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정부차원에서 메타코리아(Meta Korea) 전략을 시급하게 수립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강성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사진)은 18일 기자와 통화에서 "향후 대한민국 미래 도약을 위해 메타코리아 전략을 제안한다”며 “사물인터넷(IoT)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결합하면서 국가와 기업, 고용창출에 이르기까지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meta) 데이터는 AI, 블록체인과 결합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진화시키고 이와 연결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은 향후 IT(정보통신)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IT 분야는 국내총생산(GDP) 약 2000조원 중 12%를 점유하면서 전년 대비 6.1%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한 덕에 지난해 국내 시장규모는 14조원에 달했다. 강 부회장은 "자동차나 가로등, 가전제품 같은 온갖 기기를 연결하는 지능형 IoT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고용시장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기준 IT기업의 총고용은 4만여 기업에서 약 100만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고용의 5%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블록체인분야 고용시장은 지난해 약 32%, 인공지능산업은 약 20% 급성장할 만큼 고용 기여도가 높은 상황이다. 젊은 층의 체감실업률이 20%대에 육박할 만큼 암울한 국내 취업시장 여건에도 불구, IT시장의 성장동력이 밝다는 얘기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향후 유망산업으로 스마트제조 공장·모빌리티 자율주행·의료·러닝같은 분야를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IoT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12조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러한 성장성에도 불구, 한국의 경우 아직 관련 생태계 조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 부회장은 "AI의 경우 응용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견주어 부족함이 있고, 디바이스도 중국의 저가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적인 IOT칩 메이커인 탈레스나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설 수 있는 칩셋 개발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AIoT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엇보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장벽 해결이 시급하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인력양성은 정부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초, 중, 고교부터 디지털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대학도 비전공자들에게도 AIoT 기술을 습득토록 융합형 인재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신규 투자가 집중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 부회장은 "금융기관들은 신규 투자에 인색한 경향을 보인다"며 "벤쳐캐피탈이나 엔젤펀드, 크라우드같은 새로운 투자 소스가 있지만 핀테크들도 스타트업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인터넷 등장 당시 발빠른 대처로 IT강국이 된 것처럼 국가 차원의 메타코리아 전략 수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제2의 도약을 할 절호의 기회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17 15:32:23▲전옥암씨 별세· 전성태씨(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본부장) 부친상=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227-8500
2021-03-21 11:22:49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이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12일 연세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IoT 기반 융·복합 서비스 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연계 지능형 IoT 관련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협력 △국내·외 현장실습(인턴십) 마케팅 및 IoT 분야 취·창업 연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연구, 교육, 포럼, 대학원생 서포터즈 운영 등) 발굴 및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준기 정보대학원장은 "정보대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IoT 서비스융합' 트랙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적 지식과 산업현장의 교육콘텐츠 협력 및 연구 교류가 시너지 효과를 내 선순환적 산·학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문성계 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은 "IoT 서비스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스마트헬스 등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능형 IoT 관련 협회의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교류하고, 협회 회원 기업 간의 협력으로 IoT 서비스 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11-12 17:27:26[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이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12일 연세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IoT 기반 융·복합 서비스 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연계 지능형 IoT 관련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협력 △국내·외 현장실습(인턴십) 마케팅 및 IoT 분야 취·창업 연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연구, 교육, 포럼, 대학원생 서포터즈 운영 등) 발굴 및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준기 정보대학원장은 "정보대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IoT 서비스융합' 트랙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적 지식과 산업현장의 교육콘텐츠 협력 및 연구 교류가 시너지 효과를 내 선순환적 산·학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성계 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은 "IoT 서비스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스마트헬스 등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능형 IoT 관련 협회의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교류하고, 협회 회원 기업 간의 협력으로 IoT 서비스 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11-12 14:08:27대전과 세종시를 잇는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세종 간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로,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경보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2017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본격 도입을 앞두고 2016년 말까지 효과 검증 및 규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약 80km 구간에서 내년 말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하여 추돌·충돌 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로변 통신시설 90여개 소를 설치하고 약 3000대 단말기를 제작·보급해 고속국도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고속주행 중 사고위험이 높은 급정거·낙하물 등 장애물에 대한 위험경보를 중점 제공하고 도시부도로에서는 교차로 충돌·추돌 상황에 대한 경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교통사고를 약 46% 가량 감축해 연 3조7000억 원의 교통사고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08-07 13:46:29LG U+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비행로봇 'U+ LTE 드론'. 이 기기는 향후 군용 등 다방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 U+는 사물통신(M2M)에 대한 잠재 수요와 '탈통신' 전략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미래 핵심 분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LG U+는 버스 내·외부에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해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전국 시외버스, 시내 마을버스, 고속버스에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LTE 기반의 영상 및 비행데이터 송수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 'U+LTE 드론'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U+LTE 드론을 야외 결혼식에 활용해 결혼식 전경을 초고화질(풀HD)급으로 하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서 화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 시연 성공으로 그동안 사람에게 의존했던 군 경계작전, 감시 정찰 등을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향후 군의 미래 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 중심작전에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 U+는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U+LTE 차량영상서비스'도 최근 선보였다. 또 보안전문업체 ADT캡스와의 제휴를 통해 '올 IP' 기반 사물지능통신 플랫폼이 적용된 LTE 보안관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보안분야에서 융합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랜드와 공동으로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이 융합된 의류 디스플레이 기기인 'U+보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ICT 기반의 패션산업 영역에도 진출했다. 한편 LTE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LG U+는 그간의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LTE 일등 전략'을 해외 통신사에 수출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4-06-22 15:17: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될성부른 글로벌 인재로 주목받았어요!" 영진전문대는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될성부른 떡잎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생들은 최근 영진전문대 LINC3.0 사업단이 개최한 '2024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캡스톤디자인은 산업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과정이다. 대상의 주인공은 김규민·김민석·김성식·카와이사츠키·오오이아야메씨다. 이들은 글로벌 프론티어팀(GLOBAL FRONTIER)을 결성,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주차장 관리시스템'을 완성해 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김규민씨는 "큰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찾기 어려운 문제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로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유학생인 오오이 아야메씨도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이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활약하는 소식을 듣고 유학을 결심했다"면서 "1학기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번 수상은 큰 놀라움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취업에 재시동을 걸고, 글로벌 대학으로 재비상한다는 목표로 올해 해외취업 특별반인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탄생시켰다. 이 학과는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를 양성,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시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소수 정예화한 30명 정원으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학생들에게 수업료의 50%를 감면하는 ‘입도선매 장학금’ 혜택을 졸업 시까지 부여함으로써,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영철 학과장은 "세계 톱 테크 기업들이 AI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해외취업 매력은 전도유망한 미국과 일본 등의 기업에서 우수한 연봉과 복지 혜택을 누릴 기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9 08:51:36[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한컴라이프케어와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50건으로 매년 2배가량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오랜 시간 소요돼 대형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 폭발 및 내부 전해액 누출 시 소방대원 피해 가능성도 존재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대응이 중요하다. SK쉴더스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해 전기차·배터리 화재 진압에 특화된 시스템 기반 대응 체계를 선보인다. 지난 12일 판교에 위치한 SK쉴더스 본사에서 협력식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SK쉴더스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현장에 안전·보안 인프라를 구축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대응 체계 전반을 컨설팅하며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질식 소화포, 침수조 등 전기차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추진과 영업활동에 매진한다. SK쉴더스는 2021년 국내 대표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와 국내 1위 정보보안 SK인포섹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이 둘의 핵심 시너지 영역인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는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할 수 있으며, 산업안전, 시설관리,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산업안전분야에서는 현장 근로자에게 발생 가능한 복합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와 실시간 대응체계 구현을 지원한다.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 안전 장비, 감지 센서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특히 화재 예방 및 대응 관련 안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진행하는 등 우수한 화재 대응 안전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SK쉴더스는 써미츠 플랫폼과 한컴라이프케어 화재 진압 솔루션을 결합해 다양한 현장에서 범용성 높은 맞춤형 화재 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지능형 CCTV와 IoT센서 등 SK쉴더스 관제센터 서버 및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은 "이번 한컴라이프케어와의 협력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써미츠 플랫폼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08:34: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교통공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역사 내 공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방·승강기 등의 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기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19년∼2024년 5년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25.9%, 초미세먼지를 45.4% 저감했다. ■서울시 대기질 수준으로 역사 내 공기질 개선 공사는 2019년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내 초미세먼지 항목이 신설됨에 따라 환경부와 인천시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공기질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역사에 집진설비 설치, 노후 송풍기 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개선했다. 환경부가 정한 역사 내 미세먼지 관리기준은 미세먼지(PM10)는 100㎍/㎥, 초미세먼지(PM2.5)는 50㎍/㎥이다. 인천 1호선 캠퍼스타운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65.2㎍/㎥였던 것이 2024년 27.7㎍/㎥로 57.5%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2019년 56.4㎍/㎥에서 2024년 14.3㎍/㎥으로 74.6%가 축소됐다.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79.2㎍/㎥에서 2024년 25.4㎍/㎥으로 67.9%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39.9㎍/㎥에서 12.8㎍/㎥으로 67.9%가 줄었다.치이 개선된 수치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대기 중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기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33㎍/㎥, 초미세먼지는 28㎍/㎥으로 보통이었다. 인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43㎍/㎥, 초미세먼지는 32㎍/㎥로 보통이었다. ■화재·위급상황 시 실시간 소방서·안전관리자 알려 또 공사는 4차 산업 기술을 역사 기계설비에 도입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사는 역사 내 소방시설 이상정보 및 화재경보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은 역사 화재수신반에 IoT 통신 단말장치를 설치해 역사에서 발생하는 주요 소방정보를 인천소방본부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인천 1호선 25개역(83.3% 구축)과 2호선 27개역(100% 구축)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에서 관리하는 1, 2, 7호선 전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고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엘리베이터 내부에 위급상황 감시시스템인 '디지털 기반 승강기 스마트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천 1, 2호선 주요 승강기 100대에 IoT 지능형 감시장치(CCTV, 음성인식)를 설치했다. 승강기 내부의 폭행 및 쓰러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이용자의 비정상적 움직임과 음성을 인지해 위급상황을 통합관제 및 관계자에게 실시간 전파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또 비상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해 갇힘 사고 등 이례상황 발생에 따른 고객의 불안감을 초기 대응함으로써 안심하고 편안한 승강기 이용 안전환경을 구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역사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종합교통공기업으로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6 18:04:13[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첨단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상장 기업 중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비롯한 전력인프라, 기타 전력망 관련 사업을 하는 100여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인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Smart Grid Infrastructure Index Fund’(티커 GRID)와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GRID는 지난 2009년 설정돼 지난 7월말 기준 15억5900만 달러(약 2조14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19일 기준) 2억3080만 달러(약 3068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송배전망이 노후화된 미국과 유럽이 전력망 재건에 나서면서 해당 산업은 ‘슈퍼 사이클’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중장기 투자 관련 법안인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모두 전력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유렵위원회(EC) 역시 지난해 ‘그리드 액션 플랜’을 내놓고 전력 송배전망 확장 및 디지털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업체나 가정 등 최종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과정에 필요한 송전 및 변전, 배전 관련 장치 및 기기를 뜻한다. 송전탑, 변압기, 차단기, 배전기, 전선 등이 이를 구성하는 대표적 요소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통적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전력 생산과 저장, 전달,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구현된 대표 사례다. 전력인프라는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메가트렌드 근간으로 최근 높은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 발전과 적용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전기차 전환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력망이 구조적 성장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번 상품은 영국과 미국에서 송배전 사업을 하는 글로벌 선두 에너지 기업 내셔널그리드(9.01%), 전기화 및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ABB(8.09%),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최적화에 특화된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784%)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7.81%), 송배전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튼(7.32%), 전력인프라 설치 및 유지보수 솔루션 사업을 하는 콴타서비시스(3.85%) 등도 담는다. 엔비디아(2.82%), 인페이즈 에너지(2.75%), 퀄컴(1.63%), 오라클(1.5%), 시스코(1.3%) 등 IT 기업들도 편입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상품 총보수는 연 0.49%로 GRID(0.57%)보다 낮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연료’라고 할 수 있는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전력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 확대는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공통 정책이기도 해 전방산업과 정책 모두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2 17: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