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페루)=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통해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의를 갖고 자유무역주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반도체 및 배터리 등 우리의 강점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시장·자유무역 등에 기반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결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조기에 매듭짓는데 공감하는 등 협력이 구체화되며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한중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윈윈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캐나다, 베트남, 페루 등과도 양자 회담을 통해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중장기적 대비 태세에 나섰다. ■APEC, 트럼프에 선제 대응..尹도 발맞춰 APEC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 의지를 담은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선언문에는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겨, 트럼프의 보호무역에 대비한 선제 대응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에선 자유시장, 자유무역, 법치, 국제주의에 기반해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가꿔 가자고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김 차장은 "한중 FTA 문제와 관련해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앞으로 가속화해서 조기에 그것이 결실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시 주석도 동의했다"면서 "우리 정상도 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내년이 한중 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이란 남은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것으로, 이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통해 한중 양국이 함께 발전을 추구하자는 의기 투합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비롯해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 양국의 고심도 이번 정상회담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보호무역을 외치면서 자유무역을 경계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듯, 한중 양국 정상은 자유무역의 필요성과 활성화에 모두 공감대를 가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경제분야에 있어선 대외개방에 한중 양국간 교집합이 뚜렷함을 알리며 '한중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협력과 관련, 윤 대통령은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에 건설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공급망 구축을 공고히 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는 캐나다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경제협력, 서로가 윈윈 찾는 분위기 2년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에 진출한 우리 한국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기업들이 장기간 중국에 적지 않은 투자를 했고 현지 공장을 많이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국내 규제, 기업 정책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로 받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측에선 한중 정상회담에서 '자유시장', '개방된 시장', '국제주의'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관계 개선의 농도가 짙어지는 양국간 우호협력의 장(場)을 보다 실질적인 관계 복원 단계로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에 있어 서로 의도적으로 불편을 끼칠 만한 그런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중국 측이 많이 드러냈다"며 "시 주석의 표정이나 분위기도 내내 우호적이었기에 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에서 서로가 웬만하면 윈윈이 되도록 협력의 방향을 같이 찾자는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측이 경제정책상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고위관계자는 "양국이 공감대를 이룬 것은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가 무조건 갈등과 충돌의 그런 방정식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접점을 찾아가도록 한중 소통과 한미 소통을 긴밀하게 한다는게 우리 의사이고, 여기에 중국도 십분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7 16:25:28【리마(페루)=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2년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제 분야에서 자유시장·자유무역 등에 기반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가꿔 가자고 의견을 모았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 투자 협상'을 조기에 매듭짓는데 공감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 한중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우려되는 사안에 대한 조율로 경제 분야에서 윈윈을 추구하겠다는 방향을 한중 양국 정상은 재확인했다. ■한중FTA 서비스 투자 결실 공감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리마 시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에선 자유시장, 자유무역, 법치, 국제주의에 기반해 공동 믿음을 바탕으로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가꿔 가자고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김 차장은 "한중 FTA 문제와 관련해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앞으로 가속화해서 조기에 그것이 결실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시 주석도 동의했다"면서 "우리 정상도 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내년이 한중 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이란 남은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것이다. 김 차장은 "그것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통해 한중 양국이 함께 발전을 도모하자는 뜻이 되겠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비롯해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 양국의 고심도 이번 정상회담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보호무역을 외치면서 자유무역을 경계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듯, 한중 양국 정상은 자유무역의 필요성과 활성화에 모두 공감대를 가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경제분야에 있어선 대외개방에 한중 양국간 교집합이 뚜렷함을 알리며 '한중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 예측가능 환경 속에 기업활동 해야"윤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당부한 것 중 하나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한국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잘 살펴달라"는 것이었다. 우리 기업들이 장기간 중국에 적지 않은 투자를 했고 현지 공장을 많이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국내 규제, 기업 정책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로 받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측에선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자유시장', '개방된 시장', '국제주의'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에 있어 서로 의도적으로 불편을 끼칠 만한 그런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중국 측이 많이 드러냈다"면서 "회담 내내 시 주석의 표정이나 분위기도 내내 우호적이었기에 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에서 서로가 웬만하면 윈윈이 되도록 협력의 방향을 같이 찾자는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측이 경제정책상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위관계자는 "양국이 공감대를 이룬 것은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가 무조건 갈등과 충돌의 그런 방정식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접점을 찾아가도록 한중 소통과 한미 소통을 긴밀하게 한다는게 우리 의사이고, 여기에 중국도 십분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6 17:28:38[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 자유무역지역 엑스포를 개최하고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22~2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로 미래로 자유무역이 다시 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4 자유무역지역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2024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와 연계해 자유무역지역 홍보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마산·군산 등 자유무역지역 6곳의 입주기업 14개사가 참가하며 참가기업들은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어 30여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지역 이미지 제고와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진행된 2024 국민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작도 전시된다. 공모전을 통해 마스코트로 선정된 '보보'는 조선팔도에서부터 해외를 누비는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 조상들의 협력·개척과 도전 정신 등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수출의 든든한 주춧돌이자 역사적인 상징"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 수출 역대 최대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0 14:12:37[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이 약 3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트럼프 2기'의 무역전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그가 협상 카드로 관세를 꺼냈을 뿐, 본질적으로 자유무역을 옹호한다고 주장하면서 재계 관계자들과 접촉에 나섰다. 트럼프는 자유 무역주의자, 달러 절하 및 금리 개입 안해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키스퀘어)의 스콧 베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입품에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진영의 공약에 대해 "내가 보기에 트럼프는 결국 자유 무역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안이 "확전을 막기 위한 확전"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용어는 냉전시기에 상호확증파괴에 따른 공포를 조성해 궁극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전략을 뜻한다. 베센트의 발언은 트럼프가 대규모 보복관세로 협상력을 높인 다음 무역 파트너에게 규제 완화를 요구한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베센트는 동시에 트럼프가 달러 가치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23일 달러 가치 상승으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어려워졌다고 비난했다. 그는 '강달러'가 "멍청한 사람들에게는 좋게 들리겠지만, 미국 제조업계 등에는 재앙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같은달 15일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았던 올랐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다른 정책 고문들과 함께 수출 촉진을 위한 달러 가치 절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 등 다른 수출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아울러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흔들 수 있다. 그러나 베센트는 트럼프가 "미국의 기축 통화 지위를 지지한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통화 기조를 깨고 일부러 달러 가치를 낮추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베센트는 "기축통화는 시장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좋은 경제 정책이 있다면 달러 가치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베센트는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결정 시기를 잘못 정했다고 비난했다. 동시에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센트는 "트럼프는 사업가이며 경제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가 2026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 대신 다른 인물을 연준 의장에 세우겠지만 연준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미 월가에 관세 정책 임박 경고베센트는 미국 헤지펀드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FM) 회장의 최측근이다. 그는 2011~2015년 사이 SFM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2015년 독립해 키스퀘어를 세웠다. 베센트는 소로스가 1992년 파운드 공매도로 영국중앙은행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을 당시 이를 도왔다고 알려졌으며, CIO 재임 당시 일본 엔 가치 하락에 베팅해 큰 이익을 얻었다. 베센트는 트럼프 1기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에 약 200만달러(약 27억원)를 기부하며 트럼프 진영의 경제 책사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트럼프 2기 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센트와 더불어 차기 재무장관 및 상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라이트하이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2일 보도에서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11일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진영의 경제 참모로 활동하는 라이트하이저가 최근 미국 재계 투자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파이퍼샌들러에 의하면 라이트하이저는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및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가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 측은 트럼프의 관세 공약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1기 보다 더 빨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번 보도에 대해 회동 자체는 사실이지만 트럼프가 직접 말하기 전에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13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등 해외 업체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황을 막겠다고 강조하면서 200%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하는 것은 200이든 500이든 상관없다는 말"이라며 "그들이 자동차를 단 한 대도 팔 수 없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14 10:12:1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유무역지역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2024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이 직접 참여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자유무역지역 공모전은 브랜드 네이밍, 마스코트, 홍보숏폼 영상 3개 분야로 자유무역지역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의 1차 심사와 2차 발표평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정해진다. 3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등 총 8점을 선정한다. 총 1100만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2024년 붐업코리아 자유무역지역관에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전시회 등 국내외 행사에도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이나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8 14:20:57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 15일 충청북도 천안에 위치한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천안여상)에서 자유무역협정(FTA)과 통상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강연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서의 특강 강연 이후 두 번째이다. 정 본부장은 “전쟁을 겪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던 우리나라가 무역을 통해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이기주의가 극심해지고 경제안보가 중요한 현 상황에서 FTA의 중요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개방은 한국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5 11:01:32【 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 일본, 중국이 3국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3국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는 식량과 자원 등의 공급망 투명화·강화를 위한 논의를 비롯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정비, 지식재산 보호, 스타트업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 관한 항목이 포함될 전망이다. 신문은 "한일중 사이에는 반도체 등 고도의 기술에서 독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자유무역 추진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3국은 이러한 합의 분야에서 협력을 끌어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한일중 정상이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과학기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위생, 경제협력·무역, 평화·안보 등 6개 주요 의제를 논의해 공동문서를 정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각 분야에서 어디까지 일치점을 찾아낼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인적 교류 분야가 주요 의제 중 논의하기 가장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닛케이는 "한일중 3국이 코로나19 종료 이후 관광·사업 목적 교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사증(비자) 면제 문제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km@fnnews.com
2024-05-15 19:02:17【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3국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는 식량과 자원 등의 공급망 투명화·강화를 위한 논의를 비롯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정비, 지식재산 보호, 스타트업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 관한 항목이 포함될 전망이다. 신문은 "한중일 사이에는 반도체 등 고도의 기술에서 독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자유무역 추진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3국은 이러한 합의 분야에서 협력을 끌어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한중일 정상이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과학기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위생, 경제 협력·무역, 평화·안보 등 6개 주요 의제를 논의, 공동문서를 정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각 분야에서 어디까지 일치점을 찾아낼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인적 교류 분야가 주요 의제 중 논의하기 가장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닛케이는 "한중일 3국이 코로나19 종료 이후 관광·사업 목적 교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사증(비자) 면제 문제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경제 협력·무역 분야에서는 투자 확대가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중국은 부동산 불황으로 수요 부족과 지방재정 악화에 직면했다"며 "중국 측은 대화 재개가 한국, 일본으로부터 투자를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3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고 있으나 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필요성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닛케이는 6개 주요 의제 중 평화·안보 분야에서 견해차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정상회의 일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리게 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자 회담, 각국 경제계 인사가 참여하는 행사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15 12:54:43[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내년 6월까지 우크라이나와의 자유무역을 연장하기로 합의를 봤다. 유럽 농가에서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수입량이 많은 경우는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EU의 이번 합의가 조건없는 지원을 제공했던 2년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때와는 달리 매우 강경해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EU는 가금류와 달걀, 설탕, 귀리, 옥수수, 알곡, 꿀 등 민감한 농산물은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3년간 평균 수입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관세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이자 주 수입원이다. EU가 이번에 세이프가드 발동을 포함한 것은 동유럽 국가와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가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에 따른 불공정 경쟁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유럽 농민들은 우크라이나 농가가 불공정하게 무역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럽 이사회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EU 농산물 시장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추가시켜 유럽 의회에 널길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뿐만 아니라 흑해의 잦은 봉쇄로 외화 수입원인 농산물 수출에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 2022년 6월 EU는 우크라이나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폐기하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상을 통한 농산물 수송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밀려오는 것에 가격이 떨어지고 재고가 증가하는 것을 우려한 유럽 농가의 시위를 촉발시켰다. 급기야 지난해 4월 폴란드와 헝가리, 슬로바키아에서는 농민들이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넘치는 것에 항의하자 관세 를 급히 부과해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EU는 특정 품목을 민감한 제품 명단에 올려 세이프가드 발동할 수 있도록 한 것뿐만 아니라 관세도 21일이 아닌 14일만에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밀을 비롯한 곡물로 시장에 혼란이 발생하는지 감시를 강화시켰다. 유로뉴스는 유럽 의회의 논의와 승인이 남아있어 앞으로 내용에 새로운 것이 막판에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28 13:56: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제2중공업동 착공식이 27일 열렸다. 이번 표준공장 증설사업은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울산시와 산업부가 총사업비 285억 원(국비 65%, 지방비 35%)을 투입해 규격화된 공장을 조성한 뒤 수출기업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표준공장은 입주 기업들이 신규 공장 건축이 없이 생산설비 설치만으로 빠른 제품생산이 가능해 초기부담이 적어 기업의 수요 선호가 높다. 울산시와 산업부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제2중공업동 건립 후에 우수 외투기업 및 수출기업 총 8개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치 완료 후 투자 3000만 달러, 수출 연 1억 달러, 매출 연 2000억원, 고용 300명 추가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입주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자가공장 27개 업체와 표준공장 3개동(경공업동 2개동, 중공업동 1개동)에 14개 업체 등 총 41개 업체가 입주해 현재 입주율 100%를 보이고 있다. 입주업체는 업종별로 기계·금속 24개, 전기전자 7개, 운송장비 6개, 철강 1개, 기타 3개 업체이다.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에는 무관세 혜택, 저렴한 임대료(공시지가 1%), 조세특례, 임대료 감면 등 사업을 영위하는데 최상의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7 13: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