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도 드리우고 있었다. 주방거리는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사들인 중고 가구·가전을 새로 개업하는 자영업자에게 저렴하게 파는 이른바 '땡처리 시장'이다. 그동안 경기 침체 등으로 폐업이 늘면 저렴하게 중고 가구·가전을 매입할 수 있어 주방거리 상인들은 반사 이익을 누려온 측면이 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자영업자들이 문 닫는 속도를 개업하는 이들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방 및 가구 거래가 사실상 멈추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 휑한 거리에 상인들 '한숨'5일 오후 방문한 주방거리. 길가에는 손님의 숫자보다 상인의 숫자가 많았다. 중고 물품을 구경하는 사람은 종종 보였지만 흥정이나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쌓여있는 물품들 사이로 상인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방거리 대로변에서 3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한 최모씨(64)는 "이 시간이 원래는 피크타임이지만 요새는 유동인구가 줄어 하루 2~3팀이 오면 많이 오는 편"이라며 "현상 유지만 해도 다행이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 손님이 더 줄 텐데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주방거리는 폐업 점포의 물건을 염가에 매입해 창업자들에게 되파는 시장이다.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거리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상인들 대부분도 40년 가까이 한곳에서 영업을 이어온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부부가 함께 36년간 칸막이 전문 가구점을 운영한 서모씨(68)도 폐업 또는 가게 축소를 알아보고 있다. 서씨는 "월세가 330만원인데 매출이 200만원도 안 되는 달이 많다"며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더 힘들다. 바로 건너편 가게는 1년 넘게 비어있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의 위기 상황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액은 5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다.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액이 지난해 1조26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찍은 후 올해도 증가 추세다. ■ 사라질 위기에 처한 '주방거리'역설적으로 주방거리의 침체와 달리 황학동 전체의 임대료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분기 평당 임대료가 12만8055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4분기에는 20만8787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60% 넘게 늘었다. 이는 인근 '힙당동'(힙플레이스+신당동) 상권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힙당동은 신당역 사거리에서 북동쪽에 있는 이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데, 행정 구역상으론 황학동이다. 최근 신당중앙시장을 비롯해 카페와 술집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모으며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사정이 어려운 황학동 주방거리 상인들 입장에서는 임대료 상승이 곧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사가 되지 않는데도 인근 상권 부상으로 덩달아 임대료가 상승하면 감당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상인 최씨는 "젊은 사람이 늘고 인근에 젊은 카페나 술집이 생기며 이곳이 잠식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또 오피스용 가구 상점을 운영하는 50대 윤모씨는 "최근 2030세대가 거리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며 주방거리를 방문하는 연령대도 어려졌지만 구경하러 들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3분의 1토막 수준이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6-05 19:18:51"시장 점포에는 물건이 쌓여가는데 살 사람은 없습니다"6일 찾은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는 시장의 활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침체돼 있었다.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황학동 주방거리에는 400여개의 주방 및 가구 판매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외식업소 폐업과 소자본으로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방문 필수코스로 불렸다. 새 제품은 물론이고 중고품 거래도 이뤄지면서 대형 업소 냉장고부터 그릇까지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들어와 팔리지 않는 '중고품'활기차던 황학동 주방거리도 계속되는 경기부진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창업을 위해 주방거리를 찾는 사람은 줄었고 반대로 폐업은 계속되니 재고품이 쌓여만 가는 분위기. 주방그릇을 판매하는 윤모씨(48)는 "폐업으로 중고품을 팔려고 사람은 많은데 매입하겠다는 사람은 없다"며 "겨울이어서 더욱 사정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주방거리 내 다른 상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중고주방용품 매입업체 직원은 "폐업하는 곳이 너무 많아 (중고로 나온) 물건을 받을 수 없을 정도"라며 "폐업한 업소 물량을 매입하면 다시 팔아야 하는데 물건이 나가지 않아 창고에 재고만 쌓이고 있다. 물량 감당이 힘들 지경"이라고 말했다.국내 자영업자 생존률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 남윤미 한국은행 연구원의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음식.숙박업의 3년 생존율은 28.5%에 불과했다. 음식점이나 숙박업 창업 후 10곳 중 7곳 이상은 3년 내 문을 닫았다는 의미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윤씨가 운영하는 주방 그릇 점포 내에는 사실상 새것이나 다름 없는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그는 "어느 때와 비교할 것도 없이 매년 전년에 비해 반토막 난다고 보면 된다"며 "공무원들이 숫자로 보는 것과 실제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폐업, 체인.대형식당까지 번져최근 황학동 주방거리 상인들은 점포 문을 일찍 닫는 일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경기 부진에 따른 자영업 침체가 하루 이틀이 아니어서 상인들도 오랜 시간 점포를 열어둘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주방거리 상인 김모씨는 "폐업으로 물건은 들어오지만 사가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없으니 점포 문을 열어둔다고 팔리는 것도 아니다"고 털어놨다.이 같은 상황은 폐업 전문업체도 느끼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루에 폐업 상담 문의만 10건 정도"라며 "업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소상공인의 경우 폐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더구나 프랜차이즈나 대형식당 등 과거에는 자영업중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던 업체들도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주방거리의 한 상인은 "가장 많이 폐업되는 곳은 아무래도 음식업소"라며 "카페와 치킨집 등 폐업은 많았지만 체인점이나 대형식당도 인건비 감당을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구자윤 기자
2017-02-06 17:05:4221일 맥도날드가 진행한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에서 김영아 맥도날드 관훈점 점장이 주부 및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소금과 후추만을 사용한 쇠고기 패티의 조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가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하며 고객과의 신뢰 쌓기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자사의 식재료와 주방 시스템을 직접 보는 '내셔널 오픈 데이'를 21일과 22일 양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첫 날인 21일에만 5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국 270여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는 식재료가 보관돼 있는 건자재실과 냉장·냉동고를 둘러보고 햄버거 등 맥도날드 제품이 만들어지는 주방을 견학했다. 또 제품에 사용되는 식재료와 주방의 위생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 맥도날드는 소금과 후추만을 사용하는 햄버거 패티의 조리 과정과, 3번의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진공 상태로 배송되는 양상추 등의 식재료 보관 상태를 공개했다. 또 15분에 한번씩 염소 처리된 행주로 세척하는 패티 그릴과 매 30분마다 20초 이상씩 손을 씻는 위생과정, 3중 정수된 물로 얼음을 만드는 시스템 등 매장에서 지켜지는 식품 안전 및 위생 규칙도 소개했다. 특히 맥도날드 관훈점에서 열린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에는 맥도날드의 최현정 셰프 겸 메뉴팀장이 참석해 제품에 들어가는 계란 프라이와 쇠고기 패티 조리 방법을 설명했다. 최 팀장은 "계란 프라이같이 간단한 요리가 대형 주방에서는 가장 어려운 요리가 될 수 있다"며 "조리용 틀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요리가 나올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아 맥도날드 관훈점 점장은 '메이드 포 유'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온 뒤 제품을 조리하는 이 과정은 '나를 위해 만들어진 식품'을 먹을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아울러 자사의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김 점장은 "햄버거 한 개에 보통 35초~50초가 소요된다"며 "모든 제품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시간인 '2차 유효기간'을 타이머로 설정해 철저히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도날드의 '내셔널 오픈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250개에서 272개로 참여 매장을 늘리는 등 그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또 직장인을 위한 토요일 세션인 22일에는 전국 18개 매장에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주방 투어와 함께 맥도날드의 인기 아침 메뉴인 맥모닝 제품의 조리 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마케팅팀 조주연 부사장은 "내셔널 오픈 데이는 평소 맥도날드의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와 엄격하게 관리되는 맥도날드 주방의 위생 관리 시스템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4-11-21 14:46:45롯데마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첫 대체 휴일제 적용으로 추석 연휴를 전후에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산 삽결살의 절반 가격 수준인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을 880원, 멕시코산 냉장 목심(100g) 990원에 선보인다. 또 수입맥주 균일가전을 통해 칭따오(500ml)와 필스너우르켈(330ml)등 14종을 2000원에, 아사히 슈퍼 드라이(500ml),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등 12종은 25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오뚜기의 맛있는밥 찰현미(3개), 발아현미 (3개)를 정상가 대비 절반 가격인 각 2650원에, 청정원의 순창쌈장(500g), 고기전용쌈장(450g)을 각각 1930원, 2600원에 선보인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올해 첫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나들이객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황금 연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주방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38년만에 가장 이른추석으로 새학기 시즌이 겹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테팔 기획프라이팬 2P세트(20cm, 28cm) 2만9900원, 다이아몬드 주물 프라이팬(28cm) 6900원, 락앤락 정드림세트(5P) 1만9900원, 썬터치 세라믹냄비(18cm) 9900원, 한일 스탠냄비 2종세트(양수, 편수) 9900원, 테스코 화이트도자기 2인조 10P세트(10P)는 1만9900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 원영옥 홈리빙팀장은 "올해 추석은 신학기 준비기간 등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다양한 생활용품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9-02 10:34:24변화가 적은 주방세제 시장에서 항균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애경은 항균과 관련된 공인 인증을 받은 '트리오 항균설거지(사진)'의 매출이 최근 지난달과 비교해 2배 이상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자연퐁 제균설거지' 등 다른 항균 콘셉트의 주방세제들도 매출이 성장했다. 이처럼 항균 세제 매출이 오른 것은 안심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세제의 안전성도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최근 옥시레킷벤키저 일부 제품에서 산성도 문제가 불거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체 항균 주방세제 시장도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항균 주방세제 시장은 최근 지난 2011년 450억원규모에서 지난 7월 기준으로 550억원까지 성장했다. 전체 주방세제 시장이 1200억원 수준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항균세제만 나홀로 22%가량 성장한 것이다. 애경 관계자는 "항균 주방세제가 올해 전체 매출 600억원 돌파하면서 주방세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3-09-23 15:08:51시중에서 판매되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면서 인터넷쇼핑몰 업계에서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형 주방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업체 브랜드 뿐만 아니라 대기업 브랜드 식품까지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리면서 아예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인터넷쇼핑몰들은 알뜰 주부들을 겨냥, 녹즙기, 빙수기, 요구르트 제조기 등 다양한 소형 주방가전 기획전을 벌이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두부와 두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두유두부제조기’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10% 이상 늘어난 데다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생콩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단백질을 추출, 건강에 좋은 두부와 두유를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사은품으로 청국장 요구르트 제조기를 덤으로 준다. 가격은 17만8000원.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이달 들어 ‘쥬서 녹즙기 특가기획전’에 돌입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음료를 찾는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과일주스를 만들어주려는 주부들이 늘어나 점차 매출이 늘고 있다.또 빙수기의 판매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쥬서기 가격은 2만∼9만원, 자동 빙수기 가격은 2만∼3만원대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동양매직 소형가전 파격가 대전’을 열고 토스터기와 다용도 믹서기, 디지털찜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일반 토스트 뿐만 아니라 피자빵, 핫케이크 등도 만들 수 있는 오븐토스터기가 3만5000원, 디지털 찜기는 9만3000원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2004-06-18 11:21:39[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소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다.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가 맡는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2023년 11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사인 DDPS는 약 4개월 동안의 공용부(라운지, GYM 등) 및 룸내부 퍼니싱 공사를 진행 후 운영을 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독산 임대주택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시흥대로에 인접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및 YBD(여의도권역), CBD(중심권역)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2026년 개통계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을 통해 여의도 등의 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각 자산에 맞는 임대주택 운영사를 찾아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그래비티 자산운용은 지하철 역 등의 주요 대중 교통 시설에서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며 동시에 해당 대중교통을 통해서 주요 업무 권역을 접근 할 수 있는 입지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근 경쟁 상대와의 차별을 위해 룸 내부에 가구, 전기전자제품, 주방, 독립 욕실 등을 갖춤과 동시에 공용부 시설에 임차인 편의시설을 배치해 임차 경쟁력과 임차인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1호 자산인 강동임대주택의 경우 조만간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곧 운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10:30:50[파이낸셜뉴스] 금성백조건설은 15일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면적 75·84㎡, 530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세부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75㎡ 244세대 △전용면적 84㎡A 171세대 △전용면적 84㎡B 67세대 △전용면적 84㎡C 48세대로 구성돼 있다. 비봉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신규 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4베이(Bay) 구조에 3면 개방 및 100% 맞통풍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에 있는 근린공원과 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 전 타입은 6인용 식탁까지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주방 공간을 자랑한다. 팬트리와 현관창고(일부 타입) 등을 적용해 짜임새 있게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휴식과 주거의 경계가 조화를 이루는 단지 배치로 지상은 차가 다니지 않는 100%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했고 지상주차장을 없앤 자리에는 다양한 식재로 꾸린 조경시설과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으며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와 비봉고교도 가깝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 사동준공업단지, 안산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11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현재 화성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로서 지역별, 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된다. 화성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가 입주와 동시에 생활 인프라 이용까지 쉬운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평동 21-7번지 일원에 마련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5 09:15:44최근 분양시장에서 입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와 니즈를 반영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거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가 변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4베이 설계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는 입주자의 일조량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주 인후동에 위치한 중해마루힐 센트럴은 바로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단지 프리미엄 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주목받고 있다. 전주 인후동 중해마루힐 센트럴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2가 일원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3~27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199세대의 공동주택은 모두 선호도가 높은 84㎡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베이 3룸 중형타입 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홈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한 생활을 제공한다. 또한 발코니 확장, 중문, 주방 상판, 드레스룸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여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주상복합단지의 이점 중 하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주 인후동 중해마루힐 센트럴은 근린생활시설에 더하여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 설계에도 아낌없이 투자해 더욱 편리한 ‘슬세권’ 환경을 조성했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전주 원도심에서도 최중심지에 위치한 전주 인후동 마루힐센트럴은 전주역에 가까워 KTX, SRT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 중심지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을 전국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홈플러스, 전북대병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와 전주시청과 전북도청 등 행정기관 등이 가까워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금평초, 북일초, 전주동중, 전북대사대부고, 전주여고 등 명문 학군에 위치해 있어 자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있는 ‘학세권’으로, 자녀들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덕진체련공원, 편백나무숲, 건지산, 드림랜드, 전주동물원 등 다채로운 힐링 공간이 있어 자연과 여유로운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주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이 부족해 청약 경쟁률이 높았고,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4억원대에 공급되었던 단지 인근 우아한 시티의 84㎡ 매물이 최근 5억4,5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것만 보아도 전주 내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전주 인후동 중해마루힐 센트럴의 탄탄한 입지 조건과 단지 프리미엄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인후동 마루힐센트럴 1순위 청약은 전주시 및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 양육, 형제•자매 부양 포함)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 지역별 면적별 기준 금액을 충족한 예치금액을 보유한 자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부부가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기존 주택에 당첨된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전주 인후동 중해마루힐 센트럴 모델하우스에서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특별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 인후동 중해마루힐 센트럴 모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3 13:36:23[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거 공간의 면적과 용도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설문조사' 결과, 주거 인식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집은 개성을 표출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4%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에 건설업계도 기존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서 공급 중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3차가 다양한 설계 특화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분양에 나선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는 바닥재로 SPC바닥재가 유상옵션으로 적용된다. SPC바닥재는 일반적인 강마루보다 습기에 강하며 표면 강도가 높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현관과 아트월에는 외산타일이 적용되며 주방상판과 벽에는 엔지니어드스톤을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케어룸, 시스템 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입주민 개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의 마감재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근 공급단지와 비교해도 자재, 옵션 구성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만큼 주거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방과 욕실 등의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더샵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을 사용하면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자녀의 안전과 보안 등에 관련된 '더샵 특화지키미',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더샵 홈제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와 승강기 내부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 등 '더샵 클린에어시스템'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건폐율은 13.29%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30m의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단지 내 조경공간으로는 자연의 쾌적함을 누리는 테라스형 휴식처 '네이처테라스', 잔디광장 '더샵필드', 감성 정원 '스텝가든', 아이들에게 선호도 높은 어린이놀이터(물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사우나 등의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학생 및 30·40대 직장인을 위한 학습, 오피스 공간인 에듀&비즈니스라운지 자녀를 위한 북카페와 키즈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마련돼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2 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