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인천경찰청과 함께 계양구 안남로와 봉오대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양구 안남로와 봉오대로는 인천경찰청에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 7건 발생, 도로 주변 종교·노인시설 13개소 등 보행자 사고 가능성이 높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2개 구간에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약 1.5㎞ 길이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시설물 설치와 함께 인천자치경찰은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및 보행자 교통사고 50% 감소를 위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록 위원장은 “앞으로도 인천자치경찰은 인천시 지역맞춤형 교통안전시책을 전개하기 위해 예산 확보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9 13:48: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다음달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주민 체감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자치경찰제 시행 1주년을 맞이해 자치경찰제의 홍보와 제도의 정착을 도모하고자 17개 문항에 대해 전화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자치경찰활동 분야인 ‘주민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지역 교통안전’에 대해 주민이 체감하고 있는 안전도에 대한 측정과 함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및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 활동을 펼쳐 나아갈 예정이다. 이병록 위원장은 “인천경찰청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공감 받을 수 있는 자치경찰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번 설문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1 14:27: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여성의 안전’을 목표로 하는 여성안전 종합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21일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자치경찰 제2호 사업으로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호 사업은 현재 시행 중인 제1호 사업 ‘어린이의 안전’에 이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안전’을 목표로 하는 여성안전 종합치안 대책이다.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범죄취약 환경 개선 및 관리,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재범방지를 위한 기반 마련 등 3대 정책목표와 8대 정책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 치안정책과 연계하는 등 관련 부처.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2 14:12: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권 행사 범위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인천경찰청장에 위임하였던 인천경찰청 소속 경감 이하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관에 대한 임용권을 내년부터 자치경찰위원회가 직접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선 현장 대응력 강화 및 지휘권 확립을 고려해 경찰서 소속 경감 이하의 임용권만 인천경찰청으로 재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자치경찰위원회의 자치경찰에 대한 인사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천경찰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치경찰제가 한층 안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9 14:19: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 자치경찰제 전국시행에 맞춰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위한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어린이 안전이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시-교육청-경찰청 실무협의회를 통해 안전정책을 협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는 자치경찰위원회 제1호 과제인 ‘어린이 안전강화’ 추진을 위한 실천 과제로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 안전확보 등 교통안전 분야, 학대위기 아동 조기 발견 및 적극 보호 등 아동학대 분야, 참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 학교폭력 분야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 안전 TF를 구성해 추진상황 점검 등 적극적인 운영을 하고 각 경찰서 현장방문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현장을 전수 조사해 교통신호체계, 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해 어린이 안전강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6 15:40: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은 17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게 될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시청 중앙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경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도권 최초로 출범하는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자치경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인천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경찰제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의 조정과 협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방행정 및 치안행정 전문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출신 인권전문가 등 다양한 출신으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의 치안행정 시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해 어른들의 차량 운행이 우선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 어린이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협력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및 김병구 인천경찰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자치경찰위원,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앞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행사 후에는 인천시청 신관 18층에서 자치경찰위원회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국 17개시도 중 16개 시도에서 이미 관련 조례 제정을 마쳤고 이달 말까지 나머지 시도의 조례 제정도 완료되는 만큼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은 차질 없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인천시민들에게 공감 받는 더욱 안전한 치안서비스,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고품질 경찰활동을 제공해주기 바라며 경찰청 역시 인천의 자치경찰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치경찰제의 출범으로 지방자치가 더욱 확대되어 기대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로 지방행정의 종합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7 11:12:46[파이낸셜뉴스]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도로 돌진해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도 돌진.."페달 잘못 밟았다" 실수 인정 9일 채널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일어났다. 8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주상복합건물 벽으로 돌진한 것. 사고 당시 영상에는 A씨가 운전하는 검은색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고가 일어난 골목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급발진이었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자 "페달을 잘못 밟았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운전자가 건물 측에 보상 의사를 밝혀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즘 툭하면 급발진 주장" 여론 뭇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툭하면 급발진 주장하는 것 같다", "급발진 허위주장 시 가중처벌해야 한다", "노인들 운전 못하게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 비율은 ▲2019년 14.5%(3만 3239명)를 시작으로 ▲2020년 15.0%(3만 1072명) ▲2021년 15.7%(3만 1841명) ▲2022년 17.6%(3만 4652명) ▲2023년 20%(3만 9614명)로 증가했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재 전국 각 자치단체는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현금이나 교통카드를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면허증을 반납하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인천시는 70세 이상 면허증 자진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카드를 제공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1 10:44:20[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가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 등을 위해 점포를 유지하며 포용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경북 영천(19개), 전북 남원(14개), 경남 남해(10개), 전남 영암(10개) 등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지역으로 선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 89곳에서 46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전체 금고(3269개)의 14.1%에 해당한다. 인구 감소로 4대 시중은행의 점포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그 빈자를 메우며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점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34.2%인 반면 4대 은행은 70%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다. 작년 인출 사태 이후 경영합리화를 위해 금고 간 합병을 꾸준히 추진하면서도 점포는 유지해오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고 수는 총 9개 감소한 반면 점포 수는 줄지 않았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면서도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을 위해 전체 점포 수를 줄이지 않는 방향으로 합병을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점포 운영을 통해 지방 고령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적지 않다.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새마을금고 고객들은 금고 직원의 도움으로 총 313건의 보이스피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총피해 예방액은 94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도 광주 남구 무진새마을금고에서 금고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3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던 70대 어르신을 구했다. 또 지역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영세 금고의 경영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소규모 금고가 도시 금고와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어 교류하도록 하는 상생 네트워크 사업이 대표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상부상조, 상호협동 정신에서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고객 가까이에서 따뜻한 금융을 펼쳐 지역사회 공동체가 유지되고 지역경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31 18:31:48국가안보실은 올해 을지연습에서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사이버 위협과 군사행동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회복력 확보'를 목표로 기획된 것으로, 안보실·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경찰·국가정보자원관리원·부산항만공사·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 등 국가 공공기관과 군,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진 부산 컨테이너터미널, 민간 드론동호회 등 민간기업과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지난해와 달리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했었던 사이버 통합 현장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부산항에서 시행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반국가단체가 정부24, 주민센터 행정망 등 대국민 행정전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상황에서 이를 신속히 정상화하는 긴급 복구훈련을, 해수부는 사이버·물리 복합테러 상황에서 항만기능 복구 및 드론 격추, 폭발물 제거 등의 통합방호훈련을 각각 실시했다. 행안부와 해수부가 행정망과 부산항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가운데, 군·경·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사이버119' 등 관계기관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해킹 조사를 진행하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안보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1 18:17:42[파이낸셜뉴스]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당시 영등포서장과 수사팀장이 국회에서 상반된 증언을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하던 해당 사건에 세관이 연루됐다는 내용이 언론 브리핑에서 빠진 경위를 두고 영등포서장은 '수사 미진'이 이유였다고 주장했으나 수사팀장은 '용산을 언급했다'며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찬수 전 영등포서장(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실 행정관)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연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작년 9월 20일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서 형사과장·마약사건 수사팀장)과의 통화에서 브리핑 연기를 지시하면서 '용산이 사건 내용을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나"라고 질의하자 "사실무근이다"라고 답했다. 김 전 서장은 "용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 브리핑 연기를 스스로 결정한 것인가"란 질의에는 "맞다. 현시점에서 브리핑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브리핑 후 압수수색 한다고 했는데, 해당 기관에서 증거 인멸을 할 수 있고 본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도 보고되지 않은 단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김 전 서장이 마약수사팀 확대를 지시하고 서울청 수사부장과 경찰청장에게 수사 상황을 상세하게 보고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보였다가 돌연 브리핑 연기를 지시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러나 김 전 서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실에 보고한 일은 전혀 없다"면서 "대통령실과 전혀 무관하며 당시 백 경정의 결정은 수사 상식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신분으로 백 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현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도 용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조 경무관은 "대통령실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질의에 "전혀 없다"고 답변한 뒤 "인천공항세관장이 국정감사 대비를 위해 업무 협조 요청을 해왔고, 언론 브리핑 내용 중 세관 직원 언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 (백 경정에게 전화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처음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 경정은 김 전 서장 증언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백 경정은 9월 20일 오후 9시께 이뤄진 김 전 서장과의 두 번째 통화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야기하니 (김 전 서장이) 용산에서 알고 있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김 전 서장)이 마약 압수 현장에서 진두지휘까지 했던 이 사건을 갑자기 브리핑도 막고 수사를 방해하게 된 계기가 용산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실로부터 본인 수사에 관여하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정동만 의원 질의에는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0 14: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