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부양가족(최대 35점), 무주택 기간(32점), 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이다. 지난 2007년 9월 가점제 시행 이후 큰 틀은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그간 청약가점 배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수차례 진행됐다. 하지만 그때마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정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도시부동산학회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주택청약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내놓아 이슈다.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의 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수행됐다. 현 제도 "부양가족 많아야 절대 유리" 청약가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양가족이다. 현재 본인 기본 5점에 주민등록등본에 같이 거주하는 직계존비속 1명당 5점(최대 35점)이 부여된다. 즉 35점을 받으려면 본인 외에 부양가족 6명 이상 등 7인 가구여야 한다. 무주택 기간(최대 32점·15년 이상)도 배점 비중이 높으나 1년 단위로 2점씩 추가된다. 10년 이상 장기 무주택자도 많아 변별력이 크지 않다. 보고서는 서울 가점제 당첨자를 분석했다. 대부분 무주택 기간과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이 14년 이상으로 48~49점을 확보했다. 당첨을 결정짓는 것은 부양가족이다. 3인 가구(15점)냐 4인가구(20점)냐가 당락을 결정지었다. 연구진은 “서울에서 당첨되려면 부양가족에 따른 점수를 누가 많이 얻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청약가점이 80점 이상이면 무적 통장으로 통한다. 80점 이상을 받으려면 최소 7인가구이어야 한다. 올해 들어 인기 단지에서 80점 이상 등 고가점 통장이 쏟아지면서 위장전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3~4인가구가 대부분인데 80점 이상 받으려면 7인가구가 한집에서 무주택으로 장기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만 올려 놓고 실제 거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등 각종 조사를 보면 3~4인가구가 일반적이다. 서울의 경우 5인가구 이상은 전체의 3%에 그친다. 여기서 무주택자만 고려하면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자녀 1명당 10점씩...조부모는 2.5점 주자 연구진은 위장전입을 막고 저출산 대응 등을 위해 부양가족 배점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양가족 배점 항목을 높이고, 직계존속(부모·조부모)와 직계비속(자녀)을 차별화 하는 것이다. 자녀 1명당 10점을 배정하자는 주장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양가족과 가점을 △혼인시(10점) △배우자(10점) △직계비속 1인당(상한 없음, 10점) △직계존속 1인당(최대 2인, 2.5점) 등이다. 즉, 자녀를 많이 나을수록 청약 가점을 높이는 한편, 부모와 조부모 가점은 낮춰 불법 전입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무주택 기간이나 통장 가입 기간은 짧지만 자녀가 많은 가구가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청약가점 제도 개편시 실제 조정할 수 있는 대상은 부양가족이 유일하다. 무주택 및 통장가입기간은 사실상 조정이 쉽지 않다. 현재 직계존비속 가릴 것 없이 부양가족 1명당 5점씩 배정되는 것을 바꾸는 것 외에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이런 점에서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인 저출산 대응에도 도움을 주는 방안이다. 한 전문가는 “정부도 부양가족 배점 점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결국 정부가 실행에 옮기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5 15:37:41[파이낸셜뉴스] 청약가점 80점 이상은 최소 7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점수다. 7인가구(35점)가 무주택 기간(15년 이상·최고 32점), 통장 가입기간(15년 이상·17점) 등에서 최대 점수를 받으면 만점인 84점이 된다. 최근 로또 단지를 중심으로 84점 만점 등 고가점 통장이 쏟아지면서 위장전입 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7인가구가 한 집에서 사는 게 가능하냐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 이른바 인기 청약단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년 이상 모셔야 '부양가족'...무주택 기준은? 부양가족은 기본 5점에 1명당 5점이 배정된다. 최대 점수가 7인가구 이상 35점이다.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당락 결정의 주요 요인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보면 부모님(직계존속)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3년 이상 ‘계속’해 같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돼야 한다. 부모님이 주소를 다른 곳으로 옮긴 뒤 다시 합칠 경우 합친 시점부터 ‘3년’이 계산된다. 또 직계존속과 그 배우자 중 한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무주택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이라는 점이다. 부모가 유주택자라도 모집공고일 전에 주택을 처분해 무주택자가 되면 상관없다. 또 모시던 무주택 부모가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분가를 해 주택을 구입해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부양가족과 무주택 기간 산정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 무주택 기간 산정은 신청자와 배우자 기준이다. 즉 청약 신청자와 같은 등본에 있는 부모가 유주택자라고 가정해 보자. 부양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으나 무주택 기간 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래저래 위장전입 의혹이 나오는 이유는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상으로만 판단하고 있어서다. 7인가구가 되려면 자녀 3명에 부모님 두분을 모셔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으로 5인 이상 가구 비중은 고작 3.5%이다. 2000년 13.4%에서 현재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2008년 이후 가점제 '그대로'...제도 개선 가능? 그렇다면 현행 가점제는 언제부터 시행됐을까. 국토부 자료를 보면 가점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2008년 당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보면 당시에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으로 가점을 산정했다. 한가지 다른 점은 ‘감정항목’이다. 소유 주택수에 따라 감점을 적용했다. 흥미로운 것은 항목별 점수 배점이 2008년 이후 변하지 않았다는 것. 당시에도 무주택 기간(최고 32점·15년 이상), 부양가족수(최대 35점·6명 이상), 통장 가입기간(17점·15년 이상) 등 84점이 만점이었다. 부양 가족 위장 전입 논란은 지난 2018년에도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가점제 분양이 확대되면서 높은 청약가점을 받기 위해 허위로 부모나 조부모 주소만 옮겨 놓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부는 가점제에서 가장 점수 배정이 높은 부양가족에 대한 가점 등을 손질하는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결국 흐지부지 됐다. 현재 청약가점 만점자(84점)가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가 없다.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등이 개인정보로 관리되고 있어서다. 외부에 공개되는 자료는 통장 가입기간 밖에 없다. 통장 가입기간 만점자(보유기간 15년 이상)는 어느 정도일까. 청약홈 자료를 보면 7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329만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8만명, 경기 98만명, 인천 16만명 등이다. 지난 4월 135만명에서 7월 329만명으로 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종합저축)이 출시된지 15년을 넘으면서 가입기간 만점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줄고 있지만 고가점 통장 보유자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항목별 청약가점 비중을 바꿔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누군가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의 가점제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3 15:33:05정부가 청약통장 장기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청약제도 개선에 나섰다. 내년부터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가점이 최대 3점 인정된다. 청약에서 동점자는 현행 추첨제가 아니라 가입기간 기준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주택청약저축 장기가입자 등에게 혜택을 강화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우선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의 50% 합산이 가능해진다. 최대 3점까지 적용되며 합산점수는 현재와 같이 최대 17점이다. 예컨대 본인이 5년, 배우자가 6개월 동안 청약통장을 유지한 경우 본인 7점에 배우자 1점(3개월 인정)을 합산해 총 8점이 된다. 신청방법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배우자의 입주자 저축순위확인서 발급과 함께 청약홈에 배우자 점수를 입력한 후 당첨 시 사업주체에게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는 부부가 중복으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돼 부부 모두 통장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같은 날에 당첨자가 발표되는 아파트 청약에도 부부가 각자 개별 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난 7일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선 접수분이 유효하도록 입법예고한 바 있다. 또한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동점자 발생 시 현재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려내지만 앞으로는 청약통장 장기가입자가 최우선 순위다. 아울러 미성년자 가입 인정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돼 조기에 통장 가입 시 현재보다 이른 시점에 주택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성년자는 총액 240만원만이 인정되지만, 개선 후에는 미성년자 인정총액이 600만원으로 높아진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미성년자 가입 인정기간 확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19 18:08:52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 가점이 60점은 넘어야 안정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별 만점은 3인 가구 64점, 4인 가구 69점 등이다, 5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8월 서울 아파트 당첨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청약 가점(해당지역 기준)은 올 4월을 제외하고 60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평균 가점이 50점대면 안정권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10점 가량 더 높아진 것이다. 월별로 평균 청약가점을 보면 2월 61.87점, 3월 63.77점 등으로 60점을 넘어섰다. 4월에 42.39점으로 떨어졌으나 5월 65.18점, 6월 63.32점, 7월 64.78점, 8월 60.54점 등 60점대를 모두 넘어섰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해당지역 평균 청약가점은 1월 61.28점, 12월 61.97점 등을 제외하고는 40~50점대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들어 분양가가 오르고, 가점제 물량마저 줄어들면서 고가점 통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부양 가족(1명당 5점)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직계존속은 3년 이상 세대주와 같은 주민등록표상에 등재돼 있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한편 올해 들어 추첨제 물량이 늘면서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이하 비율은 30~40%대 였으나 올해는 1~8월 56.1%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당첨자 절반 가량이 2030세대인 셈이다. 현재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가 도입됐으며 60㎡이하는 가점 40%·추첨 60%, 60∼85㎡는 가점 70%·추첨 30%로 분양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05 18:02:44[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 가점이 60점은 넘어야 안정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별 만점은 3인 가구 64점, 4인 가구 69점 등이다, 5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8월 서울 아파트 당첨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청약 가점(해당지역 기준)은 올 4월을 제외하고 60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평균 가점이 50점대면 안정권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10점 가량 더 높아진 것이다. 월별로 평균 청약가점을 보면 2월 61.87점, 3월 63.77점 등으로 60점을 넘어섰다. 4월에 42.39점으로 떨어졌으나 5월 65.18점, 6월 63.32점, 7월 64.78점, 8월 60.54점 등 60점대를 모두 넘어섰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해당지역 평균 청약가점은 1월 61.28점, 12월 61.97점 등을 제외하고는 40~50점대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들어 분양가가 오르고, 가점제 물량마저 줄어들면서 고가점 통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부양 가족(1명당 5점)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직계존속은 3년 이상 세대주와 같은 주민등록표상에 등재돼 있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한편 올해 들어 추첨제 물량이 늘면서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이하 비율은 30~40%대 였으나 올해는 1~8월 56.1%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당첨자 절반 가량이 2030세대인 셈이다. 현재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가 도입됐으며 60㎡이하는 가점 40%·추첨 60%, 60∼85㎡는 가점 70%·추첨 30%로 분양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05 10:17:08[파이낸셜뉴스] 국민통장 '주택청약저축'의 예금 금리와 소득공제 납입 한도액이 높아진다. 청약통장 가점제에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가점'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달말 금리인상에 이어 내년 1월부터는 관련 세제지원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저축 금리를 현 2.1%에서 2.8%로 0.7%p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청약저축 금리를 6년3개월 만에 0.3%p 인상한데 이어 7개월 만에 파격적인 추가인상을 단행했다. 현 정부들어 청약저축의 예금 금리가 1%p 높아졌다.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대금리 1.5%p를 주는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 금리는 연 3.6%에서 4.3%로 4%를 웃돌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약 2600만명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라 구입·전세자금 금리도 0.3p% 오른다. 디딤돌 대출의 경우 2.15%~3.0%에서 2.45%~3.3%로, 버팀목 대출은 1.8%~2.4%에서 2.1%~2.7%로 인상된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동결된다. 청약통장 보유자에 따른 금융·세제, 청약 시 혜택도 강화된다. 청약통장 장기 보유자에 대한 기금 구입자금 대출 우대 금리는 최고 0.2%p에서 최고 0.5%p로 높아진다. 통장 가입 1년 이상이면 0.1%p, 3년 이상이면 0.2%p의 대출 우대금리에서 가입 5년 이상이면 0.3%p, 10년 이상이면 0.4%p, 15년 이상이면 0.5%p 주는 것으로 변경된다. 청약통장 해지 시에는 우대금리 적용이 제외된다. 우대금리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은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청약저축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연간 납입 한도는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 납입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청약저축 가입 기간 점수 산정 때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2분의1을 합산해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청약 가점을 최대 3점 높일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본인이 청약통장을 5년(7점), 배우자가 4년(6점)을 유지했다면 본인 청약 때 배우자 보유 기간의 50%인 2년(3점)을 더해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인정 총액은 2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청약저축 및 대출금리 조정, 금융 혜택 강화 방안이 적용된다"며 "다만, 세제 및 청약혜택 강화는 법령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17 13:40:3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당첨의 가점 최고점이 77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최고점과 같은 수준이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당첨 가점 최고점은 77점, 최저점은 57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인 77점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전용 84㎡B, 59㎡A, 59㎡B의 최고점은 모두 74점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구성된다. 74점은 부양가족 4명(25점)에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32점)을 유지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15년 이상(17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371가구에는 557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5대 1을 나타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4-11 17:15:49[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청약 당첨의 가점 최고점은 75점, 최저점은 6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당첨 최고점은 75점으로 전용면적 84㎡B형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따져 점수를 산출한다. 59㎡C의 최고 가점이 74점으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59㎡A(72점), 84㎡C(71점), 59㎡B(70점) 등도 모두 최고 가점이 70점을 넘었다. 84㎡A는 최고 가점이 69점이었다. 최저 가점은 63점으로 84㎡C형에서 나왔다. 63점은 3인 가족 기준으로 거의 만점 수준이다. 평균 당첨자 가점은 6개 주택형 모두 66점을 넘었다. 전체 평균 가점은 68.40점이었다. 84㎡B 평균 가점이 69.75점으로 가장 높았고, 59㎡A가 69.6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부양가족 4명 이상 무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청약가점인 69점을 웃도는 수준이다. 평균 가점이 가장 낮은 84㎡C도 66.38점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난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명이 지원해 19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첨자 정당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3-14 10:51:26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당첨 커트라인이 평형별로 최저 20점에서 최고 77점으로 집계됐다. 간극이 57점에 이를 만큼 인기 평형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1만가구 넘는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만큼 당첨선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건은 다음달 뚜껑이 열리는 계약률이다. 인근 집값 시세 하락, 저조한 청약경쟁률에 이어 예상보다 낮은 청약가점 등으로 당첨자들의 발길이 계약으로 이어질지 기대반 우려반의 분위기가 짙다. 다만, 뛰어난 입지와 여전히 높은 서울지역 아파트 계약률 등으로 무순위 청약까진 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16개 주택형 평균 청약당첨 가점은 45.9점이다. 전용 49㎡A 주택형의 당첨선은 20점으로 전체 평형 당첨선 중 가장 낮았다. 최고 당첨가점은 77점으로 59㎡A 평형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며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입주자저축(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따져 점수를 산출한다.세대 간 간격이 가까워 '주방뷰' 논란이 일었던 일부 59㎡C(46점)와 84㎡E(35점)가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았다. 39㎡A와 49㎡A 등 소형 평형 가점 또한 낮게 나왔다. 반면 가장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84㎡, 59㎡ 중대형 평형은 당첨 커트라인이 60점대로 높은 수준이었다. 84㎡A는 64점으로 당첨선이 가장 높았다. 59㎡D는 당첨커트라인이 62점으로 뒤를 이었다. 분양업계는 청약 결과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소형 평형은 서울 아파트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당첨 커트라인이 낮지만 인기 평형은 당첨이 쉽지 않았다고 봤다. 리얼투데이가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평균 최저 가점은 59.9점이었으나 올해는 42.2점으로 17.7점 하락했다. 강동구에서 지난해 3월 분양한 고덕강일 풍경채는 68.2점, 지난해 9월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 브릿지는 69.4점이었다. 반면 지난달 분양한 더샵파크솔레이유는 52.8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계약률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용 59㎡ 이상 평형은 당첨선 및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전용 49㎡ 이하 소평 평형에서 당첨을 포기하는 미계약이 나올 가능성도 열어뒀다. 39㎡A, 49㎡A 경우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지만, 공급 가구 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무주택기간 등이 포함되는 청약당첨 가점이 낮다는 것은 자금력이 약한 젊은 세대가 많다는 의미다. 전용 49㎡ 이하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양가 9억원 이하) 당첨 또는 예비 당첨자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감 때문이다. 전모씨(37)는 49㎡A를 지원해 900번대 예비 당첨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특별공급 생애최초 유형으로 넣었는데 당첨될까봐 걱정했다"며 "금리가 오르는데 계약금 20%,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아닌 점이 마음에 걸렸다. 900번까지 순번이 오진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인근 집값하락세도 계약률에 변수다.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49㎡ 분양가(최고 8억8100만원)는 평형이 더 큰 주변 시세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고덕아르테온 전용 59㎡는 이달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14억6500만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4억원 이상 떨어졌다. 둔촌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9월 최고가인 12억원보다 3억원 넘게 하락했다.다만, 분양업계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대다수 평형에서 무순위 청약 및 연쇄 미계약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지가 좋은 데다 서울 아파트 계약률은 여전히 높아서다.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뷰롯데캐슬은 이달 초 진행한 일반분양 정당계약 결과 501가구 중 457가구가 계약돼 초기 계약률 91.2%를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고 (둔촌주공은) 상징성이 있는 단지라서 대부분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2-15 18:13:45[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총 6116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 두 곳이 잇따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몇 가구를 제외하면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지만,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둔촌주공·장위자이 다음주 청약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29㎡ 5억2340만원, 39㎡ 7억1520만원, 49㎡ 8억8100만원, 59㎡ 10억6250만원, 84㎡ 13억2040만원이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송파구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최근 실거래가 대비 전용 84㎡ 기준 6억원 이상 저렴하다"며 "잠실이 선호되는 입지이긴 하나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도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49㎡ 6억9430만원, 59㎡ 7억9840만원, 72㎡ 8억9910만원, 84㎡ 10억2350만원, 97㎡ 11억9830만원이다. 진태인 팀장은 "장위자이레디언트의 분양가는 인근 북서울꿈의숲 신축 아파트 최근 매매가보다는 10%가량 비싸지만, 신이문역(수도권전철 1호선) 래미안아트리치에 비해서는 많게는 1억원 가량 저렴하다"며 "분양으로 시세차익을 노릴 정도는 아니지만 수긍 가능한 금액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들어 서울 당첨 커트라인 낮아져 두 단지는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규제돼 전용 85㎡ 이하 물량의 경우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장위자이레디언트의 전용 97㎡ 15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가점제 물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투기과열지구 중소형 평형에도 추첨제를 적용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이르면 올해 연말 시행을 목표로 아직 담금질 중에 있다. 내달 초 시행되는 두 단지 청약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 하락장으로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던 지난해와는 사정이 달라 청약가점이 낮은 접수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중랑구 리버센SKVIEW롯데캐슬 전용 84㎡C타입에서는 18점의 청약 가점으로 당첨된 수요자가 등장했다. 18점은 20살부터 청약통장을 가입했다고 가정할 시 30대 초반 미혼자도 확보할 수 있는 점수다. 진태인 팀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가 12억원으로 상향돼 청약 문턱이 조금 낮아졌다"며 "당첨 안정권이 둔촌주공은 60점 중반대, 장위자이는 40점 후반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둔촌주공 전용 84㎡는 중도금 보증 범위를 넘기 때문에 당첨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1-28 16: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