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 판매를 위해 일본 대형 유통사인 이온리테일(AEON RETAIL Co.,Ltd.)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앞서 지난 10월 러시아의 창고형 매장인 '메트로 캐시 앤 캐리(METRO Cash & Carry)' 입점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입점은 지난 5월 경영진 교체 이후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그 동안 매출이 없었던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제주맥주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 수출이 이뤄진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 내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는 이온리테일 입점을 통해 일본 전역에 걸친 유통망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온그룹은 일본 최대 유통 기업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은 8조6042억엔(약 98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그룹보다 11배가 넘는 규모다. 수퍼부문 매출도 약 6조2948억엔을 기록했하는 등 일본 전역에 슈퍼마켓, 할인점, 쇼핑몰, 편의점 등 다양한 업태의 점포를 보유하며 매우 큰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번 입점을 통해 일본 전역의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일본 내 맥주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과 품질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특히 일본 수출을 위한 '전용 캔'을 제작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에는 제주위트에일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논알코올 맥주인 '제주누보' 또한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올 7월, 일본의 대표적인 외식전시회인 오사카 야키니쿠 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료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과 판매망 확대를 위한 노력 끝에 일본 최대 유통사인 이온리테일에 입점을 하게 됐다"라며 "11월 말에는 이온리테일에서 제주위트에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맥주시장은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4개 회사가 99%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류를 통해 한국 문화와 식품에 거부감이 없는만큼 앞으로 다양해진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 외에도 기존의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와인, 위스키 등에 밀려 주춤했던 수제맥주 선호도가 다시금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맥주는 경영진 교체 이후 2개 분기 연속 적자 폭을 대폭 축소시키며, 4·4분기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약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신동엽씨의 유투브 '짠한 형'을 시작으로 롯데 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촉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0:40:29[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창고형 매장인 '메트로 캐시 앤 캐리(METRO Cash & Carry)' 입점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그 동안 고알코올 주류인 보드카의 나라로 유명한 러시아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 중인 논알코올 맥주 시장을 타겟으로 제주맥주의 논알코올 맥주인 '제주 누보'도 함께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저도주와 다양하고 새로운 맥주의 맛을 찾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층을 공략하여 러시아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로 캐시 앤 캐리는 1964년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러시아에서 2000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러시아 51개 지역에 93개의 쇼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와 유사한 창고형 매장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며 소매업체, 식당, 호텔 등 B2B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에 따라 인기가 높다. 제주맥주는 이번 입점을 통해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제주맥주만의 '맥주의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헬시 프레저(Healthy Pleasure)가 확산됨에 따라 논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논알코올 맥주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러시아 내 논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전체 맥주시장의 약 5%를 차지할만큼 앞으로도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러시아가 고도주인 보드카로 유명하나, 러시아 전체 주류 시장에서 맥주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는다"라며 "이번 메트로 캐시 앤 캐리 입점을 통해 러시아 내 맥주시장에서 제주맥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입 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는 냉동김밥 글로벌 1위 업체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5 09:11:29[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냉동김밥 업체 ‘올곧’에 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현재 1차 투자금 40억원을 납입 완료했고, 2차 투자금인 40억원은 지난달 30일 납입일이었으나 10월 31일로 연기됐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향후 당연히 2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내년 1월 추가적으로 70억원 투자 또한 계획 중이다"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사업적 선택을 넘어 제주맥주가 가진 열정과 꿈을 지켜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코로나19 이후 주류 시장에서의 트렌드 변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와중에 지난 5월 경영진이 변경됐다. 새로 선임된 경영진은 제주맥주만의 청정한 자연을 담은 독창적인 맥주를 부각시키며 강력한 비용 통제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냉동김밥의 신화로 불리는 올곧이라는 새로운 동반자를 선택했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 이후로 제주맥주 측 인사들은 에이지에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맥주는 글로벌 K푸드 열풍의 주인공인 냉동김밥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올곧 최홍국 대표는 16살에 입은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라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세계적인 냉동김밥 브랜드 '바바김밥'을 일궈낸 인물이다. 올곧은 지난해 5월 미국 트레이더 조, 월마트 등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고 추가적인 판매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싱가포르, 멕시코 등 세계 30여개국에 냉동김밥을 수출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6억원에서 2023년 69억원,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23억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주맥주의 투자로 인해 올해 말 두 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32만줄까지 김밥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제주맥주 측은 "제주맥주와 냉동김밥이라는 색다른 조합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풍미와 문화를 전달할 계획이다"라며 "제주맥주와 바바김밥이 함께하는 순간이 그 자체로 하나의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12:32:45[파이낸셜뉴스] 미국 빅컷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진 중국이 연휴를 앞두고 고강도 경기 부양책에 시동을 걸면서 국내 경기민감주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글로벌 1위 중국 맥주 기업 화룬맥주와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한 제주맥주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랜만에 중국 증시가 고강도 통화 및 재정정책 발표에 따른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와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각각 13.1%, 12.8% 급등하는 등 국내 시클리컬 및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르면 오는 10월 1일 인민은행장과 국가금융관리총국 국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 인민은행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부양책(지준율 인하, 7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 2주택 계약금 완화 등)을 제시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경제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조치를 실행할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6월 글로벌 맥주 기업 화룬맥주와 대표 제품 '설화맥주'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설화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2021년 기준 중국 내 점유율 22.3%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맥주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화룬맥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화룬맥주는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네켄과 같은 글로벌 히트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화룬맥주는 현재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우리돈 18조원에 달한다. 설화맥주의 국내 유통은 이미 개시됐다. 제주맥주는 1차 물량을 완전 소비하고 향후 유통 물량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설화맥주의 국내 1차 물량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샘플링이 마무리된 상태로 2차 물량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맥주는 연내 자금 조달 절차를 마무리하고 종합 식음료(F&B)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냉동김밥 1위 기업 인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30 10:09:11오비맥주가 국내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APAC)법인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합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생산 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아 새로운 소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각액수는 500억~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2011년 8월 제주 지역에서 시작된 제주천수의 소주 브랜드로 시작된 제주소주는 2014년 상호를 '제주소주'로 변경한 뒤 '올레 소주'를 출시해 판매해왔다. 이후 2016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이마트에 매각됐다. 하지만 이듬해 리뉴얼 출시한 '제주소주 푸른밤'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하면서 2021년 3월 국내 소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마트는 유상증자 등으로 4년에 걸쳐 제주소주에 570억원을 투입했지만 흑자 전환에 끝내 실패했다. 제주소주는 국내 사업을 지속한 2017~2020년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434억원에 달한다. 이후 제주소주는 이마트 자회사인 신세계L&B에 인수됐고 소주 위탁생산(ODM)과 과일소주 수출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카스'를 중심으로 국내에선 맥주 사업을 주로 해온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면서 국내 소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1 18:11:12[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가 국내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APAC)법인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합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생산 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아 새로운 소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각액수는 500억~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2011년 8월 제주 지역에서 시작된 제주천수의 소주 브랜드로 시작된 제주소주는 2014년 상호를 '제주소주'로 변경한 뒤 '올레 소주'를 출시해 판매해왔다. 이후 2016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이마트에 매각됐다. 하지만 이듬해 리뉴얼 출시한 '제주소주 푸른밤'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하면서 2021년 3월 국내 소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마트는 유상증자 등으로 4년에 걸쳐 제주소주에 570억원을 투입했지만 흑자 전환에 끝내 실패했다. 제주소주는 국내 사업을 지속한 2017~2020년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434억원에 달한다. 이후 제주소주는 이마트 자회사인 신세계L&B에 인수됐고 소주 위탁생산(ODM)과 과일소주 수출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카스'를 중심으로 국내에선 맥주 사업을 주로 해온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면서 국내 소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1 17:12:51[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27일 거래를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업체와 관련 기업공개(IPO)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더블에이치엠'으로 경영권 이전을 완료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제주맥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중국 대표 맥주인 화룬맥주사의 '설화맥주'를 국내에 유통하는 계약을 따냈다. 설화맥주는 1936년 설립된 중국 화룬맥주가 1994년 출시한 라거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도 유명하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슈퍼 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맥주가 생산하는 '제주위트에일 330ml' 제품은 일본 전국 슈퍼마켓 체인 '재팬미토(JAPAN MEAT)'의 전국 36개 매장에 입점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일본 동경통상대표부가 제주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의 대형유통망 오프라인 판로개척에 따른 결실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최근 제주맥주가 수출국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유통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외에도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총 10여개국에 진출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맥주는 대대적인 비용통제와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올해 2·4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제주맥주의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적자에서 약 40억원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이 넘게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냉동김밥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대대적 투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논의하는 등 IPO 실질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곧은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만드는 업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달 16일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인수했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냉동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등 강력한 해외 진출 추진과 함께 설화맥주 유통 및 냉동 김밥업체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F&B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8:27:54[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투자한 글로벌 냉동김밥업체 에이지에프가 국내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주관사 선정을 논의하는 등 IPO 실질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곧이 직상장할 경우 주관사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내부에서는 해당 내용까지 논의되는 등 구체적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곧은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만드는 업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 16일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인수했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냉동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맥주는 이번 에이지에프의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식음료(F&B)기업으로 본격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 신성현 대표는 "국내 IPO를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증시 입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맥주는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대 1 감자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경영권 인수 전부터 누적돼 온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본잠식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를 완벽하게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등 강력한 해외 진출 추진과 함께 '설화맥주' 유통 및 냉동김밥업체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F&B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이주미 기자
2024-07-29 11:25:41[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최대 축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맥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최근 글로벌 맥주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냉동김밥 등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에 더해 올림픽 특수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주맥주는 글로벌 주류 기업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날 장중 한 때 전날보다 8.26% 급등한 1114원까지 거래됐다. 전일 2.39% 올라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연이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개막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하며 32개 종목과 329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22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143명이 출전한다. 올림픽 주요 경기들이 새벽 시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맥주, 치킨, 편의점 등의 업종이 증권업계에서 수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제주맥주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 주류 업게와 하림, 교촌에프앤비 등 육계 관련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편의점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비수기 대비 20~30% 증가하는데, 파리올림픽이 7월부터 시작하는 만큼 올림픽 특수 기대감이 높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채림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음료 및 알코올음료 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사한 산업군에 속한 동종업계 기업들보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비교적 높지만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 1위 업체 '올곧'에 지분 투자해 관련 시장에 진출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2:34:48[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대 1 감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맥주인 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1위 냉동김밥인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결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제주맥주는 이날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맥주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보통주 5주를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자본금 감소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안건 통과에 따라 제주맥주의 주식 수는 기존 5943만3025주에서 1186만6606주가 된다. 자본금은 297억1651만원에서 59억4330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8월 5일이며, 향후 8월 2일부터 8월 26일까지 거래는 정지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27일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경영권 인수 전부터 누적돼 온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본잠식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를 완벽하게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등 강력한 해외 진출 추진과 더불어 설화맥주 유통 및 냉동김밥 업체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라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F&B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50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6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적자 폭이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올해는 경영진 교체 이후 해외 진출 확대와 비용 통제 등으로 상반기 적자 폭을 대폭 감소하고, 4·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9 12: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