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스타트업, 일본 현지 공략...‘론치패드·콘텐츠 도쿄 2025’
[파이낸셜뉴스] K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일본 현지에서 사업 가능성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론치패드(Launchpad)’와 ‘콘텐츠 도쿄 2025’를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입을 본격 지원했다. 현지 밀착형 액셀러레이팅으로 해외 진출 발판 마련 ‘론치패드’는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콘진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사전 교육부터 현지 전문가 면담, 실무 중심 교육, 투자 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 등 단계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을 전략적으로 돕는다. 이번 일본 권역 프로그램에는 △일만백만 △오아시스 스튜디오 △제이엘스탠다드 △에이플라 △리얼드로우 △파이온코퍼레이션 △지엑스씨 △에이컴즈 △에이엔피코퍼레이션 △오디오가이 등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콘텐츠 산업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콘텐츠 도쿄 2025’ 연계… 일본 현지와 교류, 판로 확보 올해는 특히 콘진원 도쿄 비즈니스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전시회 ‘콘텐츠 도쿄 2025’(2~4일)에 참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전시회는 콘텐츠 제작, 유통, 저작권, 브랜딩, 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관계자와 바이어가 모이는 자리로, 참가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사업 상담과 네트워킹이 가능했다. 전시회에는 론치패드 참가 10개사 외에도 도쿄 콘텐츠코리아랩(CKL Tokyo)에 입주한 △이븐이엔티 △에이치제이컬쳐 △네모즈랩 △디씨씨이엔티 등 4개 기업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특화 콘텐츠를 직접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고, 일본 시장의 반응을 바로 확인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 강연… 한·일 콘텐츠 협력 강화 지난 3일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특별 세미나도 마련됐다. 콘텐츠 도쿄와 XR·메타버스 페어 도쿄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 콘진원은 양국 콘텐츠 산업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한·일 콘텐츠,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콘텐츠 역량과 문화 교류 자산을 함께 지닌 이상적인 파트너”며 “이제는 양국이 손잡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창의성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일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 권역별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동 최대 기술 전시회 ‘GITEX Expand North Star’, 싱가포르 혁신 기술 박람회 ‘SWITCH’ 등 주요 글로벌 마켓 참가도 적극 지원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4 08:43:45
'빌보드 루키' 누에라, 파리→바르셀로나 프로모션 성료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유럽을 홀렸다. 누에라는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 현지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에라는 먼저 프랑스 파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현지 팬들을 위해 카페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던 것.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다양한 K팝 음악에 맞춰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를 진행, 현지 대중에게 K팝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누에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한국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Korea Spotlight 2025'('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누에라는 데뷔 앨범 'Chapter: New is Now'의 타이틀곡 'N.I.N(New is Now)'과 미니 2집 'n: number of cases'의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 퍼포먼스는 물론 관객들과 적극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 'Bring the Crunk' 등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Korea Spotlight 2025'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외에도 누에라는 유럽 프로모션을 펼치는 동안 국내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 비디오, 비하인드 등 여러 자체 콘텐츠 촬영까지 했다는 소속사의 귀띔이다. 이에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영상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누에라는 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리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주신 응원과 에너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노바(NovA, 팬덤명)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누에라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데뷔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빌보드 No.1s 파티'에 공식 초청돼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해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일본에서 누에라는 2024년 도쿄 도요스 PIT에서 첫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 올해 대형 페스티벌 'Kstyle PARTY' 출연을 비롯해 8월엔 KT ZEPP Yokohama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누에라는 중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최근 약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웨이보 본사를 방문해 스페셜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 해당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 조회수 40만 뷰, 메인 차트 33위,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베이징에서 첫 팬 미팅까지 성료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처럼 누에라는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로모션을 통해 유럽에서까지 입지를 다진 누에라. 향후 이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11-27 10:42:12
'빌보드 루키' 누에라, 亞 넘어 유럽까지…'글로벌 행보'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유럽에 진출한다. 누에라는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며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중국 시장을 잇달아 공략한 데 이어 유럽까지 진출하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 파리에서 시작되는 유럽 데뷔전 → 바르셀로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 출격 누에라는 11월 22~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2일 파리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 챌린지, 팬 이벤트 등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에게는 이례적으로 빠른 유럽 진출이다. 유럽 프로모션의 하이라이트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K-POP·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대표 행사다. ■ 데뷔 전부터 해외 주목…신인에게 드문 글로벌 성장 속도 누에라는 데뷔 이전부터 이미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A에서 열린 '빌보드 No.1s 파티'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어 빌보드·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 K-POP 루키'로 선정되며 정식 데뷔 전에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은 보기 드문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누에라는 2024년 도쿄 도요스 PIT에서 첫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났고, 이후 2025년 대형 페스티벌 'Kstyle PARTY'에 출연했다. 올해 8월에는 KT ZEPP Yokohama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일본 내 팬덤 확장을 입증했다. 중국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약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웨이보 본사를 방문해 진행한 스페셜 라이브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 조회수 40만 뷰, 메인 차트 33위,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TOP10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9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팬 미팅 'NouerA THE 1st Fanmeeting In Beijing'을 성료하며 현지 팬덤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 유럽 진출이 갖는 의미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단순한 해외 일정이 아니다. K-POP 소비 증가율이 특히 높은 프랑스·스페인 시장은 신인 보이그룹이 초기에 팬층을 확보하기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미국·일본·중국에서 이미 존재감을 쌓은 누에라가 유럽에서 활동 반경을 넓힌 것은,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에 참가하는 만큼 누에라는 K-POP 차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일본·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누에라는 데뷔 1년 차 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신인 그룹이 아닌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5세대 대표 루키'의 진짜 시작 미국·일본·중국에서 성과를 확인한 누에라가 이제 유럽에서 새로운 장을 연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글로벌 행보는 이미 '5세대 대표 루키'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이번 파리·바르셀로나 프로모션이 누에라의 글로벌 커리어 그래프에 어떤 상승선을 그릴지, K-POP 신예의 해외 성공 모델을 어떻게 다시 쓰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11-21 11:07:03
막판까지 뜨거웠던 글로벌 게임쇼…'지콘' 창작의 지평 열다
【 부산=주원규 기자】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줄며 전시장 구성이 부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내실을 다진 컨퍼런스 '지콘(G-CON)'과 해외 게임사들의 참여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약 2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한다. 특히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지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 게임 산업 육성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더욱 풍성한 '글로벌 게임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G-CON' 박수 갈채… 현직 국무총리 최초 방문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수많은 관람객들이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을 찾았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들고 왔던 지난해보다는 체감 방문객 수가 줄었지만, 전시장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온 수험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인 스폰서로 나선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 부스는 행사기간 동안 시연 대기 시간이 3~4시간에 달할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올해는 '내러티브(이야기)'를 메인 테마로 삼아 대담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콘퍼런스 지콘(G-CON)이 핵심 콘텐츠였다는 평이 나온다.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현장에서 즉석 사인회가 개최되는 등 뜨거운 호응이 나왔다.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겸 시나리오 총괄인 호리이 유지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올해의 게임(GOTY) 후보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이종범 웹툰 작가, 영화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 등도 연사로 나섰다. 특히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현직 국무총리 최초로 지스타 현장에 방문해 "대표 콘텐츠 산업인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그보다 하루 앞선 지난 14일 지스타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글로벌 겨냥 국내 게임사 신작 쏟아져게임업계 수장들도 지스타를 직접 찾아 게임 이용자 반응을 살폈다. 공개 석상에 약 2년만에 등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했다. 소니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호라이즌' 시리즈를 엔씨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재해석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쏟아졌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행사가 모바일과 PC게임 위주로 머물러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스타보다 규모가 큰 '도쿄 게임쇼', '게임스컴' 등 해외 글로벌 게임쇼는 콘솔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들이 공개된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해외 게임사들의 수는 늘었지만, 마땅한 신작 출품이나 특별한 콘텐츠 없이 '팬서비스' 차원의 부스만 차리며 체면만 차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wongood@fnnews.com
2025-11-16 18:13:43
막 내린 지스타...글로벌 겨냥한 국산 신작 쏟아졌지만 [지스타 2025]
[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 기자】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줄며 전시장 구성이 부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내실을 다진 컨퍼런스 '지콘(G-CON)'과 해외 게임사들의 참여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약 2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한다. 특히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지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 게임 산업 육성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더욱 풍성한 '글로벌 게임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G-CON'에 박수 갈채...현직 국무총리 최초 방문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수많은 관람객들이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을 찾았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들고 왔던 지난해보다는 체감 방문객 수가 줄었지만, 전시장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온 수험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인 스폰서로 나선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 부스는 행사기간 동안 시연 대기 시간이 3~4시간에 달할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올해는 '내러티브(이야기)'를 메인 테마로 삼아 대담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콘퍼런스 지콘(G-CON)이 핵심 콘텐츠였다는 평이 나온다.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현장에서 즉석 사인회가 개최되는 등 뜨거운 호응이 나왔다.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겸 시나리오 총괄인 호리이 유지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올해의 게임(GOTY) 후보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이종범 웹툰 작가, 영화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 등도 연사로 나섰다. 특히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현직 국무총리 최초로 지스타 현장에 방문해 "대표 콘텐츠 산업인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게임업계를 만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한 달만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그보다 하루 앞선 지난 14일 지스타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글로벌 겨냥한 국내 게임사 '신작' 쏟아져게임업계 수장들도 지스타를 직접 찾아 게임 이용자 반응을 살폈다. 공개 석상에 약 2년만에 등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했다. 소니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호라이즌' 시리즈를 엔씨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재해석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도 신작 5종을 출품한 넷마블 부스를 직접 찾아 았다. 다만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쏟아졌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행사가 모바일과 PC게임 위주로 머물러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스타보다 규모가 큰 '도쿄 게임쇼', '게임스컴' 등 해외 글로벌 게임쇼는 콘솔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들이 공개된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해외 게임사들의 수는 늘었지만, 마땅한 신작 출품이나 특별한 콘텐츠 없이 '팬서비스' 차원의 부스만 차리며 체면만 차렸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가 글로벌 쇼가 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게임사들의 참가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 '지스타 패싱'이 심화될 것"이라며 "'내수용 게임쇼'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스타와 업계가 해외 게임사와 팬들을 불러 모을만한 유인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11-16 15:43:38
"K스토리텔링 전 세계서 공감…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울 것"
【 홍콩=신진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 5년차를 맞은 디즈니+가 한국과 일본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예고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3일 홍콩 란타우섬 디즈니랜드호텔에서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국 400여명의 취재진을 대상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고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정우성, 현빈, 이동욱, 주지훈, 지창욱, 신민아, 박보영과 일본의 이마다 미오 등 배우들과 세계적 게임 크리에이터 코지마 히데오 등이 참석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프닝 연설에서 "지난 2021년부터 155편 이상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라인업을 구축해 새로운 시청자를 늘렸다"며 "디즈니+의 장기 목표는 디즈니 IP 생태계, 인재, 플랫폼을 활용해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먼저 공개하며 재패니메이션이 킬러 콘텐츠로 부상했음을 엿보게 했다. ■K콘텐츠 로맨스·액션 대작 쏟아진다 한국 라인업은 대작 위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디즈니+ 아들'로 통하는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호평 속에 방영 중인 가운데 현빈·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12월 24일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 '내부자들'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즌2 제작도 일찌감치 결정했다. 이동욱·김혜준이 다시 호흡을 맞추고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합류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첫 후속 시즌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또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회를 훌쩍 넘긴 웹툰 원작 신민아·주지훈 주연의 로맨스 판타지 '재혼 황후',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수지·김선호 주연의 미스터리 '현혹'이 실사 드라마로 제작되며 K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확장성을 확인했다. 영화 '올드보이' 황조윤 작가의 박보영·김성철 주연 '골드랜드'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예능 역시 외형을 키웠다. '운명전쟁49'는 샤머니즘을 서바이벌 포맷에 접목한 독특한 설정으로, 49명의 운명술사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흑백요리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참여하고, 전현무, 박나래, 박하선 등이 관찰자로 출연해 시청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BTS 지민·정국의 리얼리티 '이게 맞아?! 시즌2'는 오는 12월 3일 공개된다. 군 복무를 마친 두 멤버가 1주일 뒤 바로 촬영한 여행 예능으로 스위스의 산과 베트남의 해변을 오간다. ■재패니메이션·코지마 히데오 협업 주목 일본 라인업은 애니메이션·게임·예능 등 현지 강점을 반영한 구성으로 발표됐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코지마 히데오와의 첫 협업작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이다. 동명 게임 세계관을 애니메이션화하는 프로젝트로 사노 타카유키 감독과 E&H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는다. 게임 기반 IP의 OTT 확장 사례로,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투입돼 손맛이 있는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애니메이션'은 디즈니+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일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이밖에 '도쿄 리벤저스: 삼천전쟁편(가제)', '메달리스트' 시즌2, '원댄스', '캣츠 아이: 파트2' 등 주요 애니메이션 신작이 발표됐다. 일본 실사 작품도 시청자 수를 확대하는 가운데, 디즈니+가 처음 시도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지창욱과 이마다 미오 주연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가제)'가 주요하게 소개됐다. 또 아이돌 그룹 트래비스 재팬의 미국 여행기를 담은 '트래비스 재팬 서머 베케이션 인 더 USA'가 2026년 여름 공개된다. 일본 인기 코미디 듀오 '치도리'의 다이고가 제작하는 첫 일본 오리지널 버라이어티 '다이고 프로젝트(가제)'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아시아 콘텐츠 글로벌 확산세 두드러져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세를 보여주는 시청자 현황 및 콘텐츠 트렌드가 공유됐다. 최상위 일본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시청 시간의 60% 이상이 APAC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프랑스·브라질·멕시코에서 지난 1년간 시청층이 크게 증가했다. 아태 지역과 미국에서 사랑받는 K콘텐츠는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독창성은 디즈니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라며 "한국·일본을 비롯한 APAC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2025-11-13 18:16:08
디즈니+, 한일 중심 선택과 집중... 일 애니 킬러 콘텐츠로 부상
【홍콩=신진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 5년차를 맞은 디즈니+가 한국과 일본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예고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3일 홍콩 란타우섬 디즈니랜드호텔에서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국 400여명의 취재진을 대상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고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정우성, 현빈, 이동욱, 주지훈, 지창욱, 신민아, 박보영과 일본의 이마다 미오 등 배우들과 세계적 게임 크리에이터 코지마 히데오 등이 참석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프닝 연설에서 “지난 2021년부터 155편 이상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라인업을 구축해 새로운 시청자를 늘렸다”며 “디즈니+의 장기 목표는 디즈니 IP 생태계, 인재, 플랫폼을 활용해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먼저 공개하며 재패니메이션이 킬러 콘텐츠로 부상했음을 엿보게 했다. K콘텐츠 로맨스∙액션 대작 쏟아진다 한국 라인업은 대작 위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디즈니+ 아들'로 통하는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호평 속에 방영 중인 가운데 현빈·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12월 24일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 ‘내부자들’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즌2 제작도 일찌감치 결정했다. 이동욱·김혜준이 다시 호흡을 맞추고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합류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첫 후속 시즌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또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회를 훌쩍 넘긴 웹툰 원작 신민아·주지훈 주연의 로맨스 판타지 ‘재혼 황후’,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수지·김선호 주연의 미스터리 ‘현혹’이 실사 드라마로 제작되며 K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확장성을 확인했다. 영화 ‘올드보이’ 황조윤 작가의 박보영·김성철 주연 ‘골드랜드’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예능 역시 외형을 키웠다. ‘운명전쟁49’는 샤머니즘을 서바이벌 포맷에 접목한 독특한 설정으로, 49명의 운명술사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흑백요리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참여하고, 전현무, 박나래, 박하선 등이 관찰자로 출연해 시청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BTS 지민·정국의 리얼리티 ‘이게 맞아?! 시즌2’는 오는 12월 3일 공개된다. 군 복무를 마친 두 멤버가 1주일 뒤 바로 촬영한 여행 예능으로 스위스의 산과 베트남의 해변을 오간다. 재패니메이션∙코지마 히데오 협업 주목 일본 라인업은 애니메이션·게임·예능 등 현지 강점을 반영한 구성으로 발표됐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코지마 히데오와의 첫 협업작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이다. 동명 게임 세계관을 애니메이션화하는 프로젝트로 사노 타카유키 감독과 E&H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는다. 게임 기반 IP의 OTT 확장 사례로,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투입돼 손맛이 있는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애니메이션'은 디즈니+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일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이밖에 ‘도쿄 리벤저스: 삼천전쟁편(가제)’, ‘메달리스트’ 시즌2, ‘원댄스’, ‘캣츠 아이: 파트2’ 등 주요 애니메이션 신작이 발표됐다. 일본 실사 작품도 시청자 수를 확대하는 가운데, 디즈니+가 처음 시도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지창욱과 이마다 미오 주연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가제)’가 주요하게 소개됐다. 또 아이돌 그룹 트래비스 재팬의 미국 여행기를 담은 ‘트래비스 재팬 서머 베케이션 인 더 USA’가 2026년 여름 공개된다. 일본 인기 코미디 듀오 ‘치도리’의 다이고가 제작하는 첫 일본 오리지널 버라이어티 ‘다이고 프로젝트(가제)’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아시아 콘텐츠 글로벌 확산세 두드러져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세를 보여주는 시청자 현황 및 콘텐츠 트렌드가 공유됐다. 최상위 일본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시청 시간의 60% 이상이 APAC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프랑스·브라질·멕시코에서 지난 1년간 시청층이 크게 증가했다. 아태 지역과 미국에서 사랑받는 K콘텐츠는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독창성은 디즈니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라며 “한국·일본을 비롯한 APAC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11-13 13:30:54
신동빈 회장, 日 모빌리티쇼서 미래사업 점검
롯데가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이어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4일 롯데에 따르면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 완성차 중심의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행사다. 롯데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셔틀 체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전기차 모형 등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 회장은 앞서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참여해 국가정상 및 글로벌 유수기업 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협업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1-04 18:21:06
'디즈니+와 손잡고 日진출' 티빙 "차별화된 K콘텐츠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와 손잡고 세계 3대 콘텐츠 격전지인 일본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티빙은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월트디즈니컴퍼니재팬 본사에서 '티빙X디즈니+ 파트너십 프레스데이'를 개최하고 오는 5일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디즈니+ 내에 ‘티빙 콜렉션 온 디즈니플러스(TVING Collection on Disney+, 이하 티빙 컬렉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 타모츠 히이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대표가 참석했다. 아울러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일 이응복 감독, 진혁 감독, 오광희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 이혜영 스튜디오드래곤 책임프로듀서가 참석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K-콘텐츠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모츠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플랫폼 중 하나인 티빙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일본 시청자들은 처음으로 ‘티빙 컬렉션‘에서 한국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되며, 디즈니플러스가 티빙의 일본 내 핵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콘텐츠 교류를 넘어, 일본 내 K-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젊은 층의 변화하는 시청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폭 넓은 전략”이라며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확장하고 지역 및 로컬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세대의 팬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진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티빙은 K-콘텐츠의 핵심역량을 집약한 대한민국 1등 OTT 플랫폼으로서 티빙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를 선택했다”며 “일본에서 이미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디즈니플러스와 티빙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차별화된 K-콘텐츠를 일본에 널리 알려 일본 시청자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류 콘텐츠 인기를 선도하는 핵심 크리에이터 4인을 중심으로 토크 세션도 진행됐다. 티빙의 첫 글로벌 론칭작 '친애하는 X'의 이응복 감독, '빌런즈'의 진혁 감독,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오광희 대표,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혜영 책임 프로듀서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일본 시청자 층을 공략할 콘텐츠를 소개했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일본 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이응복 감독은 일본 시장 내 인기요인으로 "일본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캐릭터 하나하나의 감정선과 세계관의 완성도를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감독의 신작 '친애하는 X'의 메인 예고편 상영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웹툰과 만화 강국 일본에서의 경쟁력과 ‘심리 스릴러’ 장르에 대해 “일본 시청자들도 한국 웹툰이 가진 독특한 긴장감과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호응할 것"이라며 "일본 시청자들에게도 기존 작품과 차별화된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매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TV 아사히와 드라마 '마물'을 공동 연출한 진혁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크리에이터들은 이야기의 진정성과 완성도 있는 세계관을 목표로 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속도감과 감정의 강도, 일본의 세밀한 디테일과 미장센, 인물 내면 묘사가 결합해 균형을 이루는 것을 경험했으며, 이는 K-콘텐츠가 양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선재업고 튀어'로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오광희 대표는 K-로맨스에 대한 핵심 공식에 대해 “사랑스럽고 호감을 주는 캐릭터와 남녀 주인공, 클리셰를 넘어선 새로움을 접목한 신선한 스토리텔링”이라고 말했다. 신작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 대해서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평범한 일상 속 감사의 가치는 일본 직장인과 청년 세대에게 진정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기회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디즈니플러스라는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티빙 콘텐츠가 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을 터줄 것”이라며 “한국에는 다양한 장르에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존재해 다양한 장르를 펼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눈물의 여왕' '폭군의 셰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글로벌 화제작을 선보여 온 이혜영 책임프로듀서는 신작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흥행 기대 요소를 묻는 질문에 “글로벌에서 활약한 K-콘텐츠는 새롭고 뚜렷한 포인트가 존재한다”면서 “흥미로운 콘셉트의 IP들이 각 지역의 정서와 문화에 맞게 현지화 된다면, 앞으로 K-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지속적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빙은 2025년을 해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아, 일본과 아시아태평양을 시작으로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미국, 남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11-04 11:02:54
롯데, 재팬모빌리티쇼 참여...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지난 4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이어 이번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참가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4일 롯데에 따르면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 완성차 중심의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행사다. 롯데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전기차 모형 등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된다. 신 회장은 앞서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달 29일부터 열린 APEC 행사에 참여해 베트남 국가주석, 뉴질랜드 총리, AWS CEO 등 국가 정상 및 글로벌 유수 기업 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협업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여하며, 그룹 비즈니스 지원 및 점검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1-04 09: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