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했다고 17일 밝혔다.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자금 집금·지급 △전 계좌 조회 △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해 기업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표준형, 통합형으로 구분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최신 UX·UI 디자인 적용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신형 멀티스크래핑 엔진 도입 △최신 보안 모듈 적용 △보고서·감사시스템·알리미 기능 고도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UI와 기술적 고도화로 한층 더 진화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17 11:43:56[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기업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B2B핀테크 기업인 웹케시그룹과 '생성형AI 기반 미래형 뱅킹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AI기반 기업디지털 서비스 공동구축 △AI 전환 파트너십 구축 △기업고객 대상 공동마케팅 등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AI 기업뱅킹' 시스템 구축도 연내 착수기로 했다. 기업의 회계담당자가 메뉴를 찾아가는 구조에서 향후에는 음성이나 채팅으로 '이번 달 급여 지급내역 보여줘'라고 요청하면, 결과를 보여주는 자연어처리 방식으로 개선된다. 강태영 은행장은 "더욱 편리한 기업뱅킹을 서비스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며 "농협은행은 AI 및 신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고객과 동반성장 및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3 10:49:48"은행의 자금관리 서비스는 20년 동안 발전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금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데 있습니다." 뉴젠솔루션의 홍원표 이사(사진)는 "최근 중소기업 자금관리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깨기 위한 혁신이 시작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SC제일은행과 손잡고 펌뱅킹 기반의 자금관리 서비스인 '뉴젠CMS'를 출시하며 중소기업 금융 실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홍 이사는 ERP 기반 자금관리 분야의 원조 전문가다. 군 복무 시절부터 관리회계 전산병으로 실무를 익혔고, 사회에 나와서는 대기업 ERP 구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후에는 국내 최초로 기업 인터넷뱅킹과 자금관리시스템(CMS)을 직접 기획·설계한 이력이 있다. 은행 재직 시절에는 3000여개 중견, 대기업을 대상으로 ERP 연동 및 자금관리 컨설팅을 수행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금관리 시스템은 인터넷뱅킹 기반이어서 프로세스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금융사고에 취약했다"며 "ERP 내부에서 바로 금융을 통제·분석할 수 있어야 사고도 막고 업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가 뉴젠솔루션에 합류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뉴젠솔루션은 세무회계 프로그램 '세무사랑'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최근엔 ERP를 기반으로 금융과 회계가 통합된 실시간 자금관리 플랫폼 'SC케이렙365α'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기업이 ERP 안에서 바로 자금일보를 확인하고, 특이거래를 모니터링하며 이체 전 승인부터 회계 전표 처리까지 일괄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SC제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홍 이사는 "SC제일은행이 새로운 제휴 파트너를 찾던 시기, 뉴젠의 ERP와 자금관리 비전을 높이 평가해 손을 잡았다"며 "이번 협약 이후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금융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출시된 뉴젠CMS는 펌뱅킹 기반 자금관리 시스템이다. 펌뱅킹은 기업 내부 시스템과 은행 간 전용선을 연결해 실시간 금융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방식으로, 보안성과 자동화 수준이 높아 주로 대기업에서 활용돼 왔다. 그러나 고가의 구축비용 탓에 중소기업은 접근조차 어려웠다. 홍 이사는 "이번엔 과감히 펌뱅킹을 중소기업으로 확장했다"며 "초기 도입비 면제, 우대금리 제공 등 혜택도 6월까지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뉴젠CMS는 자금관리의 고도화를 지향한다. 실시간 손익현황, 자금일보, 시재 현황 제공은 물론 기업카드의 비정상 사용을 업종별·시간별·좌표 기반으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ERP와의 연계를 통해 카드 사용 전표까지 자동 처리되도록 설계된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혁신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홍 이사는 "궁극적으로는 CMS뿐 아니라 무역금융, 공급망금융(SCF)까지 통합 제공하는 국내형 금융 플랫폼이 나와야 한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이번 시스템을 설계했고, 현재 관련 상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금융과 ERP가 완벽히 맞물려야 진짜 효율적 경영이 가능하다. 그걸 현실로 만드는 게 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1 18:37:58[파이낸셜뉴스] 변호사를 사칭해 법률상담을 하고 대통령실 비자금 관리 명목으로 수천만원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8형사단독(이세창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변호사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2)에게 징역 8개월과 2년의 집행유예,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같은 혐의를 받았던 피고인 B씨(52)에게는 징역 1년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 변호사가 아님에도 법률상담을 하고 형사사건 처리 비용을 명목으로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씨의 지인인 C씨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접근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B씨가 서울중앙지검의 검사를 잘 알고 있으며 대통령실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속였다. 그러면서 "돈을 주면 형사사건을 상담해 주고 잘 처리해 주겠다"고 거짓말했다. 또다른 피의자인 B씨는 C씨에게 "수사 받고 있는 사건을 확인해 봤더니, 구속이 될 것 같다"며 3000만원으로 구속 연기와 고위직 등을 설득해 사건을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속은 C씨는 두 달여 뒤인 2022년 12월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B씨를 만나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처리 비용 명목으로 3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A씨와 B씨 모두 변호사가 아니었고,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와 친분도 없었다.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니면서 금품·향응 또는 그 밖의 이익 약속하고 법률상담과 그 밖의 법률사무를 취급하거나 알선할 경우, 징역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이들의 행위가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모해 3000만원을 교부받았는데, 그 금액이 다액이고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등 범행수법 또한 불량해 죄책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피고인 B씨는 수수한 3000만원을 전부 취득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처벌을 경감받기 위해 또다른 피고인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하거나 법정에서 계속해서 허위 진술을 하는 등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3000만원을 피해자에게 반환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재판부는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5 15:15:22[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12일 전자금융업자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선불 충전금과 정산자금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네이버파이낸셜 본사에서 전자금융업계 10개 업체 CEO, 핀테크산업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정보 유출, 시스템 장애 등 금융사고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위법·부당행위에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 내 전자금융업 감독·검사 전담 부서 신설 이후 전자금융업권과의 첫 CEO 간담회다. 이 부원장보는 "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PG사의 판매자 정산자금 별도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므로 업계에서는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며 "개정 전금법 시행으로 충전금 별도 관리 및 대표가맹점 의무 사항이 신설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선택권을 왜곡하거나 침해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운영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알고리즘 검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검사 시 알고리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원장보는 전산 금융사고 예방과 관련해서도 "신규 IT 리스크에 대비해 보안 통제를 강화하고 비상시 업무 지속성 확보 방안을 수립하는 등 IT 안정성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밖에도 적발이나 제재 위주가 아니라 컨설팅 중심의 검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업계의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금감원의 전담 부서 신설을 환영하면서 전담 부서가 신설된 만큼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해설서를 제공해 규제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12 16:30:04[파이낸셜뉴스] NHN KCP는 JP모건 기업자금관리부의 국내 첫 전자 결제 서비스 제공(PSP)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JP모건은 투자은행, 기업금융,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및 자산운용 부문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유수의 기업, 기관, 정부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분야의 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JP모건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전자 결제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해 국내에서도 NHN KCP와 합작 솔루션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NHN KCP는 JP모건과 한국 및 전 세계 가맹점 간의 결제망을 구축하고,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전자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NHN KCP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싱가포르 법인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여 국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2 10:37: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을 촉구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에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기획재정부(정부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오전 7시∼9시)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일단 오는 7일까지 예정된 이번 1인 시위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 융자 지원에 기획재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니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재정적 부담이 지자체에게 지나치게 가중돼서는 안 된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대구경북 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을 같이 이전(건설)하는 중요 국가안보사업임에도 지자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재부에서도 이러한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 공자기금의 활용 등 재정지원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자기금 규모는 13조원 정도다. 군 공항 건설비 11조5000억원과 금융 비용 등을 추산한 금액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기재부는 공자기금 활용 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대해 형평성 등의 문제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공자기금 운영에 결정권을 갖고 있는 기재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제7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임시회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며, △②불가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경우에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추진 시 발생하는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비지원, △불합리한 기부대양여사업 관리지침 개정, △ 공적자금의 융자에 대한 지자체 채무비율 계상 제외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05 15:31:48중소기업 수출품목 50개 품목이 특별관리된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또한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만들고 해외 법인에 정책자금 600억원을 최초로 투입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트럼프 2기 대응 지원체계 운영중기부는 우선 관세 등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평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관세 부과 등에 따라 실제 경영애로가 발생한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한도 또한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차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해외법인에 정책자금 600억원도 투입한다.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보증은 기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실리콘밸리에는 '해외진출 지원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한국벤처투자 해외사무소(KVIC) 기능을 통합한 거점이다. 중기부는 향후 미국의 관세조치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50개 내외를 선별,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범적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영향을 받았던 품목 10개를 대상으로 내달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출구조 개선·네트워크 강화탄탄한 수출구조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올해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 기업 1000개사를 신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중기부는 2027년까지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 기업 30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크서비스 수출도 본격 지원한다. 140억원 규모의 '테크서비스 전용 수출바우처' 신설 등을 통해서다. 테크서비스 분야 혁신기업으로 구성된 'K혁신사절단' 운영은 기존 1회에서 5회로 늘린다. 수출 효자품목인 화장품의 경우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K뷰티론' 사업을 신설한다. 프랑스·독일·일본 등 해외 화장품 대형유통사 등이 바이어로 참여하는 K뷰티 국제박람회를 열고 수출국 다변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의류·신변잡화, 패션잡화, 문구·완구를 3대 신한류 품목으로 선정해 현지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별도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아세안·중동·인도·중남미 4개 권역에 대해선 전략품목을 설정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중소기업 수출 주력시장에서 수출이 감소 중이지만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14개 품목은 선별 지원한다.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17개국 25개 지역별 재외공관에 설치된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협력기반 강화를 위해 재외공관 직접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원팀 협의체에서 발굴한 해외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내비게이터'도 새롭게 구축한다. 내비게이터는 법인설립 절차, 해외 인증획득 절차, 해외 정부조달 절차, 현지 네트워크, 해외진출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조치 시행 시 우리 모든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필요할 때 즉시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애로신고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수출국 다변화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8 18:01:50신한은행은 기업 ERP시스템 연계 자금관리서비스 ‘뱅크인(Bank-In)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기업고객이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관리 등을 위해 사용하는 ERP 시스템에서 계좌조회, 이체, 집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업무는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급여이체, 해외송금 및 국내외화자금이체 등 다양하다.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 단체 및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다른 은행의 계좌잔액을 집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ERP 회계장부에 등록돼 있는 신한은행 계좌에서 이체·출금하는 경우 거래내역 및 이체 결과를 회계장부에 자동 반영한다. 별도로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이용 수수료도 없다. 신한은행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핑거의 ERP 시스템 ‘파로스 ERP’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ERP 전문기업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업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업뱅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신한은행은 기업뱅킹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7 15:36:39[파이낸셜뉴스] "수많은 AI서비스, 특히 AI비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눈 팔지 않고 웹케시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 자금관리 영역을 선점하겠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6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본사에서 AI자금비서 'AICFO'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AICFO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기업 고위 경영진을 위한 AI 자금비서다. 스마트폰에 있는 AICFO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자금과 관련된 질문을 말로 하면 곧바로 답을 정리해 보여준다. 기존 서비스는 대부분 재무 담당 실무자가 사용법을 익혀야만 하는 업무 자동화 SW지만 AICFO는 CEO 등 C레벨 임원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50개 기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이며, 여러 기업에서 상담문의가 들어와 연말까지 100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국내 기업수가 350만개로 AI 자금 비서 시장이 월 100억원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웹케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만개 기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자금비서' 검색하면 'AICFO'웹케시는 이번 AICFO 마케팅 전략을 용어 선점과 신속한 업그레이드로 정했다. 윤 부회장은 챗GPT를 실행한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여기에 'AI 자금비서를' 물어보면 웹케시의 AICFO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과 네이버에서 'AI 자금비서'를 검색해도 마찬가지. AICFO와 관련된 것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윤 부회장은 "우선 AI 비서에서 자금 영역은 우리 웹케시가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의 AICFO를 기업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다음으로 신속한 문제 해결이다. 웹케시는 기업 임원들이 AICFO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윤 부회장은 인사나 다른 파트는 안되겠지만, AICFO가 자금 관리 분야의 질문에 대한 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하루이틀만에 무조건 만들어주라고 주문했다. AICFO를 사용하는 임원들의 질문들이 보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즉 신입직원을 채용해 계속 가르칠수록 업무능력이 향상돼 임원들이 만족하는 것과 같다. 윤 부회장은 "이런식으로 1년 정도 지나면 CEO나 CFO가 묻는 자금관련 질문은 다 커버될 것"이라며 "임원들의 질문이 우리에겐 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시간 보고' 필요한 임원들에 제격웹케시는 금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AICFO를 내놨다. 기업마다 경영환경이 달라 요구사항이 다양했지만, 그중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실시간 보고'였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실시간으로 자금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동자산 중 투자금의 평가잔액이라든지, 임원들이 모르게 갑작스런 자금 변동사항 등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임원들이 모든 금융데이터를 다 보고싶은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항목은 잔액과 거래내역이었다. 회사의 여러 계좌에 있는 가용자금이 얼마인지, 오늘 입금돼야 할 거래처 수금이 잘 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아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전에 직원들이 별도로 보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웹케시는 이를 반영해 AICFO에 그날 특별한 변화가 있을때만 비서가 보고하듯 브리핑 알람 기능을 만들었다. 또 AICFO에 이상거래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간밤에 나도 모르는 돈이 출금됐는지 등의 금융사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고충을 AICFO가 해결할 수 있도록 알림기능을 넣었다"면서 "AICFO는 인간 비서와 달리 고충을 스스로 파악해 적시에 알려준다는 점에서 임원이나 대표들의 경영 리스크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12: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