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웹툰작가 윤태호, 소설가 천운영, 영화감독 정지우 등 극지를 다녀온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아동문학, 소설, 웹툰, 사진, 설치, 영상 등을 통해 예술가의 눈으로 본 남극과 북극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와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에 따르면 양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극지 레지던스 성과보고전 ‘0.1cm: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이 오는 7월 7일까지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가 협력 운영하는 극지 레지던스 13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극지 레지던스에 참여한 15명(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전시이다. 0.1cm는 환경의 위기에 직면한 해수면의 상승을 거론할 때 자주 등장하는 숫자이다. 과학자들은 1mm도 되지 않는 해양시료들로부터 빙하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 또한 0.1cm의 어떤 변화를 목격하고 발견한다. 극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작가는 거대한 자연에 대한 숭고함을 전하거나(김승영)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적 풍경과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를 조명하고(김주연), 비현실적인 풍경에서 지내는 나날을 사진으로 기록하며(박홍순) 극지로 떠난 젊은 음악인의 심리를 웹툰을 통해 세밀하게 묘사한다(윤태호). 외부와 동떨어진 고립된 남극 세종기지에서 가족에게 쓴 편지(한정기)와 북극을 탐험하는 아라온호에서 생활하며 집필한 항해기(한창훈), 세종기지 월동대원들의 연구 활동을 묘사한 다큐멘터리(천운영, 정지우)와 극지 환경을 마주한 탐사대원과 그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작업(홍기원)은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환경과 그 곳을 무대로 활동하는 과학자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준다. 영상에 담긴 서서히 녹는 남극의 얼음과 얼음 속 기포가 터지는 미세한 소리(조광희), 녹아 사라지는 북극에서 남극으로 북극곰을 이주시키는 이야기(김남중), 아라온호를 오마주한 고드름호에 숨어들어 바캉스를 떠난 빨간 여우의 모험(오주영)은 기후변화에 직면한 인간의 위기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작가들은 남극과 북극에서 지내며 수집한 영상을 활용하여 남극이 가진 허구성과 실재성의 간극을 묘사하고(김세진), 남극에 얽혀있는 다양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드러내며(염지혜), 사라짐의 위기에 처한 북극해의 현재를 가시화하거나(손광주), 태초의 자연이 간직한 신화적 공간과 이를 갈망하는 국가들의 열망으로 형상화하는(이정화) 상상력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7월 1일 오후 1시에 진행될 전시 연계 프로그램 ‘예술가와 과학자’에서는 남극 K루트 탐사를 주제로 한 윤태호 작가와 이종익 극지연구소 연구원의 대담, 2022년 아라온호 승선 레지던스에 참여한 홍기원 작가와 홍종국 극지연구소 연구원의 대화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소재한 공근혜 갤러리에서 화-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전시에 참여한 시각예술분야 작가 7명의 작품은 7월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는 2011년부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남극과 북극에 파견하는 극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1회 공모를 통해 참여 예술가를 선정하며, 선정된 예술가는 남극 세종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약 30일 간 과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2023년에는 시각예술분야 유비호 작가가 선정되어 8월 북극으로 향하는 아라온호에 승선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08 10:09:10[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정지우 전 블랭크코퍼레이션(블랭크)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투자 및 운영 파트너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지우 파트너( 사진)는 연내 결성 예정인 벤처펀드를 통해 국내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이끌고, 전반적인 펀드 운용도 담당할 예정이다. 정지우 파트너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및 경영학을 전공하고, 터치센서 반도체 설계회사 멜파스, 경영 컨설팅사 맥킨지를 거쳐 2015년 5월에 소프트뱅크벤처스에 합류했다. 이후 5년 7개월간 투자 전반 업무를 담당하면서 래디시 미디어, 루닛, 수아랩 등 다양한 회사에 대해 성공적인 투자와 회수를 이끌었다. 2021년 1월부터는 본인이 투자한 포트폴리오사인 블랭크의 부대표 겸 CSO직을 맡아, 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 활동 및 재정 건전성 확보,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왔다. 블랭크는 지난해 말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정지우 파트너 재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트폴리오사 성장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지우 파트너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요 주주로 있는 블랭크의 경영 지원과 자문도 지속할 예정이다. 정지우 파트너는 “스타트업에서 급격한 경기 전환기를 경험하며 성장 추구뿐만 아니라 위기에 대한 통합적인 적시 대응이 중요함을 절감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비유기적 성장(M&A 등)을 비롯해 핵심 기술 및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개발 측면에서는 새로운 기회들이 생길 것으로 판단, 함께 일했던 블랭크를 포함해 포트폴리오사 성장을 돕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국내 초기 투자를 이끌었던 강동석 파트너는 2월 28일부로 퇴임, 선임 고문(Senior Advisor)직을 맡아 투자 및 펀드 운용 자문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동석 고문은 지난 2000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투자 심사역으로 입사한 후, 초기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중점적으로 맡아왔다. 대표적 포트폴리오로는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 매스프레소, 바라늄 배터리 개발 회사인 스탠다드에너지 등이 있다. 강동석 고문은 “지난 22년간 벤처 시장 태동부터 성숙기에 접어드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자문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3-28 17:36:42감독 정지우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고은, 정해인 등이 출연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7-15 12:16:31감독 정지우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고은, 정해인 등이 출연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7-15 12:16:23▲ 사진=김현우 기자 정지우 감독이 '은교'에서 함께 작업했고 이제는 스타가 된 김고은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fn스타와 만난 정지우 감독은 "배우들과의 작업을 너무 즐겨하는 편이어서 굉장히 꼼꼼히 열심히 본다"면서 웃었다. 그는 "내가 특별히 배우를 잘 보는 재주가 있다는 건 아니다. (잘될 배우를) 한눈에 볼 줄 안다면 날로 먹을 거 같다.(웃음) 확률을 높이려고 진짜 열심히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 같은 경우는 호기심, 모험을 감행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라고 봤다. 주연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아니라 '도대체 이게 뭘 하려고 하나' 하는 호기심은 다르다.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캐릭터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정말 모험과 호기심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거 같은 기분이 은교 입장에선 되게 중요했다. 그러지 않을 사람이면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침묵'은 지난 2일 개봉했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11-03 17:18:54영화 '침묵'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배우 조한철에 대해 칭찬했다. 정지우 감독은 3일 오후 진행된 f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조한철 씨는 정말 더럽고 무서운 얼굴부터 해맑고 유머러스한 얼굴까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실제 본인이 나온 캐릭터가 굉장히 다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침묵'에서는 정승길 역할을 정말 깊은 데까지 버텨서 밀고 갔다고 생각한다. 빈 아파트에서 침 뱉는 장면에서 임태산(최민식 분)에 대한 애정도 드러나고, 국수 장면에서도 정말 진심으로 보스한테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어떤 남자의 표정을 보여줬다"며 "멋진 연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또한 정지우 감독은 영화 '침묵'에 대해 "최민식이 저 멀리 서 있는데, ('침묵'은)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영화가 최민식 선배의 속으로 들어간다. 그런 영화라는 생각으로 한 번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며 웃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내의 불륜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담아내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피엔드'(1999)부터 위대한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린 영화 '은교'(2012)까지 섬세한 감성과 영상미를 자랑해온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일 개봉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11-03 17:03:46배우 최민식과 감독 정지우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2일 개봉 예정.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10-24 17:01:18감독 정지우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2일 개봉 예정.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10-24 16:50:46감독 정지우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2일 개봉 예정.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10-24 16:28:16감독 정지우와 배우 최민식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09-27 13: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