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복잡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돌봄 시스템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돌봄 서비스는 다양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서로 연계되지 않아 이용자는 막상 시설이나 서비스 명칭도 헷갈릴 뿐만 아니라 어떤 서비스가 자신에게 적용되는지 한눈에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꿈터 등 개별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명칭을 서로이음아이돌봄 브랜드로 통합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 돌봄을 위한 16가지 이상의 분야별 서비스도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IT 기반의 통합돌봄시스템을 조성해 이용자가 원스톱으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서구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통합되면 정부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제공과 연계해 소통1번가와 서로e음 등을 통해서도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는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단체가 아이 돌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체계인 공동협력단을 꾸리고 학부모도 폭넓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구는 돌봄시설 확대에도 노력해 참여학교가 45개에서 48개로 확대됨에 따라 다함께돌봄센터를 2개에서 13개로 늘린다. 서구는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을 비롯해 각 기관장과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단 구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지자체가 함께 하는 통합형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8 16: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