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경선씨 별세· 류제국씨(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부친상=16일 충북 단양군 단양장례식장, 발인 18일. (043)422-4440
2024-04-16 14:18:58[파이낸셜뉴스]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대표 김영재·이하 스카이72)는 지난 24일 인천중부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와 함께 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스카이72 김원재 부사장과 인천중부경찰서 김봉운 서장,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김명훈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중부경찰서에서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추천해 주면 스카이72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이 기부금은 범죄 피해자의 심리상담과 생계 및 의료비 등에 사용된다. 스카이72 김원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분들이 적시에 조속하게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72는 매년 1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60여곳에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을 위해 보육원 후원 및 교육·스포츠 문화 접촉기회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9-25 15:53:59[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넣어 신뢰를 쌓은 뒤 돈을 가로채는 ‘노쇼’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중구 영종도 식당에서 "군부대가 단체 음식 포장을 주문한 뒤 연락이 끊겼다"라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여분 음식과 귤 2상자까지 준비한 식당 사장 식당 측은 지난 13일 신원 미상의 A씨로부터 "돼지불백 50인분을 14일 오후 2시에 받을 수 있게 준비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에 연락한 A씨는 자신을 공군 소속 중사로 소개하며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뒤 휴대전화 메시지로 '부대 식품결제 확약서'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 공문에는 부대명, 일시, 장소, 책임자 직인과 함께 "훈련에 필요한 식품에 대한 구매 비용 50만원을 지불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식당 측은 군 장병들이 먹을 음식인 점을 고려해 정성스레 여분의 밥과 고기를 준비하고 후식으로 귤 2상자까지 사뒀으나, A씨는 당일 오전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음식 준비 상황을 물은 것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고 정해진 수령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자 딸 "휴일에도 일하시는 부모님 속상해서 눈물" ‘노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준비한 음식은 상인회를 통해 노인들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라며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휴일 없이 일하는 부모님이 속상해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난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식당의 경우 A씨가 돈을 요구하거나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전형적인 '군 간부 사칭' 피싱 범죄로 볼 수 있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미끼로 신뢰를 쌓고서 금전적 도움을 요구하며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음식점은 물론 정육점·꽃집 등에서 최근 잦은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업주가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더라도 일단 주문을 받아 음식이나 상품을 준비했을 경우 '노쇼'에 따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강화군 음식점 6곳도 군간부 사칭 피싱범죄 지난 13일 강화군 일대 음식점 6곳에서도 군 간부를 사칭한 피싱 범죄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음식점은 대부분 해장국집이나 중식당으로, 해병대 간부를 사칭한 신원 미상의 B씨로부터 단체 음식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음식 50인분을 주문할 것처럼 연락한 뒤 내부 사정을 설명하며 전투식량 구입비 등 다른 업체 결제 대금을 대신 지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 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라며 "유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8 06:33:34현대건설이 경기 이천역세권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이천역’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주택전시관 개관 전부터 입장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대기줄이 늘어섰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단위는 물론,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내방했으며, 상담석에는 내부 설계, 상품, 청약 조건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 최모씨(38세)는 “이천시 역점사업인 이천역세권과 중리택지지구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인 만큼 주거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직접 유니트를 둘러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공간이 넓게 잘 나왔고 커뮤니티 등 특화설계도 우수해 청약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2 사업을 통해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P, 총 1,8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 29세대, 60㎡S 34세대, 74㎡ 91세대, 84㎡ 76세대, 84㎡S 76세대, 126㎡P 3세대, 127㎡P 1세대, 136㎡P 4세대다. 전세대가 중·소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전용 60㎡와 74㎡, 84㎡ 같은 선호 타입을 반영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월 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화) 1순위, 11일(수)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24일(화), 2단지 25일(수)이며,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 계약은 10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이뤄진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이후 전매가 가능하며,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고 전용면적 85㎡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로 선정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증일동 일원은 이천역세권 개발사업과 중리택지지구 형성으로 향후 신흥주거지역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이천역 인근은 이천역세권 2,345세대 중리택지지구 4,468세대 총 6,813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 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의 최대 특장점은 경강선 이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점이다. 경강선은 분당·판교에서 여주를 오가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의 핵심 노선이다. 이천역에서 이매역까지 33분, 판교역까지는 38분이면 도착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가 밀집한 판교 및 분당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GTX-D 노선에 이천역이 포함돼 개통 시 삼성역까지 약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남사 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원산 반도체클러스터, 이천까지 연결하는 반도체선도 예정돼 있어 경강선·중부내륙선과 함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망을 갖춘 핵심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경충대로, 중부대로가 가까워 시내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이밖에도 ‘성남~장호원간 전용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도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북측에 있는 중리택지지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이천중, 설봉중, 이천양정여중, 증포중, 이천양정여고, 이천제일고, 이천고, 이현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 이마트, 이천아트홀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깝고, 이천시청, 이천세무서, 경기이천경찰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 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세대 4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타입별로 현관창고,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마감 및 평면 옵션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 60㎡타입, 60㎡S타입, 74㎡타입에는 건식 세면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74㎡타입에는 가드닝, 홈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거실 발코니가 적용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구성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대형 실내체육관, 스포츠 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힐스 라운지, H아이숲,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이천역’ 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8-30 13:58: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월부터 가을 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해군 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10개 기관과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조업 관계 기관 대책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회에서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교란 상황 발생 시 접경 해역 특이동향 집중감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탄력적인 연평어장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어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 받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2003년 연평해전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해양경찰서, 경인서부수협 등과 협력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도 가을 어기를 앞두고 9개 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인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08:32:2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일 인천공항 인근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하계 공항지역 불법드론 비행금지 합동 안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중부경찰서, 제3경비단, 인천공항보안주식회사, 인천공항 인근 지역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인근 해수욕장과 유원지를 대상으로 피서객들에게 불법드론 비행금지 안내 홍보물을 배포하며 공항관제권내 드론 비행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천공항 인근의 을왕리, 왕산,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실미 유원지는 인천공항 반경 9.3Km 이내에 위치해 드론 비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일반인이 관할 지방항공청의 승인 없이 해당 구역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사는 불법드론 비행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올해 7월까지 503건의 불법드론 비행을 탐지하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드론 비행금지 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제고가 필수적이라 △지난 춘계 합동캠페인 시행 △T맵 내비게이션 음성광고 송출 △관제권내 주요 진입로 고정식 안내게시판 설치로 홍보를 강화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 이후에도 연말까지 추계 합동 캠페인, 산림지역 안내표지판 신설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배영민 인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불법 드론이 항공기 안전운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 관제권내 불법드론 비행금지 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항 내 상주기관,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3 09:17:50[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락 사고가 나자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23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하던 A씨는 몇 분 뒤 인근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3m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당시 사고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진 채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앞서 A씨는 추락 사고가 나기 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한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11시께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서로 A씨를 인계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5 07:31:28[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에 방문한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그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업주가 고소당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40대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학생 B양은 지난달 29일 밤늦게 A씨 점포에서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구입했다. 그런데 이틀 뒤 B양이 해당 점포를 다시 방문했을 때 가게 안에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 B양을 절도범으로 오해한 A씨는 그의 얼굴이 드러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뒤 모자이크 처리 없이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부착했다. 그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적었다. 이후 A씨는 B양이 샌드위치 값을 정상 결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지금까지도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에는 B양의 구매 내역이 없는데 오류가 난 걸로 보인다"며 "어제 오전 간편결제 회사에 문의했더니 정상적으로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담하게 절도를 저지르는 것 같아 괘씸한 마음에 얼굴 사진을 공개했는데, 상처받은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B양 부모는 A씨가 결제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딸의 얼굴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고 모욕감을 줬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다. B양 부모는 "간편결제를 처음 써 본 딸이 혹시 결제가 안 돼 절도범으로 오해받을까봐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을 보여줬는데 도둑으로 몰렸다"며 "딸이 도둑으로 몰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 지금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앞으로 (동네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무인점포 업주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인점포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업주가 공개적으로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이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절도를 의심해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가 1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3 09:38:30[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1일 인천공항 인근에서 민·관·군 합동 '공항지역 불법드론 비행금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공사와 인천 중부경찰서, 제3경비단, 인천공항보안주식회사, 인천공항 인근 지역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시 운서동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불법드론 비행금지 안내문과 홍보물을 배포하며 공항관제권내 드론 비행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천공항 반경 9.3㎞ 이내는 드론 비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일반인이 관할 지방항공청의 승인 없이 해당 구역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는 불법드론 비행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올해 2월까지 495건의 불법드론 비행을 탐지하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드론 비행금지 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4월 불법드론 공동대응훈련, 하계·추계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영민 인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불법 드론이 항공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 인근 시민들의 관심 제고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공항 내 상주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2 10:41:58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발 훈풍이 불면서 경기 여주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1월 발표한 GTX-D 노선계획에 여주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이미 경강선 원주연장선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동남지역 광역철도망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여주역 주변 지역에 대한 대규모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고, 인구와 기업체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9월 시로 승격한 지 10년이 넘은 여주는 지금 변신이 한창이다. 도시 재정비와 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주가 경기 동남부권의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고, 초대형 개발호재가 쏟아지면서 기업투자가 늘고 사람도 몰리고 있다. 덩달아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무엇보다 여주를 주목하게 만드는 대형 호재는 광역교통망 구축이다. 우선 정부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2기 GTX 사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한 GTX-D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되면서 초대형 특수가 기대된다. GTX-D노선을 이용해 여주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9년 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개통된 판교~여주 구간과 송도~월곶 구간, 서원주~강릉 구간에 이어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여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40분 대면 접근이 가능하며, 경강선이 전구간 개통되면 여주는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 GTX-D노선은 경기 김포와 하남, 원주 등을 잇는다. 여주가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광역철도망의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환경 변화에 걸맞게 여주역 주변 지역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여주역세권(1947가구)과 교동·교동2지구(1156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여주역자이 헤리티지(769가구)를 포함할 경우 3872가구로 여주 최대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홍문 1·2지구와 교동1지구까지 포함하면 약 60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주택 3900여 가구가 들어설 53만㎡ 규모의 2차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 약 84만㎡ 규모로 조성될 여주역세권 3차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도 들어선다. 2028년 준공 목표로 2025년 착공될 예정이다. 3차 도시개발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여주역세권 일대는 여주지역 내 행정 및 주거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여주지역은 2022년이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고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런 환경을 갖춘 여주역세권에서 상반기 중 명품 브랜드 아파트인 ‘자이(Xi)’가 여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GS건설은 5월 경기 여주 교동 여주역세권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한다. 여주시 교동 일대에서 들어설 이 아파트는 59~136㎡(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769가구 규모다. 전체 물량의 86%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59㎡(166가구)와 84㎡(497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주세종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는 황학산 산림욕장, 황학산 수목원,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금은모래 강변공원, 세종대왕릉 등 공원 및 관광시설이 있다. 남한강도 가깝다. 세종초, 세종중 등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약 3㎞ 이내에 이마트,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제일시장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전가구가 판상형에 4-Bay(전면 발코니 쪽에 방3-거실 배치한 형태) 이상으로 설계돼 통풍에 유리하고 채광성도 좋다. 또 절반 이상 세대에 3면 발코니가 설치돼 실내 쾌적성이 뛰어나다. 주차 시설을 모두 지하로 넣어 널찍한 조경 공간과 자녀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교보문고 큐레이팅,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변 아파트 대비 더 넓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4-02-27 15: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