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원인미상 화학 사고를 규명하고 극미량 유해화학물질의 정확한 화학구조 분석을 위해 고성능 정밀분석장비인 ’핵자기공명분광기(NMR)‘를 도입,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화학안전원에 따르면 핵자기공명분광기는 자장을 생성하는 자석의 세기와 전자기파 등의 원리를 이용해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수준의 극미량 화학물질을 5분내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유·무기 및 복합 유해화학물질의 분자도 3차원 구조로 규명 가능하다. 아울러 환경오염 원인 물질 내의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등의 원소 개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사고를 일으킨 원인물질의 오염정도, 안정동위원소 비율 등도 분석할 수 있다고 화학안전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지·복합 화학물질이나 다양한 고분자 물질의 구조도 해석한다. 화학안전원은 “화학사고 피해 복구방안 기준을 마련하려면 사고 주변지역 오염물질의 전문적이고.과학적인 분석 결과 값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주민안전 문제 해결과 피해 규모, 피해금액 산정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화학안전원은 핵자기공명분광기로 환경영향조사와 관련한 식물, 수질, 토양 등 환경매체와 생태자원별 오염도 조사·분석, 사후 인체영향조사에 필요한 분석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 기관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산하기관의 기초·응용연구 분야에도 장비를 지원한다.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은 “핵자기공명분광기 도입과 현재 구축된 정밀분석장비 운영으로 과학기반의 환경영향조사 체계가 확립됐다”면서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과 화학테러물질 구조분석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2-03 13:44:42\r \r 대회 이모저모 \r \r \r \r \r \r \r \r \r \r \r 선수 입장 파이낸셜뉴스 주최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열려 전년도 우승팀인 경기고선수들을 선두로해서 각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주요 인사 기념촬영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개막한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규 파이낸셜뉴스 이사, 이윤원 롯데자이언츠 단장, 하세훈 한국체육지도자협회장, 서강태 경남고 교장, 박희채 부산시 생활체육회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박찬규 부산고 교장, 오원용 부산고 야구후원회장, 백승진 월간 부산 사장.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대회 당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던 부산고-북일고 개막전 경기가 오후로 미뤄지는 등 대회 진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오후에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비가 그친 뒤 상쾌한 공기에 따뜻한 봄 햇볕도 함께해 응원석에 자리한 참석자들의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기도. \r \r \r \r \r \r \r \r \r \r \r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시구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개막한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첫 경기에 앞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시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시구자로 나선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이후 50여년 만에 야구공을 잡아, 던지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며 시구에 앞서 경남고 선수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기도. 그러나 실제 시구에서는 멋진 투구동작을 선보여 칠순 가까운 나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빠른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꽂아넣어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r \r \r \r \r \r \r \r \r \r \r '매의 눈' 프로야구단 스카우트‘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열린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는 각 프로야구단 스카우트가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 LA다저스 스카우트도 관심○…올 들어 처음 열리는 고교야구대회인 이번 대회는 선수와 응원단의 열기만큼 국내외 프로구단 스카우트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대회 장소인 부산 구덕야구장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국내 10개 프로야구단 스카우트들은 물론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까지 경기장을 찾아 평소 눈여겨보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꼼꼼히 메모하는 등 고교선수들에게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구단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수억원에 달하는 첨단 영상장비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남·상원고 응원전도 후끈○…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양팀의 응원석에서는 선수들을 능가할 정도로 학부모와 친구, 선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경쟁이 펼쳐지기도. 오후 2시에 개막전으로 열린 경남고-대구 상원고 경기에서 경남고 응원팀은 북을 가져와 응원에 맞춰 흥을 돋우는가 하면, 상대팀인 상원고 응원팀은 신문지로 응원도구를 만들어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응원전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울공 쟁탈전도 벌어져○…이날 경기의 또 다른 재미는 응원석으로 불쑥불쑥 날아드는 '파울공' 쟁탈전이었다. 선수들이 파울을 칠 때마다 응원석에 앉은 사람들은 서로 먼저 공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한 중년 남성은 파울공이 날아들 때마다 적극적으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3개가 넘는 공을 가져가기도. \r \r \r \r \r \r \r \r \r \r \r 도루 성공?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첫 경기로 열린 경남고와 대구상원고 경기에서 경남고 안정민 선수가 도루를 시도하고있다.사진=박범준 기자 \r \r \r \r \r \r ■ 응원석 분위기도 역전○…오후 2시 시작된 경남고-상원고 경기는 중반까지 경남고가 우세했으나 경기 후반 상원고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두자 응원석과 선수들의 분위기가 동전 뒤집듯 바뀌었다. 열기가 넘쳤던 경남고 응원석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의욕을 잃은 듯했다. 반면 좌석에 앉아만 있던 상원고 응원석은 전반전보다 더 힘이 실려 자리에서 일어나 구장이 떠나갈 듯한 목소리로 응원에 집중하기도. \r \r
2015-03-19 18:26:19[파이낸셜뉴스] 골프 인구가 1000만이 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는 다양한 아마추어들이 조금 더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서 노력하는 시대가 왔다.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더욱 골프 장비가 중요하다.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가 2컬러 OLED를 탑재한 컴팩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CL3’와 런치 디렉션까지 제공하는 휴대용 론치모니터 ‘SC4’를 새로 선보여 화제다. 이 달 10일(월)부터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CL3와 SC4는 별도의 홍보 없이도 벌써 이전 모델 예약 판매 수량을 훌쩍 뛰어넘으며 골퍼들의 기대감을 한 층 높이고 있다. 보이스캐디 CL3는 이전 모델들의 ‘컴팩트 레이저’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니크하고 세련된 컬러감을 앞세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CL3, On Green’이라는 컨셉 하에 그린 컬러로 발광부, 수광부, 버튼 라인을 딥그린 컬러로 표현하여 포인트를 주면서도 레드라인, 베이지 컬러 바디와의 조화가 완벽히 어우러짐으로써 보이스캐디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담았다. 보이스캐디 CL3만의 또 다른 특징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함에 2컬러 OLED를 더해 목표물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측정하면서도 정확도까지 높여 디자인, 스피드, 정확성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레이저 라는 점이다. CL3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핀트레이서™ 기능은 핀 주변을 스캔할 때 측정된 물체 중 가장 가까운 핀을 인식하는 기능이다. 이에 손떨림 혹은 핀 뒤에 존재하는 장애물로 인해 핀 주위의 나무 혹은 다른 물체가 인식되더라도 더 가까운 핀을 인식함으로써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또한 스팟 측정 기능을 통해 0.1초대로 빠르게 거리를 안내함으로서 목표물까지 쉽게 조준할 수 있다. CL3는 레이저 안전 등급 CLASS 1M을 취득하여 인체에 무해함과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지난 2014년 ‘스윙캐디 SC100’을 선보인 후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휴대용 론치모니터도 4번째 시리즈 ‘SC4’를 출시한다. ‘SC4’ 는 스윙캐디의 아이덴티티인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7개의 샷 데이터에 ‘론치 디렉션(Launch Direction)’ 데이터를 추가로 보여준다. 론치 디렉션은 임팩트 직 후 볼의 방향과 그 각도를 보여줌으로써 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방향’ 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SC4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App 없이도 볼 뒤 1.5m 선상에 디바이스 하나만 간편하게 거치하면 비거리, 클럽스피드, 볼스피드, 발사각(Launch Angle), 최고점(Apex), 스매시 팩터(Smash Factor), 스핀에 론치 디렉션까지 샷 데이터를 모두 보여주는 극대화된 사용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거기에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 (My Swingcaddie)’ 도 업그레이드 되어 드라이빙 레인지 화면과 프로모드, 그리고 스윙영상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비디오 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골퍼가 SC4와 함께 연습한 모든 샷을 클럽별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주어 스스로 연습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12 18:29:47[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조사 불문 승강기에 대한 '무상 정밀안전점검 캠페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1일부터 국내에 설치된 10년 이상 된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점검 신청 현장에 한해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엘리베이터만이 아닌 타사 엘리베이터라도 무상 정밀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현대엘리베이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무상점검에 △열화상 카메라 △진동측정기 △소음계 △로프측정기 등 첨단 점검 장비를 동원한다. 이를 통해 기계실과 제어반 내 각종 부품 상태, 구동기(권상기) 절연 상태, 메인로프 마모도 및 파단 상태 측정, 승강기 운행 진동 및 소음 분석 등 6개 분야에 걸쳐 정밀 진단한다. 무상점검을 통해 승강기의 문제점 확인과 부품 교체시기 안내가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사고예방 및 안전한 승강기 운행 문화 정착을 목표로 기획됐다. 실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에 설치된 86만719대의 승강기 중 15년이 지난 승강기는 26만9874대로 전체의 31.4%에 이른다. 2019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가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됐지만, 승강기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써 안전한 승강기 운행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포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무료 점검 서비스는 안전한 승강기 운행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업계 선도기업의 사명감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평소에 점검하지 않는 세밀한 부분까지 진단하고, 사고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설치 시장뿐 아니라 유지관리 서비스 시장에서도 9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0 12:13:02[파이낸셜뉴스]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기업 씨에이티빔텍이 원통형 4680 배터리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 기반 인라인 초고속 검사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검사 시스템은 분당 생산속도가 30PPM인 원통형 4680 배터리를 검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계 최고의 초고속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배터리 화재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2차원 엑스선촬영장치(X-ray)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배터리 셀의 미세 균열, 내부 단락,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금속 이물질 등도 정밀 탐지가 가능하다. 씨에이티빔텍은 이번에 출시한 검사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멀티빔 X-ray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량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기존 단일 빔 방식보다 검사 속도와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해당 시스템은 배터리 셀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극 재료 균일성 및 다공성 구조 정밀 검사, 내부 기포·층간 두께 불균일 등 제조 결함 탐지, 내부 균열·구조적 손상 정밀 진단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씨에이티빔텍의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내부 단락 문제 해결을 위한 배터리 내부 구조 분석도 가능하다. 아울러 씨에이티빔텍은 이번 검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통해 반도체와 의료 분야에 대한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씨에이티빔텍의 고해상도 3D CT 기술은 반도체 분야에서 미세 결함 검출이 가능하다. 씨에이티빔텍 관계자는 "씨에이티빔텍의 검사 장비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품질 관리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주요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배터리 제조사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 면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5 15:54:39【베이징=이석우 특파원】성능이 대폭 개선된 중국 5세대 신예 스텔스 전투기의 등장으로 미 공군 F-35가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또 이 차세대 전투기가 중동 국가들에게 확산될 경우, 이스라엘 공군의 제공력이 크게 위협을 받게 됐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5세대 전투기이자 두번째 스텔스 전투기인 젠35(J-35)의 양산과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국제 무기 판매 시장에서 미국의 F-35 전투기는 진정한 적수를 맞이하게 됐다고 싱가포르 렌허자오바오가 1일 전했다. 렌허자오바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공군이 전투기 세대 교체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5세대 전투기인 스텔스 기능 등 대폭 개량된 젠35의 양산으로 전력이 크게 강화되게 됐다고 전했다. 젠35는 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인 주하이 에어쇼 참가해 대외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전투기는 스텔스, 초음속 순항, 강력한 태세감지 능력 등이 기존 전투기를 월등히 뛰어넘는다. 중국 공군은 이에 앞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대량으로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등은 "중국 공군 12개 여단 이상에서 젠20 전투기를 배치했으며, 이 가운데 최소 3개 여단은 노후 전투기를 젠20으로 완전히 교체했다"면서 "총 배치량이 30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렌허자오바오는 중국 공군 전문가인 푸첸차오의 말을 인용, "젠35는 중형 전투기로서 젠20보다 저렴하고, 해방군 현역 전투기인 젠7, 젠8 등 구형 전투기의 대체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비 대수도 젠20을 넘어설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외형, 기체 구조, 엔진·항공전 설비 등이 크게 개선돼 스텔스 성능, 작전 반경, 무기체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앞으로 젠-20과 조화를 이뤄, 적 방어선을 뚫고 정밀 타격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중국 공군의 전반적인 작전 효율을 크게 신장시킬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제 군수시장 관점에서 볼 때, 젠-35는 미국 F-35 전투기의 가격이 너무 높아 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들에서는 공급의 안정성과 기술 이전 등을 위해 젠-35에 대해 대대적으로 구매할 가능성도 높다. 러시아 수호이-57은 여러 측면에서 실전 사용에 문제가 드러나 국제 군수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는 미국 F-35만 선택이 가능했다. 대안이었던 중국의 젠20과 미국의 F-22는 수출을 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배려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국가들의 요구에도 불구, F-35 수출을 거부해 왔다. 전문가들은 젠35에 대한 중동 국가 등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젠-35는 중국 항공기업인 선양 항공기 그룹이 개발했으며 개발 10년 동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제조업체 번호가 FC-31어서 한때 젠31(J-31)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군은 이달 중순 열리는 제15회 주하이항공전시회(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모함과 해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젠-35의 변형 모델이 어떤 상황인지도 큰 관심사이다. 중국 관영 CCTV는 9월 방영된 다큐멘터리 '담금질'에서 신형 함재기가 이미 항모 랴오닝함에서 첫 비행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젠-35의 항모형도 조만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미 개발과 실전 배치를 마쳤다는 의미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01 12:20:18[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9일 2600선을 간신히 버텨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9p(0.32%) 내린 2603.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9p(0.21%) 내린 2612.43에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2억원, 38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283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경계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재료(유가 하락, 엔 약세)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고려아연(7.69%)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89%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삼성물산(0.60%), 셀트리온(0.43%), 신한지주(0.36%)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3.47%), 삼성SDI(-3.01%), LG에너지솔루션(-2.2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및금속(2.11%), 보험(0.13%), 서비스업(0.09%) 등이 오름세다. 반면 화학(-2.41%), 의료정밀(-1.85%), 운수장비(-0.9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p(0.72%) 내린 735.16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43p(0.06%) 내린 740.05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9 13:37:0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의 상하수도사업소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국내외에서 검증된 수질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환경부 지정 공인기관인 고양시 수질검사팀은 최근 환경부 현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시는 매월 300여 건의 시료를 대상으로 3단계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수장, 중점 관리지역, 수도꼭지 등 다양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숙련된 기술 인력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50여 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 분석을 수행한다. 시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수질 검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에서 매월 수질 검사 결과와 연간 수돗물품질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수돗물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무료로 가정의 수돗물 수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수돗물이 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 검사 결과와 매년 발간되는 수돗물품질보고서는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돗물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 근원지인 원수 수질 검사 결과부터 수돗물 생산·관리 과정, 상수도 공급 현황 등 안전한 수돗물 사용에 대한 생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인식 개선 자문을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전문가, 시민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고 정기적 수질 검사 실시와 공표, 상수도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시민 누구나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수돗물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채수 및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항목은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탁도 ▲철 ▲구리 ▲아연 등 총 6가지다. 무료로 수돗물 수질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방문 후 20일 이내로 결과를 알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8 09:28:01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가 '이종접합형 반도체 후공정을 위한 AI기술 기반 X-ray/3D nCT 나선형 하이브리드 검사장비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 개발사업'으로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X-ray(3D CT) 비파괴검사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내부 구조는 더욱 복잡해 지고, 특히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같은 적층형 메모리의 경우 미세한 내부 불량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기존의 비파괴검사로는 해상도에 한계가 있어 일반적으로 칩 자체를 절단하여 검사하는 파괴검사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노메트리 검사기술센터 김준업 실장은 “선행개발 단에서 연구 중인 당사의 검사기술은 360도 전영역을 나노미터 단위로 검사하는 초정밀 나선형 CT 방식이고, AI로 이미지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개발 완료 시 기존 대비 검사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뿐 아니라 고가의 원재료를 파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X-ray 또는 CT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셀메이커들의 양산라인에 투입되어 제조 공정에서의 화재 원인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는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2차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안정적인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금번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추후 반도체 등 초정밀 산업 분야에 당사 비파괴검사 장비 적용을 확장해 나가도록 준비할 것“이라 전했다.
2024-10-21 09:35:12[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 '사자세'에 코스피가 2600선을 웃돌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한 가운데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에 수급이 유입됐다. 다만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혼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6p(0.39%) 오른 2663.45에 장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08p(0.35%) 오른 2632.37에 개장한 코스피는 하락 전환해 장 초반 2617선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개인이 3466억원어치 투매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2826억원, 226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19%), 의료정밀(1.85%), 서비스업(1.42%), 기계(1.0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섬유의복(-2.80%), 종이목재(-2.44%), 화학(-1.80%) 등은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가까스로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2.88%),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셀트리온(2.40%), 삼성전자우(2.13%)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LG에너지솔루션(-0.62%), 현대차(-1.01%), 기아(-0.89%), KB금융(-1.65%), POSCO홀딩스(-3.29%)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있지만 아직 증시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내다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콜럼버스의 날로 미 채권시장 휴장 및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해 모멘텀이 제한적이었으나 지난주 금융주 호실적과 이번 주 TSMC, ASML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미 증시는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도 모멘텀이 제한된 가운데 양 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 후 장 후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졌으나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업종 수급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전반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차별화 나타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5p(0.46%) 오른 733.81에 마감했다. 개인이 588억원어치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493억원, 3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5 16: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