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능형 로봇 제어 및 이송 시스템 전문기업 피엠에프(PMF; Precision Motion Forward)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250개사,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900개 부스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피엠에프는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부문 중 지능형 이송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PC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프로그래밍 제어장치) 기반 자체 분산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해외 기업들에 의존했던 분산제어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은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공정, 물류라인을 대체해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동화 라인 구축 과정에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도입,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피엠에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화 분야에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시회에서 수천개의 액츄에이터와 센서 등을 동시에 제어하는 자제 개발 초고속 분산 제어기와 파워 드라이버를 일체화한 ‘스마트 드라이버 LMD 1500’을 물류 자동화 및 각종 자동화 장비에 적용해 데모 시현할 예정이다. 피엠에프 남궁복 대표는 “자사는 10여년의 연구 개발로 제어, 자동화 분야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제어기와 이송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는 국내 최초로 별도의 PC나 제어 프로그램 없이 운영하는 지능형 이송 로봇 제품으로 자동화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한달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시스템으로 기존 컨베이어 벨트와 외산 제품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존 이차전지 공정 설비 뿐만 아니라, 제약, 자동차, 물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7 09:39:5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해 최근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송시간을 55%나 단축했다고 2일 밝혔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대형 화재나 위급상황 발생 시 경우 시·군 경계를 넘어 출동하는 긴급차량이 정지신호를 받지 않고 우선신호를 받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신호체계다. 이 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의 공모에서 선정된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용인시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만 운영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인근 지역까지 확대 해달라는 지역 내 소방서의 요구를 반영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자체 경계의 제약 없는 응급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지난 7월 30일 수원시, 경찰과 소방이 함께 진행한 시연회에서는 용인 강남병원에서 6.6㎞ 떨어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까지 우선신호시스템 적용하기 이전 16분 13초에서 7분 20초로 55%나 시간이 단축됐다. 시는 이날 시험 운행 결과를 분석해 시스템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등의 준비를 거쳐 9월 중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규격이 확정되면 10월부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시는 10월까지 기존에 운영 중인 오프라인 신호제어기 400개소를 온라인 신호로 변경 구축하고, 경찰서와 협의해 출퇴근 시간 신호체계 개선 및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시스템 구축으로 대형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지자체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긴급차량들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된 인근 대형병원으로 위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2 10:21:1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골든 타임 7분!' 경북소방본부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골든 타임을 7분으로 설정하고,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자동화 시스템에 기반한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 체계 구축과 대국민 홍보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신고 내용 분석을 통한 신고자 위치 제공 등의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신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막힘없는 현장 출동을 위해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과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을 전 소방 관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빠른 출동은 재난 대응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면서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골든 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소방본부는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해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시스템과 무인 차단기 자동 출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차 출입 유도선도 설치했다. 이외 심정지, 중증외상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구급차와 경찰차가 동행해 환자를 이송할 예정이며, 소방차의 고속도로 긴급 출동 시 전방 2~3㎞ 앞 전광판에 119 긴급출동을 알리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30 10:27: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24년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공모'에 선정돼 도민 응급상황 발생 시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은 기존 응급의료 체계의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급차에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과 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5G 태블릿을 탑재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의료기관에 응급서비스를 표출하는 장비를 도입해 구축하게 된다. 이처럼 구급차와 종합상황실·의료기관 간 응급 환자 정보를 공유하면 의료기관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 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환자 이송 시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전남소방본부에 인공지능(AI) 앰뷸런스 20대, 의료기관 6개소(성가롤로병원, 여수전남병원, 순천한국병원,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광양서울병원)에 이송 중 응급환자 정보 등 응급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기(ER-KIOSK)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적용 지역의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 서비스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적용 지역 확산 및 보급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공지능 앰뷸런스가 도입되면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2 09:22:14[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하고,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요 번화가(이태원, 홍대, 명동)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상민 장관이 직접 주요 지역을 방문해 CCTV 지능형 관제와 인파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핼러윈에 대비한 인파관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행안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에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범죄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새로 개발된 인파관리시스템 작동과정을 살펴봤다. 이어서 명동거리에도 직접 나가 인파관리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먼저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범죄상황을 가정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범죄상황은 인현공원(중구 인현동)에서 모의실연하고 CCTV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토대로 지능형 관제시스템이 범죄상황을 탐지하자 관제요원은 경찰과 소방에 신속하게 상황을 통보했다. 상황을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즉시 출동하여 범인을 제압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7일부터 전국 30곳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인파관리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활용되는지도 공개했다. 이 장관은 '명동관광특구'에 발생된 인파위험알림에 따라 실시간 인파 분석 화면을 확인하면서, 상황관리 담당자가 기지국 접속정보 분석 등 시스템을 활용해 인파밀집 위험도를 분석하고 CCTV 관제시스템을 통해 교차 확인한 후 경찰·소방에 상황을 전파하는 일련의 과정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CCTV, AI와 같은 첨단 장비와 과학기술을 재난관리에 적극 활용해 국민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하면서 “이번 주말 이태원, 홍대, 명동 등 주요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구 이태원역(세계음식문화거리)과 마포구 홍대거리(레드로드)도 방문하여 관계기관의 인파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태원에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골목길, 지하철 출입구 등의 안전대책(우회·통제 등)을 점검하고, 인파와 더불어 차량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차량통제 등 대비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0-28 10:33:04[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관리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해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요 번화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 장관이 직접 주요 지역을 방문해 CCTV 지능형 관제와 인파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에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범죄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새로 개발된 인파관리시스템 작동과정을 살폈다. 이 장관은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범죄상황을 가정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범죄상황은 인현공원에서 모의실연하였는데, CCTV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토대로 지능형 관제시스템이 범죄상황을 탐지하자 관제요원은 경찰과 소방에 상황을 통보했다. 상황을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즉시 출동해 범인을 제압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이어서 명동거리에도 직접 나가 인파관리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명동거리에서는 비상시에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와 직통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상벨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야간시간대 질서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말 이태원, 홍대, 명동 등 주요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27 18:43: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형 서비스로봇 개발·제작에 대구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비스로봇산업 육성 사업'(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8개 컨소시엄, 실증사업 1개소,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 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이하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대구시의 대표 로봇기업 육성사업이다. 기존 제조로봇 보급 중심에서 올해부터 서비스로봇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사업 공모에 참가기업의 기술력 및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총 8개 컨소시엄(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선정됐다. 국내·외 서비스로봇 시장 급성장에 따라 서비스로봇 개발·제작에 대한 로봇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그 결과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을 제조로봇 보급사업에서 서비스로봇 산업 육성으로 전격 전환 추진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지만 로봇 기업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서비스로봇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선정된 대표 컨소시엄은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실외 로봇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본격 사업화가 추진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에 ㈜베이리스·경북대 컨소시엄과 ㈜대동모빌리티·㈜도구공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로봇 개발에는 ㈜아이솔·대구보훈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순찰로봇에 모빈㈜·경북대 컨소시엄과 물류로봇은 병원 내 물류이송 서비스로봇 개발로 ㈜지오로봇·경북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특히 선정기업 중 ㈜베이리스, ㈜도구공간, 모빈㈜은 2023년 본사를 대구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 있는 역외 유치기업이다. 선정된 8개 컨소시엄에는 서비스로봇 개발·제작 및 기술개발을 위해 2년간 최대 4억원 지원 뿐만 아니라 개발·제작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외 산·학·연의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이외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9개사가 선정돼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국내 투자유치 데모데이, 대구국제로봇산업전 공동관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참가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해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콘퍼런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7 09:05: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긴급차량 출동 시 신호대기 없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있는 우선 신호 서비스를 제공해 골든타임 사수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긴급차량이 출동지부터 목적지까지 계속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화재 출동뿐 아니라 서구나 계양구 등에서 발생한 중중외상환자 이송 시에도 남동구에 위치한 권역외상센터까지 녹색신호를 제공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긴급출동 골든타임(화재출동 7분 도착률, 중증외상환자 1시간 내) 100% 준수와 긴급차량 출동 시 교통사고 0건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긴급차량(화재출동) 우선 신호 시범 운영 결과 화재 출동시간은 평상시간대 평균 48%, 혼잡시간대 67% 감소, 7분 내 도착률 100%를 달성했다. 인천시가 적용한 긴급차량 우선신호방식은 두 가지다. 긴급차량 출동 시 소방서(119안전센터) 앞이나 인근 교차로에서 즉시 녹색신호로 바꿔주는 현장제어방식과 인근 교차로 이후부터 목적지까지는 긴급차량의 위치와 실시간 소통정보를 반영해 긴급차량이 신호를 통과할 때에 맞춰 녹색신호를 연장해주는 센터제어방식으로 두가지 방식을 융합해 자동으로 신호를 제어해 준다. 교통정체가 많은 러시아워의 경우에는 긴급차량이 곧 진입하게 될 교차로에 먼저 대기하고 있는 차량을 빠르게 진출시켜 긴급차량도 막힘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해준다. 이로 인해 다른 방향에 교통혼잡이 발생하게 되면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에서 교통경찰과 시 운영자가 협력해 긴급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면서 교통신호를 원격 제어한다. 이 밖에도 1분 1초를 아끼기 위해 긴급차량의 단말기에 긴급출동 위치가 자동 입력되도록 했고, 일반 운전자의 내비게이션(카카오T, 티맵, 아이나비 등)에는 긴급차량 출동경로에 있는 교차로에 우선신호가 작동된다는 메시지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골든타임을 준수하기 위한 사고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고위험도 감수했었지만 이제는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긴급출동 시 사고 건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현장제어를 최소화하고 센터제어를 하기 때문이다. 인천 전역을 제어하기 위한 약 3084개의 신호제어기에 현장제어장비를 설치하려면 약 9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 시스템 구축에는 약 16억 원이 소요된다. 이뿐만 아니라 화재피해, 인명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액까지 감안하면 매우 혁신적인 성과인 셈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제공으로 화재 및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5 16:55:10[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병원 이송 긴급차량의 평균 출동 시간이 12분 18초에서 6분 23초로 대폭 단축됐다.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 한 달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관내 병원 이송의 출동 시간은 평균 6분 23초로 일반 신호체계의 예상 시간 12분 18초보다 무려 5분 55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지역내 어디서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메트로병원, 샘병원 등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10분 이내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으로 교차로 신호제어기에 통신모뎀을 설치해 긴급차량 출동 시 임의로 신호를 바꿀 수 있다. 현재 시내 모든 교차로 430곳과 소방차, 구급차 등 119긴급차량 13대에 시스템이 구축돼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한 달간의 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이용 횟수는 147건으로 동안구 부림119안전센터가 41건, 만안구 박달119안전센터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급 상황 유형별로는 병원 이송이 77건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화재 출동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병원 이송을 포함한 위급 상황 출동 시간은 평균 5분 25초로, 일반 신호체계 예상 시간 9분 50초보다 4분 25초 빨랐으며, 평균 출동 시간이 45% 단축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시는 골든타임 확보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대형 산불·화재·재난재해 등 광역 단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우선신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경찰청·경기소방본부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도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3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경기소방본부의 119긴급차량용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은 물론 출동 대원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소방서, 경찰서 등 연계 기관 및 지역을 확대해 더욱 안전한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3 18:43: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네오텍이 ‘로라, LTE 기지국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화물통합관제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저전력광대역(LPWA) 기반 화물의 물류 상태 및 위치에 관한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하이브리드형 LTE 통신유닛을 통해 화물의 물류상 이송 위치 및 형태에 무관한 효과적인 통신이 가능하며 △화물 적재 시 입출 관리 및 적재 위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화주 및 운송사업자들이 화물의 가시성 확보 및 화물의 안전한 운송, 납기 준수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해 중으로 부산지역 운송사업자의 취급화물에 한하여 특허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두 가지 이상의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PL 업무지원 시스템’과 연계 적용해 통합 테스트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지역 운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 물류 관련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허 기술은 우리 시와 과기부가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기술 중 하나로 앞으로 부산지역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2-10 10: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