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은 기존 대비 헤드 부피를 큰 폭으로 줄인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미니ER7'(사진)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브는 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한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통상 항문으로 프로브를 삽입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고 의료진들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메디슨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프로브 헤드를 작게 만들면서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신호 처리기술을 적용해 '미니ER7'을 개발했다. 특히 프로브 헤드 반지름을 1cm 미만으로 줄여 기존 프로브 대비 부피를 63% 축소했다. '미니ER7'은 현재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인 'V시리즈' 에 장착돼 있다. 내년 초에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RS85 프레스티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고현필 삼성메디슨 프로브팀장 상무는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발생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어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최소구경 프로브는 폐경기 이후 여성 등 부인과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의료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2-11-21 18:13:05[파이낸셜뉴스] 삼성메디슨은 기존 대비 헤드 부피를 큰 폭으로 줄인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미니ER7’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브는 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한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통상 항문으로 프로브를 삽입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고 의료진들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메디슨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프로브 헤드를 작게 만들면서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신호 처리기술을 적용해 ‘미니ER7'을 개발했다. 특히 프로브 헤드 반지름을 1cm 미만으로 줄여 기존 프로브 대비 부피를 63% 축소했다. '미니ER7'은 현재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인 'V시리즈' 에 장착돼 있다. 내년 초에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RS85 프레스티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고현필 삼성메디슨 프로브팀장 상무는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발생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어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최소구경 프로브는 폐경기 이후 여성 등 부인과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의료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21 10:21:259월부터 전립선 초음파 검사비가 3분의 1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등의 고시 개정안을 22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의학단체,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립선, 정낭, 음경, 음낭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등 환자는 검사비를 전액 부담했다.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의료비 부담이 보험 적용 전의 평균 5만~16만원에서 보험 적용 후 3분의 1 수준인 2만~6만 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보장성 강화 조치에 따라 연간 약 70만~9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생식기 초음파와 함께 비급여 항목인 '초음파방광용적측정기'를 이용한 방광 잔뇨량 측정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검사는 초음파 방광용적측정기를 사용해 인체에 삽입 없이 비침습적이고 빠르게 잔뇨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임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다. 현재 비급여 관행가격은 평균 2만 원으로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으나, 향후 건강보험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5000원 내외로 떨어질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남성생식기 초음파 급여화 이후 6개월~2년간 초음파 검사의 적정성을 의학계와 공동 관리·점검(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나아가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초음파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8-11 18:36:20#OBJECT0# 9월부터 전립선 초음파 검사비가 3분의 1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등의 고시 개정안을 22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의학단체,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립선, 정낭, 음경, 음낭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등 환자는 검사비를 전액 부담했다.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의료비 부담이 보험 적용 전의 평균 5만~16만원에서 보험 적용 후 3분의 1 수준인 2만~6만 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보장성 강화 조치에 따라 연간 약 70만~9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생식기 초음파와 함께 비급여 항목인 '초음파방광용적측정기(Bladder scan)'를 이용한 방광 잔뇨량 측정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검사는 초음파 방광용적측정기를 사용해 인체에 삽입 없이 비침습적이고 빠르게 잔뇨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임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다. 현재 비급여 관행가격은 평균 2만 원으로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으나, 향후 건강보험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5000원 내외로 떨어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남성생식기 초음파 급여화 이후 6개월~2년간 초음파 검사의 적정성을 의학계와 공동 관리·점검(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나아가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초음파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8-10 10:02:43강동성심병원은 숨어있는 전립선 암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 진단하는 신개념의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환자의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하여 암병변을 찾아내는 검사로 △MRI 촬영 △초음파 검사와 MRI 영상 융합 △MRI 영상과 비교하며 초음파로 암병변 위치 확인 △해당 위치 조직검사의 총 4단계를 거쳐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암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에 시행한 초음파 단독 조직검사에서 찾아낼 수 없었던 숨어있는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암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지속 상승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했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암을 진단해 환자의 통증과 염증,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전립선암 진단의 가장 최신 검사법"이라며 "초음파 영상만을 보면서 시행했던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07 09:41:01[파이낸셜뉴스]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기본 검진 항목도 있지만 추가로 돈을 내고 검사를 해야 하는 항목들도 있는데, 한 전문가가 유료 추가 검사 항목 중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에 관해 조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 아니라면 초음파 검사는 불필요 13일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돈을 날릴 수 있는 건강 검진 항목에 관련해 이야기했다. 우 전문의는 건강 검진을 할 때 전립선 초음파를 검진 항목에서 제외해도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립선 초음파가 보통 검진(항목)에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크기를 재고 싶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전립선암은 초음파 검사가 아닌 혈중 검사인 PSA 검사로 더 민감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립선암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검진 항목에서) 빼도 된다"고 말했다. 우 전문의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면 CT와 초음파 검사는 같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보통 많이 검사하는 흉부·복부 CT와 위·대장 내시경 검사로 대부분의 암은 거를 수 있다"며 추가로 복부 초음파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뇌 MRI도 비추천... 꼭 해야할 항목은 '대장 내시경' 또 우 전문의는 MRI에 대해 꼭 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보통 MRI는 뇌를 많이 찍는데, 암을 보기 위해서는 MRI를 찍지 않는다"며 "뇌 MRI를 찍는 이유는 혹시 모를 뇌동맥류가 있지 않은지 살펴보기 위해서인데 이건 워낙 확률 자체가 낮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구 집단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MRI는 방사선 피폭이 없기 때문에 개인에게 매우 안전한 검사"라며 "살면서 한 번쯤 궁금하거나 걱정된다면 1회 촬영을 해보는 건 괜찮다"고 했다. 한편 우 전문의는 꼭 받아야 하는 검진 항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천했다. 그는 "국가 검진 기준으로는 위암은 40세, 대장암은 50세부터라고 이야기하는데, 요새 젊은 대장암이 워낙 빨리 늘어나고 있다"며 "피가 난다거나 배변이 예전같이 않다거나 잔변감이 있거나 그러면 항상 검진하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사람의 경우 용종 같은 게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5년, 10년 지나면 대장암이 된다"며 "(대장 내시경은) 이걸 찾아서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특히 대장 내시경 값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4 14:45:34[파이낸셜뉴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기로 유명한 암이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암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환자들이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는 9DLF "초기 전립선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노화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립선암의 위험신호를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가늘게 나오는 잔뇨감이 있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를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급해지고, 심지어 참지 못해 지리며, 반대로 급성 요폐로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아 애먹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의 남성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혈액으로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점검하는 것이다.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PSA의 수치를 확인해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건강의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외에도 손으로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와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암일 가능성이 높으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이며, 암이 국소적으로 한정된 부위에 국한돼 있다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 덩어리가 크거나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고 한다면 방사선 치료를 고려한다. 만약 림프절이나 뼈에 전이된 경우, 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있다. 전립선은 좁은 골반강 안, 방광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암 수술은 복강 내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 그 예후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전립선암은 식습관의 개선이 중요한 암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물론 토마토의 라이코펜, 마늘의 알리신, 카레의 커큐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예방적 효과가 있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나 흡연은 전립선 외 다른 암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기 검진이다. 일반적으로 만 50세부터 1년에 1회 검사를 받으면 되지만,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만 40세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9 13:35:38디알텍이 자회사와 함께 유방암·전립선암·혈액암 등 암 조기진단 사업에 나선다. 디알텍은 자회사 시스바이오젠과 함께 엑스레이와 유전자를 결합한 신개념 암 조기진단 솔루션인 '라디오 지노믹스(Radio Genomics)'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스바이오젠은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 제넥신 최고경영자(CEO) 등을 지낸 최관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특히 안성현 디알텍 대표가 시스바이오젠 공동 대표를 겸하며 라디오 지노믹스 사업화를 직접 챙긴다. 시스바이오젠은 김종민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 중이며, 각각 전립선암과 혈액암 분야 권위자인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교수, 김동욱 강남을지병원 교수가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 디알텍은 시스바이오젠과 유방암 조기진단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디알텍은 이미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아이디아 럭스' △아날로그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아 볼브' 등 유방암 엑스레이 풀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시스바이오젠이 보유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에 유전자 검사를 병행한 결과, 정확도가 88%까지 상승했다. 이는 엑스레이 검사 정확도 62%, 유전자 검사 정확도 73%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엑스레이 검사에 유전자 검사를 함께 수행하는 다각적 진단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 정도 R&D 과정을 거친 뒤 관련 솔루션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알텍과의 협업과는 별도로 시스바이오젠은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을 먼저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스바이오젠이 최근 개발을 마친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은 일반 소변을 사용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전립선암 진단은 전립샘특이항원검사(PSA)를 비롯해 조직검사, 초음파 등을 활용했는데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편, 통증과 감염 등 부작용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163명을 대상으로 일반 소변을 사용한 시스바이오젠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정확도 99%를 기록했다. 최관용 시스바이오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40만명이 확진되는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난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5개국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 특허를 출원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스바이오젠은 미국 누프로브(Nuprobe) 등과 혈액암 조기진단 솔루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누프로브는 유전자 중 돌연변이만 선택한 뒤 1000배 이상 증폭할 수 있는 '돌연변이 증폭(BDA)' 기술을 보유했다. 이는 '유전자 증폭(PCR)' 등 종전 진단 방식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누프로브 책임연구원을 지낸 김종민 CTO는 "누프로브와 BDA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디알텍과 누프로브, 포항공대, 서울아산병원 등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5 18:14:04[파이낸셜뉴스] 디알텍이 자회사와 함께 유방암·전립선암·혈액암 등 암 조기진단 사업에 나선다. 디알텍은 자회사 시스바이오젠과 함께 엑스레이와 유전자를 결합한 신개념 암 조기진단 솔루션인 '라디오 지노믹스(Radio Genomics)'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스바이오젠은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 제넥신 최고경영자(CEO) 등을 지낸 최관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특히 안성현 디알텍 대표가 시스바이오젠 공동 대표를 겸하며 라디오 지노믹스 사업화를 직접 챙긴다. 시스바이오젠은 김종민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 중이며, 각각 전립선암과 혈액암 분야 권위자인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교수, 김동욱 강남을지병원 교수가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 디알텍은 시스바이오젠과 유방암 조기진단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디알텍은 이미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아이디아 럭스' △아날로그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아 볼브' 등 유방암 엑스레이 풀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시스바이오젠이 보유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에 유전자 검사를 병행한 결과, 정확도가 88%까지 상승했다. 이는 엑스레이 검사 정확도 62%, 유전자 검사 정확도 73%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엑스레이 검사에 유전자 검사를 함께 수행하는 다각적 진단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 정도 R&D 과정을 거친 뒤 관련 솔루션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알텍과의 협업과는 별도로 시스바이오젠은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을 먼저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스바이오젠이 최근 개발을 마친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은 일반 소변을 사용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전립선암 진단은 전립샘특이항원검사(PSA)를 비롯해 조직검사, 초음파 등을 활용했는데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편, 통증과 감염 등 부작용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163명을 대상으로 일반 소변을 사용한 시스바이오젠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정확도 99%를 기록했다. 최관용 시스바이오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40만명이 확진되는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난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5개국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 솔루션 특허를 출원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스바이오젠은 미국 누프로브(Nuprobe) 등과 혈액암 조기진단 솔루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누프로브는 유전자 중 돌연변이만 선택한 뒤 1000배 이상 증폭할 수 있는 '돌연변이 증폭(BDA)' 기술을 보유했다. 이는 '유전자 증폭(PCR)' 등 종전 진단 방식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누프로브 책임연구원을 지낸 김종민 CTO는 "누프로브와 BDA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디알텍과 누프로브, 포항공대, 서울아산병원 등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4 08:04:14[파이낸셜뉴스] 이대비뇨기병원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극대화를 위해 첨단 로봇치료기기인 아쿠아블레이션을 도입한 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대비뇨기병원이 지난 5월 23일 도입한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 비대조직에 고속으로 분사되는 물(워터젯)을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 시스템이다. 전립선초음파와 내시경을 동시에 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 수술이 가능하다. 주변 조직에 영향을 덜 주면서 크기가 큰 전립선도 제거가 가능해 기존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성기능 보존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열로 인한 주변조직의 괴사 등 영향을 최소화하며 통증도 적다.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 개원 이후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최신 전립선비대증 수술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쿠아블레이션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도입 직후 바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됐다. 실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시행한 김완석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으로 환자의 전립선 특성에 따라 특정 부위를 보존하고 자를 부위는 자르는 맞춤수술이 가능했으며 상대적으로 큰 전립선도 용이하게 수술이 진행됐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술이 시행돼 앞으로도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0 09: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