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56)가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구입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주에 사용된 렌터카는 지인 명의로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8월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57분께 송파구 오금동 소재 한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구입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의 첫 살해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 벌어졌다. 다음 범행은 도주 후 경찰에 자수한 날인 29일 오전 3시께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강씨가 도주에 사용한 차량은 지인을 통해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렌터카는 25일부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전후 및 도주 과정에서 강씨가 연락했던 참고인을 조사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등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와 도주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월 31일 전자장치부착법 위반과 살인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40대 여성과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4시15분께 강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날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선 강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보도나 똑바로 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 그렇지. 사람이 진실을 알아야지. 기자들이 진실을 모르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취재진의 손을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 오전 11시 21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온 강씨는 취재진에게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지 않냐는 물음에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은데"라고 답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강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8-31 18:05:17서울 중구 을지로 4가의 한 철물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35분께 을지로4가 2층 건물의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시 35분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도로는 연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을지로4가 #화재 #불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2-14 14:00:13서울 중구 을지로 4가의 철물점에서 14일 오후 12시3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 2층의 철물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재 진화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화재로 종로 일대에 연기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1차 진화 단계를 지나 완전 진화작업을 시행중에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2-14 13:54:32‘삼시세끼’의 철물점 집 아들인 동식이 CF를 찍는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2’(연출 나영석)에서는 게스트 이선균이 출연했다. 이날 옥수수를 판 돈으로 멤버들은 마트에서 물건을 샀다. 멤버들에게 항상 도움을 주는 동식이 마저 은근슬쩍 물건을 가져오며 소비를 부추겼다. 이어 동식은 “‘X뚜껑’ CF를 찍게 됐다”고 알려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서진은 “광규 형도 CF 못 찍었는데”라고 말했고, 김광규는 충격을 받았다. 계속해서 김광규는 멍한 모습을 보였고, 이선균은 동식이에게 “광규 형 좀 데리고 찍으면 안되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 역시 “충격이 컸나본데”라며 위로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9시 45분 방송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08-21 22:36:21▲ 삼시세끼 / 사진=삼시세끼 캡처 삼시세끼 배우 이서진이 철물점에서 미칠듯한 구매욕을 선보여 제작진들을 진땀 빼게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이하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은 천막을 만들어야 한다는 옥택연의 요구에 읍내로 차를 몰았다. 이날 이서진은 한껏 들뜬 채 운전을 했고 오랜만에 녹송 철물점에 갔다. 천막을 만들 때 필요한 기둥을 사러온 이서진은 철물점 물건을 보자마자 무시무시한 구매욕을 발휘했다. 철물점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던 이서진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까지 죄다 사자며 제작진을 곤란하게 했다. 이서진은 이어 “나는 시골 살면 매일 철물점에 올 것 같다. 정말 신기한 것이 많다”며 특유의 신기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fnstar@fnenws.com fn스타
2015-05-15 23:01:29▲ 용감한 가족 박주미 용감한 가족 박주미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에서는 라오스 소금마을 콕싸앗에서 해외 생활을 시작한 심혜진, 이문식, 박명수, 박주미, 강민혁(씨엔블루), 설현(AOA)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미는 못을 사오겠다며 철물점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박명수는 박주미가 나가서 돌아오지 않자 "어디 있는 거야. 한 번 나가면 함흥차사야"라고 불안해하며 자전거를 타고 그를 찾아 나섰다. 박명수의 불안해하는 모습에 이문식은 "도망갔다고?"라고 물으며 놀렸고 심혜진은 "그 돈으로는 차비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박주미가 오지 않자 이문식과 심혜진도 진짜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박주미가 소금마을을 벗어난 것이 아니냐면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길 위에서 박주미를 찾은 박명수는 "걱정했다"고 말하며 자전거 뒤에 박주미를 태웠고, 박주미는 박명수 허리를 꼭 잡고 등에 기대 박명수를 놀라게 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3-14 07:43:12동네 철물점이 자취를 감추면서 공구, 페인트, 포장박스 등 철물점 주요 품목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구로공구상가, 시흥산업용재 유통상가 등 대표적인 산업용품 판매상들도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자 온라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최근 산업용품 카테고리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말 현재 판매량이 약 70만개로 지난해 동기 37만개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용품 카테고리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제품은 박스, 테이프, 에어캡 등 각종 포장용품.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택배량이 급증하면서 포장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판매량 2위는 공구류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공구류 제품은 총 15만개에 이른다. 이외에 복사기, 팩스, 제본기, 금고 등 사무용기기도 7월 말 현재 약 12만개가 팔려 나갔으며, DIY(Do it yourself) 열풍의 대표 상품인 페인트도 3만여개가 판매됐다. 온라인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공업용 제품, 식당 등 업소용 제품들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올 7월 말까지 용접장비 4500대, 모터 및 펌프 4000대, 예초기 및 제초기 2000대, 콤프레서 1000대가 판매됐으며, 업소용 냉장고 및 식기세척기, 삼각김밥기계, 횟집용 수족관 등 업소용 설비도 7000대 이상 판매됐다. 옥션에서 ‘만물창고’라는 이름으로 중고 설비를 판매하고 있는 배정훈(53)씨는 “업소용 설비는 주로 폐업하는 사람들이 중고 설비를 처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신제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창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중고품을 구매하면서 거래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옥션 판매자 김시종 사장(52)은 “건설경기도 침체되고 제조업체들도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매출이 많게는 절반이상 줄었다”며 “온라인 매출로 떨어진 매출을 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동네 철물점은 아예 사라져서 물건을 떼러 오는 곳도 없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상가 주인들도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수동공구를 제조하고 있는 세신 버팔로 서울 영업소 백용성 소장은 “산업용품의 경우 아직은 온라인 유통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점차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2006-08-24 13:44:26동네 철물점이 자취를 감추면서 공구, 페인트, 포장박스 등 철물점 주요 품목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구로공구상가, 시흥산업용재 유통상가 등 대표적인 산업용품 판매상들도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자 온라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최근 산업용품 카테고리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말 현재 판매량이 약 70만개로 지난해 동기 37만개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용품 카테고리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제품은 박스, 테이프, 에어캡 등 각종 포장용품.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택배량이 급증하면서 포장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판매량 2위는 공구류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공구류 제품은 총 15만개에 이른다. 이외에 복사기, 팩스, 제본기, 금고 등 사무용기기도 7월 말 현재 약 12만개가 팔려 나갔으며 DIY(Do it yourself) 열풍의 대표 상품인 페인트도 3만여개가 판매됐다. 온라인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공업용 제품, 식당 등 업소용 제품들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올 7월 말까지 용접장비 4500대, 모터 및 펌프 4000대, 예초기 및 제초기 2000대, 콤프레서 1000대가 판매됐으며 업소용 냉장고 및 식기세척기, 삼각김밥기계, 횟집용 수족관 등 업소용 설비도 7000대 이상 판매됐다. 옥션에서 ‘만물창고’라는 이름으로 중고 설비를 판매하고 있는 배정훈씨(53)는 “업소용 설비는 주로 폐업하는 사람들이 중고 설비를 처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신제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창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중고품을 구매하면서 거래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옥션 판매자 김시종 사장(52)은 “건설경기도 침체되고 제조업체들도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매출이 많게는 절반 이상 줄었다”며 “온라인 매출로 떨어진 매출을 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동네 철물점은 아예 사라져서 물건을 떼러 오는 곳도 없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상가 주인들도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수동공구를 제조하고 있는 세신 버팔로 서울 영업소 백용성 소장은 “산업용품의 경우 아직은 온라인 유통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점차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2006-08-24 04:32:09[파이낸셜뉴스] 서울과 경북 구미, 안동 등지에서 3억원이 넘는 위조지폐를 제작해 유통한 조직의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이 총책은 5만원권 위조지폐를 미성년자 등에게 헐값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 3억7230만원 상당의 5만원권 위조지폐를 컬러프린트로 만들어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려 미성년자 등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하기도 했다. 5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당 판매 가격은 2500~3500원가량이었다. 모두 1000매가량을 판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월 구미에서 이들이 유통한 위조지폐를 사용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 일련번호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통해 이들이 구미,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그는 필리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공범 21명은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진 상태"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남은 공범들도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위조지폐 범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약 8년간 이어진 '77246 위조지폐 사건'이다. 컴퓨터 디자인 전공의 김모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5000원권 위조지폐를 제작, 5만장 이상을 유통시켰다. 유통된 위조지폐의 액면가는 총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해 정교한 위조지폐를 만들어냈다. 그는 주로 나이 든 상인들이 운영하는 철물점과 슈퍼마켓 등을 돌며 위조지폐를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8년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려다 주인의 신고로 붙잡힌 것이다. 이 사건은 국내 위조지폐 범죄 역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 사건으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 '77246'은 악명을 떨쳤다. 위조지폐는 주로 현금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이나 노점상에서 유통된다. 특히 고령의 영세 상인들이 피해를 입기 쉽다. 문제는 위조지폐를 받은 사람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4 15:30:11[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친구에게 운전자 행세까지 시킨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남성은 최근 논란이 된 트로트가수 김호중과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과거 두차례 처벌 전력에도 또 '음주운전'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3세)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54세)와 C씨(64세)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또 B씨에 대해선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사고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선 차를 몰던 40대 여성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던 A씨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차를 몰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철물점 사장인 B씨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다. B씨는 지인 C씨에게 "A가 술에 취해 교통사고를 냈다"며 "같이 A의 차량을 가지러 가자"고 제안했다. B씨는 C씨의 차를 타고 사고 장소로 이동하던 중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B씨가 A씨 차량을 대신 몰고 C씨는 A씨를 태워 B씨의 철물점에 내려줬다. B씨는 A씨의 차량을 대신 몰고 자신의 철물점으로 향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C씨는 B씨가 붙잡힌 도로로 찾아갔고, 경찰이 "A씨는 어디 있느냐"고 묻자 C씨는 "어떤 순대 국밥집에 내려줬을 뿐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가 A씨였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B씨는 2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A씨를 위해 운전자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뒤늦게 확인, 음주수치 나오지 않아' 혐의 미적용 하지만 A씨에겐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범행이 뒤늦게 확인, 정확한 음주 수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 최근 김호중도 음주 수치가 확인되지 않아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만 구속기소됐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과거 2차례의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며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조치 없이 도주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연령 성행 환경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 B씨와 C씨에 대해선 "국가의 형사 사법기능을 해치는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어떠한 대가나 이익을 취득한 것이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4 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