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을 5장 복사, 사용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11형사부는 통화위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대전 동구 자택에서 컬러복사기로 A4용지에 5만원권 지폐 3장을 복사했다. 이후 해당 지역 한 복권방을 방문, 5000원짜리 복권 2장을 구매하며 5만원권 1장을 냈다. 그리고 거스름돈으로 현금 4만원을 돌려받았다. 일주일 뒤에는 5만원권 2장을 추가로 복사, 복권을 사고 택시비, 교통카드 충전비 등으로 사용했다. 그가 5만원권 위조지폐 5장을 5차례 사용하면서 현금으로 돌려받은 돈은 모두 20만3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금방 들통났다. 가게 주인들이 위조지폐인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 2차 유통은 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통화를 위조해 공공의 신용과 유통 질서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며 "거스름돈으로 현금화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6 08:51:28지폐와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유통시킨 혐의로 20대 남성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이모씨(25)와 정모씨(25) 등 2명을 구속하고 정모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까지 관악구에 위치한 이씨의 집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1만 원권 및 5만 원권 지폐와 10만 원권 자기앞수표를 스캔한 후 출력해 5000만 원가량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모두 14회에 걸쳐 위조지폐 등 300만원 상당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는 대부분 재래시장 또는 소형 마트에서 사용해 고액권을 제시하고 금액이 적은 상품을 사들여 거스름돈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의심되는 경우 즉각 신고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3-04-16 08:23:06창립 이래 복사기 시장에서 줄곧 업계 1위를 유지해오고 있는 신도리코는 그야말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1960년 창립한 신도리코는 45년간 연속 흑자를 냈고, 1967년부터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흑자배당을 해왔다. 신도리코가 보유 중인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은 국내 1495건, 해외 97건에 달한다. 이것이 지금의 신도리코를 만든 비결이다. 신도리코는 1969년 일본 리코사와 합작해 복사기 국산화를 실현하고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금은 기술을 일본에 역수출할 정도다. 특히 복사기·팩스·프린터·스캐너 등 복합기능을 갖춘 ‘디지웍스’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출시된 ‘디지웍스 몬스터’는 컬러 사무자동화 기기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도리코는 전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칭다오에 제2 공장을 건설, 글로벌 생산기지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신도리코 ‘디지웍스’는 디지털복사기의 대명사로 불려진다. 지난 2002년 런칭한 후 디지털 중급기 시장에서 60.4%를 점유(2005년 11월 기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급기(분당 21매∼35매 미만의 출력속도)시장은 디지털복사기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한다. 따라서 신도리코는 중대형 사무시장을 타깃으로 디지웍스를 개발했다. 이 시기는 국내 사무환경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디지웍스는 디지털복사기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또 설계에서부터 부품수급, 생산까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성능을 가진 디지털복사기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다. ‘디지웍스(DGwox) 시리즈’의 강점은 복사기와 팩시밀리, 프린터, 스캐너 등 종합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개인용컴퓨터(PC) 연동으로 종합문서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도리코는 이 제품을 통해 사무용 출력기기를 PC와 연동시켜 작업을 수행하는 ‘업무용 복합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각 제품 고유의 IP주소를 통해 직접 웹 접속이 가능해 PC 모니터를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전자우편 송수신과 문서공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용량이 큰 작업이라도 문제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20GB에 달하는 방대한 용량의 자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동급 최대크기인 9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갖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화면에서 바로 윈도우형 아이콘을 조작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한편 요즘 복사기는 PC와 결합으로 인해 기기가 복잡하다. 그래서 철저한 유지보수와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신도리코는 전국 대리점, 영업, 서비스 사원까지 다양한 사무환경에 적합한 오피스솔루션 제안, 컬러기 활용방법과 사후관리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 고객불만사항이 접수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센터(DGCenter)’라는 서비스망도 구축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20 14:21:19프린터업체들이 디지털 컬러복합기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이 시장 터줏대감인 복사기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휴렛팩커드, 삼성전자, 한국엡손 등 프린터업체들은 내년에 컬러프린터, 컬러복사기, 컬러스캐너, 팩스 등을 하나로 결합한 디지털컬러복합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후지제록스, 롯데캐논, 신도리코 등 복사기업체들도 복사기에다 컬러프린터를 얹은 디지털복합기를 이미 출시해 놓고 있어 프린터업계와의 일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처럼 양 업계가 디지털복합기 시장을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빚는 것은 사무용기기의 컬러화?^디지털화로 각 업계의 대표제품인 프린터기와 복사기가 하나로 합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HP는 일본 코니카로부터 복사기 기술을 도입, 내년 2월중 고속 디지털복합기를 출시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2월부터 판매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HP 이기봉 부사장은 “현재 디지털복합기 시장의 주력은 흑백 복합기이지만 앞으로는 컬러복합기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HP컬러프린터의 명성을 살려 컬러복합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엡손은 야심작으로 출시한 고급 컬러레이저 복합기 ‘엡손 아큐레이저 컬러카피스테이션 8600’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컬러디지털 복합기를 내년중 출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제품사양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이저프린터 엔진 기술은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한국HP만 갖고 있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기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복사기업체들은 프린터업계의 복합기시장 진출이 가소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캐논 관계자는 “프린터업계의 기기들이 대부분 개인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소형인데 반해 복합기는 기업을 상대로 하는 대형기기”라며 “사무용기기 시장은 매우 안정돼 있는 시장인 만큼 프린터업계가 복합기 시장을 개인소비자 시장처럼 상대하다간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복합기시장은 올해 18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엔 2700억 규모로 성장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lim648@fnnews.com 임정효기자
2003-12-28 10:33:54[파이낸셜뉴스]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뒤 시장에서 과일, 야채를 구매한 예비 부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형 부장판사)는 위조통화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0), B씨(26)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3년 1월 위조한 5만원권 지폐를 두 차례에 걸쳐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부산의 한 전통시장의 과일가게에서 귤 5000원어치를 구입하면서 미리 위조해 둔 5만원권 지폐를 건넨 뒤 거스름돈 4만5000원을 받았다.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쪽파 5000원어치도 구매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한 연인 관계로, 거액의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컬러 복사기로 복사한 가짜 5만원권을 만든 뒤 전통시장 상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위조 통화를 감별하기 어려운 고령의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위조 통화를 행사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이 크지 않다"며 "A씨는 경합범 관계에 있는 범죄로 가석방될 때까지 약 1년의 수형생활 동안 자신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B씨는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수원지법에서 통화위조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거쳐 지난해 9월 형이 확정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2 14:59:05[파이낸셜뉴스] 한국후지제록스가 자사의 디지털 컬러 복합기와 프린터 라인 중 하나인 아페오스포트 시리즈에 적용된 보안 기능이 미국 보안 기준 NIST SP 800-171에 대한 준수 수준을 인정받아 최고 보안 등급인 ‘AAAis’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NIST SP 800-171은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제정한 보안 기준 지침이다. 이번 등급 평가는 I.S. Rating Co. Ltd가 진행했으며 보안 등급 적용은 아페오스포트 시리즈만 해당된다. I.S. Rating은 정보보안 등급을 발급하는 세계 최초의 제3자 평가기관으로 ‘등급’ 접근법을 통해 정보 관리 조치 수준을 확인하는 사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NIST SP 800-171을 준수하려면 110개의 고수준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후지제록스는 이러한 보안 요건을 분석하고 2019년 11월 이후 출시한 제품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올 8월에 출시한 ‘새로운 아페오스포트 시리즈’에는 더 엄격한 보안 조치를 통합했다. 이로써 아페오스포트 시리즈는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NIST SP 800-171에 대해 ‘매우 높은 준수 수준’을 달성한 제품군으로 인정 받게 됐다. 한국후지제록스의 관계자는 “기업의 보안 이슈는 늘 중요했지만 최근 들어 각 산업별로 보안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요구되는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NIST SP 800-171의 최고 등급을 획득한 아페오스포트 시리즈가 코로나19로 다변화된 업무환경 속에서 악성코드, 해킹 등 보안위협에 노출된 복합기 및 복사기 보안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10-20 10:27:25[파이낸셜뉴스] 요즘 신용카드 사용이 늘고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면서 현금의 사용이 부쩍 줄었습니다. 하지만 용돈을 주고받을 때나 길거리에서 군것질을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지폐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 지폐 속에 아주 작은 글자들이 숨어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 육안으로 확인 어려운 '미세문자'.. 지폐 위조 방지 장치 중 하나 위조를 막기 위해 지폐에는 홀로그램, 숨은그림 등 다양한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돌출은화나 볼록인쇄, 색변환잉크 등 각각의 지폐에는 적게는 8가지에서 많게는 16가지 정도의 위조 방지 장치가 숨겨져 있죠. 그중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크기의 글자들을 지폐 속 위인의 옷깃이나 그림들 사이에 숨겨둔 '미세문자'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맨눈으로 봐서는 찾기 힘들고 확대경이나 현미경, 스마트폰 카메라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폐 속 미세문자의 크기는 35마이크로미터(㎛)로, 현재의 제조 기술로 인쇄 가능한 최소 수준입니다. 이렇게 작은 글자를 컬러복사기나 프린터 등을 사용해 위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세문자가 그대로 구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이나 점선으로만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 금액 나타내는 1000·5000, 한글 자모음도 숨어있어 그렇다면 현재 사용되는 지폐 속에는 어떤 글자들이 숨어 있을까요? 먼저 천 원권과 오천 원권에는 금액을 나타내는 1000과 5000WON, 그리고 BANK OF KOREA 등이 있습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의 옷깃은 물론 지폐 앞뒷면 그림 사이사이에서 미세문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 원권과 오만 원 권에도 마찬가지로 금액을 나타내는 숫자와 BANK OF KOREA가 있습니다. 일월오봉도의 해, 혼천의의 중앙 그리고 월매도의 뒤편에 미세문자들이 숨어 있습니다. 만 원과 오만 원 지폐에는 한글 자모음도 새겨져 있다는데요. 만 원권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오만 원권에는 한글의 자음들이 인쇄돼 있습니다. ※ 편집자주 =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4-28 14:39:48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제 380회 IMI조찬경연을 개최했다. 이번 조찬경연에서는 SK텔레콤(주) 손길승 명예회장이 연자로 나서 ‘위기의 시대, 경영의 길을 찾다-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면 기적이 이뤄진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전경련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모터레이터를 맡아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손길승 명예회장은 모든 일에 열의를 다한다면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의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IMI조찬경연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을 독려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여러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가 잘 되기 위해 기업인들이 모범을 보이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강연에 참석한 전경련 제79기 ㈜칼라테크오에이 정진석 대표는 “손길승 명예회장의 강연은 기업 경영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항상 만나는 분들께 베풀고 기업과 임직원, 고객이 모두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석 대표가 이끄는 칼라테크오에이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새희망씨앗’에 성금을 후원하고 칼라테크 복합기를 지원하는가 하면, 국제장애인 문화교류 서울노원구협회, 표준문화협회에 물품 및 기금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칼라테크오에이는 신도리코와 후지제록스 공식 파트너사이자 컬러 복사기•복합기•프린터 임대•렌탈 전문기업이다. 신도리코 복합기, 후지제록스 복합기, 삼성 복합기 등 칼라복합기 프린터를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공급 중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경영혁신 부문, `소비자가 뽑은 소비자 만족 지수1위` 칼라복합기 임대 부문,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칼라복합기 임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09-20 15:29:34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근무하면서 토지 매매대금 서류를 위조해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성지용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SH공사 전 직원 A씨(43)에게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4월 서울 모 공공주택 지구 보상업무를 하던 중 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SH공사 간 작성한 용지매매계약서를 발견했다. A씨는 토지소유자가 지급받을 매매대금을 A씨 배우자에게 양도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총 15억367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새로 부임한 보상총괄부장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노렸다.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구청장 직인을 위조하고 SH공사에 회계결의서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A씨가 공기업인 SH공사 토지보상업무 신뢰성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1심은 "피해액이 크고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은 피해도 상당한 점에 비춰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2심은 A씨가 피해액 상당을 변제했다는 이유로 원심 징역형을 유지하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심은 "A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수입차를 구입하거나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데 소비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기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 15억 중 13억4000만원 상당을 변제했다"며 "배우자 명의 상가가 처분되는 대로 남은 피해금액을 모두 변제할 것을 다짐한다. 수사기관에 자수했다"고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08 17:44:04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근무하면서 토지 매매대금 서류를 위조해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성지용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SH공사 전 직원 A씨(43)에게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4월 서울 모 공공주택 지구 보상업무를 하던 중 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SH공사 간 작성한 용지매매계약서를 발견했다. A씨는 토지소유자가 지급받을 매매대금을 A씨 배우자에게 양도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총 15억367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새로 부임한 보상총괄부장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노렸다.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구청장 직인을 위조하고 SH공사에 회계결의서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A씨가 공기업인 SH공사 토지보상업무 신뢰성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1심은 “피해액이 크고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은 피해도 상당한 점에 비춰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2심은 A씨가 피해액 상당을 변제했다는 이유로 원심 징역형을 유지하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심은 “A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수입차를 구입하거나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데 소비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기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 15억 중 13억4000만원 상당을 변제했다”며 “배우자 명의 상가가 처분되는 대로 남은 피해금액을 모두 변제할 것을 다짐한다. 수사기관에 자수했다”고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08 10: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