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생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5018억원(1일 기준)이다.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규모다. 항셍테크지수는 중국 혁신성장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이가현 매니저는 "4월 중국 경기지표에서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시그널이 확인됐고, 중국정부 역시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 및 소비경기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져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항셍테크지수에 투자하는 TIGER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18:25:01[파이낸셜뉴스]중국 항생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5018억원(1일 기준)이다.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규모다. 항셍테크지수는 중국 혁신성장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이가현 매니저는 “4월 중국 경기지표에서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시그널이 확인됐고, 중국정부 역시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 및 소비경기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져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신성장산업의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기업에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가 장기 성장동력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항셍테크기업들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에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빅테크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다. 미래에셋운용은 항셍테크지수에 투자하는 TIGER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유일한 항셍테크 레버리지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14:01:44[파이낸셜뉴스] 최근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중국 관련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고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역사적 최저수준까지 추락한 중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 상승폭의 최대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들이 10%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테크지수 선물의 일간 수익률 2배만큼 수익이 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이 16.25% 올랐다. 항생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 역시 16.12% 상승했다. 항셍H지수(HSCEI) 일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HSCEI ETN(H)'와 'TRUE 레버리지 HSCEI ETN(H)'은 각각 14.63%, 14.30% 뛰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역시 12.43% 올랐다. 레버리지 외에 일반 중국 관련 펀드 역시 올랐다. 'KBSTAR 중국 MSCI CHINA(H)'가 12.04%, '삼성 항셍테크 ETN(H)'이 9.55% 뛰었다. 'KBSTAR 차이나 HSCEI(H)'(7.67%), 'KODEX 차이나항셍테크'(7.37%), 'KINDEX 차이나항셍테크'(7.35%) 등도 동반 상승했다. 투자자금 역시 급격히 쏠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삼성 KODEX차이나레버리지(H)' ETF에 55억4712만원이, '삼성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에 27억8843만원이 순유입됐다. '삼성 KODEX 차이나H증권' ETF에는 17일 하루동안 14억5949만원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완화 기대감과 미국발 긴축 우려가 누그러진데다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나타내면서 중국 증시가 급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25bp(1bp=0.01%) 인상을 결정하면서 긴축 방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고 중립국으로 남는 대신 러시아가 철군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전날 국무원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적극적인 시장 개입과 안정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끝없이 추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 들어 30% 넘게 급락한 홍콩 H지수는 지난 16일 12.5% 급등한데 이어 17일에도 7.1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국 증시가 추세 반등을 시작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봤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홍콩H지수 하락의 트리거였던 정부의 플랫폼 규제 기조에는 아직 변함이 없으며 인플레 압력, 우크라이나 사태, 본토 코로나 확산, 중-러 밀월관계에 대한 미국의 견제 우려도 여전하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 반복은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3-17 16:23:27'동양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홍콩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2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이다. 다만, 미국의 대중 제재 장기화로 중국 테크주의 투자 심리 악화에 대한 우려는 리스크로 지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 등 4개 대형 운용사가 동시 상장한 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KODEX 차이나항셍테크 27.85%, TIGER 차이나항셍테크 27.69%, KBSTAR 차이나항셍테크 27.67%, KINDEX 차이나항셍테크 27.77 % 등이다. 이 중 미래에셋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가 두드러진다. 처음으로 상장한 지난해 12월16일부터 전날까지 시가총액은 1070억원으로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 일 평균 거래량은 56만2972주다. 이 기간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항셍테크의 시가총액은 652억원이다. 일 평균 거래량은 74만838주로 가장 많다. 시가총액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가, 일 평균 거래량은 KODEX 차이나항셍테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대표 테크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한다.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ZTE, SMIC 등 유명 기업들로 중국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미중 갈등의 장기화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이 홍콩 증시로의 회귀 전망에 따라 항생테크지수가 회복세로 전환되는 추세다. 여기에 올 들어 중국 본토 자금이 대거 홍콩으로 유입된 영향도 크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은 중국 본토의 유동성 긴축 영향이 제한적인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 속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본토와 글로벌 투자자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 제재 장기화로 인해 중국 테크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항셍테크 투자시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2-09 17:37:30#OBJECT0# [파이낸셜뉴스] '동양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홍콩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2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이다. 다만, 미국의 대중 제재 장기화로 중국 테크주의 투자 심리 악화에 대한 우려는 리스크로 지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 등 4개 대형 운용사가 동시 상장한 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KODEX 차이나항셍테크 27.85%, TIGER 차이나항셍테크 27.69%, KBSTAR 차이나항셍테크 27.67%, KINDEX 차이나항셍테크 27.77 % 등이다. 이 중 미래에셋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가 두드러진다. 처음으로 상장한 지난해 12월16일부터 전날까지 시가총액은 1070억원으로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 일 평균 거래량은 56만2972주다. 이 기간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항셍테크의 시가총액은 652억원이다. 일 평균 거래량은 74만838주로 가장 많다. 시가총액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가, 일 평균 거래량은 KODEX 차이나항셍테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대표 테크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한다.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ZTE, SMIC 등 유명 기업들로 중국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미중 갈등의 장기화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이 홍콩 증시로의 회귀 전망에 따라 항생테크지수가 회복세로 전환되는 추세다. 여기에 올 들어 중국 본토 자금이 대거 홍콩으로 유입된 영향도 크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은 중국 본토의 유동성 긴축 영향이 제한적인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 속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본토와 글로벌 투자자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 제재 장기화로 인해 중국 테크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항셍테크 투자시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2-09 12: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