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사고 후속 조치로 항공권 무료 취소를 시행한 뒤 일부 여행객들이 기존에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하고 가격을 비교해 재예매에 나서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29일 이전에 예약한 항공권 중 3월 29일까지의 모든 노선 항공권에 대해선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31일까지 환불 신청하면 된다. 위약금 없이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선 기존 예약 항공권과 현재 시세를 비교해 재예매를 고려하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인 2명 기준 50만 원 차이가 나서 취소 후 재예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고객 선수금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인 약 2606억 원이다. 선수금은 고객이 선결제한 항공권 대금으로, 항공사의 중요한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된다.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인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만에 6만8000여건의 항공권이 취소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사고이후 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간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한 여객수도 4만9839명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15% 넘게 감소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예약 취소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취소 사례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수수료 면제 기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소 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3 06:40:14드림콘서트 드림콘서트 예매 시작과 함께 예매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돼 재예매를 실시한다.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20회 '힘내라 대한민국 2014 드림콘서트'가 개최되는 가운데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가 결국 다운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그룹 소녀시대, 엑소(EXO),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에이핑크, B1A4, 걸스데이, 티아라, 스피드, 빅스,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달샤벳, 탑독, 포커즈, 갓세븐(GOT7), 소년공화국, 타이니지, 제국의아이들, 소리얼, 헤일로, 립서비스, 엠파이어 등 총 32개 팀과 스페셜 게스트 YB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19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된 드림콘서트 티켓팅은 접속자가 순간적으로 폭주하며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티켓은 21일에 일괄적으로 배송되며, 취소 후 재예매 서비스는 20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예매 대기 서비스 오픈은 22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5-19 21:38:52[파이낸셜뉴스]19일부터 영화관이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집합제한) 시설로 적용됨에 따라 CGV가 긴급하게 예매를 중단하고 좌석 재조정에 들어갔다. 그동안 ‘좌석 거리두기’로 70% 수준이던 가용 좌석을 5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22~23일 프리미엄 상영이 예정됐던 할리우드 기대작 ‘테넷’의 경우 아이맥스관이 거의 매진돼 이날 좌석 재조정 및 환불 조치를 실시 중이다. CGV는 19일 홈페이지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테넷‘ 좌석 재조정 및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예매된 티켓은 금일 중 순차 환불될 예정”이며 “좌석 재조정 후 상영 일정 오픈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리며, 예매 고객님들께 개별로 문자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GV 관계자는 "그동안 2인, 3인의 연석 예매가 가능했다면 20일 상영작부터는 1좌석 띄어앉기 예매만 가능하다"며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선제적 예방조치로 관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도 자리띄어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50인이상 참여 시사회를 금지해달라는 영화진흥위원회 권고에 따라 일반적인 영화 상영은 진행하되 기자간담회나 관객과의 대화와 같이 대화가 오가는 형태의 시사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메가박스도 연석 예매를 자제하며 강화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영화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8-19 16:26:24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가 2025년 유행할 여행·여가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이날 내놓은 '2025 여가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올해 유행할 트렌드로 △세계 곳곳을 탐험하다(Broadening World)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물다(Living like Locals) △나만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다(One-pointed Leisure)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다(Owning My Healing Spot)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없이 여행을 떠나다(Mindful Innovation)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기술 및 교통 발전으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Broadening World)할 전망이다.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도심을 벗어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가고시마·요나고·마쓰야마 등 일본 소도시 항공권 예약 건수가 급증한 것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Living like Locals)이 주목받고 있는 현상도 달라진 모습이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해외 숙소 유형별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처럼 현지인과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지난해 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한달살기나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놀유니버스 측의 분석이다. 여가 활동에서도 개개인의 취향(One-pointed Leisure)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자신만의 관심사가 중요해지면서 하이킹, 드로잉, 캠핑 등 취미에 특화된 인터파크투어의 홀릭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1% 급증했다. 또한 인터파크티켓에서 공연을 예매한 고객 수는 2023년보다 10% 늘어나며 공연 예술의 저변 확대를 입증했다. 특히 동일 카테고리에서 2회 이상 재예매한 고객 수는 연극 부문에서 최대 30% 이상 증가해 취향에 몰입하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 여가 공간(Owning My Healing Spot)의 다양화도 눈에 띈다.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야놀자플랫폼 내 특급호텔 예약 건수가 2023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및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 건수도 전년대비 34% 성장하며 여가 공간의 선택지가 더욱 풍부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 및 서비스의 고도화로 신뢰할 수 있는 여가 환경이 확산(Mindful Innovation)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야놀자플랫폼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해외 숙소 취소 수수료 환불 서비스 ‘캔슬프리’를 선보여 전체 해외 숙소 예약자 중 32%가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7월 예기치 못한 항공권 취소, 수하물 분실,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 등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안심플랜’을 공개하기도 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09 13:21:54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암표 판매 행위를 전면 금지한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되지만 벌써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옮(아이디 옮기기)'과 같은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꼼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런 꼼수를 이용한 사기 사건까지 등장하고 있다. 20일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대리티켓팅, 아옮 등으로 검색했을 때 불법으로 공연 티켓을 넘겨주는 업자들의 계정이 쉽게 발견된다. 아옮은 티켓을 구매한 사람이 티켓을 취소하면 이를 구매하기로 한 사람이 해당 취소표를 재예매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아옮 업체가 활동을 한다. 다른 사람이 우연히 취소표를 낚아채가지 않도록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자가 빠르게 티켓을 예매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들은 수고비로 1만~2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받는다. 공연업계에서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본인 확인'을 강화하자 이런 꼼수가 만들어진 것. 아옮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불법의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개정된 공연법으로도 아옮을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아옮으로 티켓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여부를 증명하기 쉽지 않아서다. 때문에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아옮에 실패해 티켓의 구매하기 위해 쓴 돈을 날리거나 아옮 업체에 지불한 수고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옮 과정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기는 경우도 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아옮을 이용한 사기 사건도 등장했다. 아옮 업체를 이용한 30대 여성 김모씨는 티켓값 14만원을 이미 송금했으나 수수료 2만원이 송금되지 않았다는 업체 측 연락을 받았다. 총 금액인 16만원을 보내주면 정상 아옮으로 처리하고 지급한 돈은 돌려준다는 업체의 말에 김씨는 재차 입금했다. 그러나 처리되지 않았으니 또 입금이 필요하다는 업체의 연락을 다시 받은 이후에서 김씨는 사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아옮 업체에서 일부러 아옮에 실패한 것처럼 티켓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 무대에서 가까워 수요가 높은 좌석 티켓에 대한 아옮 문의가 들어오면 표를 빼돌린다는 의혹이다. 빼돌려진 표는 아옮 업체가 더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편 티켓 판매업체는 매크로 프로그램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진입 접속 및 행동하는 로그를 파악해 매크로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고 있다"며 "부정예매 방지를 위해 본인인증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방안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20 18:25:33[파이낸셜뉴스]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암표 판매 행위를 전면 금지한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됐지만 벌써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옮(아이디 옮기기)'과 같은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꼼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런 꼼수를 이용한 사기 사건까지 등장하고 있다. 20일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대리티켓팅, 아옮 등으로 검색했을 때 불법으로 공연 티켓을 넘겨주는 업자들의 계정이 쉽게 발견된다. 아옮은 티켓을 구매한 사람이 티켓을 취소하면 이를 구매하기로 한 사람이 해당 취소표를 재예매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아옮 업체가 활동을 한다. 다른 사람이 우연히 취소표를 낚아채가지 않도록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자가 빠르게 티켓을 예매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들은 수고비로 1만~2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받는다. 공연업계에서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본인 확인'을 강화하자 이런 꼼수가 만들어진 것. 아옮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불법의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개정된 공연법으로도 아옮을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아옮으로 티켓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여부를 증명하기 쉽지 않아서다. 따라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처벌도 피해갈 수 있다. 때문에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아옮에 실패해 티켓의 구매하기 위해 쓴 돈을 날리거나 아옮 업체에 지불한 수고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옮 과정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기는 경우도 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아옮을 이용한 사기 사건도 등장했다. 아옮 업체를 이용한 30대 여성 김모씨는 티켓값 14만원을 이미 송금했으나 수수료 2만원이 송금되지 않았다는 업체 측 연락을 받았다. 총 금액인 16만원을 보내주면 정상 아옮으로 처리하고 지급한 돈은 돌려준다는 업체의 말에 김씨는 재차 입금했다. 그러나 처리되지 않았으니 또 입금이 필요하다는 업체의 연락을 다시 받은 이후에서 김씨는 사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아옮 업체에서 일부러 아옮에 실패한 것처럼 티켓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 무대에서 가까워 수요가 높은 좌석 티켓에 대한 아옮 문의가 들어오면 표를 빼돌린다는 의혹이다. 빼돌려진 표는 아옮 업체가 더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새로운 편법이 등장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음반업계에서는 자조적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이었던 윤동환 엠와이 뮤직 대표는 "아이디 옮기기는 대책이 없다"며 "대안으로 추첨제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일본에서도 대부분 추첨제로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티켓 판매업체는 매크로 프로그램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진입 접속 및 행동하는 로그를 파악해 매크로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고 있다"며 "부정예매 방지를 위해 본인인증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방안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9 16:09:29[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K-콘텐츠는 K팝 중심으로 기획된 아이돌 콘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터파크 글로벌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2023 외국인 관광객 K콘텐츠 소비 행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파크 누적 회원수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200만명을 기록했다. 티켓 예매 건수과 거래액은 각각 136%, 370% 성장했으며, 재예매율은 42%에 달했다. 카테고리별 예매율은 콘서트가 7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로, 예매 건수 상위 5개 목록도 K팝 아이돌 콘서트로 채워졌다. 콘서트 다음으로는 국내 창작 공연 등을 포함한 뮤지컬이 2위(13%), e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3위(7%)를 차지했다. 이중 스포츠 경기는 전년대비 1473% 증가하며 카테고리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인터파크 측은 "K콘텐츠가 한국 재방문 독려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K콘텐츠의 인기 범위도 e스포츠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예매 비중은 일본이 1위(34%)에 올랐다. 이어 중국·대만 등 중화권(15%), 미국(7%) 순으로 집계됐다. K팝을 중심으로 K콘텐츠 전반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류 열풍의 본거지인 아시아 국가 외에 북미권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인터파크트리플은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인터파크 글로벌’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의 국내 티켓 예매를 지원하고, 공연과 숙소를 결합한 '플레이 & 스테이'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의 사용 편의를 제고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 K트래블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3 13:13:0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2023년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청와대 밤의 산책’은 청와대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밤의 정취를 감상하는 행사로, 하루 최대 2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난 6월과 9월 진행 당시 관람객 총 3만4000여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동절기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해 넓게 펼쳐진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달빛 조명이 운치 있는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웅장한 반송이 자리 잡은 녹지원과 상춘재까지 둘러볼 수 있다. 행사의 묘미인 '치유의 길'(관저~상춘재 길목)에서는 나무들 사이로 별빛이 내려앉은 것처럼 연출한 조명 아래를 거닐며 청와대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무회의가 열렸던 본관 세종실이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돼 처음 공개된다. 지난 9월 여민1관에 조성한 관람객 휴게실은 야간에도 개방된다. 입장권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 내 팝업을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1인 최대 6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현장 예매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매진된 경우, 취소표에 한해 재예매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8 14:10: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FC가 서울전 홈경기 예매 취소 및 재예매를 한다. 이는 대구 전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스포츠 관람 관중 수용 인원 조정 일환이다. 대구시는 오는 5일 오전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스포츠 관람 관중 수용 인원이 30%(3111석)에서 10%(1162석)로 축소됐다. 이에 대구FC는 이미 매진됐던 6일 오후 4시 30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5R 홈경기 티켓을 일괄 예매 취소한 후 재예매를 실시한다. 기존 예매된 티켓은 수수료 포함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예매자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재예매의 경우 4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예매 수량은 1162석이며, 예매 가능 구역은 S석, E석, N1-3석(W석, 테이블석, 스탠딩석, 원정석 미운영)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기존 예매 취소 및 재예매로 이번 홈경기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팬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6-03 20:14:00[파이낸셜뉴스] "공연장 내 감염전파 0%. 두 칸 좌석 띄어앉기에서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방역 수칙 조정 부탁드린다." 한국 뮤지컬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5~2.5단계 시 공연장 내 거리두기 방역지침 조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9일 오후 2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한국 뮤지컬인들의 호소문 발표 자리에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추진위원장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회장 및 창작분과 이지나 연출, 김성수, 원미솔 음악감독, 한아름 작가, 무대예술분과 김미경 기술감독, 민경수 조명 디자이너,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이형호 무대 조감독, 배우분과 남경주, 최정원, 정영주, 송임규 배우, 제작분과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이헌재 네오 대표, 강병원 라이브 대표, 신동원 S&CO 대표, 진영섭 컬처홀릭 대표, 학술분과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호소문 발표에 앞서 "한국 뮤지컬계는 지난 1년여간 당국의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며 그 이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지켜왔지만 거리두기 적용 기간이 지속되며 현재 지침 기준인 2좌석 띄어앉기로는 더 이상 업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정부 당국에 거리두기 방역 지침 조정을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공연 산업 및 업종 특성에 맞는 방역 수칙 재수립을 촉구했다. 그동안 뮤지컬계는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염원 아래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해 왔으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와 함께 좌석 두 칸 띄어 앉기가 실시되면서 공연계는 '사실상의 셧다운 상태'가 됐다. 이에 한국뮤지컬협회와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한 칸 혹은 두 칸씩 좌석을 띄어 앉는 '동반자 외 거리두기' 적용으로 방역 수칙 재수립을 촉구하는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연장, 제작사, 관객들이 하나 되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지난 1년간 공연장 내 감염전파율 0%로 공연을 통한 어떠한 감염 사례 없음을 강조하면서 공연 산업 및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핀셋 방역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5단계 거리두기 지침 시행 이후 2019년 12월과 비교해 2020년 12월의 뮤지컬 장르 전체 매출은 90%가 넘게 감소했을 정도로 현재 뮤지컬계는 전례 없는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업계의 존폐여부가 걸린 시점으로, 모든 작품에는 생계가 걸려 있는 종사자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방역조치의 재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을 거듭 호소했다. 한국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이번 호소문을 통해 현재 최대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한국 뮤지컬 산업에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닌 공연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에 대한 요청임을 거듭 강조하며 객관적으로 일관되고 공정한 기준으로 정책을 결정해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한국 뮤지컬인들의 호소문> ■공연장 내 감염전파 0%에 따른 1.5~2.5단계 시 동반자 외 거리두기 적용 촉구 2021년 신년을 맞이한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고 추운 겨울로 기억될 것입니다. 분야와 장르를 불문하고, 그동안 공연계의 모든 종사자는 취소와 재예매의 파도 속에서 적지 않은 시련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간 뮤지컬계는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염원 아래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전심전력을 다 했음에도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은 본격화되었고,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와 함께 공연계는 사실상의 셧다운 상태로 긴 겨울을 인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뮤지컬계는 쉽사리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례 없는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5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된 2020년 12월, 뮤지컬 장르의 매출액은 2019년 12월의 매출액과 비교하면 90%가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파산과 실업의 가속화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거리두기 지침이 연장된다면 올해 상반기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고, 정부가 제시하는 강력한 방역지침의 필요성 또한 여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뮤지컬 업계는 그동안 정부의 방역 수칙에 최대한 협조하며 감내해 왔습니다. 뮤지컬 대·중·소 공연장 및 제작자는 자발적으로 공연장 진입로 일원화, 문진표 작성,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환호성 자제, 관람자 간 밀접접촉 금지, 접촉성 이벤트 금지 등으로 방역을 겸한 공연 운영을 모범적으로 유지하며 공연장 내 안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획사와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도 스스로 인건비와 출연료를 삭감하는 출혈을 감수하며 공연계 유지에 동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찾아 와주시는 관객분들 또한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스스로 공연을 완성하는 주체로 인식하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임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뮤지컬 시장이 모두 셧다운 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연을 지속하며 세계에서 유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유일하게 공연되는 나라로 뉴욕 타임즈와 BBC 방송 등 세계적인 언론에 방역 모범사례로 기획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공연장 내 감염전파율 0%로 공연을 통한 어떠한 감염 사례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모두 공연장, 제작사, 배우 및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일구어낸 성과였습니다. 뮤지컬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음에도,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의 장기화로 명맥을 이어나가기 힘든 절박한 상황입니다. 한국뮤지컬협회와 뮤지컬 종사자는 공연 산업 및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핀셋 방역 정책의 필요성에 절감하며, 1.5~2.5단계 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한 칸 혹은 두 칸씩 좌석을 띄어 앉는 기준에서 <동반자 외 거리두기> 적용으로 방역 수칙 재수립을 촉구하는 데 목소리를 모으고자 합니다. ■공연업의 환경과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지침은 <동반자 외 거리두기>입니다. □<동반자 외 거리두기>는 가장 효율적인 지침입니다. *현 다른 일행 간 거리두기 공연 관객 대부분은 가족과 연인, 지인과의 동반 관람이며, 공연 체험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정서적인 커뮤니티로 인식됩니다. 그들이 함께 생활하거나 밥을 먹고,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공연장에 왔다가, 공연장에 들어서면 좌석을 띄어 앉는 행위 자체가 실효성이 없음은 관객들이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공연장은 강력한 모니터링 하에 타인과의 접촉 및 대화 없이,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며 앞만 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한국 공연계는 지난 1년간 공연장 내 코로나19 감염전파율 0%를 공고히 지켜왔습니다. 이는 공연장 운영의 기본 척도가 되었으며 공연장은 감염경로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동반자 외 거리두기>는 최소한의 생계 기준에 부합합니다. 뮤지컬은 무대 위 보여지는 배우의 10배가 넘는 스태프들에 의해 공연됩니다. 적게는 30여 명에서 많게는 300여 명까지 한 작품을 위해 많은 인적재원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이미 지난 일 년여간 공연취소,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뮤지컬 종사자는 수없이 많으며, 공연을 업으로 살아온 이들이 본업을 뒤로하고 파트타임 또는 일용직으로 업계를 떠나 생계를 위한 사투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공연 시장에서 60%의 매출액을 차지하는 뮤지컬 업계는 현재 약 1만 명에 달하는 공연 종사자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공연업 종사자들 또한 타 산업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생존권 보장이 담보된 전문직 종사 직업인입니다. 지속되는 셧다운 상황 속에서 뮤지컬 내에서의 고통 분담과 뼈를 깎는 인내만으로는 실업과 파산의 가속화를 막을 길이 없습니다. <동반자 외 거리두기>는 공연이 올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조성해 주며, 제작사가 책임지고 스태프와 배우들의 인건비를 보존해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입니다. 이는 한국 뮤지컬이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가장 절박한 외침입니다. ■한국뮤지컬협회와 한국 뮤지컬인들은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요청드립니다. 한국뮤지컬인 일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2.5단계 시, 공연장 내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방역 수칙을 조정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 이와 같은 정책적 배려가 주어진다면 현재 잠정 폐업 상태인 공연들과 공연장들이 다시 회생할 마지막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속한 공연장 내 거리두기 기준 정비로 뮤지컬 산업, 나아가 대한민국 공연산업이 재난을 딛고 향후 빠른 원상회복과 한국뮤지컬의 위상을 높이며 문화강국으로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당국의 방역 지침과 관련하여 부디 사려 깊은 판단이 내려지기를 고대하겠습니다. 2020년 1월 19일 한국 뮤지컬인 일동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1-19 18: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