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은 4일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한 카타르 총참모장 살렘 빈 하마드 알-나빗 공군중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알-나빗 총참모장과 한반도 및 중동의 안보정세에 대해 공유하고, 양국 간 연합훈련 확대, 인적교류 활성화 등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알-나빗 총참모장은 한국군의 군사대비태세와 훈련체계·무기체계(K-방산)의 우수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한기간 중 일선 공군부대 및 방산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나빗 총참모장은 대한민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2023년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과 같은해 6월과 올해 2월 양국 국방장관 회의 시에 논의됐던 ‘국방분야 전략적 협력 확대’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4 15:04:43[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당중앙군사위 제8기 5차 확대회의 관련 영상에서 박수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고 있는 가방이 '핵가방'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통일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14일 냈다. 지난 12일 보도된 영상에서 다른 간부들은 오른손에 서류철만 들었는데 박수일 총참모장은 혼자 왼손에 사각형 검은색 가방을 들고, 오른손에 서류철을 들었다. 북한군 작전을 지휘총괄하는 총참모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소집된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 의문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 때문에 이 가방이 ‘김정은의 핵가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참석하에 열린 이번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한미 군사연합연습 ‘프리덤 실드’(FS)에 대응하기 위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예년보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FS에 무력도발로 대응하는 가운데 ‘핵가방’을 공개해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란 지적이다. 미 대통령의 핵가방은 통상 '뉴클리어 풋볼'이라 불린다. '블랙북'이라 불리는 핵 공격 옵션 책자, 긴급 방송 안내 절차가 담긴 폴더, 대통령이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핵 코드 카드인 '비스킷' 등이 뉴클리어 풋볼을 구성한다. 뉴클리어 풋볼은 미국 백악관 군사보좌관이 미 대통령의 외부 동선을 따라 들고 다니는 과정에서 종종 외부에 노출된다. 미국 러시아 등 핵보유국들이 의도적으로 핵가방을 노출할 경우 ‘반격이 두려워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을 과시하는 행보’로 간주한다. 따라서 북핵 전문가인 박휘락 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핵무력을 완성한 김정은이 ‘핵가방’을 공개해 FS에 핵경고를 날린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핵무기 사용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핵가방을 만들어 공개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핵 선제공격 법제화’를 발표한데 이어 한국 주요 시설을 목표로 한 핵·미사일 훈련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언론에 공개된 미국 핵가방의 경우 45파운드(약 20kg) 무게의 검은색 가방으로 두께가 두툼하다. 일각에선 북한군 총참모장이 든 가방이 이보다 훨씬 얇기 때문에 ‘서류가방’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다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핵가방과 비슷한 모양과 두께로 닮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서류가방 사진만 있어서 판단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4 16:29:49[파이낸셜뉴스] 19일 서욱 국방장관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1(서울 ADEX)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부총참모장을 접견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방산협력 사안과 양국 간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서 코로나19에도 국방·방산협력이 중단 없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또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각급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자고 뜻을 모았다. 서 장관은 연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9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에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19 18:21:05[파이낸셜뉴스]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북한군 총참모장이 "미국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4일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 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데 대해 전해 들었다"면서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은 정전상태에 있고 우발적 사건으로 전면적인 무력충돌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최근 미국 군대가 북한을 겨냥한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런 행동들이 안전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총참모장은 "나는 이처럼 위험한 군사적대치 상황속에서 그나마 조미사이의 물리적 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로 되고있는 것이 조미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미국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념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수 있다는 발언을 한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수 있다"며 트럼프 발언에 불만을 나타냈다. 박 총참모장은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12-05 09:08:58[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자신들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 4일 오후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담화를 내고 "무력은 미국만의 특권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참모장은 "나는 미국 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 수뇌자회의 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 데 대해 전해들었다"면서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김정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염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 사용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 이러한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한 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무력 사용을 말하고 있지만 자신들 역시 미국에 대응할 무력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 박 총참모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29일 화성 15형을 실험 발사하며 핵 무력의 완성을 선언했다. 사거리가 1만3000km로 추정되는 화성 15형은 북한의 설명대로라면 미국 전역을 사정거리에 둘 수 있다. 핵은 이미 만들었고 미국까지 보낼 수 있는 투발수단까지 가졌다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의 무력 사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한 것 역시 화성 15형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핵 무력의 완성이라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이 기술 완성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능력을 실제 갖췄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 #미국 #김정은 #트럼프 #무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12-04 23:35:11▲ 사진=YTN 뉴스 캡처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이 비리 혐의로 처형됐다. 10일 오후 한 매체는 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통상 큰 행사의 참석자 명단을 소개할 때 인민무력부장 다음 총참모장을 호명하는데 현 리영길 총참모장이 빠진 것으로 드러나 숙청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는 지난 9일 전날 평양에서 열린 이 행사의 주석단에 자리한 인사를 소개하면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노동당 비서), 박영식(인민무력부장), 리명수(인민군 대장) 등의 순으로 호명했다. 이에 따르면 리영길 대신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뀐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의 처형 시기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주관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인민군위원회의 연합회의 확대회의가 열린 이달 초 2-3일 전후로 추정된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10 20:43:39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리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 2012년 중부 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에 기용된 리 총참모장은 2013년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같은 해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됐다. 총참모장 기용 이후 2014년까지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임명되는 등 김정은으로부터 신임을 받았고, 올해 1월까지만해도 김정은이 참관한 군사훈련과 인민무력부 방문을 수행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지난 2~3일 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에 이어 8일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경축대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군민경축대회 주석단에 자리한 인사를 소개하면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노동당 비서), 박영식(인민무력부장), 리명수(인민군 대장) 등의 순으로 호명했다. 통상 북한 매체들은 큰 행사의 참석자 명단을 소개할 때 인민무력부장 바로 다음에 총참모장을 호명한다. 대북 소식통은 "군민경축대회에선 황병서, 박영식과 함께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군 수뇌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며 인민군 총참모장이 리영길에서 리명수로 교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소식통은 리영길의 처형 사유로 거론되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와 관련, "리영길은 그동안 원리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북한이 처형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명분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당 간부 출신의 군 요직 기용에 대해 정통 야전 출신인 리영길이 불만을 표출했거나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주도하는 인물이 리영길을 제거하기 위해 김정은에 대한 불경 언급내용을 보고해 숙청 결정을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작년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전격 총살한 데 이어 이번에도 총참모장을 처형한 것은 김정은이 무력을 지닌 군부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2-10 16:55:18북한군 총참모장인 리영호 대장은 24일 “제재에는 무자비한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대답하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49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미제와 남조선 호전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을 기습 선제타격하기 위한 을지 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았다”며 “우리가 강력한 자위적 핵억제력을 마련해 놓은 것이 천만번 정당했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확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참모장은 “특별경계태세에 넘어간 우리 군대와 인민은 만약 적들이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한치라도 침범하는 경우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공격 및 방어수단을 총동원하여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하고 즉시적인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오늘의 첨예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로 150일 전투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국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민심을 틀어쥐며 당의 군중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감으로써 사회주의 본태를 굳건히 지키고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는 그가 남산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에 입학하기 직전인 1960년 8월25일 김일성 주석과 함께 근위서울 류경수 105땅크(탱크)사단을 방문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2005년부터 갑자기 등장해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2009-08-24 20:20:25김태영 합참의장은 25일 오후 중국 총 참모장 천빙더(陳炳德) 육군 상장과 ‘한·중 군사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담에서는 세계, 동북아,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정부의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군사관계와 교류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남북 사이에 조성되고 있는 긴장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군의 긍정적 역할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의 공식초청으로 방한하는 천빙더 총 참모장은 지난 2007년 9월 참모장으로 취임한 후 첫 공식방한으로, 이상희 국방부장관, 특전사령부, 남부전투사령부 및 진해기지사령부 등을 방문한 뒤 오는 27일 출국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3-25 09:34:16[파이낸셜뉴스] 공군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22~29일 일정으로 군사외교 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필리핀에서 이리네오 에스피노 국방차관과 스티븐 파레뇨 공군사령관을 만나고, 한국산 전투기 FA-50PH을 운용하는 현지 공군부대를 방문한다. 이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방위산업 전시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베트남에선 응우옌 탄 쿠옹 인민군 총참모장과 응우옌 반 히엔 방공공군사령관 등과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2 15: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