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동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1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장시성 난창 등 남동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폭풍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대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여기에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강풍까지 동반하며 피해가 커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강풍이 아파트 창문을 깨부수며 거실로 들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깨진 창문은 아이 머리 위로 떨어졌고, 놀란 엄마는 황급히 아이를 안고 방으로 피했다. 또 침대에서 자던 일가족 3명이 11층 집 밖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비바람에 뽑혀나간 가로수도 1천600그루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2 10:43:19[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10대 형제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분께 순천시 조례동 모 아파트 내 한 세대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아들이 의식을 간신히 차려 119 상황실에 신고했으며, 구조된 일가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막내 아들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어머니 A씨와 큰 아들은 경상 환자로 분류됐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머니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10:41:03[파이낸셜뉴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세종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분께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원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1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펑'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5 08:19:12[파이낸셜뉴스] 충남 태안군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픈 딸로 인해 심적 고통과 경제적 여건이 많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부부는 유서를 통해 가족들에게 합동장을 부탁한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6분경 태안군 한 주택가 인근에서 남편 A씨(45)와 아내 B씨(38), 그리고 딸 C양(7)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가족의 시신은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집 앞 주차된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전날 저녁 함께 거주하는 A씨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량 안으로 들어갔다. 차량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과 A씨와 B씨가 각각 작성한 유서 2장이 함께 놓여져 있었다. 부부는 유서를 통해 "딸이 너무 아파해서 힘들다.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라는 내용과 가족 및 지인들에게 가족 합동장을 부탁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A씨 부부는 맞벌이 부부로, 소아당뇨를 앓는 딸을 수년간 치료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지역 자율방범대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9 14:30:46[파이낸셜뉴스] 가정에서 숯불로 구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 등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거실에서 숯불로 1시간가량 고기를 굽던 중 어지러움, 호흡 곤란, 구토 등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거실에서는 5명이 숯불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이중 3명이 약 1시간 동안 숯불을 피우고 식사를 했다. 나머지 2명은 앞선 3명이 증상을 나타내기 직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독 증세를 보인 일가족은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산화탄소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이나 구토·어지럼증을 겪으며,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06:59:34[파이낸셜뉴스] 제주 우도에 여행 온 일가족이 사진을 찍던 중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MBC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 우도를 여행하던 한 가족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위로 올라갔다. 그러던 중 순식간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가족 7명 중 3명이 콘크리트 사이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무너져 내린 구조물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불을 쬐며 바람을 피하기 위해 1980년대 만든 '불턱'으로 관리자나 소유자가 따로 없고,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곳이었다. 우도면사무소는 붕괴 위험이 있다는 직원의 말에 사고 일주일 전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 가족은 안전띠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위험한 곳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붕괴 사고 피해자인 A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노란색 비닐 띠가 있었다"면서도 "그게 바닥에 거의 흘러 있어서 저희는 그게 위험한 줄 몰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우도면사무소는 사고 장소에 출입금지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경찰은 시설물 출입 통제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23 13:56:09[파이낸셜뉴스] 집에 불이 나자 불길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에 매달린 일가족 3명이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0일 오전 9시쯤 브리핑을 통해 “어제(9일) 오후 4시15분쯤 아파트 세대 내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과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다”라며 “또 거주자들은 아파트 아래 화단에 추락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세대 내부를 감식 중이며, 주방 옆 작은 방이 가장 그을림이 심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왜 불이 꺼질 때까지 거주자들이 대피하지 못했는지, 또 추락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이 “뒤쪽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나온다”며 119에 신고했고, 다른 주민들도 화재를 목격한 뒤 잇따라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인략 100여 명과 장비를 추입해 30분 만에 불을 껐다. 하지만 불이 난 곳에 살던 A(40대·남)씨는 아파트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A씨의 장모 B(50대·여)씨도 1층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의 아들 C(3)군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 가족이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와 불을 피해 베란다 창문에 매달렸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주민은 “장모님은 베란다에서 곧바로 떨어졌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품에 안고 매달려 있다가 함께 떨어졌다”며 “소방차가 언제 오나 발만 동동 구르면서 지켜봤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적인 A씨의 아내는 인근에 있는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화마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A씨가 새벽 일찍부터 농산물 시장에 가서 과일을 가져오면 B씨가 가게에서 팔았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0 18:04:07[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3시 58분께 부산 감천항 인근 해상에서 일가족 3명이 탑승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바다에 추락했다. 부산해경과 소방에 따르면 30대 딸은 차량에서 탈출해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50대 부부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차량이 바다에 빠진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23 10:48:34[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자 A씨는 숨진 가족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자택 거실에는 A씨의 3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B씨와 자녀 2명 모두는 목 부위에서 흉기 상흔이 발견됐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6 09:34:40[파이낸셜뉴스] 전라북도 진안의 다리 밑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아버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진안군 용담면 감동교 아래에서 물놀이 하던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물에 빠진 아들을 보고 다른 아들과 아버지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며 다급하게 신고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1시간 30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여 심정지 상태인 실종자들을 사고 장소에서 30~50m 떨어진 곳에서 차례로 발견해 인양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50대 A씨의 막내 아들이 가장 먼저 물에 빠졌으며 이를 보자마자 A씨와 큰 아들이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모두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사고 장소 일대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물살이 세지는 않았으나 군데군데 깊은 웅덩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아 현재 구체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안정을 찾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8 06: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