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기내 화상 사고가 늘어나면서 컵라면 제공이 중단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커피 등을 포함한 ‘뜨거운 음료’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단거리 국제선의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뜨거운 커피·차 제공을 중단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노선은 운항 시간이 2시간 30분을 초과하지 않는 일본,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14개 노선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앞으로 차가운 커피·차만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선에 시행되고 있던 조치를 단거리 국제선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커피·차 제공을 중단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30 09:00:57[파이낸셜뉴스] 보잉이 20일(현지시간) 장거리 여객기 777X 시험 비행을 중단했다. 구조적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초 2020년 취역 계획이 4년이나 지연된 777X 출시가 또 다시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 보잉이 수정한 2025년 취역 계획 달성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시험 비행 도중 엔진과 비행기 날개 사이 구조물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잉은 성명에서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품 하나를 찾아냈다"면서 부품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777X를 "세계 최대이자 최고 효율의 쌍발 제트기"라면서 2020년 취역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은 이미 수백대를 항공사들에 인도했어야 한다. 그러나 결함이 계속 발견되면서 생산이 지연됐고,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또다시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내년으로 미룬 취역 계획이 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잉은 4대로 구성된 시험비행단 재비행은 '준비가 되는대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보잉 777은 1995년 취역한 뒤 큰 성공을 거뒀다. 여전히 가장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와이드보디 항공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잉은 베스트셀러이기는 하지만 이제 낡은 기종이 된 777-300ER을 대신해 777X를 장거리 항공기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보잉의 777X 시험 비행 중단은 올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문짝이 뜯겨 나가면서 다시 제기된 품질, 안전 문제를 재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당시 사고 조사에서 서류작업 미비로 문짝을 동체에 고정시키는 볼트 4개가 빠진 채 조립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지난달 항공기 수주전에서 오랜만에 유럽 에어버스를 제쳤지만 777X로 인해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보잉은 2019년 이후 3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1 04:03:14[파이낸셜뉴스] 미국 철도업체 암트랙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내 장거리 노선 운행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암트랙은 15일부터 모든 장거리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철도노조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암트랙 외에 일부 지역 철도업체들도 15일부터 운행중단을 준비 중이다. 파업이 철회되지 않으면 철도를 이용해 출퇴근는 하는 이들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전파하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철도 화물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지만 화물철도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 열차 역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암트랙 통근열차가 운행되는 대도시 지역의 혼란이 우려된다. 현재 마티 월시 노동장관이 철도노조원, 철도업체 사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협상은 동부표준시를 기준으로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됐다. 노동부 대변인은 이날 정오까지 협상이 계속됐다면서 오후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협상 타결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병가와 '삶의 질'이다. 노조측 협상 대표인 데니스 피어스는 이 문제가 협상 마감시한까지 해결되지 못하면 철도 인력의 10%가 파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어스는 노조가 무급 병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측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철도업체들은 직원들을 인간처럼 대우해야 한다면서 산업의 한 부품처럼 다루는 지금의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철도 노조 12곳 가운데 현재 8개 노조가 잠정적인 합의에 이르렀지만 최대 철도 노조인 기관사노조(BLET)와 스마트(SMART) 교통부문 노조는 아직 협상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15 05:46:50제주항공이 장거리 노선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신기종 도입으로 저비용항공사(LCC)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국내 제2의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사진)는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LCC가 장거리 노선으로 성공한 모델은 몇 개 없다. 흔들림 없이 명확한 전략과 진정성을 갖고 기존 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2위 사업자, 제2의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8일부터 정상화되는 것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회복의 단계"라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문제, 이들 자회사 LCC 3사 문제 등 항공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기에 제주항공이 LCC 업계 맹주로서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단거리 노선의 핵심 경쟁력인 원가 경쟁력과 수익 구조를 복원시키고 다시 LCC 맹주로 태어날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은 대형기가 있어야 해서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신기종 전환 등 기단 현대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737-8(맥스) 기종 40대 도입을 계약했고 내년부터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통합 LCC(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출범에 대해서는 "3사가 기종이 다르기 때문에 금방 시너지를 낼 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가) 통합 LCC에 운수권을 다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채비율이 작년 말 588%에서 올해 1·4분기 925%로 상승함에 따라 최근 79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당장 유동성 문제는 없기에 유상 증자 필요성은 없다"며 "해외 국가들의 규제 완화 시점과 회복 속도 등 불확실성이 커서 올해 흑자 전환을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윤 기자
2022-06-07 18:07:11제주항공이 장거리 노선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신기종 도입으로 저비용항공사(LCC)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국내 제2의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는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LCC가 장거리 노선으로 성공한 모델은 몇 개 없다. 흔들림 없이 명확한 전략과 진정성을 갖고 기존 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2위 사업자, 제2의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8일부터 정상화되는 것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회복의 단계”라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문제, 이들 자회사 LCC 3사 문제 등 항공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기에 제주항공이 LCC 업계 맹주로서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키워드로 제시한 사자성어 ‘비도진세(備跳進世,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뜻)’를 언급하며 “중단거리 노선의 핵심 경쟁력인 원가 경쟁력과 수익 구조를 복원시키고 다시 LCC 맹주로 태어날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은 대형기가 있어야 해서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신기종 전환 등 기단 현대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737-8(맥스) 기종 40대 도입을 계약했고 내년부터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통합 LCC(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출범에 대해서는 "3사가 기종이 다르기 때문에 금방 시너지를 낼 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가) 통합 LCC에 운수권을 다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거리를 가는 LCC에 장거리 노선 운수권을 준다면 제주항공은 단거리를 받아야 한다"며 "일본이나 중국 경쟁 당국은 우리 공정거래위원회보다 경쟁 제한성을 더 크게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채비율이 작년 말 588%에서 올해 1·4분기 925%로 상승함에 따라 최근 79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당장 유동성 문제는 없기에 유상 증자 필요성은 없다”며 “해외 국가들의 규제 완화 시점과 회복 속도 등 불확실성이 커서 올해 흑자 전환을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07 14:17:29제주항공이 ‘비도진세(備跳進世)’를 키워드로 내걸고 중단거리 노선 회복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비도진세란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뜻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숱한 어려움을 이겨낸 제주항공의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저비용항공사(LCC) 본연의 사업모델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1위 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로 기종을 전환한다. 이는 현재 사업모델에 집중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다. B737-8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증가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신규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또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 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해당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약 13% 수준의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도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오는 6월에 B737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항공 화물운송사업에 나선다. 화물 전용기 도입은 국내 LCC 중 처음이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여객기로 쓰이던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이다. 이 밖에 제주항공이 화물사업을 통해 진입하려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중단거리 시장에 대한 전망도 화물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해 정책금융지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으나 이 같은 중단거리 노선 영업력 강화, 신기종 도입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화물사업 강화 등 향후 실적개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제주항공다운 미래사업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04 09:02:20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이 잠정 중단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개편한 지난해 11월 1일 도입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식당과 카페 등에서 QR코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2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월 1일 0시부터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규모보다 위중증 환자를 관리하고 사망자 숫자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방역패스 중단은 사실상 모든 시설에 적용된다. 식당·카페·노래방·PC방 등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의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해당 시설 출입을 위한 QR체크 등 절차가 사라지게 된다.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도 중단된다. 그동안 정부는 방역패스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했지만 급속히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실효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이날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팀장은 방역패스 중단에 대해 "고위험군과 자율방역 중심으로 개편된 방역체계와의 정합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어려움,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일부 연령과 지역별로 방역패스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불균형 등이 감안됐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방역조치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률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를 중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체계로 의료방역시스템을 전환한 만큼 코로나19 대응도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역패스 일시 중단은 본격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통해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늘린 데 이어 유전자증폭(PCR) 중심의 진단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완화했다. 또한 격리기간 단축 및 확진자 가족의 자가격리 면제와 방역패스까지 중단되면서 본격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꺼낼 수 있는 방역조치도 거리두기에서 규정한 사적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 정도만 남았다. 실제 방역당국은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오후 10시로 정해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완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리여력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완화할 부분이 있는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고, 종합적 검토를 통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의료체계 내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거리두기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715명,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48.2%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8 18:27:11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는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열린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양대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인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에 발맞춰 현재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2022년 제주항공의 전략키워드인 ‘비도진세(備跳進世,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 △기회의 포착과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했다. 그는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협업으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항공의 확실한 강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원팀 원드림(One Team One Dream)’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도 2025년을 초기 상용화 단계로 추진 중이어서 당장 현실화 될 사업은 아니지만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역동적이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자”며 “지난 한해 수고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24 10:13:03정부가 예정보다 하루 빠른 16일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식당·카페 등 운영시간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공연장·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학교 전면등교 조치도 한달여 만에 후퇴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 회의에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코로나19 관련 다섯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악화될 경우 12월 하루 확진자 1만명, 내년 1월 최대 2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도 유행 지속 시 12월 약 1600~1800명, 유행 악화 시 약 1800~19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1월 1일 단행한 단계적 일상회복(사적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허용)에서 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로 유턴했다. 식당·카페는 백신접종 완료자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제한 시간은 다중이용시설 그룹별로 차등을 뒀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전면등교도 시행 한달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지만, 3~6학년은 밀집도 4분의 3 이하를 유지하면서 등교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2 이하가 기준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석근 서영준 기자
2021-12-16 18:14:42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8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 코로나 4단계 격상으로 당분간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8-08 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