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이 지난 2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IBK창공 실리콘밸리 2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킥오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자 액셀러레이터인 500Global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현지 경쟁력과 확장성이 뛰어난 기후테크, AI 기업인 △오비클바이오(차세대 미생물 비료) △버티컬바(AI기반 ERP 시스템) △카드몬스터(온라인 게임 개발) △데니트(AI기반 투자분석 플랫폼) △비전스페이스(스마트물류 공장 자동화 플랫폼)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들은 투자금을 지원 받고 국내에서 4주간 기업진단, 사업목표(KPI) 설정, 멘토링 등의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기본 육성 과정을 거친다. 이후 미국 현지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에서 약 2개월간 사업현지화, 판로개척,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네트워킹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500Global과 IBK창공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 성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3 13:50:17[파이낸셜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6개 부처·7개 기관과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킥오프 미팅을 열고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거점 공동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18일 디플정위에 따르면 고진 위원장 주재로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얼라이언스 미팅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외교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이 참여했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원팀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출범해 그간 3차례의 실무급 얼라이언스 미팅을 가진 바 있다. 디플정위 민간 위원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이 의장으로, 디지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관련 심층논의를 위한 4개 하위그룹을 두고 있다. 이날 킥오프 미팅에서는 디플정위 추진단에서 디지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부처·기관별로 해외진출 지원 현황 및 활성화 방안도 나왔다. 미팅에선 해외 시장·기술 동향, 입찰정보 체계적 수집 및 통합 제공,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및 정부간 교섭 정보 분기별 보고, 얼라이언스 범부처 공동 프로젝트 매년 5건 이상 추진, 15개국 20개소 핵심 해외 거점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조폐공사의 디지털 신분증 진출 사례, NIA의 파라과이데이터센터 구축 사례 등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부처·기관의 해외진출 관련 노하우를 지속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고진 위원장은 “각 부처·기관의 수많은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개별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 내에서도 모두 파악하기 곤란한데, 이번 킥오프 미팅에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된 대부분의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미팅을 계기로 하나의 팀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8 11:01:2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7일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자문단은 학계 3인, 투자자 4인, 기업·유관기관 4인, 한국거래소 1인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추대됐다. 경제·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전석재씨도 회의에 특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자문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 속도를 높여 당초 상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앞당겨볼 것을 독려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하에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의 상시 소통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추진돼, 우리 자본시장의 실질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갖고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준비 단계인 올 상반기에는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가이드라인 제정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의 구체화 작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모니터링하며 밸류업 우수 사례를 발굴·검토하고, 우수기업 선정 기준 마련,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과정에서도 각계를 대표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조명현 교수는 자문위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당부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지속적 평가·개선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하진수 JP모건 전무는 "일선에서 느끼기에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의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은 매우 높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노력을 통해 기업 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춘 상장사협의회 본부장도 "상장기업의 자발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재보다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업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민경욱 거래소 상무는 일본거래소와 논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벤치마크 사례인 일본도 기업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별도 인센티브를 운영하지 않음에도 상장기업 스스로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과 달리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돼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다 자발적·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밸류업이 하나의 기업 문화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거래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거래소는 향후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운영함과 동시에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 제고와 의견 수렴을 위해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도 개최해 갈 예정이다. 유가증권·코스닥 전 상장법인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 대표기업, 중견기업, 성장기업 간담회를 다음 달까지 순차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지역기업들을 위한 지역별 릴레이 설명회도 개최해 현장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자문단 및 시장참여자로부터의 의견 수렴을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도 차질업시 진행해,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차 공동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7 10:57:0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위 개혁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혁 TF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제도 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첫 번째 과제로 청년층 등 국민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금융 생활을 선정했다. △불법적인 고금리 및 금융사기 등으로부터 청년 및 서민 보호 △청년도약계좌 제도개선 및 활성화를 통한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 △착오송금 반환 제도 개선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장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이다. 이를 위해 TF는 부처간 및 부처내 협력을 강화해 과제를 수행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정책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민들의 삶에서 체감될 수 있는 과제들에 집중해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TF는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위기, 기술의 급격한 진보 등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과제들을 발굴하고 전문가들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 사무처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하나씩 하나씩 집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27 16:39:31[파이낸셜뉴스]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비자들의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이 올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업계가 오는 12일 '마이데이터 2.0'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갖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하면서다. 2022년 1월 본격 시행돼 만 2년 된 마이데이터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 "고객 만족도 높이는 데 집중" 마이데이터 2.0 TF 킥오프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본사에서 '마이데이터 2.0 TF' 상견례 자리를 갖고 각 업권과 마이데이터 사업을 활성화·고도화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하나금융지주 △웰컴저축은행 △신한카드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등 각 업권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협회가 참석할 예정이다. 각 업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회사들의 대표이사 뿐 아니라 부장급 이하 실무진이 참여해 의견을 낼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마이데이터 사업이 고객 입장에서 와닿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게 (사업과 서비스)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신용정보협회에 따르면 현재 마이데이터(본신용정보관리업) 본 허가를 받은 금융·비금융 회사는 69곳이다.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 후 2022년 1·4분기 누적 가입자 수(중복 포함) 2487만명에서 지난해 1·4분기 7680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3·4분기 9781만명에서 현재 누적 가입자는 중복 포함 1억명을 넘어섰다. 은행에서는 여러 금융회사 계좌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개인의 소비·투자·저축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개인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을 추천해주는 식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드사, 증권사, 핀테크, 신용정보사(CB) 뿐 아니라 통신사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고객의 체감 만족도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마이데이터 사업 2년을 맞아 '고객의 효용'을 높이는 쪽으로 재점검하고 활성화하는 게 TF 취지다. ■ 데이터에 사활 거는 금융사들, 사업 박차..정보전송 과금 이슈도 실제 각 업계에서도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추진하는 방향도, 바라는 제도개선 방안도 다르다. 여신전문업계에서는 △고객 정보수집을 위한 인증서 유효기간 연장 △마이데이터 겸영·부수업무 인허가 및 신고 조치 간소화 등을 희망하고 있다. 핀테크업계에서는 정보 제공 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입장이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핀테크 업체에서는 과금 규모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수익을 못 내게 될 수 있다"라며 "업황이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 중소업체는 생존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기존 업권이나 빅테크 위주로 돌아가는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2.0 TF에서도 최근 업권 간 이해관계가 얽힌 정보전송 과금기준과 산정절차가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정보를 정기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원가를 보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보전송 비용이 결정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마이데이터사업자 부담 비용을 일부 감액할 수 있게 감독규정을 개정했다. 금융업계에서도 '데이터 활용이 미래 먹거리'라고 보고 마이데이터 사업 범위를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를 '마이데이터 플랫폼 도약' 원년으로 삼고 ‘데이터분석 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My현금흐름 서비스 미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차량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종합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시니어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퇴 시뮬레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와 하나원큐 간 연계를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지출관리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 관심이 높은 상품(여행·환전·보험)들을 매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신용관리 서비스, 학자금대출 관리 등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카드와 핀테크 업체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에서는 △자산 및 소비패턴 분석 기반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 △컨설팅을 통한 금융 상품 추천과 중개에 초점을 두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페이에서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내 보험 리포트(보험 큐레이션) △개인맞춤형 금융일정 서비스 △배당금 분석 △신용점수 올리기 △병원비 청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핀다는 이용자의 행동분석 데이터까지 분석해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추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출상품을 보여줄 때 낮은 금리나 대출 한도 순이 아니라 이용자 행동분석 데이터에 맞게 순서를 구성하는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04 16:16:5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관행 세부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사외이사 평가체제,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지주 및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마련 등을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킥오프 미팅을 실시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TF는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 은행연합회 및 은행권 담당 임원, 금융연구원, 한국ESG기준원 등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다. TF는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 △사외이사 지원체계 △사외이사 평가체계 △내부통제 개선 등 주요 지배구조 이슈를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임 및 승계절차 마련을 위해 CEO 자격요건, 후보군 관리, 후보군 검증방식, 승계절차 개시 시점 등에 대해 모범 관행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주요 지배구조 이슈별로 국제기준, 해외사례, 국내 운영 실태 등을 검토했으며 이번 TF 논의를 거쳐 하반기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업계의 자율 모범규준뿐 아니라 금감원의 감독, 검사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TF 구성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이나 스위스 크레딧스위스 은행(CS) 사태가 발생한 원인으로 건전성 규제·감독의 미흡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은행 지배구조의 실패를 지적하고 있다"며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 누적된 각종 리스크 요인을 경영진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고 시정시켜야 할 이사회가 제 기능을 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우리나라도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과거에 비해 좋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준에 비추어 볼 때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이번 TF가 우리나라 은행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더욱 강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부원장은 올해 업무계획으로 발표한 '은행 이사회와의 소통 정례화' 방안의 일환으로 14일 16개 은행 이사회 의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은행권 잠재 위험 요인,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방안, 내부통제 강화 등 은행권 전반의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사회 정례 간담회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돼 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은행 지배구조에 대한 상시 감시 및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배구조 관련 취약점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개선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7-16 12:09:46[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K-Camp' 부산 5기 및 제주 2기 프로그램 킥오프 워크숍을 진행했다. 예탁원은 두 행사를 지난 11일과 25일 각각 개최하고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K-Camp 프로그램은 비수도권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혁신·창업기업을 자본시장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탁원은 지난해 부산·대전·광주·대구·강원·제주 6개 지역에서 K-Camp 프로그램을 운영해 56개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160명의 신규고용 창출, 197억원의 투자유치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예탁원과 수행사인 콜즈다이나믹스(부산), MYSC(제주), 참가기업들이 참석했다. K-Camp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행사 및 참가기업 소개, 기업진단,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K-Camp 부산 5기 및 제주 2기 참가기업은 향후 6개월간 각각 콜즈다이나믹스와 MYSC의 기업 진단, 1대 1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교육·실시 지원, 투자유치·네트워킹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K-Camp 프로그램 우수 수료기업은 최종 IR 결선인 'K-Camp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각 지역 담당 수행사의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기회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예탁원 측은 "혁신·창업기업들의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K-Camp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5-26 17:21:17올해로 150주년을 맞은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사장 구스타보 페레즈, 이하 라이카)’가 베트남 다낭에서 '2023 아시아 태평양 킥오프 미팅'을 개최, Vision 200 로드맵을 발표했다. 라이카의 아태지역 총괄사장인 김남훈은 이 미팅에서 향후 5년간의 Vision200 로드맵을 발표하고 라이카의 핵심 가치인 '암 진단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더불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주요 가치를 주제로 한 미니포럼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활동도 가졌다. 주요 가치를 기업문화로 안착하고 조직 역량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 것.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모든 직원이 참여한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함께 휠체어를 조립하고 지역 단체에 기부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라이카의 북아시아 지역 사장(한국 포함)인 이정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라이카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많은 직원이 모여 함께 협력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암 진단 회사이자 디지털 병리와 워크플로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전체 워크플로를 포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한국 법인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2023-03-24 15:53:03[파이낸셜뉴스] 휴젤은 지난 18일 임직원 대상 2023년 킥오프 미팅을 갖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20일 휴젤에 따르면 킥오프 미팅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는 주요 목표로 '지속적인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고도화'를 꼽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본부별 상세한 전략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휴젤은 미국 품목 허가와 유럽 시장 확대, 캐나다 및 호주 출시 등을 기대하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 제3공장 가동 준비 완료 등을 강조했다. 이 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내부 시스템 강화에 대한 비전도 소개했다. '성장의 심리학'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과 더불어, 사내에서 겪은 감동적인 일이나 소개하고 싶은 동료를 추천하는 '임직원 소개 인터뷰' 등도 진행했다. 휴젤은 지난 9일 글로벌사업부에서 2023년 상반기 플랜오브액션(POA)을 열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글로벌 비중을 60% 가까이 끌어올린 만큼, 올해는 매출을 전년 대비 20% 내외로 성장시키고, 2025년까지 해외 비중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사업부와 글로벌 마케팅팀, 중국법인 등 유관 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휴젤이 진출해 있는 국가별 핵심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중국과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시장 현황과 2023년 주요 목표 및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이후 지난해 우수 사례 소개와 이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킥오프 미팅 및 글로벌 POA 행사는 전년도 사업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 발표 외에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상호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행사가 전 임직원들에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20 09:00:19【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국가첨단산업전략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른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실무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혁신 거버넌스 발족에 앞서 선제 대응으로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에코프로 등 외부 전문가 10여명과 함께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실무 TF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추진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매달 1회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육성 계획안 작성을 위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김신 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사업자가 집적하고 있고, 포스텍, 한동대 등 풍부한 인력과 가속기 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POMIA, RIST, KIRO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도 갖춰 이차전지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최적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 TF가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는 경북도와 함께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 △국제 컨퍼런스 개최 △경북과학기술포럼 개최 등 지역 산업위기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항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31 07: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