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부터 해외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5영업일 내 한국 수출기업 계좌에서 수취가 가능해진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와 함께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GTPP)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관심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GTPP 설명회도 열었다. GTPP는 수출국별로 현지 금리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하는 가상 법인카드 결제 시스템이다. 해외 바이어가 비자 카드로 결제하면, 5영업일 내에는 한국 수출기업에 대금이 도착하는 구조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국내 수출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분담할 수 있다.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시행은 10월 말부터다. GTPP 서비스는 출시 초기 일본, 멕시코, 대만, 미국, 싱가포르 5개 국가 및 지역의 결제를 지원하고, 향후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 국가로 확대된다. 대금 수취 신속성 제고와 더불어 무역사기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해외 바이어가 카드를 발급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인 신용검증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코트라에 접수된 무역사기만 118건에 이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1 18:18:14[파이낸셜뉴스] 다음달 말부터 해외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5영업일 내 한국 수출기업 계좌에서 수취가 가능해진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와 함께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GTPP)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관심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GTPP 설명회도 열었다. GTPP는 수출국별로 현지 금리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하는 가상 법인카드 결제 시스템이다. 해외 바이어가 비자 카드로 결제하면, 5영업일 내에는 한국 수출기업에 대금이 도착하는 구조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국내 수출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분담할 수 있다.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시행은 10월 말부터다. GTPP 서비스는 출시 초기 일본, 멕시코, 대만, 미국, 싱가포르 5개 국가 및 지역의 결제를 지원하고, 향후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 국가로 확대된다. 대금 수취 신속성 제고와 더불어 무역사기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해외 바이어가 카드를 발급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인 신용검증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코트라에 접수된 무역사기만 118건에 이른다. 또한 수출기업 44%가 대금 회수에 어려움(지난해 7월 코트라 조사)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1 15:16: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카드로 무역결제 대금을 수취하는 플랫폼은 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비자와 코트라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결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날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협약식 및 설명회를 진행했다. GTPP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하여 결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로 회원 관리 및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가 맡는다. GTPP 활용 시 국내 중소기업들의 대금결제기한이 평균 68일에서 30~40일 단축돼 국내 기업들은 운전자본 관리 및 현금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GTPP는 자금조달 방식의 추가 선택지를 제공하며, 무역 사기 거래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쉽고 편리하게 무역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발간한 ‘2023년 수출대금 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평균 수출대금 결제 기간은 68일이며 연체율은 3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트라가 플랫폼 개발 이전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수출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은 적 있다’고 답했으며, 66%가 ‘바이어가 무역결제 시 카드를 사용한다면 결제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고 답하며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출시 초기 단계에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멕시코 5개 국가 및 지역 소재 해외 바이어들의 결제를 지원하며 향후 3년 내에는 KOTRA 회원사 수출 금액 기준 상위 20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국가 간 거래가 많아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기업간거래(B2B)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플랫폼 론칭이 특히 의미 있다”며 “GTPP를 통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무역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TPP로 거래 시 결제 수수료는 일반 카드결제 수수료보다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수수료는 국내 수출업자 및 해외 바이어가 분담하여 지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양측의 비용적인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 발급 단계 자체에 여러 가지 검증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기 방지 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더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1 13:42:50[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가맹점주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카드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적립해 준다. 적립한 로카코인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나 결제대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없어도 1%를 기본 적립해 주고, 지난달 월 평균 단기카드대출 및 장기카드대출 이용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로카코인은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1원으로,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0.5원으로 전환되어 사용된다. 가맹점 운영 시 매월 발생하는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공과금, 통신료, 생명·손해보험료를 자동납부하면 결제금액의 10%를 각각 월 33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지난달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회원인 경우 부가세 환급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제공(매월 250건), 세무주치의 서비스 등 세무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디지로카앱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0월 10일까지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내달 30일까지이며, 이벤트 대상은 발급월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혜택과 토스플레이스 세무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09:22:1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iM뱅크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받기 위해 오는 8월 1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 사실 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iM뱅크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 매출 및 금액은 국내에서 7월~8월 결제(예정) 금액으로 국내에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 대출(현금 서비스)이 이용대금 청구유예 대상이 된다. 윤은숙 iM뱅크 카드사업부 차장은 "자연 재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및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피해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iM뱅크는 앞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 프로그램을 실시,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신규자금 대출에 최대 1.50%p의 특별 금리감면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6 11:33:33[파이낸셜뉴스] 카드업계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도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현대카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청구 유예,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장기카드대출은 만기 연장도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피해를 입은 연체 고객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 중지 및 연체 이자 전액 감면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롯데카드도 수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내달 31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또,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특별 금융지원 신청과 상담은 롯데카드 고객센터 또는 롯데카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수해피해 #금융지원 #결제대금 #현금서비스 #카드론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18:03:23[파이낸셜뉴스] 카드업계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도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현대카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청구 유예,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장기카드대출은 만기 연장도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피해를 입은 연체 고객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 중지 및 연체 이자 전액 감면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롯데카드도 수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내달 31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또,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특별 금융지원 신청과 상담은 롯데카드 고객센터 또는 롯데카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수해피해 #금융지원 #결제대금 #현금서비스 #카드론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16:22:57[파이낸셜뉴스] 자신의 계좌가 모르는 사이에 피싱범죄에 도용돼 피싱범죄 수익이 들어와 카드 대금을 자동으로 갚게 됐다면,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이 돈을 피해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송금된 돈으로 채무를 면했기 때문에 부당이득이라는 취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계좌 명의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8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1년 10월 자녀를 사칭한 피싱범에게 속아 휴대전화에 원격조정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됐고, B씨의 신용카드대금 납부용 가상계좌로 100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 돈은 곧바로 B씨 계좌에서 카드대금으로 자동 이체됐다. 1심은 A씨가 피해를 당했지만 B씨에게 실질적 이득이 귀속된 것이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고, 2심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B씨가 피해 금액을 사실상 지배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논리였다. 따라서 쟁점은 A씨 피해 금액 100만원을 B씨의 부당 이익으로 볼 수 있는지가 된다. 민법은 '법률상 원인 없이 타인의 재산 또는 노무로 인해 이익을 얻고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자는 그 이익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대법원의 2017년과 2019년 판례는 채무를 면하는 경우와 같이 어떤 사건으로 당연히 발생했을 손실을 보지 않은 '재산의 소극적 증가'도 이익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의 경우 피싱범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나, 범인이 체포되지 않은 상황에선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이로 인해 피싱 피해자와 계좌 도용 피해자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한 구조다. A씨는 이미 은행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했다가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아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B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송금된 원고의 돈으로 채무를 면하는 이익을 얻었으므로 이를 반환할 의무를 부담한다"면서 "이때 피고가 돈을 사실상 지배했는지는 부당이득 반환의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정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이어 "피고가 피해액을 사실상 지배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지 않아 실질적인 이득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당이득 반환의무를 부정한 원심 판결에는 소액사건심판법이 정한 '대법원 판례에 상반되는 판단'을 한 잘못이 있다"고 부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4-22 12:10:08[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카드결제대금(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을 6개월까지 유예해준다고 18일 밝혔다. 카드결제대금 유예는 관할지자체에서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후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릉지역 내 △의료시설 10% 할인(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 △반려동물 의료시설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결제 시) △5대 편의점 50% 할인(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000원) △TOP가맹점 50% 할인(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000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혜택은 기간 내 고객당 2회 적용된다. BC카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2022년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동해시의 산림복원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최근에는 강릉 산불피해지역에 이동식 급식 차량인 '빨간밥차'를 파견하는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산불 피해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서 마련한 지원책은 물론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2023-04-18 12:19:41[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피해 고객의 4~5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한,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5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5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형산불 특별재난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로 문의시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형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10 14: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