히 잔여임차기간이 평균 13년 이상 남아 우량 임차인의 장기적인 임대료 수입을 기초해 리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인마크리츠운용은 2021년 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청년주택 리츠를 운용 중에 있으며 인마크 호주 법인, 인마크자산운용과 함께 국내외 우량 자산 확보를 위해 시너지를 도모 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계인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미국∙유럽 등지의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면서 급성장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알려진 인마크는 공제회, 보험사 및 은행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펀드 수익자로 하여 다수의 투자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 호주 최대 리테일 업체인 울월스 본사 사옥에 투자한 인마크 제1호 펀드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율을 달성하고 매각을 완료하여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상장 이후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유럽 및 호주 등 선진국 주요 도시 내 우수한 신용등급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확보된 자산과 미래 성장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극대화 해 전달 할 수 있는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리츠의 배당 현금흐름과 가치 실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개인 일반투자자에게도 국내외 우량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리츠 투자 문화가 한국에 정착 될 수 있도록 국내 리츠 산업 발전 기여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8 10:32:26[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부동산 간접투자(REITs) 부문을 이끌 인재로 강경윤 전 인마크 리츠운용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강경윤 신임 리츠부문장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금융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에서 경영대학 CFO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씨티뱅크와 뱅크 오브 싱가포르(BANK OF SINGAPORE),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주요직을 역임했다. 인마크 리츠운용에서는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임대주택 리츠와 해외오피스빌딩 상장리츠 사업을 추진했다. 강 부문장은 "단시간에 급격히 성장한 메테우스자산운용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기존의 메테우스자산운용만의 색깔을 입혀 리츠부문을 꾸려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 상장리츠를 운용하며 앞으로 확대될 리츠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리츠를 통해 추진할 신사업을 발굴 중에 있다. 현재 검토 중인 2~3건은 리츠 출범과 함께 착수할 계획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강 신임 리츠부문장 영입을 계기로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인가 업무에 본격 착수하고 리츠 부문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신사업 진출과 물류센터를 넘어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자산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6 09:34:51[파이낸셜뉴스]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세워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가 지방자치단체의 오판으로 돌이킬 수 없는 파장을 일으키면서 건설, 증권 등 관련 업종의 주가가 급락했다. 강원도의 빚보증 의무 이행 거부가 신뢰로 움직이는 채권 시장에 혼돈을 일으켰고,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악재도 겹치면서 관련 기업들도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고랜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여파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건설과 금융주, 증권주, 리츠주 등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건설주, 불안심리 커지면서 주가 약세 지난 21일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90원(11.53%) 하락한 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대우건설(-6.03%), 현대건설(-6.31%), GS건설(-5.45%), HDC현대산업개발(-2.88%), DL이앤씨(-4.29%) 등 대형 건설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 태영건설(-3.81%), 동부건설(-5.67%), 동원개발(-2.87%) 등 중·소형 건설사 주가도 하락했다. 금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등은 이날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다. 건설주는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로 인해 부동산PF ‘자금경색’우려가 커지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 불이행 사태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주가도 악영향을 받은 것이다.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2020년 레고랜드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CP)를 발행지만 이달 부도처리됐다. 신뢰가 중요한 채권 시장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기업어음(CP)을 둘러싼 충격이 가해지자 회사채 등 자금 흐름이 냉각됐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까지 겹쳐 자금 경색이 현실화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레온)의 PF도 차환 발행에 실패했다. 결국 조합에 보증을 선 시공단은 자체 자금으로 7000억원을 마련해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자에게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사별 보증액은 사업 지분에 따라 현대건설 196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1750억원, 대우건설 1645억원, 롯데건설 1645억원이다. 롯데건설의 경우는 이번 일로 인해 2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추가로 향후 자금경색에 대비하기 위해 5000억원을 차입했다. 결국 비상장사인 롯데건설의 최대주주 롯데케미칼 주가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95%) 하락한 14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원도 레고랜드 ABCP 보증채무 미상환 사태로 단기채 시장 차환 리스크가 확대되고, 회사채 발행 시장 전반에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다"며 "PF ABCP 기피 현상으로 차환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주, 실적저하 우려에 주가 급락 증권주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 감소, 기업공개(IPO) 침체, 보유채권 평가 손실 증가 등이 겹치면서 대거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매각설을 부인한 다올투자증권은 전날보다 2.97%(95원) 떨어진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 20일에는 9.10% 급락했다. 유진투자증권(-4.03%), DB금융투자(-1.68%), 유안타증권(-1.44%), 한양증권(-1.73%), 현대차증권(-0.32%) 등 대다수 증권주가 하락했다. 증권업종 대표주식인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300원(0.98%) 내린 3만300원, 130원(2.09%) 빠진 6100원을 기록했다. KB금융(-1.08%), 하나금융지주(-0.89%), 우리금융지주(-2.08%), 신한지주(-0.55%) 등 은행주도 동반 약세다. 고금리와 고환율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증권주의 급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증시 하락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추정치가 있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의 3·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7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091억원의 44.14% 수준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 3·4분기 증권업종은 11.9% 하락하며 코스피 -7.0%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부동산PF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증권사들의 대출 자산 및 향후 IB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안펀드 실효성에는 의문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상장리츠(REITs) 대부분이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추락했다. 상장리츠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상장을 미루거나 유상증자, 자산편입 등을 취소하는 리츠들도 나왔다. 한화자산운용, 삼성 SRA자산운용, 인마크리츠운용, 대신자산신탁 등은 운용하는 리츠의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소방수 역할을 자처하며 채안펀드 가동을 결정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 등장으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근본적 유동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3 13: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