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대림아파트가 오는 2015년 5월까지 지상 최고 35층짜리 7개동에 84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또 노원구 공릉동의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세권인 태릉입구역 주변에는 지상 3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잠원동57 일대 '대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단지는 부지 3만4873㎡에 기존 노후된 13층짜리 637가구를 헐어내고 용적률 299.98%를 적용받아 지하 2층, 지상 31∼35층 7개동 844가구로 재건축된다. 주택형별 건설물량은 전용면적 59㎡ 82가구, 84㎡ 424가구, 104㎡ 234가구, 133㎡ 104가구 등이다. 단지 북측에는 소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동초교, 신동중 등이 가까이 있다. 오는 2012년 5월 착공해 2015년 5월 완공 예정이다. 건축위는 또 노원구 공릉동 670의 20 일대 5309㎡ 부지에 용적률 587.44%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36층짜리 주상복합 2개동에 전용면적 84㎡ 234가구를 건립하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2012년 12월 착공해 201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2011-08-31 18:24:32[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가 경기와 인천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대 0.59% 상승…"매수심리 회복으로 상승폭 확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2% 올랐다. 지난주(0.18%)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31%)는 반포·잠원동 등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27%)는 잠실·문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여의도·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21%)는 목·신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역삼·개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9%)는 옥수·행당동 등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5%)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33%)는 신공덕·염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26%)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21%)는 불광·진관동 등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탈(脫)서울 현상에 수도권 '들썩'…"경기 집값 상승세 확산"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도 등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탈(脫)서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가 총 5만5893건으로 수도권 거래의 6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9.1%(1만6936건), 인천은 18.0%(1만5951건)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도 집값과 거래량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1만2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인 33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달 거래량도 9485건으로,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거래량이 5월 거래량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이번 주 0.05%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0.05%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과천(0.44%), 성남 분당구(0.32%), 부천 원미구(0.16%), 부천 오정구(0.14%), 군포(0.13%), 시흥(0.13%) 등이 상승세였다. 인천은 중구(0.10%), 남동구(0.07%), 서구(0.07%), 계양구(0.05%), 연수구(0.04%) 등이 상승세였다. 서울 전세평균 6억원..경기 매매평균 5억5천만원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며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의 주택 매수에 나서면서 경기 집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금리 기조에 전셋값마저 급등하자, 무주택자들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지역에서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6억47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6억원대에서 2023년 5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6억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6억원대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 평균 시세(5억4538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특례대출도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생아특례대출은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을 연 1.2~3.3%의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당초 부부 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보다 낮아야 신청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부터 2억원, 내년부터 3년간은 2억5000만원으로 소득 기준이 상향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집값 상승세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신생아 대출특례로 정책대출이 지원되면서 임대 수요도 매매 수요로 전환되고, 주택 매수세가 회복하면서 당분간 수도권지역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1 07:09:04[파이낸셜뉴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은 0.14%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달과 같다. 수도권(-0.18%→-0.15%), 서울(-0.12%→-0.09%)은 하락폭 축소된 반면, 지방(-0.11%→-0.1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7월(0.03%) 상승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1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 1월과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서울(-0.09%)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폭 축소, 경기(-0.21%)는 안양 동안·시흥·과천·오산시 위주로 하락, 인천(-0.10%)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전체의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21%)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방학동과 창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어 하락폭이 컸던 강서구(-0.17%)는 개화·염창·내발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성동구(-0.16%)는 상왕십리·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3구 중 서초구(-0.12%)도 잠원·양재·서초동 위주로 하락중인 반면, 송파구(0.00%)는 주요단지별 매수문의 지속되는 등 보합 전환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대비(0.05%) 축소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16%→0.1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8%)은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옥수·성수동 위주로 상승한 성동구(0.69%)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노원구(0.37%)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대림·당산동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23%)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올라 전월대비(0.07%)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6%), 서울(0.08%→0.11%) 및 지방(0.01%→0.04%)은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5 11:29:43[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떨어졌다. 오랜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던 전국 아파트 전세값도 29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지며 10주 연속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락폭도 전주(-0.05%)에 비해 커졌다. 서울의 경우 0.05%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도 전주(-0.03%)에 비해 커졌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04% 하락했다.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서구(-0.06%)는 화곡·마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동구(-0.05%)는 천호·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구는 0.03% 하락했고 송파구도 0.04% 떨어졌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5% 떨어졌다. 도봉구(-0.08%)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동대문구(-0.07%)는 장안·전농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성동구에서는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행당동행당대림 전용59㎡은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1월 거래가격인 9억4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이 떨어졌다. 금호동 금호삼성래미안 전용84㎡은 지난 6일 10억8000만원에 매매되며 전월 거래가격(11억5000만원)에 비해 7000만원이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1억7000만원에 거래된 성수동 쌍용 전용59㎡은 지난 6일 11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달 사이 4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등 하락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6% 하락하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5% 떨어졌고, 경기는 0.08%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0.06% 떨어지며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둘째 주 이후 29주 만이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이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01 14:21:27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반포 소재 아파트상가 재건축을 수주하고 정비사업 대상을 아파트에서 근린생활시설로 확장한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신탁사에 의해 재건축되는 첫 번째 사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총 117명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잠원래미안플라자재건축위원회로부터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이 상가는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아파트(옛 잠원대림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2012년 아파트재건축 당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아파트조합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건축을 미뤄왔었다. 2016년 분리 재건축 추진한 아파트가 준공됐고 이후 약 8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상가를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복합 리테일 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을 계기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부동산신탁사다. 현재 총12개 정비사업 현장을 수주했으며 이중4개 단지를 이미 준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탁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아파트, 상가와 종교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을 위해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3-08-23 17:58:3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반포 소재 아파트상가 재건축을 수주하고 정비사업 대상을 아파트에서 근린생활시설로 확장한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신탁사에 의해 재건축되는 첫 번째 사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총 117명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잠원래미안플라자재건축위원회로부터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이 상가는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아파트(옛 잠원대림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2012년 아파트재건축 당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아파트조합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건축을 미뤄왔었다. 2016년 분리 재건축 추진한 아파트가 준공됐고 이후 약 8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상가를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복합 리테일 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을 계기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부동산신탁사다. 현재 총12개 정비사업 현장을 수주했으며 이중4개 단지를 이미 준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토지 등 소유자들을 대신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신탁사 입장이 아닌 소유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탁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아파트, 상가와 종교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을 위해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3 08:53:44[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주 총 117명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잠원래미안플라자재건축위원회로부터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이는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신탁사에 의해 재건축되는 첫 번째 사례다. 코람코로선 정비사업 대상을 아파트에서 근린생활시설로 확장하는 셈이다. 23일 코람코신탁에 따르면 1979년 준공된 이 상가는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아파트(옛 잠원대림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2012년 아파트재건축 당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아파트조합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건축을 미뤄왔었다. 2016년 분리 재건축 추진한 아파트가 준공됐다. 약 8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상가를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 리테일(Multi-Retail)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준공 후 아파트에 종속된 상가가 아닌 독립 상업시설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 내 랜드마크 리테일시설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해 둔촌주공 사태를 겪은 후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행을 맡게 되는 부동산신탁사의 체계적 사업운영과 효율적인 자금조달로 조합방식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금감원 관리감독을 받는 신탁사의 투명한 사업관리로 조합관계자 비리 등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총사업비의 1~2% 수준의 신탁수수료가 부담 요소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시공비, 금융비 등을 줄일 수 있어 전체적인 이점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런 장점들로 인해 향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지역과 대상 면에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번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을 기폭제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부동산신탁사다. 지난 2015년 12월 안양시 호계동의 호계, 성광, 신라아파트 통합재건축의 대행자로 선정된 후 약 40개월 만인 2020년 4월 사업완료고시를 받으며 첫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은 총 12개 정비사업 현장을 수주했다. 이중 4개 단지를 이미 준공시켰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토지등 소유자들을 대신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신탁사 입장이 아닌 소유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며 “회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업을 수주했느냐가 아닌 소유자를 위해 얼마나 빨리 준공 시키느냐가 정비사업 성과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탁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아파트, 상가와 종교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을 위해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3 08:08:4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분양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 4년새 분양가보다 2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26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무용지물인 셈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2000만원(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다. 당시 4억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1억7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7억3500만원(167.0%)나 상승했다. 이어 SK건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98㎡은 2017년 5월 6억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7억원에 실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0억3000만원(153.7%)나 치솟았다. 특히,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14.96㎡은 19억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45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25억9000만원이나 오르고 135.6%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아파트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공급부족'을 꼽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정비사업 인허가가 줄어들며 신규주택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최근에는 분양가에 불만을 가진 조합들이 분양을 차일피일 미루자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기준을 완하하고 분양가상한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분양을 서둘러 주택공급을 한시라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정부 의도와는 반대로 오히려 전국에서는 분양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고분양가 심사제도 일부 개선안은 확정됐지만, 분양가상한제 개편 방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아 분양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지켜보자는 조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잠실진주, 신반포15차, 이문1구역 등 하반기 분양이 예고됐던 단지들을 비롯,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가구·일반분양 4789가구)와 서초구 방배6구역(3080가구·일반분양 1686가구) 등 대단지들도 사실상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0-13 18:15: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분양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2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26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무용지물인 셈이다. 특히 신규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치솟아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 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다. 당시 4억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1억 7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7억3500만원(167.0%)나 상승했다. 이어 SK건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98㎡은 2017년 5월 6억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7억원에 실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0억3000만원(153.7%)나 치솟았다. 특히,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14.96㎡은 19억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45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25억 9000만원이나 오르고 135.6%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0-13 08:49:4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서도 분양시장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은 97.0%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2014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 충남은 실제로 초기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분양가 규제가 청약열기 불붙여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고분양가관리지역 등의 분양가 규제가 역으로 분양시장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한다. 새 아파트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적은 비용 부담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약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동안 전국적으로 239만4,671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미 2019년 한 해 동안의 1순위 청약 접수건수(231만7,400건)를 넘어선 수치다. 현재까지의(1~8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 역시 24.86대 1로 집계되면서 2006년(31.4대 1)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청약 경쟁률에서 신기록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서울시 은평구에 공급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40.27대 1의 경쟁률로 2000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전까지 서울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초구의 ‘반포 아크로리버뷰’(2016년 10월 분양)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8.4 부동산 대책의 후속으로 내놓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공공택지 37만여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절반 가량이 임대주택인데다 일부 지자체는 공급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만큼 분양시장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내 공급 신규단지 어디? 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를 눈 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영통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망포역 주변의 전문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3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롯데마트(권선점), 메가박스(수원점)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단지에서 2㎞ 내 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서는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주거복합단지(MXD)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 1블록에서 먼저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 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 49㎡ 총 192실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7~84㎡ 28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이 개통 예정이며 서인천IC, 부평IC 등을 통해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단지 바로 옆 청천초를 비롯해 청천중, 산곡중, 호성고, 인천외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부평역과 굴포천역 인근 학원가와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위치해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9-29 21: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