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본격화된 '트럼프 랠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다. 미국 주식시장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동전 양면 처럼 연말이 다가오자 세금고민에 빠져 있는 이른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도 많다. 미국 주식 투자로 '대박'을 냈지만 불어나는 양도소득세가 만만찮아서다. 美 주식 대박…'세금고민' 국내 증시에서는 양도세가 대주주를 기준으로 부과되지만 해외 주식은 한 해(1월1~12월31일) 동안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22%의 양도세를 매긴다. 예를들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올해 초 1000만원 어치 샀다고 하자. 수익률이 195%에 달해 차익이 2000만원 정도 났고 이를 팔아 현금화했다. 이렇게 되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받더라도 세금은 커진다. 그럼 절세 방법은 뭘까. 우선 기본공제를 활용하는 법이다. 수익을 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큰 금액을 한꺼번에 매도하기 보다는 매년 250만원 이하로 수익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마이너스 수익을 내는 해외 주식을 매도, 양도세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예를들면 A주식에서 1000만원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면 500만원 마이너스 수익을 낸 B주식을 묶어서 매도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남은 500만원에서 기본공제 금액을 뺀 250만원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내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주의할 부분은 여럿이다. 결제일 기준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가 돼야 한다. 12월31일 전에 결제될 수 있도록 매도 시점을 정해야 한다. 미국 주식의 경우는 결제일이 1영업일(T+1)이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 환율 변동이다. 환차익도 250만원이 넘으면 양도세 적용대상이다. 수익 클 땐 '증여'가 유리 만일 한 해 수익이 너무 큰 경우는 증여 활용이 유리하다. 증여 때는 주식 취득가액 산정 기준이 변경 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들들면 이런 경우다. 남편이 C주식 1주를 100만원에 샀다고 하자. 이후 주가가 올라서 300만원이 됐다. 이후 아내에게 C주식을 증여하게 되면 아내의 주식 취득가액은 300만원이 된다. 이후 주가가 400만원으로 올랐다. 아내가 C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세는 100만원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기본공제 250만원 범위에 들어간다. 증여받은 후 바로 매도하면 통상 양도가액과 취득가액 간 차이가 거의 없다. 양도세를 절세할 수 있는 팁이다. 증여세 또한 면제된다. '증여재산공제' 기준에 따라 배우자는 10년에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배우자 공제는 이런 경우다. 1억원에 취득한 D주식이 6억원까지 올랐다. 차액은 5억원이다. 이를 양도하면 세금은 9950만원이 발생한다. 그런데 D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배우자가 양도하면 세금은 '0원'이 된다. 다만 해외 주식을 포함한 주식 증여 관련 세법이 내년부터 개정돼 시행될 예정이라는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인 '세법개정안'에는 주식 증여에 대한 이월과세 규정이 포함돼 있다. 개정안에는 내년부터 증여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주식을 양도할 경우, 증여자의 최초 취득가액을 수증자(증여를 받는 사람)의 취득가액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는 1년 전부터 주식 처분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야 절세 효과를 얻는다는 의미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1-22 11:12:25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이 11조4000억원 순증해 총 잔고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수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 주가 상승이 고객들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하는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해왔다. 고객들이 보유한 잔고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70%의 수익률로 약 2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42%), 애플(60%), 브로드컴(155%) 등 글로벌 혁신 성장 기업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밈 주식'과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효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주목해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수익을 넘어 고객들에게 왜 성장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하고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투자원칙을 가지고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2024-11-21 18:15:2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이 11조4000억원 순증해 총 잔고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수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 주가 상승이 고객들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하는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해왔다. 고객들이 보유한 잔고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70%의 수익률로 약 2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42%), 애플(60%), 브로드컴(155%) 등 글로벌 혁신 성장 기업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밈 주식’과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효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주목해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수익을 넘어 고객들에게 왜 성장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하고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투자원칙을 가지고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10:14:50#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 회복이 더뎌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약 2개월 만에 1조원이상 줄어든 16조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증시 투자 대기자금인 예수금도 50조원대로 줄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의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 19일 16조7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연속 16조원대이다. 신용공여 잔고가 16조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9월 19일 16조9927억원이후 2개월여만이다. 특히 지난 10월 하순 18조2000억원대까지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돼 1조원 넘게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 확정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빚투’ 열기가 사그라든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거래융자는 미수거래와 함께 ‘빚내서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종목별로 30~90일 동안 주식 매매에 필요한 일부 자금을 증권사가 일정 이율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당분간 국내 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공격적인 투자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은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한다면 성격은 기술적이어서 차익 실현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15일 장 마감 후 2025년까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지만 주가 하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융자 잔고 하락은 잠재 매물 부담 감소로 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시장이 너무 약세여서 원래 있던 융자 물량이 반대매매로 청산됐을 수 있다”며 “시장이 향후 더 빠질 것으로 예상될 때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대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결정 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대폭 줄고 있다. 지난 9월 말 57조원 가까이 늘었던 규모가 지난 5일 트럼프 정부 재집권이 확실시되면서 50조원을 겨우 넘는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19일에는 49조9928억원으로 50조원이 재차 붕괴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단타위주의 미수거래 규모는 늘고 있다. 주가하락시 거래일 포함 사흘내에 상환해야 반대매매를 피할 수 있어 신용공여 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18일까지 1조133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1조원을 웃돌고 있다. 19일에는 9657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 신용으로 단기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는 되레 늘었던 셈이다. 미수금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29일(1조150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0 15:19:19[파이낸셜뉴스]iM증권은 이달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 스페셜 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셜 세션은 iM증권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의 마지막 세션으로 자산 1억 원, 3천만 원, 1천만 원 이상 리그로 구분하여, 수익률 1% 이상 기록한 참가자 중 각 리그별 수익금 및 수익률 1등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자산 1억 원 이상 리그는 수익금과 수익률 1등에게 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자산 3000만 원 이상의 경우 각 500만원과 300만 원, 자산 1000만 원 이상 리그의 경우 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요건을 충족하는 참가자 1명을 추첨하여 뉴욕 왕복 항공권 1매를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단 한 번이라도 금액에 상관 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iM증권의 실전투자대회는 11월 30일까지 iM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0 10:35:13[파이낸셜뉴스] 내년 3월부터 우리금융그룹의 슈퍼앱 '뉴WON뱅킹'에서 소비자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아닌, 금융소비자를 중심으로 설계된 '뉴원앱'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물론 A/B테스트를 통한 트렌드 맞춤형 서비스 개발 기능, 기존 '우리 원더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부동산 관련 서비스 등도 담길 예정이다. 우리카드가 운영하던 '꿀머니' 포인트를 우리금융 계열사 전체로 확대, 그룹 통합 보상체계도 새로 마련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우리은행의 슈퍼앱 '뉴WON뱅킹'에 기존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해온 각종 서비스가 총망라된다. 먼저 다음달 20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우리 원더랜드' 앱의 각종 서비스가 탑재된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원더랜드 서비스는 2022년 앱으로 개발돼 △관심지역 부동산 찾기 △부동산 대출 전문 상담 △부동산 시세변동 알림(컨시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우리금융은 13개월 동안 개발한 뉴WON뱅킹(뉴원)에 원더랜드의 기존 서비스는 물론 특화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핵심은 전세사기 예방이다.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서 미리 써보기 △사기 예방 교육 기능을 넣었다. 청약허브 탭에서는 청약 관련 정보를 비롯해 부동산 안전진단 기능도 제공한다. 물건 취급 전후로 소비자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 출시되는 뉴WON뱅킹은 '나' 고객을 중심으로 리뉴얼 됐다"면서 "첫 화면부터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우리금융 계열사는 물론 다른 금융사의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A/B테스트로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앱의 사용자경험(UX),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바꿀 것"이라며 "전체 앱 사용자가 아닌, 예를 들어 10만명의 사용자에게 예비 서비스를 제공해 반응을 살피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기존 우리카드와 우리은행이 운영해온 '꿀머니' 포인트 제도도 그룹사 전체로 확장해 뉴원에 도입했다. 기존 우리WON꿀머니(모아포인트)는 은행 및 카드사의 금융거래 및 카드거래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됐다. 향후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 전 그룹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A/B테스트란 기본 사용자 환경(UI)을 A안, B안 2개로 마련해 사용자 집단별로 달리 제공한뒤 반응이 더 좋은 UI를 정식안으로 채택하는 기법이다. 구글, 유튜브, 네이버 등 IT기업들이 사용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서는 토스가 A/B테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KB국민은행도 2022년께 A/B테스트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우리금융의 뉴원은 KB금융의 '스타뱅킹', 신한금융의 '슈퍼SOL'과 같이 슈퍼앱을 표방한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물론 카드,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등의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 묶은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 20년간 그룹사 간에 위·수탁 방식으로 진행하던 IT개발 업무체계를 각 계열사가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는 '빠르고 편하다'는 것을 앱을 켜자 마자 즉시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100% 클라우드 방식으로 속도를 끌어올린 데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를 이룬 앱인 만큼 첫 화면부터 필요한 것이 먼저 뜨도록 했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9 16:19:2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의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7676억원으로 전월보다 590.7%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6400억원(1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5782억원(935.4%) 급증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277억원으로 전월대비 158.8%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30조3224억원으로 전월보다 3.8% 줄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는 5조260억원으로 전월대비 63.7% 늘었다.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한 반면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일반회사채 신용등급의 경우, 전월에 이어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 우선 금융채는 22조9171억원으로 전월대비 14.4% 줄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28조281억원이다. 전월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8 00:32:13[파이낸셜뉴스]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일부 주식을 처분한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이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 주식을 새로 사들였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3·4분기에 도미노피자 주식 130만주를 5억4900만 달러(약 7690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미노피자 전체 주식의 3.6%에 해당한다. 버크셔는 또 수영장 장비업체 풀 코퍼에이션의 지분 1%를 1억5200만달러(약 2128억원)에 매입했다. 버핏의 지분 인수 소식으로 두 기업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최근 버크셔는 보유주식을 현금화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섰다. 이에 현금 보유액이 지난 2·4분기 말 기준 2769억달러에서 3·4분기 말 3252억달러로 483억달러(약 67조 6200억원) 가량 확대됐다. 버크셔가 보유한 우량 주식 중에선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가장 많이 매각했다. 특히 애플 지분은 보유 물량 중 25% 가량을 팔았다. 버크셔는 지난 5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위험이 거의 없고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한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5 14:26:07[파이낸셜뉴스]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에 6대 4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자산운용과의 공동 주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TCMA는 글로벌 자산투자의 장단기 수익성과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로,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 측과의 협업을 통해 이 전망 자료를 연금 상품 운용에 활용한다. 이번 수익률은 작년 발표치(7.0%)보다는 0.6%p가 줄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연간 예상 수익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적극적 운용과 대체 자산 편입을 통해 이런 전망을 개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의 수익률은 6.7∼8.1%, 채권의 경우 10년 미국 국채의 연평균 수익률이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금리 하락과 자금 회수 환경의 개선 덕에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또 실물 자산 중에서는 미국의 신흥 지역 등 '비핵심'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JP모건운용은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한다며 기업의 채권 불이행 위험성이 줄고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 채권의 금리 격차)가 완만해지면 이자 수익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은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재평가 잠재력을 봤을 때는 일본 종목들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화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모펀드 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TDF(타깃데이트펀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또 퇴직연금을 AI(인공지능)가 관리하는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03:25[파이낸셜뉴스] 교인들이 낸 헌금 등을 임의로 사용한 목사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조미옥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울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교회 돈 3억6700만원을 사적으로 챙긴 것으로 봤다.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교회 돈 3억3200만원을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2억8700만원의 손실을 냈다. 기업 회장인 한 교인의 헌금을 별도 계좌로 빼돌리고 교회 명의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바꿔놓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이런 행동들이 교회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교인이 정관을 알지 못하고, 정관 제정 회의록도 없는 등 A씨가 정관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크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배임·횡령 피해액이 모두 회복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14 10: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