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이달부터 창립 이후 77년간 유지했던 호칭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전문성 중심의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2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호칭체계 단순화 △인재 육성형 인사평가 강화 △조기승진제도 도입을 통한 인적경쟁력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우선 삼화페인트는 통합호칭체계를 채택해 팀원의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다. 기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서열·직급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개개인의 업무 자율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인재 육성을 위해선 평가피드백을 강화하고, 성과행동평가를 신규 도입한다. 성과행동평가는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직무에 필요한 능력·행동·지식등을 사전에 정립하고, 이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우수인재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조기승진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승진포인트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승진포인트제는일정한 포인트를 획득하면 승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정 체류연한을 채우지 않아도 능력에 따라 조기에 승진할 수 있다.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02 18:39: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찰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고 승진소요 연수를 단축하는 등 인사제도를 손질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경찰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은 △복수직급제 도입 △미래치안에 대비한 과학기술 중심의 치안시스템 전환 △승진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 △경찰공무원 기본급 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경찰청 직제, 공무원보수규정 등 관련 규정은 연내 개정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복수직급제는 경찰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치안상황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다. 복수직급제는 주요 직위 등에 복수의 직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도입·운영돼 왔다. 행안부는 최근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시행 등으로 경찰의 업무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정책수립 역량 강화가 중요시되고 있어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찰 복수직급제는 총경급을 대상으로 한다. △정책역량 향상을 위한 본청과 시·도경찰청 주요부서 △본청과 서울·부산·경기남부청을 총경급 전담 상황관리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상황팀장 직위 △유능한 경찰 인재 양성을 위해 경찰대학 등 4개 소속기관의 주요 직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보다 총경의 인력자원이 확대되면 경찰서장 등 관리자 직위에 적임자 보임을 위해 경찰청에서 도입 예정인 '관리자 자격심사제'와 연계해 경찰 지휘부의 인적역량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자 자격심사제는 현행 총경 승진자에 한해 1회 실시되는 지휘역량평가를 재직중인 전체 총경으로 확대하고 2~3년 주기로 교육.평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행안부는 경무관급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치안감급 '미래치안정책국'으로 확대·개편해 과학기술 중심 치안시스템으로 전환을 도모한다. 중요사건이 집중되는 서울·경기남부경찰청에는 경무관급 '광역수사단장'을 설치해 경찰수사의 책임성을 뒷받침한다. 순경 출신 경찰관의 신임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경찰학교에 경무관급 '교수부장'을 신설한다. 경찰의 승진소요 최저근무연수도 단축되는 등 인사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현재 순경에서 경무관까지의 승진소요 최저근무연수는 16년이나, 전체 계급의 최저연수를 총 5년을 단축해 최저근무연수가 11년이 되도록 개선한다. 특히 계·팀장을 맡을 수 있는 간부 직급인 경감이 되기까지 최저연수를 1년으로 설정해 일반 순경출신도 빨리 간부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2-19 09:37:31삼성중공업은 오성일, 유광복, 허정윤 상무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임원 인사가 비상 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상무 등 총 7명이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부터 전무와 부사장 직급을 통합해 임원 직급을 상무와 부사장 2직급 체계로 축소했다"며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 승진 인사 내용 ◇부사장 △오성일 △유광복 △허정윤 ◇상무 △염철성 △윤재균 △이성락 △정인호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15 10:44:44[파이낸셜뉴스] 이르면 9월부터 민간 출신 임기제 공무원이 우수한 성과를 내면 계약기간 내에도 특별 승진이 가능해진다. 한 단계 높은 직급으로 다시 채용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인사혁신처는 17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방형공모직위규정'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개방형 직위 민간 공무원에게 특별승진에 준하는 채용을 허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는 민간 임용자가 임기 중 뛰어난 성과를 내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상위직급 임기제공무원으로 다시 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사실상 특별승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탁월한 성과를 내고, 성과연봉 평가에서도 최상위등급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예컨대 3년 임기로 채용돼 1년 이상 근무한 4급 임기제공무원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면 남은 임기동안 3급으로 재채용 할 수 있다. 인사처는 민간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민간 임용자의 일반직 전환근무요건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연봉책정 상한선도 늘렸다. 고위공무원단은 170%→200%, 과장급 150%→170%로 확대해 전문성에 합당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서종 처장은 "민간 인재가 공직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보상이 있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유능한 민간 인재가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공직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6-16 11:17:502030 직장인들이 자신의 만족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함에 따라 승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3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최종 승진 목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1.7%는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44.6%가 진급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혀 30대(35.2%)보다 9.4%포인트 더 높았다. 최종 승진 목표 순위는 남녀 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승진에 신경 안 쓴다'는 답변이 각각 37.7%, 4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급(남 36%, 여 15%), 부장(남 14.4%, 여 13.1%) 순으로 목표를 잡고 있었다. 다만, 남성은 부장 이상이 50.4%였지만, 여성은 28.1%에 그쳤다. 최종 승진 목표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56%, 여성은 44.7%로 차이를 보였다. 목표한 직급까지 승진이 불가능한 이유로는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남 32%, 여 35.3%, 복수응답)와 '승진에 욕심이 없어서'(남 28.2%, 여 35.3%)를 1, 2위로 선택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2030 세대들은 ‘한 회사의 직장인’이라는 위치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30직장인 #워라벨 #직급승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0-30 10:41:38#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기아차가 이달부터 직급을 축소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사원에서 대리까지는 '매니저',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매니저'로 호칭을 단순화하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일반직 직급을 기존 직위와 연공 중심의 6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4단계로 축소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성'과 '기회'를 확대해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자기주도 성장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인시제도 개편이다. 새 인사제도는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걸쳐 큰 폭으로 개편됐다. 4·5급사원은 직급을 G1으로,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통합했다. 호칭의 경우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 2단계로 나눴다. 팀장, 파트장 등 보직자는 기존처럼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직급과 호칭체계 변화를 통해 직원들이 연공이 아닌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수직적인 위계구조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 평가방식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된다. 기존 상대평가체제는 불필요한 경쟁과 비율에 따른 평가등급 할당으로 평가왜곡현상이 발생했으나 절대평가체제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대평가 도입과 함께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과정에서 동료간 업무역량에 대해 코멘트할 수 있는 제도 등도 신설했다. 또한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필요한 연수인 승진연차를 폐지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예컨대 G3로 승진한 직원은 1년후 바로 G4 승진 대상자가 된다. 이번 직원 인사제도 개편은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으며, 현대차그룹이 최근 도입한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의 기업문화 혁신활동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통적 제조업의 인사제도인 연공 중심, 수직적인 위계구조에서 탈피해 새 인사제도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을 변화시켜 미래산업에 빠르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에게 성장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기존 이사대우와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해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축소시켰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9-02 11:14:13#OBJECT0#오는 8월부터 적극 행정으로 정부포상을 받은 공무원은 상위직급 결원이 없어도 특별승진한다. 소극행정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 일반적인 징계에 적용하는 승진 제한 기간에 6개월을 추가한다. 금품수수·성폭력 징계와 같은 수준이다. 인사혁신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우수한 공무원은 승진혜택을 받고 소극적인 공무원은 승진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적극행정을 펼쳐 특정 정부포상을 받은 경우 상위 직급에 빈 자리가 없어도 승진하도록 했다. 그간 상위직급에 결원이 있어야만 특별승진이 가능했던 점에 비춰 인센티브폭을 대폭 넓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과 인사처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 등 국무총리 표창 이상의 정부포상에 적용한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1년 일찍 승진한다. 국정과제 추진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의 승진을 1년 단축한다고 돼있던 기존 규정을 폭넓게 규정해 적극행정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소극행정과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는 더 강화한다. 징계를 받으면 징계 수준에 따라 일정기간 승진을 할 수 없는데 소극행정과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 이 기간에 6개월을 추가할 방침이다. 금품수수나 성폭력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경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강등·정직 18개월, 감봉 12개월, 견책 6개월에 각각 6개월씩을 더해 24개월, 18개월, 12개월로 기간을 늘린다. 인사교류로 다른 부처에서 근무한 공무원이 결원이 없어도 본래 소속된 기관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혁신 수준 진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부처별 인사운영을 진단·지원한다. 이번 개정안은 7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8월 시행된다. 황서종 처장은 “특별승진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특별성과가산금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응원하겠다”며 “공직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소극행정이나 음주운전과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6-03 13:21:13지난 9일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파격적인 조직문화혁신을 통해 '젊은 한화'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직급 승진시 1개월 안식월, 유연근무제, 팀장 정시 퇴근 제도 등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일 발표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노화를 부추기는 관료주의, 적당주의, 무사안일주의를 배척하고 세월을 거슬러 영원한 청춘기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한화가 꿈꾸고 만들어갈 모습이다"라며 젊은 생각으로 뭉칠 것을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마음자세를 바꾸면 삶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바뀐 삶은 종종 기적이라 표현된다"며, "이번 한화인들의 '젊은 생각'도 새 역사를 꽃피워갈 씨앗이 될 것이며, 기적 같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고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한화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젊은 한화'로의 변화를 위해 한화그룹은 우선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과장과 차장, 부장 직급 승진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한다. 1개월간의 안식월 제도도입은 승진을 통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새롭게 부여된 직책에 대한 각오와 계획 등을 차분히 설계하고, 재충전을 통해 만들어진 에너지를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데 의의가 있다. 승진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목표를 설정할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또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 마켓(Job Market)', 업무성격에 맞는 자율복장근무인 '비즈니스캐주얼', 정시퇴근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 정착과 팀업무 스피드를 올리는 '팀장정시퇴근제도' 등을 함께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조직문화 혁신 방안은 지난 9일 창립기념일부터 전계열사가 각 계열사의 상황과 사업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시행한다. 한화그룹의 변신에는 최근 몇년동안 태양광 및 방산, 석유화학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확장 등 사업규모 확대와 시장의 위치와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동반하는 기업문화와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되어야 한다는 내부 공감이 기반이 됐다. 또 N세대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조류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직원들의 증가 등 내부변화도 반영됐다. 한화는 새롭게 나아갈 방향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했다. 지난 3월부터 한화그룹은 그룹내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진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선호도 조사, 직급별 워크샵을 통한 세부의견 등을 청취해 반영했고 선진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특히, 탑다운(TOP-DOWN)방식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선호도조사 등 바텀업(BOTTOM-UP)방식의 새로운 시스템도입으로 임직원 개개인의 의견이 반영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이미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뿐 아니라, 예비직장인들에게도 '누구나 다니고 싶고,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이라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10-10 11:16:28▲ 한화그룹 임원인사한화그룹 임원인사, 한화그룹 임원인사, 한화그룹 임원인사, 한화그룹 임원인사 한화그룹 임원인사 소식이 화제다. 6일 한화그룹은 (주)한화 화약부문 최양수 대표, 방산부문 이태종 대표,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를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4명, 전무 10명, 상무 36명, 상무보 57명, 전문위원 7명 등 총 114명.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내고 최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옮긴 권혁웅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2-06 14:59:24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승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14년 말 기준으로 광역자치단체별 5급 승진자의 6급 재직기간은 평균 11.9년이고 9급에서 5급까지 승진 소요 기간은 총 30.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지방직 승진 격차 심화 국가직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9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공무원은 5급으로 승진하는데 3년이 더 걸리는 셈이다. 그러나 실상은 평균 5~6년이 더 소요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12년 5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 6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4년에서 3년 6개월로 줄이는 등 9급 지방공무원의 5급으로 승진 최저연수를 12년에서 9년으로 3년간 단축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특히 문제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승진 격차가 큰데다 지방공무원간에도 지역별로 편차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세종특별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자치단체별 승진자 재직기간은 9급에서 6급까지 총 재직기간이 가장 긴 곳은 경기도로 총 32.7년, 가장 짧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26.2년이었다. 6급 재직기간은 경기도가 14년으로 가장 길었고 서울이 9.4년으로 가장 짧았다. 경기도는 인접한 서울시와 비교해 6급 재직기간은 4.6년, 총 재직기간은 4.1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 경우 인접 도시인 광주광역시 보다 6급 재직기간은 2.3년, 총 재직기간은 6.1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방공무원 사기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기약없는 '복수직급제' 도입 정부는 지방공무원의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복수직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인사혁신 종합계획'을 수립중이지만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복수직급제 도입은 파급 효과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의견 수렴과 정책 연구를 통해 제도 도입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을 우선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수직급제는 공무원의 승진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급 조정의 여지를 넓히고 중앙과 지방간 인사 격차도 줄일수 있는 방법이다.가령 서기관이 임명되는 과장 직위에 같은 직급 서기관들을 무보직으로 배치해 인사운용의 탄력성을 꾀하자는 취지다. 중앙정부는 만성적인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소위 '4.5급'이라는 이런 복수직급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자치단체는 아직 도입이 안돼 지방공무원의 일할 동기와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정부조직의 인사체제 불안정을 초래할 우려도 상존해 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고서는 이런 기형적 구조는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08-23 17: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