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주거정책 관련 종합정보를 한곳에 모아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새롭게 운영된다. 인천시는 분야별 주거복지 정책을 통합해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인천주거포털을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주거포털은 주거정책, 공공임대, 주거복지, 전세피해 등의 분야별 주거복지정책을 제공하고 정책을 직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주거포털은 주거정책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피해 관련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 공신력 있는 온라인 주거정책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01 10:52:39【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경기 양주시가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가 증가한 10개 기초지자체에 들어가며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출생아 수 통계에서 지난 2023년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 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 6,794명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5년 전 대비 경기북부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두 예외 없이 출생아 수가 감소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특히 1만9358명 감소로 감속 폭이 가장 큰 경기도 및 1만8618명이 감소한 서울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기준 전국 226곳 중 95.6%인 216곳에서 출생아 수가 준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경기 과천시(318명), 경기 하남시(129명), 경기 양주시(117명), 광주 동구(81명), 인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 동구(45명), 경기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특히, 경기북부 시·군 중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며 시는 지난해 1421명이 출생했으며 이는 2018년 태어난 1304명의 출생아보다 117명 많은 수치다. 시는 이번 출생아 수 증가의 배경으로 높은 혼인율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23년 양주시의 조혼인율은 4.0건으로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이란 1년간에 발생한 총혼인 건수를 당해 연도의 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즉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조혼인율’은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지만, 양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또한, 시는 수도권 동 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확충으로 신혼부부가 꾸준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 및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미래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21:34:29[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매를 통해 든든전세주택 982가구를 추가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2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매입된 주택은 서울에서는 강서구 238가구, 양천구 83가구, 구로구 70가구 등 524가구이며, 경기 부천 191가구, 인천 267가구 등이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최장 8년간 주변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으로 거주 가능하다. 특히 준공 10년 내외이고, 주거전용면적이 20∼69㎡의 원룸 및 투룸 구조여서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HUG는 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소유권 확보 및 하자 수선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매월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1차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든든전세주택은 서울 10가구, 부천 14가구로 즉시 입주 가능하다. 전세보증금은 1억3000만∼2억3000만원 수준이다. 입주희망자는 ‘HUG 안심전세 포털’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4 12:35: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년정책 종합플랫폼인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의 누적 방문자 수가 올 1월 정식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30만5000명(4월 14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청년정책만 단순히 제공하던 기존 시스템(2019~2023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인천청년포털은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각종 정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 하기 위해 지난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추진해 올해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청년포털은 인천시와 지역 내 군·구는 물론 전국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직자·재직자 등 대상별, 일자리·주거 등 분야별, 지역별 맞춤형 정책 검색도 가능하다. 인천 청년정책 사업의 신청·접수·처리도 가능하고 반응형웹을 지원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 이용자들의 편의도 높였다. 현재 방문자 중 60% 이용자가 모바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청년포털만의 특화된 지원 기능인 면접정장대여(드림나래) 사업은 정장 대여 업체별로 대여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여 예약 후 생성되는 QR코드로 청년은 정장대여를, 대여업체는 인증만으로 정장 대여와 관리가 가능해 취업준비 청년과 대여업체 모두 시스템 이용에 만족하고 있다. 그동안 각 군구별로 운영되던 청년공간 홈페이지도 통합해 총 7개 청년공간 홈페이지가 인천청년포털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모든 인천 청년공간의 대관 예약, 프로그램 신청, 상담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청년포털 회원가입 시 일자리, 주거, 금융 등 관심 분야 및 관심 청년공간의 정책 수신을 동의한 청년·사업참여자에게 각종 지원 사업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거나 구비서류 등을 보완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문자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이 신속하게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6 09:06: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최장 4년간, 연 최대 3.5%의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 인천본부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대출상품을 출시해 연 2.0% 이자 지원(1인당 월평균 14만원)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시는 올해부터 이자 지원을 연 최대 3.5%로 대폭 확대하게 됐다. 청년 인구를 인천으로 유입하고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부응하고자 대출금 이자는 1자녀 이상 가구(연 3.5%)와 그 외 가구(연 3.0%)에 차등 지원하고 대출자는 시 지원 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 신청자 모집은 4월 2일부터 시작하고 모집인원 마감까지 인천청년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청년세대주로 본인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임차보증금은 2억5000만원 이하·면적 85㎡ 이하 주택(오피스텔)을 임대차 계약하는 경우여야 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전세보증금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월세(무보증 월세 제외, 전월세전환율 6.5% 이하) 보증금 대출까지 지원하면서 임차 주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다만 주거급여수급자,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제외되고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신규 대출자(대환대출 제외)를 대상으로 총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격 검증 후 선정된 대출추천자는 3개월 이내 주택임대차 계약과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대출한도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개인신용도 및 연 소득 등 개별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택임대차 계약 전에 지역농협을 제외한 NH농협은행 인천 지역 내 영업점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최근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청년들에게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9 09:51: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인 가구의 정책과 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 1인 가구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의 1인 가구 수는 37만명(2023년 7월 통계청 발표)을 넘어 인천 전체 가구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정서·주거·안전·건강·경제 등 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지원사업을 분야별로 정리돼 있고 온라인 상담 창구를 마련해 가족센터 전문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신규 콘텐츠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6 13:00: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회)간 최대 24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모집한 1차 사업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차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19~34세) 대상자의 나이 기준보다 5세 더 연장, 19~39세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19~39세 이하 인천시 무주택 청년으로 임차보증금 5000만원 및 월세 7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조건으로 추가됐다. 소득 기준은 청년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및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재산기준은 청년독립가구 1억 2200만원 이하 및 원가구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이고 ‘복지로(19~34세)’, ‘인천청년포털(35~39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동구, 부평구는 구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1차 청년월세 지원사업 수혜자의 경우 지원(12개월)이 종료된 후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청년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2 09:53:55[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을 위해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고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 2%p를 감면한다.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법을 공유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의 경우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한다.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금리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계속 진행한다. 피해 예방 프로그램도 있다. 국민은행은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등재한 후 오는 13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공모 받는다. 공모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을 활용해 전세사기에 특히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영상 및 리플릿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정보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HUG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5 11:35: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들의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3년 인천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에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인천사회지표는 올해 8월 1일 기준 인천시 표본 9000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건강·가구와 가족·사회통합·안전·환경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방식은 현장방문과 비대면(인터넷)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민들은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6.77점(10점 만점)과 3.50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것(△0.11점/△0.04점)으로 나타났다.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 응답자의 48.0%가 육아지원 정책 중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외에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 출산비 지원(38.1%)’,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및 지원(31.5%)’ 등으로 나타났다. 일(직장)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42점(5점 만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3.50점, ‘임금/가구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2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04점, 0.07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25.7%가 ‘희망 임금수준 불일치’로 답했으며 여성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또는 가사부담’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환경의 경우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36점(5점 만점)으로 전년(3.26점) 대비 증가하는 등 의료·보건 환경(3.35점→3.52점), 교육환경(3.28점→3.41점), 수질 환경(3.22점→3.37점), 대기환경(3.02점→3.15점), 문화·체육 환경(3.07점→3.19점)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지하철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내/마을 버스(3.81점), 시외/고속버스(3.59점), 택시(3.58점) 순으로 높았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타 도시 대비 인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3.41점(5점 만점)으로 전년(3.38점) 대비 증가했으며 이외에 교통사고(3.17→3.31), 화재(3.32→3.39), 감영병(2.77→3.06), 범죄위험(2.78→2.88) 등 모든 항목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 점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삶에 대한 만족도와 거주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6.77점(10점 만점)으로 전년(6.66점) 대비 0.11점 올랐으며, 현재 거주지역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44.4%로 전년 대비 8.2%p 증가했다. 또 거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응답자의 23.9%가 ‘노인복지’를 꼽았으며, 주거복지(23.5%)가 그 뒤를 이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인천형 정책을 마련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8 10:45:05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 20대 청년이 59만1000여명으로 60만명에 육박한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이동 인구다. 이 가운데 서울로 순유입된 20대 인구는 34만1000명이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옮기는 주된 이유는 물론 취업과 학업이다. 수도권에는 주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본사나 본부, 주요 대학들이 몰려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청년들의 수도권 진출은 더 심해지고 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2015년 이후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임금·고용률·성장률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육격차도 마찬가지다. 취업률 등의 이유로 비수도권 대학의 선호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지만 수도권 집중은 근래 더 심해지는 분위기다. 젊은 사람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지방은 고령화만이 문제가 아니라 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부는 최근 지방시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 4대 특구로 지방소멸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언제부터 실제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지방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어렵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젊은이들을 불러들이고 주거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방 대학 지원도 늘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메가서울'도 지방발전과 연계시켜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김포 등 서울의 위성도시들을 서울과 합쳐서 거대도시를 만들 경우 서울과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왕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서울의 거대도시화 작업이 진행된다면 국토종합발전의 차원에서 지방발전 문제도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물론 앞서 정부의 지방발전 방안이 나왔지만 지방도시들의 메가시티화를 추가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지방 도시들을 통합하고 발전시켜서 지방 청년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살펴보고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김포나 위성도시들을 서울과 통합하는, 다분히 포퓰리즘적인 정치와 정책에만 몰두할 게 아니다. 문제는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이다. 서울은 가만히 둬도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들고 발전한다. 서울은 키우는 것보다 분산을 걱정해야 하고 지금까지 균형발전은 정책의 주안점이 돼 왔다. 정치권과 정부는 차제에 다시 한번 공동화되어 가는 지역 사정을 돌아보고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23-11-07 18: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