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과 오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일정이 모두 순연됐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이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고 알렸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이었다. 오는 25일 한 대표와의 만남도 연기됐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이 대표 쪽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하자고 전해 왔다. 쾌유를 빈다”며 “더 충실하게 준비해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2 09:15:39[파이낸셜뉴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30일부터 해제되면서 이제 남은 코로나19 방역조치는 확진 후 7일 자가격리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근 방역 상황이 안정되면서 7일 자가격리도 지금보다 축소하거나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시간 단축됐던 시중은행의 영업시간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다. 만 3년째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면역을 확보한 국민이 대다수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변이를 거치며 병원성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에 7일 자가격리 의무가 없더라도 일상회복을 지속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국가들 중 상당히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제도를 완화하고 있다. 완화 배경은 현재 국내에서 나오는 이유와 같다.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슬로베니아, 폴란드, 스페인, 태국, 포르투갈, 덴마크, 헝가리 등은 격리제도 자체가 없다. 프랑스는 7일 격리를, 미국과 캐나다, 영국, 핀란드, 호주, 아이슬란드는 5일 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권고'여서 강제성은 없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7일 격리 조치를 의무로 시행하는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튀르키예, 뉴질랜드, 벨기에, 체코, 아일랜드 등이다. 실제 코로나19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7차유행이 완연한 감소세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도 줄어들고 있다.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해 방역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7일 자가격리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는 "모니터링이 있던 시절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그때도 모니터링이 허술했다"면서 "지금 7일 격리가 의무라고는 해도 모니터링이나 감사기 없이 자율인 상황에서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가장 마지막에 해제할 방역조치'라고 했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것 역시 방역 상황이 그만큼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서다. 이에따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풀린 만큼 7일 격리 조치 논의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는 격리 기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있고 해외에서도 관련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곧바로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정부 입장인 셈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7일 격리 의무 해제 및 격리 일수 단축 등 완화 조치에 대해 "실제 홍콩이나 일본에서도 이런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고, 한국도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같은 논의를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아직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이후 국내 코로나19가 '심각'단계가 '경계'나 '주의' 단계로 변경되면 (방역)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해서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행됐던 은행 영업시간 단축도 실내 마스크 해제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 영업시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7월12일부터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금융노사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지난 18일 진행했다. 여기에다 금융 사측이 법률 검토를 거쳐 금융 노조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준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김동찬 기자
2023-01-20 16:18:15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크게 완화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대다수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중증에 빠질 위험은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미 CNN은 3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코로나19 관련 방역 권고 사항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권고는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며 주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다. 새로운 권고 사항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5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격리 대신 같은 기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동시에 6피트(182㎝)의 거리를 띄워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폐지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미접종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했던 코로나19 검사도 권고사항에서 빠질 전망이다. CDC는 학교 대신 요양원이나 교도소 같은 확산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검사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지침은 교육계와 공중보건 관계자들에게 미리 공개됐다. 현재 심의 중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CDC는 CNN에 "우리는 항상 과학적 변화에 따라 지침을 평가하고 있다"며 "지침이 바뀌면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CDC의 지침 변경에 대해 사실상 많은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서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면역 수준이 높아진 점도 지침에 영향을 끼쳤다. 미 보건당국의 혈액 샘플 검사 결과 미국인의 95%가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 접종을 받아 다시 감염되더라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2022-08-04 18:23:06[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와 함께 2년 넘게 유지돼 온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지됨에 따라, 해외 항공권을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트립닷컴은 코로나 전후로 달라진 항공권 구매 변화 및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발표된 3월 전후 데이터를 통해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 항공 구매 및 문의 추이를 분석했다. 코로나 이전 시점인 2019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인기 항공 노선 50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과 제주, 부산과 제주 노선을 제외한 인기 노선은 모두 해외 노선이 차지했다. △중국(19.3%) △일본(18.8%) △베트남(12.3%) △필리핀(11.5%) △태국(5.7%) 등 주변에 위치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이 활발했다. 그러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2022년 3월 이후 항공권 구매 추이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국제선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미국(18.9%) △필리핀(15%) △베트남(10.9%) △일본(6.4%) △태국(5.4%) △프랑스(5.1%) △인도네시아(4.8%) △스페인(3.6%) △터키(3.6%) △이탈리아(2.7%) 순으로 미주 및 유럽이 상위를 차지했다. 트립닷컴 항공 사업부 관계자는 “빠르게 국경을 봉쇄하고 장기 비운항 조치를 취한 중화권 및 동남아 국가와 달리, 미주 및 유럽은 비교적 유연한 출입국 규정을 유지한데다 유학생, 교민, 비즈니스 등의 상용 수요와 함께 항공사의 꾸준한 공급이 조화를 이루며 판매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 중 베트남은 지난 3월 15일부터 진행된 트립닷컴의 ‘베트남 항공권 및 호텔 특가전’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로 국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외 노선 예약 및 문의도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트립닷컴 전체 상품에 대한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2022년 2월 대비 2022년 3월 약 52% 이상 늘었고 해외 항공권 일일 판매량은 최대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고객센터 문의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트립닷컴 고객센터 문의는 전월 대비 213% 증가했으며, 대다수는 해외 입국에 대한 절차 및 변동성에 관해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0 08:54:2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인(해외 국적자)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시행에 기대감을 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부터 외국인 입국자도 백신을 맞은 경우 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3월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대한민국 국적 해외 입국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7일) 면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코로나19 이후 2년여만에 방한 외래 관광객이 격리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열렸다. 방한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 역대 최대치인 1750만명을 기록한 이후 2020년도에 252만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2021년도에는 1987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96만명을 기록했다. GTF 관계자는 "이날부터 외국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와 함께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글로벌 여행수요로 인해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오징어게임', ‘지옥’ 같은 K드라마와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방한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방한 외래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리오프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한껏 높아진 방한 관광 심리로 인해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의 빠른 회복과 함께 당사의 실적 또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TF의 해외 종속법인들은 올 들어 가파른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무격리 입국을 시행한 프랑스 법인은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한국보다 조금 일찍 국경을 개방한 싱가포르 법인도 올해 3월 매출이 전월 대비 75% 급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01 12:48:0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조치를 추가로 면제한다. 1일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했던 베트남과 미얀마, 우크라이나를 해제한다"며 "이제 접종완료자의 경우 모든 입국자는 의무격리가 면제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해외입국자는 어떤 국가에서 입국했든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접종완료의 기준은 3차접종이다. 다만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만 했을 경우,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으면 된다.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라면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한 뒤 증명서를 첨부하면 백신접종자로 인정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지난달까지는 이날 해제된 3개국에서 온 입국자 중 백신접종완료자도 예외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정부는 지난달 중후순부터 백신접종완료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가 면제했지만, 이들 3개국은 정책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각국의 변이 바이러스 발생위험 등을 모니터링을 해왔다. 이에 유행상황이 심각한 외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의 경우, 2차, 3차 백신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자가격리를 강제 당했다. 이와 반대로 지난달에는 미얀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총 4개국을 격리면제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손 반장은 "항공편 증편과 탑승제한 해제 등 국제선을 정상화하는 노력도 관계부처와 함께 긴밀하게 논의 중에 있다"며 "해외 입국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방역조치를 계속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1 12:37:49[파이낸셜뉴스] 티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명 중 다섯명은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고 답했다. 티몬은 지난 3월 22일부터 1주일간 고객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55%가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본 것으로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여행을 알아봤다는 답변은 38%, 여전히 '집콕'을 택한 응답자는 7%였다. 해외여행을 알아봤다는 답변은 50대(66%)와 60대 이상(61%)에서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을 택한 비중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2%로 제일 높았다. 실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점으로는 올해 하반기(4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내년 상반기(29%)와 올해 상반기(11%)가 뒤를 이었다. 가고 싶은 지역은 동남아(4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25%)과 동북아(14%), 북아메리카(12%), 오세아니아(7%) 순으로 선호했다. 동반자 유형은 가족이 53%로 가장 많았고 일정은 5∼6일이 38%, 1주일 이상이 30%였다. 1인당 예산은 '50만원∼100만원'이 44%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상 플렉스'를 택한 응답자도 17%였다. 한편, 티몬은 치솟는 해외여행 수요에 4월 한 달간 '해외여행 빅세일'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날은 괌 두짓타니 리조트 자유여행 상품을 60만원대에, 2일은 두바이·터키 10일 완전일주 상품을 110만원대 특가에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1 10:13:31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27일 격리 면제 첫 주말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을 찾은 탑승객들이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3-27 12:32:51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해외여행 상품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들은 7일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홈쇼핑 및 이커머스업계 등에서 선보이는 해외여행 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올해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유럽여행 상품이 큰 성과를 거뒀다. 60분 동안 주문 2500건이 몰렸고, 주문금액 18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유럽여행 상품과 비교해 주문량이 2배 증가했다. 이날 선보인 여행상품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일'과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일' 상품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유럽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억눌렸던 수요가 터지면서 주문이 몰린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이 이달 13일 내놓은 '필리핀 클락 골프 패키지'의 주문량도 코로나19 이전의 해외여행 상품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사이판 여행상품을 판매해 1시간 만에 사전예약 67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7일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여행 방송에서 9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1시간 동안 1200여건의 주문이 몰렸다. 힐튼 계열의 호텔, 고급 리조트 및 관광과 함께 특식이 포함된 럭셔리 바캉스 콘셉트 구성이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 방송으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티몬도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이 발표된 지난 11일 이후 해외여행 상품 매출(17일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다양한 해외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티몬은 오는 22일 라방을 통해 무격리 사이판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7일 유럽여행 패키지인 '참좋은 여행 비즈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위스 8일, 북유럽 10일, 서유럽 12일 등 3종이다. 향후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도 같은 날 유럽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스페인일주 9일'과 '이탈리아 일주 7일 또는 9일' 상품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달부터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21 18:14:20[파이낸셜뉴스]해외입국자은 이번달 말께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교통도 이용하는 등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된다. 11일 오전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실시하고 있는 7일간의 격리를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이력을 등록한 사람은 격리기간을 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하였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은 격리가 면제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다만, 국가별 코로나19 위험도와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의 경우, 격리조치가 현행처럼 유지될 예정이다. 이 통제관은 "현재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나이, 미얀마 등 총 4개국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해 예방접종완료한 입국자라고 하더라도 격리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예방접종 완료의 기준은 화이자와 노바백스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일부다. 구체적으로 2차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 이내인 사람 혹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다. 쿠브(COOV)시스템을 이용하면 격리기간의 면제일을 앞당길 수 있다. 이 통제관은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이력을 쿠브 시스템 등을 통해서 국내, 국내에서 이미 등록한 사람은 오는 20일부터 격리가 면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접종이력 확인이 안 되는 사람은 다음달 1일부터 입국 시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을 통해 직접 접종이력을 입력하셔야만 격리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입국자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입국자는 현재, 방역택시와 KTX 전용칸 등 특수 교통편을 이용해 자택에 귀가한다. 이 통제관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11 11: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