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 넘은 장난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유튜버와 틱톡들의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쏟고 계산대 위에 올라가 서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최근에 아이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저런 민폐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A씨 자녀가 보여준 영상은 팔로워 수가 약 5만명인 한 남성 틱톡커의 영상이다. A씨는 주로 공공장소에서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란을 피우는 콘텐츠를 찍어 올린다. 최근에는 한 대형마트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A씨는 마트 계산대 쪽에서 배트맨 흉내를 내다가 돌연 계산대 위로 올라가 섰다. 빈 곳이 아니라, 실제로 계산이 이뤄지고 있는 장소였다. 계산을 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내려오지 않고 그대로 서서 조커를 따라 하는 다른 남성을 향해 “조커”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A씨는 마트에서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가다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는 대중교통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서점을 찾아 다른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또 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자기 머리 위에 밀가루를 쏟아붓기도 했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가 많게는 300만회가 넘는다. 또 다른 영상들도 조회수가 대부분 100만회가 넘는다. 댓글에는 “공공장소에서 이래도 되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등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일부 “오늘은 약하다” 등 오히려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7 21:46:47[파이낸셜뉴스] 약 2년 전 일본 도쿄도의 전철에서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차림을 한 채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10여명을 다치게 한 피고인에게 징역 23년형이 선고됐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도쿄지방재판소(도쿄지법)는 살인미수와 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핫토리 교타(服部恭太·26)에게 징역 23년형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다수의 승객을 무차별적으로 노리고 공포에 빠진 승객을 태워 죽이려 한 흉악하고 비열한 범행"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핫토리는 지난 2021년 10월 31일 오후 8시쯤 게이오선 전철에서 조커 복장으로 승객 1명을 흉기로 찌르고 불을 질러 12명을 죽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형을 당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핫토리는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한 일 등으로 실의에 빠져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01 13:35:08[파이낸셜뉴스] 아시아와 유럽이 겨울철 난방 차질을 우려해 국제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자 유럽이 국제 LNG 시장에 뛰어들면서 쟁탈전이 촉발됐다.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 공급물량을 가동능력의 20%로 감축했다.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역시 겨울철 난방용 에너지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물러 설 수 없는 터라 진검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한·일일본과 한국은 각각 세계 2위, 3위의 LNG 수입 국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두 나라 모두 LNG 수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개인들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유럽의 수요가 증가해 LNG 가격이 폭등하면 필요 물량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으로 선점에 들어갔다. 한일의 LNG 확보 노력은 유럽이 러시아 가스관 공급 감축으로 수입대체선 확보에 나서면서 대형 LNG 운반선 수요가 몰리는 와중에 나타나고 있다. 유럽 LNG 가격은 이미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폭등했고 이때문에 유럽내 에너지 소비자물가 역시 폭등하고 있다. 아시아의 한 가스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과 내년까지 LNG 운반선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예년에 비해 확보 움직임이 더 일찍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일, 11~1월 일련 구매가스 거래업체 트라이던트 LNG의 글로벌 거래·자문 책임자인 토비 콥슨은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올해 11월과 12월, 내년 1월까지 어이지는" 이른바 LNG 일련 구매(strip purchases)를 '상당히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련 계약은 월간 기준으로 연속해서 수개월간 관련 제품을 구매하거나 매도하는 계약이다. 수개월에 걸친 계약 기간 중 매수자나 구매자 모두 사전에 약속된 고정된 가격으로 매수나 구매가 가능하다. 콥슨은 일본과 한국이 이 문제를 '에너지 안보'의 측면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에너지 가격과 수급이 어떻게 될지를 놓고 매우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다급해진 유럽과 언제나 에너지 수급에 사활을 거는 한·일이 올해와 겨울철이 끝나는 내년 1·4분기까지 LNG 확보를 놓고 시장에서 격돌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LNG 프리미엄 시장 아시아아시아는 그동안 LNG 업체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시장이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3대 LNG 수입국이 동북아시아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아시아 LNG 가격은 유럽 가격에 비해 비싼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지금은 유럽 가스 기준물인 TTF가 아시아 LNG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싸다. 러시아가 지난달부터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 공급을 20%로 줄였고, 앞으로 더 줄이겠다고 공언하는 등 유럽에 에너지를 공급하던 러시아가 공급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LNG 업체들은 유럽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 시장이었던 한중일보다 유럽에 LNG를 수출하면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으로 향하는 미 LNG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미 LNG 주요 수출 지역은 아시아였지만 올해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해 연평균 34%였던 유럽 시장 비중이 올들어 1~4월 74%로 급증했다. 한 중개인은 아시아가 LNG 운반선을 잡기 위해 더 높은 웃돈을 얹어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커' 중국또 다른 중개인은 지금은 중국이 잠잠하지만 올 겨울을 앞두고 중국이 조커로 등장해 LNG 시장을 뒤흔들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들어 팬데믹 봉쇄에 따른 경기둔화로 가스 수요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되레 남는 LNG를 수출하기도 했고, 덕분에 국제 LNG 시장의 팍팍한 수급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겨울을 앞두고 막판에 LNG 운반선 확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이 중개인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천연가스 리서치 책임자 서맨타 다트도 "겨울로 다가갈수록 일본, 한국 같은 나라들의 가스 확충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가시화하면" 중국도 LNG 확보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LNG 확보에 실패하면 지금보다 더 혹독한 수요 감축 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유럽은 에너지 소비를 15% 줄이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8-06 08:56:34[파이낸셜뉴스] 3월 1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개봉 하루 전 실시간 예매율 66%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매 관객수만 11만명에 달한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배트맨’이 실시간 예매율에서 66.3%의 예매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관객수 10만7,464명으로 이는 코로나 19 기간 개봉한 ‘테넷’보다 높고, 코로나 19 이전 개봉한 ‘조커’와 유사한 성적이다. 앞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가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해 영광이다. 극장가에 계속해서 활력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활약해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또한 차를 이용한 모든 액션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액션으로 강력한 질주 액션을 선보인다. 배우들은 방대한 전투 시퀀스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사실적으로 재현된 고담시는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모습으로 구현되어 그 자체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더 배트맨’은 3월 1일, 2D, IMAX, 돌비 애트모스&돌비 비전, ScreenX, 4DX, SUPER 4D 포맷으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2월 28일 개봉 전야제 상영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28 10:53:48[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내년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한 일에는 안면을 몰수하겠다는 ‘조커 정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후보는 ‘정권’ 재창출에 올인 하느라, ‘국정’ 돌보기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연대가 내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내년 공공의료 예산 35%를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예산은 아예 잡히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는 올해 5조969억 원에서 내년도 4조2963억 원으로 15.7% 삭감됐다"면서 "감염병 대응한다면서 공공의료 예산을 줄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모순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탈원전 하면서 원전수출 한다는 것과 닮은꼴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안 대표는 "한술 더 뜨는 것이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자신의 입으로 ‘이재명 정부’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라며 "다양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기준은 더 많은 국민을 소외시키고, 더 심한 사회갈등을 만들어낸다는 뜻 아니겠나. 무차별적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겉으로는 평등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으며 심지어 불평등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국가 예산으로 표를 사겠다는 ‘표퓰리즘’, 아니 ‘표팔리즘’에 불과하다"며 "내년 대선 직전까지는 돈 풀어서 온갖 생색은 다 내고, 대선이 끝나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한 일에는 안면을 몰수하겠다는 ‘조커 정부’일 뿐"이라고 맹폭했다. 그는 "감염병 대응 공공의료 예산은 대폭 확충되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에게 선택적으로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포퓰리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저 안철수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1-07 12:24:04[파이낸셜뉴스] 핼로윈데이인 10월 31일 밤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전철 차량에서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복장을 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십수 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핼러윈데이에 조커 복장을 한 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어 전철 승객들은 핼러윈 장난으로 여기고 방심했다가 변을 당했다.이번 사태로 흉기에 찔린 60대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16명이 부상당했다. 짧은 금발 머리를 하고 녹색 셔츠에 보라색 코트를 걸친 범인은 전철 안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승객들이 사라지자 전철 차량 좌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웠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 승객은 교도통신에 "(처음에는) 핼러윈 장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NHK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전철이 게이오센(京王線) 고쿠료(國領)역에 긴급 정차하자 승객들이 문이 열리기 전에 창문으로 급히 탈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6~7월 정도부터 사형당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사람을 죽여 사형당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1-01 14:02:00[파이낸셜뉴스] 핼러윈데이 밤이었던 어제 10월31일 밤 도쿄에서 끔찍한 묻지마 칼부림 범죄가 발생했다. 영화 '배트맨' 속 악당 캐릭터인 조커 복장을 한 남성이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방화를 해 수 십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오늘 1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께 도쿄도 조후시를 주행하고 있던 게이오선 열차 안에서 24세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17명이 다쳤다. 피해를 당한 17명 중 1명인 60대 남성 한 명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시청에 용의자 A씨는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녹색 셔츠에 파란색 상·하의 정장, 보라색으로 보이는 코트를 입었다. 흉기를 휘두른 뒤엔 열차 내에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열차의 불은 약 30분 동안 지속됐는데 시트 일부를 태웠다. SNS에서는 묻지마 범죄를 낸 용의자의 사진이 공개됐다. A씨는 범행 뒤 태연하게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반면 승객들은 뒤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열차가 고쿠료역에 긴급정차하자 열차문이 열리기도 전에 창문으로 급히 탈출했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은 승객들은 차량 창문을 열고 도망쳤고 도망가는 도중에 "칼을 휘두르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는 등 매우 무서웠다고 상황을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A씨가 "사람을 죽여 사형당하고 싶었다"며 지난 8월 오다큐 전철 차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참고로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1 06:24:13[파이낸셜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 조커 주인공 처럼 웃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일 밤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 앞에 활짝 웃으며 등장했다. 취재진이 "아프간 사태에 대한 미국 대응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하자 해리스는 기자의 말을 끊으며 "잠깐만, 잠깐만, 모두 천천히 하세요"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하게 웃었다. 해리스가 아프간 관련 질문을 받고 활짝 웃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탈레반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의 태도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미국의 칼럼니스트인 메건 매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을 영화 주인공인 조커에 빗대며 비판했다. 때문에 해리스가 "지금 바이든 정부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시민, 우리와 함께 일했던 아프간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이다"고 답한 것은 묻혔다. 해리스의 동남아 순방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해리스는 22~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데 이어 24~25일 베트남을 찾는다. 아프간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시아 순방이 적절한지 비난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한편,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모든 외국인의 출국이 예정대로 31일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은 대피 시한 연장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24 23:25:45▲ 사진=KBS2 '개그콘서트'[FN스타 백융희 기자] ‘개그콘서트’가 초호화 셀럽들을 섭외, 토요일 밤을 밝힌다. 8일 오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뛰게 할 어마어마한 셀럽들이 관객으로 참여한다. 이날 녹화장을 찾은 셀럽들로 현장은 긴장감까지도 맴돌았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이병헌·나훈아·김구라·윤종신·노홍철·설민석·유병재·조커 등 국내외 스타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셀럽들이 무대를 관람하고 인기 투표에 참여했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개그맨들을 향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눈앞에 두고도 믿기조차 어려울 셀럽들의 출연소식과 함께, 더 치열한 코너 인기 대결 및 무대도 예고된다. 방송인 김태진이 MC로 나서며 ‘개그콘서트’의 화려한 막이 열리며 유일무이한 특집 코너들이 속속 소개된다. 셀럽들의 셀럽, 이들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들의 대활약이 펼쳐지면서 감동과 영감을 받은 스타들의 모습이 조명돼 큰 웃음을 선사한다. 조커는 순수 한국말로 진지한 관람평을 남기는가 하면, 배우 이병헌은 영화 속 명대사로 마음을 대변하며 남다른 ‘개콘’ 사랑을 보여준다. 특히 톡톡 튀는 존재감을 보여줬던 악당뮤지션(?)은 깜짝 노래 선물은 물론, 최근 근황을 밝히며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투표를 앞두고 공정한 자세로 심사할 것을 맹세해 모두를 긴장케 한다. 시청자들마저도 긴장케 하는 스타들의 투표 끝에 만장일치를 이끌어 낸 1위 코너가 발표된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2020-02-08 16:28:28[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전초전’으로 통하는 골든글로브상의 감독·각본·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후보 지명됐다.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기생충’이 처음이다. 9일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후보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상 규정에 따르면 대사의 최소 50%이상인 작품만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비영어대사가 50%이상이면 외국어영화상후보에 오른다. 이 때문에 올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스페인어 영화 ‘페인 앤 글로리’도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랐다.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1월 열린다. 한편 ‘기생충’은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발표하는 영화상인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에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25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 12일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2-10 13: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