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재단은 구입한 작품을 시각예술문화의 대중화와 인천 시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공공기관, 학교 등에 지속적인 대여·전시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인천미술은행은 2022년 현재까지 362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8700만원 범위에서 미술작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인천 연고의 작가로 3년 이상 창작활동을 해왔고 개인전 경력이 1회 이상이거나 국내외에서 공인된 국제 비엔날레급 전시에 초청된 작가, 또는 기획전·그룹전 10회 이상 경력의 작가이다. 접수는 6월 8∼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조각, 판화, 순수공예, 사진, 설치미술 및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가 대상이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별도의 사업설명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신청 안내서를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1 17:01:45【인천=조석장가자】인천문화재단이 시각예술분야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향수 기회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천미술은행이 지난달 작품공모 접수를 마친 결과 역대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작품공모는 총 107건이 접수되어 지난 2008년 작품공모 접수 건수 24건, 2007년 63건에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작품공모는 작가들의 직접 지원 방식과 더불어 보다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작품추천제를 도입했다. 추천위원들이 인천연고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 14건을 추천한 것울 포함하면, 올해 인천미술은행 작품공모는 총 121건 접수로 역대 미술은행 작품공모 중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인천대학교의 작품구입비용 기부로 기존 지원금보다 많은 2억원 범위 내에서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지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선정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 확정공고는 오는 21일 발표된다./seokjang@fnnews.com
2009-10-13 13:36:08【인천=조석장기자】인천미술은행이 이번달 3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는 인천대학교에서 지역 시각예술계의 발전을 위하여 인천미술은행 작품구입비용 1억원을 기부함에 따라 총 2억원의 지원금 범위 내에서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문화재단이 시각예술분야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기관이다. 인천미술은행에서 구입한 작품은 향후 대여·전시활동 등을 통해 시각예술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인천 시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 거주 작가 및 인천과 연고가 있거나 인천에서 활동한 작가 중 3년 이상 창작활동을 해 오면서 개인전 1회 이상 경력 또는 국내외에서 공인된 국제 비엔날레급 전시에 초청된 작가들에게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실내 전시 가능한 규격의 평면, 입체 및 매체 작품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A3 규격의 포트폴리오와 작품 CD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식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ifac.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다./seokjang@fnnews.com
2009-09-08 14:17:33하나은행이 지난 12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 32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과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시작된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참가 어린이들이 초록탐정이 되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선 주제는 '초록별, 초록탐정: 자연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초록색'으로 정했다. 박문수 기자
2024-10-14 18:30:02[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12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 32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과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3년부 시작된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하나은행은 이 대회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어린이 미술대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는 참가 어린이들이 초록탐정이 되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선 주제는 '초록별, 초록탐정: 자연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초록색'으로 정했다. 김한욱 하나은행 HR지원그룹 부행장은 “이번 미술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친구들의 초록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경험이 서로의 꿈과 재능을 나누는 소중한 기쁨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4 09:51:11[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수려한 미관을 갖추고 건강하게 잘 관리된 ‘2024 우수 관리 가로수길’ 6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가로수길 조성·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것이다. 처음으로 선정된 우수관리 가로수길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소·느티나무길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길 △인천 부평구 길주로 양버즘나무길 △충북 단양군 삼봉로 복자기나무길 △경북 김천시 조각공원길 왕벚·메타세쿼이아길 △경북 영주시 서원로 왕벚·이팝나무길 등 모두 6곳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6곳의 가로수길 관리사례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소음 차단 등 환경적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길을 누구나 즐겨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녹지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전국에 조성된 가로수길의 품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0 11:04:15최근 서울 강서구에서 성황리에 분양 중인 후분양 단지 ‘DH647 더 마곡테라스’가 공동주택 전세대 분양을 마감하고 오피스텔 잔여 호실 완판 또한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단지는 복층형·테라스 복합주거시설로 실수요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647 일대에 공급하는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11층, 공동주택 35세대와 오피스텔 28호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공동주택 및 테라스 호실은 마감된 상태로, 오피스텔 잔여 호실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복층형과 테라스를 모두 갖춘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45~54평형(실사용 면적 기준)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되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전 타입 3베이(Bay)로 통풍과 채광성이 탁월하다. 내부는 방4개, 화장실3개, 거실2개, 주방 구조에 복층형으로 설계되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조성되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게다가 매립형 테라스(일부 타입 제외)를 통해 프라이빗한 프리미엄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주택과의 넓은 동간 거리, 대로변 우수한 조망권, 풀옵션 무상제공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갖췄다. 단지 내 이용 가능한 상가 시설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상 1층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를 운영 중이며, 은행은 입점 확정되었고, 약국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병원이 입점 예정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헬스장 입점이 확정되어 다양한 시설을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생활과 문화 모든 가치를 아우르는 뛰어난 입지로 명품 프리미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NC백화점, LG아트센터, 페이스K 서울미술관, 메가박스, 롯데하이마트, 다이소, 원웨스트서울(24년 완공예정) 등 다양한 쇼핑·문화· 편의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했으며, 이대서울병원 및 다수의 전문병원이 많아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검덕산, 우장산, 원당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시설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등명초·중, 가곡초, 명덕고, 명덕외고, 등촌고, 사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등·하교 걱정 없는 명품학군도 갖췄다. 교통 여건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도보로 약 1분 내외의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해 김포공항 4분, 인천공항 40분으로 국·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추후에 트리플 노선으로 확장되는 화곡역 5호선·2호선(예정)·서부광역철도(확정), 인근 올림픽대로의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을 더 넓게 누릴 수 있다. 또한,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개발 수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도 꼽힌다. 마곡권역은 대기업 첨단 R&D 센터를 포함해 160여 개 기업의 마곡산업단지와 김포공항 근로자, 여의도 및 마포 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곳으로, 대형 개발호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관심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비롯해 롯데건설 컨소시엄 MICE 복합단지, 의료관광 특구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 삼성 코엑스 약 1.5배 규모의 가양CJ부지 사업 또한 급물살을 타고 있어 지역 환경 개선 및 일대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H647 더 마곡테라스 견본주택은 강서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4-04-02 14:34:46[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에서 '제 31회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후원하는 어린이 미술대회로 지난 1993년에 제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추가 신설돼 대회 위상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4개월간 '나는야 지구별을 지키는 별난 히어로'를 주제로 출품작을 접수받았으며,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200명의 어린이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최종 본선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하나되어 지켜요, 푸른 지구별' 을 주제로 편안하게 그림을 그린 후 완성된 작품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인 환경부장관상 및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비롯해 하나은행장상, 산림청장상, 서울시립미술관장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시상식을 통해 각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상위 40위 수상작은 NFT아트로 발행돼 온라인 공간에서 전시되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나눔을 통한 상생의 의미를 깨우치게 하자는 대회의 취지에 따라, 예선 응모 작품 1점당 1000원의 후원금을 자연환경 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본선 행사 외에도 하나은행의 대표 금융교육인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과 참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녀에게 보내는 느린 우체통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드로잉 캡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이번 미술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상을 떠나 이번 대회가 본선 및 예선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외에도 어린이 경제 뮤지컬 제작 및 공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등 미래세대 성장을 지원하는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23 08:43:48[파이낸셜뉴스]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활성화투자 펀드가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자(子) 펀드에 출자한다. 대상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유롭게 선정한다. 다만 수도권 소재 사업, 향락시설 사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는 8월31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운영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펀드는 정부와 지역소멸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정부 예산은 2024년 예산안에 포함됐다. 모펀드는 광역시 프로젝트 자펀드의 30%, 도 프로젝트 자펀드는 50%까지 출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펀드 내 민간투자자 출자액의 최대 20%까지 후순위를 보강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20% 한도 내에서 모펀드가 손실을 부담한다는 의미다. 모펀드가 위험분담 역할을 수행해 민간 투자의 유인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모펀드의 투자 결정은 위탁운용사 내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정부 등은 관여할 수 없다. 자펀드에는 모펀드와 민간투자자가 출자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출자가 가능하다. 자펀드의 투자 한도는 프로젝트 총사업비의 20%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에 따라 모펀드 규모 대비 10배 이상의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젝트 사업비 기준으로 내년에 최소 3조원 규모의 투자를 기대하는 셈이다. 프로젝트 대상은 광역지자체가 자유롭게 선정한다. 미술관 등 수익성은 적지만 공익성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익성은 있지만 위험부담이 큰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의 사업, 향락시설 사업, 법률 분쟁 중인 사업, 준공된 사업 가운데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 등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에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상업시설·공동주택 등을 분양·매각해 얻은 매출의 합계가 총사업비의 50% 이상인 사업도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재부 최진광 지역활성화 투자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지역에 실제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게 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 펀드 도입 취지"라며 "이같은 취지에 근거, 산업단지조성 사업의 경우, 제한없이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운영한다. 프로젝트를 시의성 있게 추진하도록 각종 심사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사업 타당성이 있고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재정투자심사를 면제하고 펀드 전용 패스트 트랙을 운영해 타당성조사 등의 소요 기간을 줄인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특례 보증을 통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수익성도 보강하기로 했다. 최진광 팀장은 "중앙 정부, 자펀드 민간 투자자, 시행사, 대주단 등이 각각의 비교우위를 최대한 살려서 역할을 분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8-31 16:04:3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로케이션 대부분이 실제 수리남이 아니라 부산을 비롯한 국내 각지에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수리남 제작팀은 2년전 촬영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촬영이 불발되자 남미스러운 비주얼을 국내에서 찾거나 세트장을 지어야 했던 것. 야자수가 무성한 열대우림부터 남미풍의 대저택, 음산한 분위기의 차이나타운까지, 도미니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촬영하되 나머지 장면은 부산, 제주도, 전주, 안성, 인천, 서울 등지에서 해외 배경을 연출해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 중 2021년 10월에 2주 간 수리남 로케이션을 지원하며 부산 속 수리남을 구현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는 국정원 안가 세트와 극 중 전요환(황정민 분)의 수리남 교회 목사실이 지어졌으며, 옛 한국은행은 전요환의 수리남 저택 차고지로 만들어졌다. 또 아스티호텔 옥상은 극 중 국정원 직원 최창호(박해수 분)가 브라질에서 통화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담겼다. 마지막으로, 옛 부산외국어대학교 우암캠퍼스에서 다양한 실내 장면들이 촬영됐는데 전요환의 한국 교회 목사실부터 강인구(하정우 분)가 총상을 입고 치료하는 병원 진료실, 플로리다 공항 사무실, 용병 회의실, 푸에르토리코 공항 사무실, 워싱턴 DEA 회의실 장면 등이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부산영상위 영상사업팀 양영주 팀장은 "이번 수리남 로케이션 부산 촬영 분은 주로 실내에서 이뤄졌다”며 “부산은 산과 바다 등 빼어난 자연경관에다 역사와 첨단이 공존해 야외 로케이션으로도 인기지만 학교나 관공서, 폐공장 등 다양한 장르나 배경을 소화할 수 있는 실내 로케이션 자원도 풍부하다”라고 전했다. 수리남 로케이션을 담당한 부산영상위 손일성 로케이션 매니저는 “제작팀이 헌팅 당시 가지고 온 장면 별 콘티가 명확해서 부산영상위원회가 보유한 5,000여 곳의 장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맞은 장소를 빨리 매칭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옛 부산외대 촬영 당시 내부 시설들이 미술, 소품과 함께 작품에 완벽하게 어우러진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영상위는 올해 3분기까지 90편의 영화·영상 촬영 지원을 완료했다. 이는 작년 대비 7편 증가한 수치다. 또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수준 높은 서비스로 동기간 촬영문의 수 역시 227편을 기록, 작년 대비 24편 상향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30 09: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