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불리한 대외 여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연탄을 공급한 중견기업을 찾아 격려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 태화홀딩스 본사를 방문했다. 태화홀딩스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유연탄 공급사다. 2013년 설립 이후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서부발전과는 지난해 유연탄 장기구매계약을 맺었고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주요 고객사다. 서부발전은 해외업체 위주의 석탄 공급망에 국내업체가 들어오도록 장벽을 낮춰 경쟁 구도를 만드는 등 발전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태화홀딩스와 지난해 8월 유연탄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해 전체 도입물량(2023년 8월~2024년 5월) 가운데 약 2.2%에 해당하는 19만톤을 확보했다. 강나연 태화홀딩스 대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석탄업체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서부발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형덕 사장은 "원화 약세나 변동성이 큰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발전 운영을 위해 고품질의 유연탄을 차질 없이 공급한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유황·저질소탄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1 18:14:01[파이낸셜뉴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불리한 대외 여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연탄을 공급한 중견기업을 찾아 격려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 태화홀딩스 본사를 방문했다. 태화홀딩스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유연탄 공급사다. 2013년 설립 이후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서부발전과는 지난해 유연탄 장기구매계약을 맺었고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주요 고객사다. 서부발전은 해외업체 위주의 석탄 공급망에 국내업체가 들어오도록 장벽을 낮춰 경쟁 구도를 만드는 등 발전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태화홀딩스와 지난해 8월 유연탄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해 전체 도입물량(2023년 8월~2024년 5월) 가운데 약 2.2%에 해당하는 19만톤을 확보했다. 강나연 태화홀딩스 대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석탄업체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서부발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형덕 사장은 “원화 약세나 변동성이 큰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발전 운영을 위해 고품질의 유연탄을 차질 없이 공급한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유황·저질소탄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1 14:25:21【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 태화홀딩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국가발전에 기여해 온 태백 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 유가족협회에 카니발 차량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태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백에 위치한 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 유가족협회 본관에서 카니발 차량을 전달했으며 이번 차량은 순직산업전사 유가족의 복지증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태화홀딩스는 지난해 원주시 지적장애인 자립지원센터에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지역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달 6일에는 해병삼척시전우회에 지역 치안 활동용 차량 지원을 위해 4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강원지역 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나연 태화홀딩스 대표는 “석탄 채광을 통해 산업 동력을 제공하는 산업역군으로, 겨울철 따뜻한 아랫목을 책임졌던 살가운 이웃이었던 광산 종사자분들이 떠올라 기부를 하게 됐다”며 “이번 차량 기부로 고령화로 이동이 불편한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태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2733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한국서부발전과 석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19 14:55:2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적인 모터쇼인 'F1(Formula1·포뮬러원) 그랑프리'를 한꺼번에 유치하려는 부푼 꿈에 휩싸여 있다.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서 인천시의 글로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APEC 정상회의는 경주, 제주와 경쟁해야 한다. F1 유치 경험이 있는 전남 영암은 재유치에 소극적이다. F1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개최됐지만 2013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개최비용 부담과 함께 수도권에서 멀어 관람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번의 경기를 끝으로 개최를 포기했다. 인천시는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대회 개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은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을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불과 열흘 만인 지난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는 등 대회 유치가 급진전됐다. 시는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MOU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 서킷이 없는 인천은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시에 F1용 시설물을 임시로 설치해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은 각각 길이가 6.1㎞, 4.9㎞에 이른다. F1은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힌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스포츠 역사를 가진 일본 스즈카 서킷은 매년 사흘간 개최되는 F1을 보기 위해 약 20만명(2022년 기준)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F1 그랑프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관람객 32만명이 몰렸으며, 13억달러(1조750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한편, 인천시는 F1 경기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 최초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훌륭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 유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국가 전체에 생산 유발효과 약 1조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571명 등 간접효과를 전망했다. APEC 개최도시는 5월께 후보 도시 현장 실사,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쳐 6월께 최종 선정된다. kapsoo@fnnews.com
2024-04-23 18:30:1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적인 모터쇼인 'F1(Formula1·포뮬러원) 그랑프리'를 한꺼번에 유치하려는 부푼 꿈에 휩싸여 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서 인천시의 글로벌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 제주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F1 유치 경험이 있는 전남 영암은 재유치에 소극적이다. F1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개최됐지만 2013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개최비용 부담과 함께 수도권에서 멀어 관람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번의 경기를 끝으로 개최를 포기했다. 인천시는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대회 개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은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을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불과 열흘만인 지난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는 등 대회 유치가 급진전됐다. 시는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MOU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 서킷이 없는 인천은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처럼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시에 F1용 시설물을 임시로 설치해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은 각각 길이가 6.1㎞, 4.9㎞에 이른다. F1은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힌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스포츠 역사를 가진 일본 스즈카 서킷은 매년 사흘간 개최되는 F1을 보기 위해 약 20만명(2022년 기준)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F1 그랑프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관람객 32만명이 몰렸으며, 13억달러(1조750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한편, 인천시는 F1경기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 최초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훌륭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 유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국가 전체에 생산 유발효과 약 1조 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571명 등 간접효과를 전망했다. APEC 개최도시는 5월께 후보 도시 현장 실사,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쳐 6월께 최종 선정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3 14:40: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에서 도심 레이스로 펼쳐지는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6일 일본을 전격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F1 최고책임자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하고 인천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유 시장은 포뮬러 원 그룹(Formula One Group)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최고경영자(CEO),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 태화에스엔씨 니콜라 셰노(Nicolas Chenot) 대표 등을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개의 특급호텔, 재외동포청은 물론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시는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된 일본이나 중국 F1 그랑프리 대회와 달리 모나코나 라스베이거스처럼 도심 레이스로 진행되는 F1 그랑프리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그랑프리는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시기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7일 2024 F1 일본 그랑프리 스즈카 서킷(2024 F1 Japanese Suzuka Circuit)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을 방문해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와 F1 서킷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야르노 자펠리 Dromo CEO 등과 함께 서킷 시설과 주변 환경들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는 “유 시장이 일본 그랑프리에 직접 방문해 F1 유치 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1 인천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정복 시장은 “도심 레이스로 진행되는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는 인천의 도시 잠재력을 꽃피워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키워나갈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킷(6.2㎞)에서는 F1 그랑프리 대회를 보기 위해 국내외에서 모여든 인원만 약 32만명에 이르고 이 대회로 라스베이거스가 누린 경제적 효과는 최소 13억달러(약 1조7505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7 12:51:26[파이낸셜뉴스] SV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비엠씨'가 오희근 전 콘티넨탈코리아 대표를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비엠씨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제조사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엠씨홀딩스는 오 전 대표를 신임 비엠씨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자동차 업계 경력 35년 이상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연기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기계항공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대우자동차를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 입문한 후 ITT 오토모티브 코리아, 얼라이드시그널 코리아 등을 거쳐 1997년 콘티넨탈에 합류했다. 2006년부터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퍼레이션 코리아 대표를 맡아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고 2017년부터는 콘티넨탈 안전제어 및 센서 사업부에서 한국과 일본 사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터는 콘티넨탈코리아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 대상으로 전장 부문의 성장을 이루어 낸 데에는 오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구동모터코어의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오희근 대표이사의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비엠씨는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모터코어를 비롯해 자동차용 각종 모터 및 모터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현대차, GM, LG마그나, 보쉬, 한온시스템, 만도 등 5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제조사 및 자동차부품사에게 공급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태화그룹 최원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으로 비엠씨와 타마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거래규모는 약 3200억원이다. 대주주의 구주 인수 및 영업양수도에 2600억여원을 지불하고,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함께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엠씨는 SV인베스트먼트의 인수 후 전기차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은 2배, 수주잔고는 3배 성장해 5조원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중 친환경차용 제품 비중은 60%에 달한다. 한국,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에 10여 개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구동모터코어 양산 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을 하고 있다. 오희근 대표는 "비엠씨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앞으로도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대외적으로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ESG경영을 통한 국가경제에 기여를 하고 대내적으로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비엠씨를 이끌던 양성호 대표이사는 영업부문 대표를 전담하며 비엠씨의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2 06:12:35[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티웨이홀딩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하고 등급하향검토 대상(워치리스트)에 등록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소영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력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면서 "당초 지난 8월 주금납입이 예정돼 있던 유상증자가 중단되면서 유동성 대응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019년 매출 기준 3위, 항공기단 기준 2위의 저비용 항공사로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7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도 지난해 말 44.8%에서 올해 6월 말 58.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331.2%에서 571.2%로 올라갔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홀딩스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올해 6월 말 34.3%로 높지 않으나, 주력 자회사의 재무부담이 높아 지주사로서 신용도 측면에서 구조적 후순위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홀딩스의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75.4%, 차입금의존도는 53.2%이다. 또 별도기준 부채비율 28.3%로 현재 자체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티웨이홀딩스는 자체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열위한 가운데,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이나 로열티수수료, 이자수익 등 지주회사로서 발생하는 수입이 없어 현금흐름은 열위하다"면서 "또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등 자금소요를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 계약보증을 제공하는 가운데, 관련 보증의무 현실화 가능성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5월 티웨이홀딩스는 보유 토지 및 건물을 티웨이항공 차입금 관련 담보로 제공했다. 아울러 회사는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보유 티웨이항공 주식 약 2740만주 중 약 460만주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차입 부담이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티웨이홀딩스는 태화고무공업사로 설립,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어 지난 2012년 예림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는 올해 6월 말 현재 티웨이항공 지분 58.32%를 보유하는 등 예림당 그룹 내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체 사업으로는 PHC(고강도콘크리트) 파일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4년 한국화천과 합병을 통해 시작한 반도체 패키징 사업은 최근 중단을 결정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9-26 14:31:18【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지난 22일 '2015년 제2회 충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산 엠피씨(MPC)대산전력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하고, '논산 태화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은 재심의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 위치한 엠피씨대산전력 일반산단은 16만 5508㎡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엠피씨코리아홀딩스는 이 산단에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 연간 8322Gwh의 전력을 생산해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인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산단심의위는 이날 이 산단과 관련한 도시계획과 산지 관리, 교통 영향, 사전 재해 영향, 에너지 사용, 환경 영향 평가, 상생산업단지 정주계획, 민원사항 조치계획 등 적정성 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이를 통해 산단심의위는 온실가스 발생 문제와 전자기파 영향 검토, 완충녹지 수종 등에 대한 보완을 조건으로 서산 엠피씨대산전력 일반산단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엠피씨코리아홀딩스는 산단심의위가 제시한 수정·보완 사항을 반영한 뒤 계획을 최종 승인을 받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절차 등을 거치면 LNG복합화력발전소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 일원 35만7400㎡ 규모의 태화 일반산단은 태성화학㈜이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연산지역 산업시설의 계획적 입지를 위해 주변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단심의위는 이 산단 계획안이 경관 디자인 심의 사전 이행과 주민 민원 해소가 필요하다며 재심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수요가 있거나 입주 기업이 확정된 산단, 계획적 산업입지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단지 지정 등 산단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산업용지 수요 및 미분양 현황,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산단을 효율적으로 지정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5-04-23 14:28:50경쟁관계인 웅진코웨이와 교원이 서울 을지로의 한 건물에 나란히 입주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교원 관계자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지난달 말 지이(GE)리얼에스테이트로부터 서울 을지로 내외빌딩 전체를 134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빌딩은 교원L&C와 비슷한 정수기, 비데를 사업 모델로 하는 웅진코웨이 본사 임직원들이 세들어 있는 건물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아직 어떤 입주사들이 나가고 그룹 어느 계열사가 내외 빌딩에 들어갈지에 대해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원 장평순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구몬빌딩과 태화빌딩 등으로 나뉘어 있던 직원들이 한곳에 모여서 일하게 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교원L&C, 구몬 등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내외빌딩에 입주할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종로구 구몬빌딩, 성수동 교원L&C 영업부, 중구 인사동 태화빌딩에 있는 디자이너들을 한곳에 모아 올해 중 내외빌딩에 교원그룹 전 계열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교원L&C와 본사 전 직원이 내외빌딩 5개층을 쓰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서로 ‘적과의 동침’이 불가피해진다. 여기에 생활가전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가 후발주자인 교원L&C의 건물에 세들어 살게 되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웅진그룹은 파주의 웅진씽크빅을 제외하고 웅진코웨이, 웅진홀딩스, 웅진식품 등 주력 계열사들 가운데 자체 사옥을 가지고 있는 곳이 없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09-01-04 22: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