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2 '1박2일' 영상캡처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절친 정준영의 흑기사로 나섰다. 고영배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2018 육해공 올림픽 특집에 출연, 정준영의 도전과제인 스카이다이빙을 대신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방송에서는 정준영, 데프콘, 윤시윤 3명의 후보자가 넌센스 퀴즈와 연두부 게임으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최종 스카이다이빙 출전권은 정준영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헬기 조종사의 일정으로 2주 뒤 재촬영이 진행됐고, 약속대로 정준영이 헬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듯했으나 정작 헬기에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뛰어내려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준영의 잔꾀로 스카이다이빙이라곤 상상도 못 한 채 각서를 쓰게 된 고영배는 동생 정준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흑기사가 되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영배는 소중한 체험을 선사해준 정준영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정준영 역시 고영배가 흑기사 조건으로 얘기한 컬레버레이션 음원 발표를 약속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영배는 오는 22일 '1박2일'의 예능 신생아 추천 특집 예고편에서 정준영이 추천하는 예능 신생아로 다시 등장해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7-16 13:15:03뉴이스트의 리더 JR이 잔꾀로 시청자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MUSIC ‘뉴이스트 상륙작전’에서는 첫 번째 상륙지역으로 부산 점령 미션에 나선 뉴이스트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뉴이스트는 2팀으로 나눠 부산의 명소를 찾아가 시민들과 셀카 찍기, 사인해주기 등 미션을 수행하며 카리스마를 쏙 뺀 엉뚱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뉴이스트의 리더 JR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셀카 찍기 미션에서 난항을 겪자 흰 배경을 촬영 한 후 손수 그림을 그려 넣거나 미션 중 발이 땅에 닿으면 안 된다는 점을 이용해 같은 팀 멤버 민현을 움직이게 하는 등 톡톡 튀는 잔꾀를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JR의 잔꾀가 진짜 놀랍다”, “뉴이스트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평범한 10대 같은 모습을 봐서 좋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뉴이스트의 진솔한 모습을 엿 볼수 있는 ‘뉴이스트 상륙작전’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윤석화, “런던서 공연 프로듀서로 활동中” 근황공개 ▶ 이동건 비 근황, “강하고 현명한 친구. 적응도 빨리해” ▶ '짝' 여자5호, 혼자 도시락 선택받지 못한 후 '눈물' ▶ '짝' 여자5호, 남자 1호가 택시 안에 타자 '급실망' ▶ '적도의 남자' 임시완, 경수진과의 재회에 호감 드러내
2012-03-29 15:21:09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배출가스를 속인 사실이 적발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폭스바겐이 자사 디젤차량에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SW)를 설치했다며 48만2000대의 차량을 리콜하도록 명령했다. 회사 측은 주력 차종의 미국 판매를 중단했다. 폭스바겐은 또 미국 당국으로부터 180억달러(약 21조원)의 천문학적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 소비자의 집단소송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이 회사 주가는 19%나 폭락했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1937년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막대한 비용지출이 문제가 아니다. 고객의 생명을 담보하는 기기인 자동차 업종에서 한번 고객의 신뢰를 잃으면 만회하기가 극히 어렵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클린디젤 엔진과 높은 연비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는 회사다. 그런 회사가 배기가스 '숫자 조작'을 했다면 신뢰에 치명적 손상이 갈 수밖에 없다. EP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제타.비틀.골프와 아우디 A3 차종에서 배기가스 검사 때만 배출통제시스템을 최대로 가동하고 평시에는 시스템 작동을 중지하는 SW를 설치했다. 올 상반기 504만대를 판매해 도요타(502만대)를 밀어내고 4년 만에 1위에 오른 폭스바겐은 정작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위에 그칠 만큼 부진하다. 배가가스 조작사건은 미국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조급증 때문에 터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결함이나 성능을 조작.은폐하다가 대규모 리콜로 급추락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10년 가속페달 결함으로 1400만대를 리콜해야 했다. 초기에 도요타가 문제점을 무시하려 하자 소비자 불만이 폭발했고 결국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미 의회에 불려나가 머리를 숙여야 했다. 도요타는 배상금 등으로 31억달러를 썼고 세계 1위에서도 밀려났다. 반면 2012년 EPA에 의해 연비 과장이 적발됐던 현대.기아차는 기민하게 소비자 보상에 나서 파장을 최소화했다. 그렇지만 현대.기아차도 벌금, 보상금 등으로 7억6000만달러의 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지난해 점화.에어백 장치 결함에 늑장대응했던 제너럴모터스(GM)는 1400만대를 리콜하면서 명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 세계 2위의 에어백 제조업체인 일본 다카타도 3400만대 에어벡을 리콜하면서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다. 폭스바겐은 국내에서도 수입차 최다판매 모델을 석권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다. 문제의 4개 차종은 올 들어 국내에서 1만7000대나 팔렸다.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도 조작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은 폭스바겐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소비자 신뢰를 잃은 기업은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2015-09-22 16:49:03'깐죽포차'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제작 래몽래인)는 팽현숙의 품으로부터 드디어 독립한 초보 사장 최양락의 좌충우돌 포차 운영 도전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인생 최초로 첫 사장님에 도전한 최양락 특유의 깐죽거림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 중이다. 61년 동안 품어온 꿈을 이루게 된 최양락과 그를 돕고 있는 주방장 팽현숙, 직원 이상준과 유지애가 함께 한 '깐죽포차'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 최양락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최양락의 고군분투! 인생 61년 만에 '깐죽포차'를 통해 사장님으로 데뷔한 최양락은 기획, 연출, 소품, 잡일 등 모든 일을 도맡았다. 포차 가오픈 전에는 강원도 음식인 메밀전과 막걸리로 안주 벤치마킹에 도전했고, 메밀전 장인의 반죽 비법과 전용 불판을 대여하는 등 포차 손님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양락은 '깐죽포차'를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MZ세대들의 트렌드까지 접수했다. 그는 유명 피자 가게의 인테리어와 손님 안내 마이크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장단점을 금방 터득했다. 특히 포차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MZ세대의 패션, 대화법을 따라갔고 오직 '깐죽포차'만을 위한 최양락의 거침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 사장VS직원, 베짱이 사장 최양락과 직원들 간의 각양각색 케미! 틈만 나면 베짱이 본능이 튀어나오는 사장 최양락과 이에 맞서는 직원들의 케미는 '깐죽포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양락과는 다른 깐죽거림으로 사장의 심기를 건드리는 직원 이상준은 최양락의 어떤 꾸짖음에도 깐죽 개그로 맞받아치는 등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깐죽포차'를 위해 스페셜 알바생으로 등장한 박호산, 추성훈 역시 최양락의 잔꾀에 굴하지 않고 각자의 특기를 살려 맹활약했다. 첫 번째 스페셜 알바생 박호산은 잡일이면 잡일, 라이브 공연이면 라이브 공연 등 만능 알바생으로 최양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알바생 추성훈 또한 힘의 장인답게 첫 만남부터 배추 수확에 나섰고, 입으로만 일하는 최양락에게 팩트 폭격을 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궁지에 몰린 최양락은 추성훈에게 배추 싸대기를 날리는 등 상상치 못한 대 환장 케미를 자랑했다. 앞으로 최양락이 새롭게 등장할 스페셜 알바생들과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도 기대가 되고 있다. # '감동+웃음' 모두 잡았다! 함께라서 행복한 깐죽포차! '깐죽포차'에는 다채로운 매력 포인트가 존재한다. '깐죽포차'의 자랑인 '양락카세'는 주방장 팽현숙과 그녀의 든든한 서포터 유지애의 결과물. 손님의 입맛을 고려해 선택한 술과 이에 어울리는 안주는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고, 스페셜 알바생 추성훈의 '꼬치구이', '일본식 어묵탕'까지 더해져 포차 안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양락은 멕시코 출신 경기민요 전수자, 국제결혼을 한 부부, 밥 소믈리에, 해양 경찰관 등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고, 포차 손님들과 하나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베짱이 사장 최양락의 끝없는 도전기가 담긴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는 오는 13일(토) 저녁 8시 20분 5회가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N '깐죽포차'
2024-01-10 15:57:45[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핵 고도화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담화를 냈다. 이에 정부는 3일 궤변이라고 일축하며 “당황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 “김여정 담화는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 당국자가 우리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해 현 상황을 왜곡하고 폄훼함으로써 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은폐하고 남북관계 긴장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라며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 및 안보 강화에 대해 북한이 당황한 모습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 이어 김 부부장도 통일 불가 입장을 재차 낸 데 대해 “북한은 당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통해 우리를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이를 진심으로 추진한 적은 없었다”며 “그들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런 기만적 술책에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부장이 윤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비하는 대목도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남북대화를 통해 무력증강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거짓 논리를 전개하고 있으나,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결코 멈춘 적이 없으며 그 결과를 지금 우리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다”며 “9·19남북군사합의도 재래식 무기 및 정찰 부문 열세인 북측의 희망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한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국방부도 대변인실 입장문을 통해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랐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이며 궤변”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전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시지’ 제하 담화를 내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 1일 발표한 이른바 신년사라는 것을 보면서 내가 이 은사를 깜빡 놓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 확장억제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역설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 다시 부여해줬다”고 강변했다. 이어 “지금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매우 위태롭고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 대통령의 ‘공로’”라면서 자신들의 핵 위협 책임을 떠넘겼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03 13:36: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악행을 역사에 남기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또다시 '정치 공작' 운운하며 '민주 투사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다”고 비꼬았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연루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며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후 다섯 번째로, 이날은 이 대표는 단식 투쟁 10일 차를 맞기도 했다. 이 대표 소환 조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검찰이 정치 수사를 한다고 규탄하며 이날 조사에서 검찰 주장의 터무니없음이 증명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정부가 국정 운영 난맥상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 대표를 제물로 삼은 것이라며, 출석 일자를 두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인 것을 ‘검찰의 비열한 언론 플레이’로 규정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어떻게든 비회기를 건너뛰고 추석 밥상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이슈를 올리겠다는 정치 검찰의 추악한 술책”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잔꾀가 정치 검찰 특유의 간교함이든, 당·정·검의 합작품이든 분명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이 대표가 ‘국민’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여권은 이 대표를 ‘대선 여론 조작 사건’의 실질적 배후로 의심한다. 그런 사람이 ‘정치 공작’을 주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수시로 조사와 재판에 불려 다니는 제1 야당 대표가 그 흔한 유감 표명 한번 없이 자동 응답기처럼 ‘정치 탄압’만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절망한다”며 “국민은 무슨 죄로 이런 제1 야당 대표를 지켜봐야만 하나”라고 했다. 이 대표가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다’고 언급한 데는 “어찌 된 일인지 열흘 가까이 곡기를 끊은 이 대표는 유유히 검찰청에 걸어 들어왔다”며 “이런 한가로운 단식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이고, 검찰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제1 야당 대표 자리에는 왜 앉아 있는가”라고 받아쳤다. 한편 이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처럼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단식 열흘째인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해 청사에 의료진과 구급차 등을 배치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9-09 13:11:4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은) 오늘 소환 조사에서도 변변한 물증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증명될 것”이라며 “정치 검찰의 악행을 역사에 남기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검찰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정치 수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 투쟁 10일 차인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후 다섯 번째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 난맥상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 대표를 제물로 삼은 것이라며, 출석 일자를 두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인 것을 ‘검찰의 비열한 언론 플레이’로 규정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어떻게든 비회기를 건너뛰고 추석 밥상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이슈를 올리겠다는 정치 검찰의 추악한 술책”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잔꾀가 정치 검찰 특유의 간교함이든, 당·정·검의 합작품이든 분명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는 데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이 대표 수사에만 온갖 정성을 들이는 한심하고 무도한 정권”이라며 “무분별한 압수수색, 주변에 대한 강압 수사와 별건 수사 등으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겁박하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이야말로 소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9-09 10:26:47【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중국 인터넷엔 ‘한국의 꼼수’라는 단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 방식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 상당수는 경기는 정당했으며 오히려 자국 선수들을 조롱했다. 25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보면 한국팀의 샤오동주오(小动作)가 화제를 끌고 있다는 주제가 인기 검색어 11위에 올라와 있다. 이는 작은 동작이라는 뜻이지만 배후에서 몰래 하는 방해 언동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꼼수·잔꾀로도 해석 가능하다. 경기에선 반칙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중국이 트집을 잡는 것은 전날 치러진 경기 도중 양팀의 몸싸움 장면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전했지만 이는 꼼수의 ‘공’이 컸다고 주장했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이나 쇼트트랙 경기를 거론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꼼수나 반칙이 많았다는 취지다. 일부 중국 매체와 블로거는 자국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이런 주제가 차트 1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월드컵 관람객은 불만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도 같은 글이 인기 검색어 9위에 걸렸다.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글에 동조하는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었지만 한국팀의 경기력을 인정하는 댓글도 많았다. ‘어쨌든 한국이 잘 뛴 것 같다’, ‘이번 한국팀 축구는 큰 문제가 없고 한국 대표팀은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이 훨씬 깨끗했다’ 등으로 한국팀을 응원했다. 일부 네티즌은 오히려 중국의 현실을 비판했다. 중국이 14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겨우 5000만명의 한국팀에 대적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14억명 인구에 아시아 경기에도 못 나가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한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경기는 봤느냐’ 혹은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는 한 몸싸움은 축구에서 흔하다’, ‘중국인은 그런 움직임만 보느냐’며 기사나 블로거, 웨이보 계정을 겨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1-25 09:50:37[파이낸셜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8일 공식화했다. 분당 판교는 안 위원장이 창업한 '안랩' 사옥이 있는 지역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에 최초로 사옥을 지었던 벤처기업인에서, 이제는 분당 맞춤형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능력과 역량을 다 바쳐 분당의 미래가치를 현실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행복 순위는 해마다 계속 떨어졌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활력이 떨어졌다"며 "특히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전 경기도지사와 전임 성남시장들의 추문과 오명, 그 측근들의 부패와 불공정 속에서 도민과 시민의 자존심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분당은 바로 전국민적 의혹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안 위원장은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며 "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분당과 성남 주민들께서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라며 "이를 바꾸려면 분당과 성남 그리고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얕은 꾀, 잔꾀 부리지 않고 묵묵히 주민을 위해 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분당과의 지역 연고를 강조해오고 있다. 그는 "분당갑 지역은 제게 제2의 고향이다.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분당과 판교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주도해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이라며 "저는 우리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공정·자율·희망의 경기도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지역특성 극대화의 3대 약속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5-08 15:14:4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불거진 장남 논란과 관련해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며 심경을 토로한 것을 두고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싸구려 눈물쇼"라고 직격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일 '싸구려 눈물쇼로 끝낼 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다. 쌍욕은 팩트, 눈물은 일상, 가식은 현재 진행형인 이재명 후보. 또 지긋지긋한 읍소 전략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잔꾀 부릴 생각 말라. 집권욕에 눈먼 부성애가 볼썽사납다"라며 "한 2년 정신이 없어 가까이 못하는 바람에 일이 벌어졌다고 했나. 부모가 바쁘면 서른 된 아들이 도박에 빠지는가"라고 이 후보의 해명을 정면 비판했다. 이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2018년 말 그때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한 2년 정신없었고. 사실 최근까지는 제가 (아이들과)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그사이에 일이 벌어져 버렸다"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이 변명이라면서 "몰염치가 '명수급', 변명이 '역대급'이다. 함량 미달의 정치인을 보는 것은 국민의 비극이다. 더 이상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지 마라. 이 후보의 유통기한은 이미 끝났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20일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이 후보는 이씨의 논란에 대해 "저로서 자식 가진 게 또 부모 죄라고 하니까 다 책임져야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하다. 또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지난 16일 조선일보는 이 후보의 장남이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직접 쓴 글을 근거로 상습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빠르게 사과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22 07: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