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중에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 사용이 늘면서 감염이나 두통 등 중대 이상 사례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고 이상 증상을 호소한 사례는 4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이상 증상 사례 상황은 2019년 436건, 2020년 660건, 2021년 1189건, 2022년 1603건, 2023년 1626건 등으로 매해 증가했다. 주요 이상 사례는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 △감염 및 기생충 감염(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염, 인플루엔자, COVID-19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 △각종 신경계 장애(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등이었다. 이 가운데 중대 이상 사례는 2023년에 113건으로 2019년(33건)과 비교해 약 3배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보고된 건수는 81건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자주 보고된 중대 이상 사례는 △감염 및 기생충 감염(폐렴, 인두 편도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등) △각종 신경계 장애(발작, 실신, 어지러움, 두개 내압 증가 등)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상태 악화, 발열) △근골격 및 결합 조직 장애(손 변형, 척추측만증, 골단 분리, 사지 비대칭, 골 괴사) 등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이러한 부작용이 성장호르몬 주사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제 처방 현황을 보면 2022년 19만1건에서 2023년 24만7541건으로 늘었고, 2024년 6월 기준 12만4997건에 달했다.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의료기관 종별 처방 건수는 상급종합병원 23만2314건, 종합병원 21만8412건, 병원급 6만8711건, 의원급 4만3102건이었다. 전진숙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부작용이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장 호르몬 주사제는 성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쓰는 치료제라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투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식약처는 "터너증후군이나 성장호르몬 결핍 및 저신장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 투여하면 말단비대증, 부종, 관절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제제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불필요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0 14:42:34일명 '키크는 주사'로 잘 알려진 소마트로핀 주사가 부작용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중에서 무분별 처방되고 있었다. 이에 소모트로핀 주사에 대한 안전성 점검과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마트로핀 처방건수가 2011년 1만4115건에서 2012년 2만1381건, 2013년 상반기에만 1만2525건으로 나타났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처방받은 실제 인원 또한 2011년 2987명에서 2012년 4200명, 2013년 상반기에만 3927명으로 증가했다. 소마트로핀은 소아의 성장부전 치료 및 성인의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염색체 이상 등 질병으로 인한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료제의 용도뿐만 아니라, 단순 성장 발달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지난 2010년 12월 프랑스 연구원 컨소시움(SAGhE)은 "소마트로핀을 투약한 자가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약 3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해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소마트로핀 사망률 위험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 들어 간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병원에 '소마트로핀 제제 허가용량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지만 후속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2008년에 2건이던 부작용 보고사례가 2013년 9월 67건으로 보고됐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안전성을 검증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키 작은 사람이 '루저'로 불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한국 현실에서 아이의 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큰 비용을 들여 '키크는 주사' 맞히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와 달리, 정상인이 '키크는 주사'로 처방받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현실을 감안한 역학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지나치게 남용되는 것 역시 규제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을 촉구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0-31 13:46:03[파이낸셜뉴스]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더라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청소년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2만5300여 명의 청소년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1만2500여명 대비 2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2만5900여명의 청소년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 그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또래보다 10㎝ 이상 작가나, 3~10세 어린이가 1년에 4㎝ 이상 자라지 않는 등 성장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정밀검사 후 진단을 받아 건강보험 급여 처방을 받는다. 처방 인원은 2020년 1만2500여 명에서 2021년 1만6700여 명, 2022년 2만5300여 명, 2023년 1~6월 2만5900여명으로 늘었다. 2020년 이후 환자 8만여 명의 처방금액은 약 3160억원에 달한다. 또 최근에는 저신장증 등 진단이 없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연간 1000만원이 되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안 의원은 “성장호르몬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급식부터 식습관, 충분한 수면과 체육활동 등을 통해 학생 성장을 위한 정신적·신체적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4 18:03:43[파이낸셜뉴스] 사춘기는 아이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 가는 시기이지만, 또래보다 더 빠르게 찾아온다면 2차 성징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골격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유년 성장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정은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차 성징이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2차 성징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며, 남아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한다는 점이다"라고 4일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라고 부르는 2차 성징은 여아는 9세부터 13세까지 남아는 10세부터 14세까지 진행된다. 이 시기보다 1세 정도 빠르면 '조기 사춘기' 1세 정도 늦게 늦으면 '사춘기 지연'이라고 한다. 사춘기 시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 영양(비만), 사회적 배경, 환경호르몬 등 복합적인데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도 빠를 수 있어 유전적 요소가 70~80% 영향을 받는다. 최 교수는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잘 크는 것 같지만 골연령이 빨라져 사춘기가 정상으로 시작되는 아이에 비해 성인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또래와 이질감 등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를 관찰한 결과,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성조숙증의 진단과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병력, 진찰, 골연령 검사 및 성호르몬 검사 등을 실시하며 성조숙증으로 진단됐을 경우, 또래와 사춘기 발달을 맞추기 위해 성조숙증 치료제를 팔이나 엉덩이에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 확진을 위해 일반적으로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자극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결과 LH가 5.0 IU/ℓ이상으로 증가하고, 골연령 증가 및 2차 성징 발달을 동반한 경우 진성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골반 초음파, MRI 등 영상검사도 진행한다. 치료 기간은 통상 2~5년이 걸리는데 치료 중 3~6개월 간격으로 성 성숙도와 성장을 평가하고, 골연령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최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의 주요 목적은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성인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라며 "가능한 한 일찍, 그리고 꾸준한 치료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4 11:25:22[파이낸셜뉴스] 사춘기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성장이 급속히 가속화되는 중요한 단계이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와 진행 속도에 따라 최종 성인키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남아의 경우 조기 사춘기가 오면 처음에는 더 빠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성장판이 더 일찍 닫히게 해 최종 성인키가 작아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키가 작은 경우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나 키 크는 영양제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의도치 않게 조기 사춘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와 사춘기 가속화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키 성장에 중요한 문제를 야기한다. 조기사춘기는 성장의 기회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빠른 신체의 변화로 인해 또래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조기 사춘기를 관리하기 위한 치료에는 사춘기 발달을 지연시켜 아이에게 성장할 시간을 더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호르몬 요법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자칫 사춘기를 늦추는 호르몬 요법은 키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박 원장과 최규희 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은 GH 치료가 사춘기를 가속화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최근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사춘기 발달 지연과 키 성장 촉진에 대한 임상 사례 연구를 공개했다. 박 원장의 임상 사례는 전통 한방치료가 성장호르몬 치료로 인해 조기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례의 주인공은 키가 작은 남학생으로, 11세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했으나 사춘기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성인 예상키가 170cm에 불과했다. 박 원장은 사춘기를 늦추고 키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한약을 처방했다. 그 결과, 이 학생은 치료를 시작한 2년 동안 사춘기 발달이 지연되면서도 19.6cm나 성장했다. 치료 종료 시에는 174cm로 예상키를 뛰어 넘었다. 박 원장은 "이 결과는 기존의 치료법이 가지는 한계에 대해 조기 사춘기와 성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원장과 최 원장의 임상 사례는 지난 9월 27~29일 열린 제37회 ICMART 2024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0-01 17:35:00부작용 없이 성장판 자극시켜 관심 Up오늘(11일) CJ오쇼핑을 통행 방영된 닥터스텍의 성장판 발육촉진 운동기기 ‘더키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더키커는 국내 유일의 성장판 자극형 발육촉진 운동기구로, 적외선 성장판 자극 볼을 통해 무릎 뒤 성장판을 다양한 모드의 운동 효과로 자극 및 스트레칭 해 성장발육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기구로 알려져 있다.1차 방송 완판, 높은 고객만족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더키커는 11일 CJ오쇼핑 방송 이후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에 노출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특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고가의 주사제나 함유 성분이 불분명한 일부 성장식품과 달리 부작용 없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운동요법을 통해 성장 발육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전문가들은 자녀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후천적 요인(77%)이 선천적인 요인(23%)보다 더욱 높다고 밝히고 있다. 관건은 성장판이 열려있는 ‘골든타임’시기를 놓칠 경우 더 평생 키가 커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후천적인 요인으로는 키 성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함께 수면, 환경적 요인을 꼽을 수 있으며 특히 운동을 통한 성장판 자극이 가장 효과적인 후천적 성장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더키커의 효과의 과학적 원리는 이러하다. 부착된 적외선 성장판 자극볼을 통해 직접적으로 성장판을 자극 성장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또한 성장판 자극에 도움을 주는 줄넘기, 제자리뛰기 등의 운동효과를 원터치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성장촉진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그 효과를 더욱 배가 시킨다.무엇보다 학업활동으로 체육활동을 위해 시간을 내기 빠듯한 아이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키가 크는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더키커의 개발자이자 현 성형외과 원장인 김원석 박사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성화 되는 밤 9~10시 아이의 수면 전, 30분 이상 더키커를 활용할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욱 증가된다”고 밝혔다.김원석 박사에 따르면, 실제 업계에서 처음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을 통한 임상시험에서 더키커는 성장호르몬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라 알려진 조깅(제자리뛰기), 줄넘기, 농구 등의 운동보다 더키커를 사용했을 때의 성장호르몬 증가폭이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더키커 키짱의 운동자극 효과와 운동 처치가 성장관련 변인에 미치는 효과>논문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김 원장은 “성장기 자녀의 발육 부모님들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그 차이가 더욱 나타나게 될 수 있다”며, “다시오지 않을 아이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신개념 성장판자극형 발육 촉진 운동기구 ‘더키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더키커 홈페이지(http://thekiker.com) 또는 대표번호(02-3444-32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8-11 11:16:05정승기정형외과의원은 지난 7일 국민생활체육 은평구농구연합회와 업무 협약식(MOU)을 맺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민 건강수호에 협력키로 했다. 정승기 원장(왼쪽)과 표필상 회장이 서울 불광동 정승기정형외과의원에서 열린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구 척추·관절·통증 전문 정승기정형외과의원이 지역민 건강수호에 나선다. 정승기정형외과의원은 지난 7일 국민생활체육 은평구농구연합회와 업무 협약식(MOU)을 맺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민 건강수호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으로 정승기정형외과는 은평구농구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지역민 농구축제에 의료지원 및 의약외품 지원, 진료 및 치료, 재활, 빠른 전원 등을 후원하며 지역민이 빠른 시일 내에 학교나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또 은평구농구연합회는 정승기정형외과에서 실시하는 의료봉사 및 대민지원 등에 적극 참여하며 병원 홍보·마케팅 등에도 힘을 보탠다. 정승기 원장은 "은평구농구연합회가 전 농구국가대표 출신인 표필상 회장을 중심으로 유소년 농구교실 및 다문화가정 농구교실 등을 개최, 건전한 신체와 정신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함께 지역민에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필상 회장도 "은평구의사회 부회장이자 각종 단체 의료자문인 정승기 원장님이 지역민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은평구 관내 어린이나 농구 동호인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기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의로 고려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의대 임상교수, 고려의대 외래교수, 성균관의대 외래교수와 은평구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정승기정형외과의원에서는 '관절과 척추 질환을 불필요한 수술없이 최대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여 통증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모토로 치료 효과가 탁월한 체외충격파 치료, 무중력감암치료, PRP주사요법, 인대강화주사 치료 등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민생활체육 은평구농구연합회 표필상 회장은 농구 명문 중앙대 출신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를 역임했으며 97년 한국프로농구 출범시 창단멤버로 SBS농구팀 등을 거쳐 전자랜드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다. 현재는 은평구에서 표필상의 '키크는 농구교실'을 운영, 초중고생들에게 건전한 운동을 통한 올바른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4-08 17:24:21아들이 또래보다 너무 작아 고민하던 신 모씨는 처음엔 주사치료를 했지만 저녁마다 주사 맞는 걸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한방치료를 선택했다. 신씨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던 아들의 몸이 좋아지고 키도 커진 후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은 실제 임상에서 특허받은 신물질 KI-180을 첨가한 성장탕으로 키작은 아이들을 치료한 결과 성장호르몬(IGF-1)을 연평균 30% 이상 증가시켜 키를 크게 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 8세부터 14세까지의 아이들 중에 1년 이상 치료를 한 690명(남 156명, 여 534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치료기간 1년10개월 동안 여아의 경우 성장호르몬(IGF-1)은 275.5ng/㎖에서 치료후 418.7ng/㎖로 52% 증가했고, 남아는 301.1ng/㎖에서 449.7ng/㎖로 49.4% 증가됐다고 밝혔다. 연평균으로 약 30%가 증가한 것이다. 가장 좋은 효과를 본 연평균 9㎝이상 큰 그룹(남 47명,여 56명)에선 43.4%, 7㎝이상 큰 그룹(남 72명,여 361명)은 31.5%, 5㎝ 큰 그룹(남 37명,여 117명)은 14.6%가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이 증가할수록 키도 비례해 큰다는 것이다. 또한 뼈의 활성인자인 ALP(Alkaline Phosphatase)를 관찰한 결과 5㎝ 큰 그룹은 평균 720 IU/L였지만 9㎝ 큰 그룹과 7㎝ 큰 그룹에선 각각 12.9%, 7.3% 증가했다. 따라서 ALP 역시 키가 잘 크는지 확인하는 하나의 척도로 확인이 되었다. 이물질은 잠잘 때 성장판부위에서 뼈를 만드는 동안 분비되는 단백질 효소로 숙면을 할수록 더 많이 생성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가 크는 과정과 성호르몬의 분비상태를 비교 관찰하였는데 1년 10개월 동안 여성호르몬 E2는 15.81pg/㎖에서 36.52pg/㎖로, 난포자극호르몬(FSH)은 2.75mIU/㎖에서 4.57mIU/㎖로, 황체형성호르몬(LH)은 0.67mIU/㎖에서 3.80mIU/㎖로 증가했고, 남성호르몬인 Testosterone은 0.62ng/㎖에서 2.45ng/㎖으로 증가했지만 정상적인 발달에 비해 절반만 증가된 수준이었다. 따라서 성호르몬은 자극하지 않으면서 성장호르몬은 증가시켜 키는 평균보다 더 크게 하면서도 사춘기는 자극하지 않고 오히려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전 남아의 비만도는 105%에서 100.7%로 감소했고, 여아는 96.6%에서 94.9%로 감소했다. 특히 키가 많이 큰 그룹에서 비만도가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 변화가 더딜수록 살은 더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급성장기에 키는 덜 크면서 살만 더 찌는 경우 주의를 당부했다. 처음 방문 당시 아이들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키는 여아 132.1㎝, 남아 141.5㎝였고, 여아의 경우 여성호르몬 E2만 분비되기 시작하였고, 평균 만 9살 3개월이었다. 키는 작은데 사춘기는 1년 정도 빠른 상태였다. 남아는 평균 141.5㎝에 만 11살 4개월이었으면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이 된 상태였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부모의 관심과 아이의 노력이 동반이 되면 천연 한약으로도 충분히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키울 수 있으며 유전은 극복할 수 있다"며 "특히 조기 검진을 통해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12-16 13:30:26"성장호르몬 제제, 키 크는 약 아니에요." 보건당국이 최근 성장호르몬 제제를 키 크는 약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많아 성장호르몬 제제에 대한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성장호르몬 제제 안전하게 투약하기' 일반인용과 전문가용을 각각 제작하여 병·의원, 약국, 보건소 및 교육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일반인용 리플릿은 성장호르몬 제제를 직접 주사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을 추가해 설명했고 전문가용은 의사나 약사 등에게 필요한 전문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성장호르몬 제제는 정상인을 위한 '키 크는 약'이 아니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소아나 결핍증을 가진 성인 등의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이에 정상인이 잘 못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진단 받고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오심, 구토, 복통, 소변량 증가, 발진,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호르몬 제제의 종류는 용액으로 만들어진 액상제제와 주사용 증류수 등을 사용 전에 섞어서 사용하는 동결건조 분말제제가 있다. 의약품은 빛이 들지 않도록 하고 2∼8℃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또한 바늘은 오염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플라스틱이나 철제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사부위는 근육이나 진피(피부)가 아니라 배나 팔, 허벅지 및 엉덩이 등의 피하조직에 주사하면 되고, 반복적으로 주사하는 경우에는 주사부위를 순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알코올 솜으로 주사부위를 잘 닦은 후 45도나 90도 각도로 주사한다. 이 때 주사바늘은 소독하지 않는다. 성장호르몬은 밤에 가장 활발히 분비되므로 성장호르몬 제제는 자기 전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내책자와 리플릿을 통해 보다 올바르고 안전한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며, "성장호르몬 제제는 정상인을 위한 '키 크는 주사'로 오?남용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허위·과대광고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5-19 09:13:17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키가 더 클 수 있을까. 키 크는 성장의 핵심은 바로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을 촉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것은 고른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다. 키 크는 성장영양제, 키 크는 운동 및 놀이기구, 키 크는 신발 등은 모두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이다. 현재 대표적인 성장 치료 방법은 ‘성장호르몬 치료’이다. 바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해 주는 것. 국내에 성장호르몬 치료법이 도입된 것은 1992년에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유트로핀’을 개발, 출시하면서부터다. 회사는 최근 매일 맞아야 하는 유트로핀을 1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도록 바꾼 ‘유트로핀 플러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한 것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어린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면서 국내 어린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2009-07-15 16: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