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아버지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검열위원장을 지낸 조연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중앙일보는 “2018년 이탈리아 정부 당국의 보호 하에 서방 망명을 추진하다 2019년 7월 한국에 정착한 조성길(49)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아버지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자 검열위원장을 맡았던 조연준”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연준은 지난해까지 당 정치국 후보위원을 지내는 등 북한 내 권력 서열 30위권 안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조연준은 1937년생으로, ‘당속의 당’으로 불리는 조직지도부의 실세로 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직후인 2012년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은 조연준이 맡은 역할은 북한 최고지도부에 대한 충성심을 점검하고, 당원들의 규율 확립을 책임지는 등이었다. 중앙일보는 또 “김정은 시대 들어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북한은 해외 근무자들의 망명을 우려해 가족 중 일부를 북한에 남겨 두도록 한다”며 "망명 당시 조성길 대사대리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생활했는데 이는 특권층 자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1년 넘게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행방에 대해 지난 7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조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자진해서 왔다”고 밝혔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10-08 07:22:27북한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중앙보고대회, 축하공연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727로 시작할 정도로 '전승절'에 주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7일 노동신문은 "조국해방전쟁승리 66돐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6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가 주석단에 나왔고, 당과 정부에서 리만건, 박광호, 김평해, 최휘,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김영철, 태형철, 로두철, 최부일, 정경택, 조연준, 김덕훈, 리룡남, 조춘룡이 함께 했다. 군에서는 김수길, 리영길, 노광철이 주석단에 앉았다. 보고에 나선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륙군대장 김수길은 "7.27의 자랑스러운 승리전통이 창조되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 줄기차게 계승되여왔으며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사회주의 우리 조국이 국력강화의 최전성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전승전 기념 사설에서 "우리는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을 영웅조선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기 위한 사상정신적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 오늘의 전인민적인 총진군에서 그 위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한다"면서 "인민군 장병들은 김일성-김정일군사전략전술과 영웅적전투정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현대전의 능수, 진짜배기싸움군들로 철저히 준비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군대의 기상을 힘있게 떨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회적으로 전쟁로병, 전시공로자, 영예군인들을 존대하고 위해주며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전쟁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똑똑히 알고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에 힘을 넣어 그들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도록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전승업적은 조국통일위업을 힘있게 전진시키고 반제자주력량의 련대성을 강화해나갈수 있게 하는 위력한 추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통일은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이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이룩해나가자면 반제자주력량들과의 련대성을 강화하여야 한다"면서 "이것을 성과적으로 실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가 이룩한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절을 맞아 기념공연도 잇따라 열렸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가 합창, 시극 등의 문화공연을 통해 전승절을 기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7-27 10:15:03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주재, 핵 능력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확인하고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의 극복을 강조했다.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망이 조여오면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산 제품 수입과 북한 해외노동자의 신규고용 등을 금지하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행 중이다.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 인사개편도 이뤄졌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사진)이 1년 반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당 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1년 반 만에 전원회의를 열고) 우리 당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대하여 확언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당의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인사도 단행됐다. '김정은의 사람들'이 주요 보직에 오른 것이 특징이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17개월 만에 당 중앙위원에서 노동당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올랐고,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평안남도 당위원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각각 올라섰다. 중앙통신은 또 박광호.박태성.태종수.박태덕.안정수.최휘를 과거의 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9명으로 알려진 과거 노동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6명의 부위원장이 새로 등장한 점은 대대적 물갈이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룡해 동지, 리병철 동지, 정경택 동지, 장길성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였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최룡해.박광호.태종수.김용수.량원호.주영식.신룡만을 임명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이 맡게 된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겸하게 됐다. 이 밖에 중앙통신은 김병호.김명식.김정식.최두용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리주오.전광호.고인호.최동명.량원호.김광혁.홍영칠.김명길.김두일.량정훈.리히용.허철용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보선했다고 전했다. 장성택 처형 등을 주도하며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로 통하는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7-10-08 16:48:48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주재, 핵 능력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확인하고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의 극복을 강조했다.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망이 조여오면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산 제품수입과 북한 해외 노동자의 신규고용 등을 금지하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행중이다.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도 이뤄졌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1년 반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당 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1년 반 만에 전원회의를 열고 "우리 당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대하여 확언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당의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의 전원회의 보고 내용에는 미국 등을 향한 구체적인 군사적 조치나 위협은 담기지 않았다. 인사도 단행됐다. '김정은의 사람들'이 주요 보직에 오른 것이 특징이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17개월 만에 당 중앙위원에서 노동당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올랐고,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평안남도 당위원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각각 올라섰다. 중앙통신은 또 박광호·박태성·태종수·박태덕·안정수·최휘를 과거의 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9명으로 알려진 과거 노동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6명의 부위원장이 새로 등장한 점은 대대적인 물갈이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룡해 동지, 리병철 동지, 정경택 동지, 장길성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였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최룡해·박광호·태종수·김용수·량원호·주영식·신룡만을 임명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이 맡게 된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겸하게 됐다. 이밖에 중앙통신은 김병호·김명식·김정식·최두용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리주오·전광호·고인호·최동명·량원호·김광혁·홍영칠·김명길·김두일·량정훈·리히용·허철용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보선했다고 전했다. 장성택 처형 등을 주도하며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로 통하는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직 개편 내용이 나오지 않아 해당 인물들이 교체인지 추가되는 건지 파악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7-10-08 13:34:02북한은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1년 반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당 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보선했다"면서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안정수 동지, 리용호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하였다.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 정경택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하였다"고 전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지난해 5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뒤 17개월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올랐고,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평안남도 당위원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각각 올라섰다. 중앙통신은 또 박광호·박태성·태종수·박태덕·안정수·최휘를 과거의 당 비서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룡해 동지, 리병철 동지, 정경택 동지, 장길성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였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부장들로 최룡해·박광호·태종수·김용수·량원호·주영식·신룡만을 임명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이 맡게 된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이밖에 중앙통신은 김병호·김명식·김정식·최두용을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리주오·전광호·고인호·최동명·량원호·김광혁·홍영칠·김명길·김두일·량정훈·리히용·허철용을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보선했다고 전했다.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의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장성택 처형 등을 주도하며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로 통하는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김병호 전 조선중앙통신 사장이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사 책임주필에 임명됐고, 평안남도 당위원장에 김두일, 황해북도 당위원장에 량정훈, 함경북도 당위원장에 리히용이 각각 임명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7-10-08 10:18:41북한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간부들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호응하는 집회를 각각 열고 '반미결전'을 다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3일 "반미 대결전에 총궐기해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집회가 22일 조선혁명의 최고 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김기남·최태복·리수용·김평해·리만건·오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설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규탄하며 '미친 불량배', '불망나니 깡패', '늙다리' 등으로 비난했다. 방송은 "연설자들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성명하신 바와 같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 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늙다리 미치광이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며 수령의 부름 따라 천만 군민이 총궐기하여 악의 제국을 반드시 불로 다스려 반미 대결전의 종국적 승리를 안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반미 결사전에 총궐기하기 위한 인민무력성 군인 집회가 같은 날 진행됐다"라며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를 비롯한 총정치국·총참모부·인민무력성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리명수는 연설에서 "미제와의 최후 결전을 위해 세기를 두고 준비해온 우리식의 타격전은 일단 개시되면 가장 처절하고 몸서리치는 보복전으로 될 것이며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이 모조리 쓸어버릴 때까지, 미 제국주의를 이 행성에서 영영 없애버릴 때까지 중단없이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모든 작전과 전투를 철두철미 수령 사수전, 수령 보위전으로 일관시키고 우리의 최고 존엄을 해치려는 적들의 모략책동을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포착되는 즉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북한의 헌법상 최고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장, 북한군 최고사령관 등 3개 직함을 갖고 있는 김정은은 21일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성명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 '깡패'라고 하며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정은의 직접 성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정부 성명'이나 '최고사령부 성명'이 형식상 북한에서 나온 최고 수준의 성명이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7-09-23 09:33:46【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미국이 인권유린 혐의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처음으로 제재대상 명단에 올리고 북핵 및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인권침해를 이유로 미국이 제3국 국가 지도자를 직접 제재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북한 인권유린 실태에 관한 인권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근거로 재무부가 김 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 등 제재대상을 발표했다. 애덤 주빈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대행은 "김정은 정권하에서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이 사법 외 처형, 강제노동, 고문을 비롯해 견딜 수 없는 잔혹함과 고난을 겪고 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 외에 제재대상 명단에 포함된 인사는 리용무 전 국방위 부위원장과 오극렬 전 국방위 부위원장, 황병서 국무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최부일 국무위 위원.국가안전보위부장, 박영식 국무위 위원.인민무력상,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강성남 국가안전보위부 3국장, 최창봉 인민조사부 조사국장, 리성철 인민보안부 참사, 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오종국 정찰총국 1국장 등이다. 제재대상 기관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폐지돼 현 국무위원회에 해당되는 국방위원회를 비롯해 조직지도부, 국가보위부와 산하 교도국, 인민보안부와 산하 교정국, 선전선동부, 정찰총국 등이다. 이 중 이미 미국의 제재대상에 포함된 인사를 제외한 신규 제재대상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개인 11명, 조직지도부를 비롯한 단체 5곳이다. 제재대상에 포함되면 미국 입국금지와 함께 미국 내 자금동결, 거래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이번 조치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별국가나 국제기구 차원에서 취하는 북한 인권 관련 최초의 제재조치"라며 "다면적인 대북제재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인권침해에 대한 북한 정권 개인·단체의 책임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hjkim@fnnews.com
2016-07-07 17:32:15【베이징=김홍재 특파원】 미국이 인권유린 혐의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처음으로 제재대상 명단에 올리고 북핵 및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인권침해를 이유로 미국이 제3국의 국가 지도자에 대해 직접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북한 인권유린 실태에 관한 인권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근거로 재무부가 김 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 등 제재 대상을 발표했다. 애덤 주빈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대행은 "김정은 정권하에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사법외 처형, 강제노동, 고문을 비롯해 견딜 수 없는 잔혹함과 고난을 겪고 있다"며 제재 이유를 밝혔다.김 위원장 이외에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된 인사는 리용무 전 국방위 부위원장과 오극렬 전 국방위 부위원장, 황병서 국무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최부일 국무위 위원·국가안전보위부장, 박영식 국무위 위원·인민무력상,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강성남 국가안전보위부 3국장, 최창봉 인민조사부 조사국장, 리성철 인민보안부 참사, 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오종국 정찰총국 1국장 등이다.제재 대상 기관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폐지돼 현 국무위원회에 해당되는 국방위원회를 비롯 조직지도부, 국가보위부와 산하 교도국, 인민보안부와 산하 교정국, 선전선동부, 정찰총국 등이다. 이 중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사를 제외한 신규 제재대상자는 김 위원장을 비롯 개인 11명, 조직지도부를 비롯 단체 5곳이다.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 미국 입국 금지와 함께 미국내 자금 동결 및 거래 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이번 조치가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정권 핵심부를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대북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인권을, 특히 김 위원장을 인권유린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이번 조치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별국가나 국제기구 차원에서 취하는 북한 인권 관련 최초의 제재조치"라며 "다면적인 대북제재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북한 정권 개인 및 단체의 책임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hjkim@fnnews.com
2016-07-07 14:58:49북한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김정은 시대'를 이끌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 명단을 10일 공개했다. 승진자가 대거 나온 가운데 일부 세대교체 속 문책성 인사가 엿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노동당 인사의 특징은 승진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자리를 늘리면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 전원회의가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을 선거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앙위 전원회의 공보에는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등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의 명단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 명단,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이 실렸다. 정치국 위원에는 김정은을 필두로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곽범기, 김영철, 리만건, 양형섭, 로두철, 박영식, 리명수, 김원홍, 최부일 등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위원은 김수길, 김능오, 박태성, 리용호, 임철웅, 조연준, 리병철, 노광철, 리영길 등 9명이다.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리영길 전 총참모장을 제외하고 86세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모두 교체됐다. 정치국 인사에서는 최룡해와 박봉주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한 점, 건강 악화설이 돌던 강석주와 군수공업 담당 박도춘, 91세로 추정되는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에서 빠진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김영남과 박봉주는 국가기구를 대표하고, 황병서는 군대를 대표하니까 최룡해는 당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룡해가 실질적으로 당내 2인자라고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서국이 해체되고 이번에 새로 생긴 정무국은 '당 위원장' 김정은을 중심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곽범기, 김영철, 리만건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비서국 비서 9명의 명단과 비교하면 강석주와 박도춘이 빠지고 리수용과 리만건이 새로 진입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에는 황병서, 박봉주, 박영식, 리명수, 김영철, 리만건, 김원홍, 최부일, 김경옥, 리영길, 서홍찬이 포함됐다. 리병철, 윤정린, 리용주, 김락겸, 김영복, 최영호, 림광일 등 7명이 빠지고 박봉주, 리명수, 리영길 등 3명이 추가돼 중앙군사위 위원은 4명이 줄었다.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중앙군사위에서 빠진 것은 무수단 미사일(IRBM) 발사를 세 차례나 실패한 것에 따른 문책성 인사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박봉주 내각총리가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에 오른 것을 두고 중앙군사위의 위상과 영향력이 강화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밖에 우리 정보당국이 지난 2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됐다고 했던 리영길이 중앙군사위 위원에 새로 진출한 점도 눈에 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5-10 17:53:05북한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김정은 시대'를 이끌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 명단을 10일 공개했다. 승진자가 대거 나온 가운데 일부 세대교체 속 문책성 인사가 엿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노동당 인사의 특징은 승진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의 자리를 늘리면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 전원회의가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을 선거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앙위 전원회의 공보에는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등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의 명단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 명단,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이 실렸다. 정치국 위원에는 김정은을 필두로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곽범기, 김영철, 리만건, 양형섭, 로두철, 박영식, 리명수, 김원홍, 최부일 등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위원은 김수길, 김능오, 박태성, 리용호, 임철웅, 조연준, 리병철, 노광철, 리영길 등 9명이다.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리영길 전 총참모장을 제외하고 86세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모두 교체됐다. 정치국 인사에서는 최룡해와 박봉주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한 점, 건강 악화설이 돌던 강석주와 군수공업 담당 박도춘, 91세로 추정되는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에서 빠진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김영남과 박봉주는 국가기구를 대표하고, 황병서는 군대를 대표하니까 최룡해는 당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룡해가 실질적으로 당내 2인자라고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서국이 해체되고 이번에 새로 생긴 정무국은 '당 위원장' 김정은을 중심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곽범기, 김영철, 리만건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비서국 비서 9명의 명단과 비교하면 강석주와 박도춘이 빠지고 리수용과 리만건이 새로 진입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에는 황병서, 박봉주, 박영식, 리명수, 김영철, 리만건, 김원홍, 최부일, 김경옥, 리영길, 서홍찬이 포함됐다. 리병철, 윤정린, 리용주, 김락겸, 김영복, 최영호, 림광일 등 7명이 빠지고, 박봉주, 리명수, 리영길 등 3명이 추가돼 중앙군사위 위원은 4명이 줄었다.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중앙군사위에서 빠진 것은 무수단 미사일(IRBM) 발사를 세 차례나 실패한 것에 따른 문책성 인사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봉주 내각총리가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에 오른 것을 두고 중앙군사위의 위상과 영향력이 강화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밖에 우리 정보 당국이 지난 2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됐다고 했던 리영길이 중앙군사위 위원에 새로 진출한 점도 눈에 띈다. 정 실장은 "세대교체 차원에서 퇴진한 인물들은 리용무,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들을 들 수 있고, 강석주 국제비서는 건강악화로 해임됐다고 볼 수 있어 세대교체의 폭은 의외로 크지 않다"며 "이는 김정은 정권이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5-10 15: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