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를 만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8일 주요 행동주의펀드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KCGI자산운용 강성부 대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창환 대표, 트러스톤자산운용 황성택 대표, 안다자산운용 박형순 대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종현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CGI운용은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대표 주자다. 한진칼, LIG넥스원, 이노와이어리스,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낸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지난 2022년 초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보유지분은 1%에 불과했으나 주주총회에서 많은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내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끌어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추천 후보를 태광산업 이사회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BYC 등에도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 원장은 오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와 국내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향성을 설명한다.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1 18:14:27[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를 만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8일 주요 행동주의펀드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KCGI자산운용 강성부 대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창환 대표, 트러스톤자산운용 황성택 대표, 안다자산운용 박형순 대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종현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CGI운용은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대표 주자다. 한진칼, LIG넥스원, 이노와이어리스,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낸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지난 2022년 초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보유지분은 1%에 불과했으나 주주총회에서 많은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내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끌어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추천 후보를 태광산업 이사회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BYC 등에도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 원장은 오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와 국내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향성을 설명한다.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1 05:09:32[파이낸셜뉴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인천 지역내 4개 시내버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3위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로 올라섰다. KD운송그룹, 선진그룹에 이어 시내버스 차량군 규모를 확보한 것이다. 설립 9개월차인 차파트너스는 과거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서 재직했던 임직원들이 세운 사모펀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인천지역 송도버스주식회사, 인천스마트합자회사 외 2개사 총 4개 시내버스 회사의 지분 100%를 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차파트너스는 인가 9개월 만에 8개 회사, 약 800대 규모 시내버스 차량군을 운영케 됐다. 차파트너스는 하반기에도 롤업 전략(Roll-up strategy)과 기존 포트폴리오 운수사를 통해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투자를 병행해 적극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경영참여형 집합투자기구(PEF)인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제2호'를 통해 이뤄졌다. '퍼블릭모빌리티제2호' 펀드는 지난해 말에 설정된 '퍼블릭모빌리티제1호' 펀드에 이은 두번째 시내버스 투자목적 펀드다. 1호와 동일하게 AJ네트웍스가 후순위 투자자이자 앵커투자자(LP)로 참여하고 애큐온 캐피탈 등 국내 캐피탈사가 LP로 참여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를 감안해 책정한 인수 멀티플(EV/EBITDA)은 5~6배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확인된 점이 2호펀드 출자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호 펀드는 한국BRT(버스 180대)의 지분 80%, 명진교통(60대)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국BRT의 서울 버스 노선은 140, 360, 741, 701, N13, N37, 708번이다. 차파트너스의 임직원들은 플랫폼파트너스 시절 시내버스회사 2개를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다. 미래에셋PE와 함께 800억원을 투자해 서울공항리무진(85대) 지분 80%를 인수키도 했다. 차파트너스는 내년 중에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송사업은 그 안정성과 수익성 고려 시 초저금리시대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츠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내버스플랫폼이 상장을 통해 시민 누구나 거래할 수 있는 노후자금의 운용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는 “준공영제 시내버스 산업은 여러 소형 민간 사업자에게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다. 대형화, 투명화, 기관화가 필요한 이유”라며 "펀드를 통해 시내버스 산업의 대형·투명화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내버스 법인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7-15 10:05:50[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과 차파트너스는 상장리츠, 부동산펀드, 인프라펀드 및 부동산 자산주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집합투자기구인 ‘코람코리얼에셋재간접펀드’를 공동으로 출시하고 향후 투자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동산, 리츠, 인프라 등 대체자산을 기반으로 투자기회의 발굴, 투자자 유치 및 상품설계에 협력한다. 더욱 차별화되고 다양한 대체투자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인컴자산 수요 증대와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정책 발표 등으로 인해 국내 리테일 시장에 부동산, 인프라 등의 대체자산 기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체투자 시장과 공모시장 양쪽을 모두 경험한 자본시장 내 전문가는 드물다. 양사는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물자산(리얼에셋) 대체투자 투자상품 기획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금번 업무 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운용규모 6조5000억원 규모다. 연초 멀티에셋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 다변화에 따라 대체투자에 특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부동산펀드, IB기반 상품, 결합상품, 상장리츠 등 멀티에셋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장리츠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멀티에셋운용본부는 유진투자증권 출신의 이재길 전무와 국민연금 대체투자실 출신의 서성룡 이사가 이끌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차종현 대표, 김주원 상무 등 맥쿼리 출신의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인프라 헤지펀드 운용사다. 인프라·부동산 등에 특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행동주의 투자, 시내버스 운수업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펀드의 출시 등 기존 인프라운용사와는 차별화된 선도적인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파트너스의 차종현 대표는 “국내 최고수준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과 차별화된 인프라 펀드 출시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차파트너스가 협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액티브 운용방식의 리얼에셋 헷지펀드들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22 19:29:52[파이낸셜뉴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맥쿼리 팀’이 차파트너스를 세워 독립했다. 지난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를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를 이끌었던 팀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 본부’ 소속이었던 주요 임직원들은 최근 이 회사를 나와 차파트너스를 세웠다. 차종현 대표(전 플랫폼파트너스 본부장)를 앞세워 김주원 상무, 김석원 이사 등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를 위해 차파트너스는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전문 사모 자산운용업도 연말까지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파트너스에서 운용했던 서울공항리무진 투자 펀드의 운용사 변경 절차도 이달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 대표는 "일단 PEF GP부터 설립해 펀드 이관 작업중에 있다"고 밝혔다. 차파트너스는 지난 달 연내에 버스운수업에 투자하는 8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준비 중이다. 차 대표는 BDA파트너스, 맥쿼리캐피탈, 맥쿼리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7년 플랫폼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이후 다양한 인프라 관련 투자를 주도해 왔다. 지난해 맥쿼리인프라를 상대로 운용사 교체·운용보수 인하 등 주주권 행사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 대표 주도로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맥쿼리인프라를 상대로 운용사 교체를 요청하는 주주총회 소집 요구서를 발송했다. 동년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부결되기는 했으나 기본 운용보수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올해 초 맥쿼리인프라는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에 지급하는 성과보수를 완전히 폐지하고 기본보수 요율 역시 추가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9-20 07:55:41섬세한 연출과 감성을 저격하는 시적인 대사,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남자친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남자친구’의 남은 2회에 여운을 더할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수현-진혁, 서로 다른 방향 향하기 시작한 애틋 로맨스! 결말은?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이 도달할 로맨스의 종착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회에서 수현은 진혁과 헤어져달라는 진혁母(백지원 분)의 애원을 되새기며 거듭 눈물지었다. 더욱이 진혁의 동생인 진명(표지훈 분)이 수현에 대해 저급하게 들먹인 친구들과 싸움을 해 파출소에 가기까지 이르자, 자신 때문에 진혁 가족의 일상이 깨지고 있다 생각한 수현은 천천히 이별을 준비하는 상황. 한편, 그런 수현의 마음을 모르는 진혁은 수현父 차종현(문성근 분)에게 수현의 곁을 지키겠다며 굳건한 다짐을 전하는가 하면, 수현과의 사이를 걱정하는 진혁모에게 그를 인정해달라 부탁했다. 그렇게 수현과 진혁은 서로를 위해 다른 방향을 향하기 시작했다. 특히 말미, “수현 씨.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건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환하게 웃는 진혁과, “진혁 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이 차오른 채 슬프게 미소 짓는 수현의 모습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미게 했다. 이에 수현과 진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김회장, 수현-차종현의 생각지 못한 역습에 격노! 복수 준비할까? 김회장(차화연 분)은 수현을 동화호텔 대표자리에서 끌어내린 뒤, 우석(장승조 분)을 단독 대표로 세우고자 했다. 하지만 수현은 쿠바 호텔 준공을 무산시키려고 했던 사건의 배후에 최이사(박성근 분)가 있었음을 밝혀내며, 대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더욱이 앞서 수현은 태경그룹 정회장의 기일에도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김회장에게 완벽히 등을 돌렸음을 표명했다. 그런가 하면 차종현 또한 김회장에게 반격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회장은 문화당대표인 차종현을 청와대로 보내 태경그룹을 더욱 키우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그의 집안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었으나 차종현은 다른 당과 합당, 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늦게나마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처럼 생각치 못한 수현-차종현 부녀의 역습에 격노한 김회장의 모습이 그려진 바, 두 사람을 향한 복수를 준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차종현! 차종현-수현母의 행보는? 차종현이 자신의 딸 수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화당대표인 차종현은 김회장의 제안을 거부하고, 다른 당과 합당을 진행하며 독자노선 구축에 나섰다. 무엇보다 차종현은 진혁을 만나 하지 못했던 일을 하려 한다고 수현의 곁을 부탁하는가 하면, 남실장(고창석 분)과 김부장(김혜은 분)에게 곧 의원 소리를 못 듣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차종현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동시에 차종현의 선택에 따른 수현모(남기애 분)의 행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김회장의 앞에서 무릎을 꿇어서라도 차종현을 청와대로 보내 영부인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던 인물. 하지만 수현모는 자신의 뜻과는 다른 수현과 차종현의 선택으로 인해, 오랫동안 쫓아왔던 꿈이 무너져 내리자 충격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현모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평범한 행복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채 살아온 수현과,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온 진혁의 로맨스를 통해 평범한 행복의 소중함을 이야기해왔다. 특히 수현은 진혁과 진혁 가족의 삶이 자신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며 이별을 준비하기까지 이르렀고, 차종현은 자신의 딸 수현이 평범한 삶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남은 2회에서는 평범한 행복의 소중함이 어떻게 그려질지, 그 과정 속에서 각 인물들은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처럼 수현과 진혁의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애틋 로맨스와 평범한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남자친구’가 어떤 엔딩을 맞을지, ‘남자친구’가 남길 여운에 관심이 고조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는 23일 밤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21 08:35:16‘남자친구’ 박보검이 포스 넘치는 사진작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섬세한 나노 연출과 눈빛까지 설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하고 있는 tvN ‘남자친구’측이 16일 13회 방송을 앞두고, 사진작가로 변신한 진혁(박보검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진혁은 카메라를 들고 환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셔츠의 두 팔을 걷어붙인 채 사진을 찍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져 이목이 집중된다. 더욱이 사진 구도를 구상하는 듯 한껏 집중한 진혁의 진지한 표정에서 일에 몰입한 남자의 멋짐이 뿜어져 나와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와 함께 그런 진혁을 지켜보는 홍보팀장 김선주(김혜은 분)를 비롯해 조혜인(전소니 분)-박한길(이시훈 분)-구은진(박진주 분)까지 홍보팀 식구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김선주는 진혁이 찍은 사진을 모니터링 하며 만족감에 살짝이 미소를 머금은 표정. 이에 홍보팀 직원인 진혁이 사진작가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지난 ‘남자친구’ 방송에서는 수현이 진혁을 향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수현이 태경그룹 정회장의 기일 대신, 진혁의 집 초대에 응한 것. 하지만 우석(장승조 분)은 동화호텔 공동대표 자리를 밀고 들어왔고, 김회장(차화연 분)은 수현과 차종현(문성근 분)에게 압박을 가할 것을 예고한 바. 진혁의 입가에 피어 오른 미소가 유지될 수 있을지 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6 13:03:15tvN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을 향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장승조의 거세진 위협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당당히 맞선 송혜교와 이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박보검의 따뜻한 포옹이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위협 속에 더욱 단단해진 송혜교-박보검 관계와 함께 ‘남자친구’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6%, 최고 8.7%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2회에서는 우석(장승조 분)의 위협에 맞서 더욱 단단해진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관계가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진혁은 우석의 선전포고를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진혁은 자신의 사랑을 ‘치기’로 치부하는 우석을 향해,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 치진 않을 겁니다”라며 ‘치기 아닌 용기’라고 대응했다. 이에 우석은 “당신의 그 용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같이 두고 봅시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진혁을 근심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진혁의 걱정은 수현으로 인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수현은 둘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父(신정근 분)에게 “힘드시겠지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힌 뒤, 자신이 보고 싶다는 진혁에게 향했다. 이때 수현은 자신이 왜 좋냐고 묻는 진혁에게 “김진혁이니까 좋죠. 세상에 딱 한사람 김진혁이니까”라는 망설임 없는 대답으로 그를 미소 짓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의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달달한 투샷이 이어져, 앞으로의 진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우석으로 인해 수현과 진혁의 수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공동대표로 동화호텔에 입성한 우석은 수현에게 “차수현 밀착보호”라며 마음을 드러낸 데 이어, 이런 게 수현을 위한 거냐는 진혁에게 “안간힘이죠.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어떻게든 지켜야겠다 하는 안간힘”이라며 진심을 밝혔다. 그런 우석에게 진혁은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며 물러섬 없는 눈빛으로 맞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우석의 행보가 자신 탓인 것 같았던 진혁은 “내가 수현 씨 곁에 머물러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 같아서 (미안하다)”며 수현에게 사과했다. 이에 수현은 “진혁 씨 그 마음이 나한테는 힐링이야. 진혁 씨 덕분에 두려움이 뭔지 희미해 졌어”라면서 따뜻한 포옹과 함께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전했고, 이에 눈시울이 붉어진 진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아릿하게 했다. 이후 수현은 두려움이 희미해 졌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은 아버지와 이선생(길해연 분)의 도움으로 수현을 집에 초대하게 됐으나 같은 날 태경그룹 정회장의 기일 임을 알게 돼, 고민하고 있을 수현을 위해 약속이 취소됐다며 선의의 거짓말을 건넸다. 하지만 수현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결국 진혁이었다. 진혁이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수현은 고민 끝에 그의 집으로 향했고, 이에 진혁은 “큰일 났네. 출구가 없다. 당신한테서 헤어나올 방법이 없어”라며 눈물 지었다. 이어 수현 또한 자신을 따스하게 안는 진혁의 손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차수현이) 이번 기일에 오지 않는다? 결국 등을 보인다면 차종현(문성근 분)-차수현을 내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 둘다 괴로운 일들이 벌어질 텐데”라며 서늘하게 미소를 짓는 김회장의 표정이 그려진 바, 수현과 진혁의 앞날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수현은 남실장의 도움으로 쿠바 호텔 준공 건을 흐트러뜨리고 사라진 김대리(박익준 분)의 통화 목록을 입수하며, 그 배후에 한발짝 다가섰다. 동시에 차종현은 태경그룹이 수현을 힘들게 할까 걱정하는 남실장을 향해 “다시 잡아 먹히게 둘 수 없지. 아버지도 있는데. 대선이 중요하지만, 자식보다 중요 하겠나”라며 무언가 다짐하는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에 출구 봉쇄 당했다. 힐링 드라마 파이팅!”, “멜로 하면 ‘남자친구’! 겨울만 오면 생각날 듯”, “슬프고 아련하고.. 수현과 진혁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수현-진혁과 함께 울었다. 출구가 없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고퀄 드라마”, “엔딩의 여운이 끝도 없네요. 큰 파도 같은 감동에 마음이 벅차요”, “다음 주 언제 오나요? 13회가 기다려집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1 08:12:32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인수후보가 한국(SK하이닉스)과 미국(실버레이크.브로드컴), 대만(훙하이정밀공업) 등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일본펀드와의 협업에 이어 중국 최대 반도체사인 칭화유니그룹과 SMIC를 통해 중국자본 유치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20조원에 육박하는 인수금액을 조달하기 위해 자금조달 통로를 추가로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中자본 유치하나 1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관계사들을 통해 중국 자금조달 통로를 마련하려는 다양한 움직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 협력사인 하이셈과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하이셈은 설립 이래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 검사공정 외주물량을 받아 소화하는 '테스트하우스'(반도체 검사공정 대행) 사업을 해 왔다. 하이셈은 우의제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 한편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장성호씨가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 설립 당시부터 하이셈은 주성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 동진쎄미켐 등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하이셈에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칭화유니 그룹과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의 투자금으로 조성된 중국 반도체 전문사모펀드 '서밋뷰 캐피털'의 알렌 옌 파트너가 하이셈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이다. 이 기간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반도체 사업 확장에 쓸 24조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는 불참 선언을 했다. 반도체 사업 투자를 위한 실탄이 어디를 조준하고 있는지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칭화유니와 관련된 인사가 하이셈 사외이사로 온 것이다. ■기술유출 우려 日 반대가 변수 이 외에 최근 하이셈의 동향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이셈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가 동진쎄미켐 외 3인에서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로 변경됐다. 이날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날이기도 하다. 하이셈 최대주주가 된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의 차종현 대표는 지난 2월 새롭게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팬아시아프로스페러티파트너스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차종현 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는 PEF 팬아시아프로스페러티파트너스는 최기보 대표가 설립했는데 최 대표는 전 맥쿼리증권 대표로 지난 2013년에는 SK텔레콤에 하이닉스 인수를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 또 하이셈 최대주주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의 최대주주는 위즈돔이었으나 지난달 30일 프로스페러티피에스이피사모투자로 변경됐다. 앞서 지난달까지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의 최대주주였던 위즈돔의 지분 10%를 보유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최기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오프스아시아오퍼튜니티즈와 위즈돔을 상대로 각각 2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경로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2년 전에도 중국 칭화유니는 미국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을 우회인수하려다 미국 정부의 제지로 발목을 잡힌 적이 있는데, 이번 일본 도시바도 같은 경험을 할 것이란 확신에 우회적 투자경로를 찾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IB업계는 그러나 일본이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중국 자본의 도시바 인수전 참여를 허락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7-04-10 17: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