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는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수출입 기업을 직접 만나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운영 현황과 이점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사인 트라이허브코리아와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함께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의 실질적인 이점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 수출협회 등 강원권 수출협회 및 경제인 단체, 롯데칠성 비롯한 강원권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다. 시는 주제발표를 통해 컨테이너 서비스 부재와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전국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물류비를 떠안고 있는 강원권 기업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옥계항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컨테이너 국제항로 확장을 통한 새로운 도내 수출입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도내 수출입 기업들과의 대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하고 옥계항의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를 통한 수출 협의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입 기업 원재료의 60%가 인천항으로 수입되고 수출 화물의 57%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옥계항 활성화가 도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연탄 물동량이 하역능력 대비 15% 수준에 머물던 옥계항을 활용, 지난해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첫 취항 이후 약 2만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가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비롯해 강릉시의 항만발전 전략을 강원권 수출입 기업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옥계항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물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강릉시가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5 08:35: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수산무역협회(KFTA)와 인천항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및 수산무역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수산물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IPA와 수산무역 분야 전문정보 및 풍부한 회원 인프라를 보유한 KFTA가 만나 상호협력을 도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수산무역 분야 정보 상호교환, 국내외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K-Seafood 홍보,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사업 홍보, 수산식품 수출입 기업 지원방안 모색, 해외시장 개척 및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동량은 1만8191t으로 인천항 역대 수산물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22년 대비 증가율 또한 54.7%를 기록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활용해 K-Seafood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8 10:29:3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인천항 인근 해역에서 바닷속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9일 인천내항 1·8부두에서 민·관 합동으로 '청정해양 보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수도권 관문이자 대(對)중국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항만이다. 지난달 15일 인천내항 1·8부두가 개방되면서 그 전 소형선박 부두 인근 해역에서 버려진 폐타이어 등 인천항 인근 해역의 해양폐기물 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지난 8~10월 인천항 인근 5개 해역(20.4㎢)에서 940t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인천내항 1·8부두에서는 폐타이어 1300여개와 선박 방충재 등 총 659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수부는 폐기물 수거 후 인천내항 및 인근 해역이 다시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청정해양 보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에는 인천내항 이용자인 인천항운노동조합,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와 항만운영 관련 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하역작업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선박 방충재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자율적인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인천지역 항만종사자들이 함께 깨끗한 항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지역 항만을 넘어 우리나라 항만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깨끗한 항만과 바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8 13:12: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컨테이너에 실려 수출되는 중고 자동차에 적하보험 가입이 가능해져 중고차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무역협회(KITA)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KUCEA)은 중고차 수출 활성화 대책으로 메리츠화재㈜와 중고 자동차 전용 적하보험을 신설했다. 이 보험은 전위험부담조건(ALL RISK)으로 전 세계 어느 지역으로 수출하든 보험료율을 0.26%(최소보험료 1만3000원)로 적용한 중고차 적하보험으로 2월 1일부터 실시된다. 예를 들어 한 개의 컨테이너에 인보이스(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보내는 거래상품명세서) 가격 2000만원의 중고차량이 실릴 경우 보험료는 약 5만원 정도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중고차 적하보험을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과 물류 솔루션 제공기업인 케이로지㈜가 합작해 설립한 쿠세아로지스㈜를 통해 선적한 화물에 대해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 중고차 수출은 2019년 41만9872대, 2020년 34만5609대, 2021년 40만9086대를 기록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그간 중고차 수출 시 보험회사가 전손인수조건(TLO)으로 건별로 개별 심사해 보험인수를 할 수 있는 제도는 있었으나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번 보험 신설로 중고차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27 16:52:56물류대란 위기로 한국 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총파업에 돌입해 산업계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수침체와 수출 감소 등 안팎의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 치명타가 우려돼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은 물론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엄단으로 대응키로 했다.이날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전국 1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8일간 총파업을 실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수도권 물류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포함해 부산 신항, 전남 광양항, 충남 현대제철 등에서 2만2000여명으로 추정되는 화물연대 조합원 중 43%인 9600명이 출정식에 참여한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적용 차종과 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시멘트 외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도록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길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 2020년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에 한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뒤 올 연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날 하루 평균 8000t의 물량을 출하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비롯한 부산항과 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의 화물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건설업 등 주요 기반산업의 물류대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가경제를 볼모로 한 정당성과 명분 없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운송개시명령 준비에 나서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단키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거부자는 지자체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운송방해와 협박 등 불법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거부해 화물운송에 큰 지장을 줄 경우 국토부 장관이 업무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운송개시명령이 발동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도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는 인위적 물류비 급등을 초래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조은효 김준석 기자
2022-11-24 18:36:41[파이낸셜뉴스] 물류대란 위기로 한국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총파업에 돌입해 산업계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 등 안팎의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에겐 엎친데 덮친격이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 치명타가 우려돼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은 물론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엄단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날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전국 16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8일 간 총파업을 실시한 이후 5개월만이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포함해 부산 신항, 전남 광양항, 충남 현대제철 등에서 2만2000여명으로 추정되는 화물연대 조합원 중 43%인 9600명이 출정식에 참여한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적용 차종과 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시멘트 외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도록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길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 2020년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에 한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뒤 올 연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날 하루 평균 8000t 물량을 출하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비롯한 부산항과 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의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건설업 등 주요 기반 산업의 물류 대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정당성과 명분 없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운송개시명령 준비에 나서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키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 거부자는 지자체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운송 방해와 협박 등 불법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 거부해 화물 운송에 큰 지장을 줄 경우 국토부 장관은 업무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운송개시명령이 발동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도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는 인위적 물류비 급등을 초래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수송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탁 등 관용 화물차 투입하고, 화물 열차 탄력 증편 등 가용한 대체 수송장비·인력을 최대로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드 탁송(판매용 차 운송), 컨테이너 하역 장비인 야드·트랙터의 도로 임시운행 등 산업별 대체 수송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조은효 김준석기자
2022-11-24 16:0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화물차 운송업체인 더로지스㈜가 IPA에 요소수 1270L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로지스㈜는 인천항 남항 석탄부두 배후부지 현장에서 요소수 10L 127개를 IPA에 기증했다. IPA는 기부받은 요소수를 인천항 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화물차 운송협회, 화물연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인겸 더로지스㈜ 대표는 “최근 원료 수급이 어려워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물류 흐름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부한 요소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물류현장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6 10:35: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해 한국형 물류로봇 개발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유진로봇(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통합물류협회, AJ네트워스, 핌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상용화 핵심기술개발’이라는 총괄과제로 ‘2021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로봇 분야 첨단 융합제품, 부품, 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이며 정부지원금은 약 45억원이다. 사업내용은 이종의 다중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통합운영 시뮬레이션 및 피킹(picking) 로봇과 스태커(Stacker) 로봇을 지원하는 실시간 창고 운영시스템 개발이다. 국내 중소형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이종, 다중 모바일 물류핸들링 로봇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스케쥴링 알고리즘 개발, 이종 다중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통합 운영 시뮬레이션 개발 및 실증이다. 최근 전자상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다품종 상품 거래와 풀필먼트 서비스(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로 변화하는 물류의 흐름에 따라 항만공사는 물류시장 성장과 동시에 로봇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기존 물류 인프라에서도 적용 가능한 표준 물류로봇 통합운영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 지난 3월 해당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항만공사는 대규모 바닥 평탄화 공사 등 기존 인프라 시설물 변경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물류 로봇을 개발해 초기 비용 과다, 전용 운영 공간 부족 등으로 첨단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류창고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항만공사는 올해 초 스마트 항만 구축 로드맵 마련을 위한 ‘스마트 인천항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ESS(환경-안전-보안),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건설·유지보수 등 4가지 전략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중소 물류업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물류로봇을 개발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4 10:52:5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소 물류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AEO) 공인 획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를 중심으로 마련된 화물이동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수출입업체·화물업체 등 무역 관련 기업에 대해 관세당국이 법규 준수도와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해 공인하는 제도이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역 물류 중소기업의 영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인 획득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선정된 중소기업이 AEO 공인을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AEO 인증과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개년 내 인천공항 이용실적을 보유한 항공 물류 중소기업으로 무역 및 국제물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가 재직 중이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7월 16일까지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마감 후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인천세관, AEO진흥협회의 평가위원이 접수 기업을 평가해 최종 5개사(인천공항공사 3개사, 인천항만공사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 신규 공인 취득의 경우 1650만원, 재공인 취득의 경우 850만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하며 AEO 인증 취득 관련 컨설팅은 올해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6-30 15:09: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실시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 결과 아암물류2단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반대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인천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용역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지난해 2∼10월 실시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에서 선광종합물류, 용현갯골유수지 등 6개 후보지가 검토했다. 아암물류2단지가 입지여건, 주변환경, 경제성 등에서 화물차주차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이미 용역 결과가 도출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용역결과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결과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연수구・인천항만공사・경제자유구역청 등과 기관협의체를 구성, 8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어 주차장 건립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송도9공구 화물주차장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550여 면의 규모로 설치된다. 그러나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화물주차장 설치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송도9공구에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에 화물주차장이 신설되면 불과 780m 가량 거리에 있는 아파트 약 3만여 세대 8만여명이 소음·매연·분진·사고 위험 등에 시달려야 한다. 송도 주민들은 2019년 가을0월 주민 9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화물주차장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송도 주민들은 “인천시 전체 화물주차장의 61%에 해당 하는 1676면의 화물주차장이 이미 송도에 설치돼 있는데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송도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천시와 연수구는 공동으로 지난해 2월부터 현 부지의 타당성과 대체부지 검토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한편 이와 반대로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은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차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수많은 화물노동자와 운송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도로를 불법 점유한 차들이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주민들(연수구)의 요구에 따라 용역을 시행했지만, 용역 결과 적정 대체지의 부재 등으로 현 부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며 “화물차 주차장 조성 위치와 관련한 민·민 갈등을 종식하고 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6 15: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