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만취해 택배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무면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절도,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택배기사가 세워둔 카니발 차량을 훔쳐 700m 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해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해서 절도한 사실이 기억 안난다"고 주장하다가 CCTV를 본 뒤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다른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차량을 회수했으며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9 15:52:59[파이낸셜뉴스]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2살 아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17분쯤 집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택배 차량에 아이가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2살 A군은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배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트럭 운전석이 높아 아이를 못 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차량이 다니면 안 되는 곳이라며 택배기사와 관리소 측 과실을 지적했다. 이에 택배차량 처럼 높이가 높을 경우 지하주차장 천장에 닿을 수 있어 지상으로 다녔다는 게 아파트 측 설명.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어린이집, 학교 부근과 달리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어린이 교통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9 08:45:19[파이낸셜뉴스] 현대커머셜이 로젠 주식회사(이하 로젠)와 택배 차주들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18일 현대커머셜은 로젠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택배차량 상생금융상품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병식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와 김근만 산업금융본부장, 최정호 로젠 대표이사, 노일환 로젠 마케팅본부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로젠택배 차주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현대커머셜과 로젠은 ‘로젠 택배기사 전용 할부상품’을 출시한다. 현대커머셜은 로젠택배 차주들의 차량 구입 자금에 대해 저금리 혜택과 한도를 우대해주는 전용 할부상품을 제공하고, 로젠은 택배영업소와 간선 운행 협력사 및 차주들을 대상으로 상품 홍보 및 영업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젠 택배 차주분들의 차량 구입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커머셜은 로젠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8 15:46:27[파이낸셜뉴스] 신변을 비관해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1톤(t) 택배 차량에 불을 질러 차량 14대를 태운 40대 택배기사가 결국 구속됐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택배기사 A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고 판단하면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 10분경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자신의 택배 차량 적재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낸 불이 주변 차량으로도 옮겨붙으면서 A씨 차량을 포함해 총 14대가 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당시 택배 차량 적재함에 번개탄을 피웠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불이 난 아파트에는 A씨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8 07:33:05[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1톤(t)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택배기사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포터2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해당 화물차 등 주차된 차량 15대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변비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직접 119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4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4분 만인 새벽 5시2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25 22:35:18[파이낸셜뉴스] SK지오센트릭과 한진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소재 실증사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를 계기로 이뤄졌다.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복합소재 UD 테이프를 사용한 경량화 적재함을 한진 택배차량에 새롭게 적용해본 것이다. 양사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 및 탄소저감 효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UD 테이프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다. 강화제가 건물의 철골구조와 같은 역할을 해 소재의 강성이 극대화된다. UD 테이프는 강화제 함량이 60% 이상으로 타소재 대비 높은 편이라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기존 알루미늄 재질 냉동 택배차량 2대의 적재함에 UD 테이프를 사용해 적재함 무게를 기존 대비 약 10%(40kg)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는 1~3%가량 개선됐으며,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차량 특성상 장기간 운행 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물류전문 기업 한익스프레스와도 일반 범용 택배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UD 테이프를 통한 경량화 효과 가능성을 확인해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18 15:00:45[파이낸셜뉴스] 무기한 총파업 중인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전국적인 차량 시위를 벌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13일 오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6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은 스스로 과로사 방지와 처우 개선을 위한 택배 요금 인상분의 절반을 영업 이익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자백했음에도 과도한 이윤 추구라는 비판에 아무런 대책도 발표하고 있지 않다”며 노조의 대화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주도했음에도 설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에 대해 ‘노사간의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결의대회에서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은 “설이 다가오며 택배 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배송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며 “택배 노동자들은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노사 합의 시한을 오는 14일로 정하고 이때까지 CJ대한통운·정부·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단식단을 100명으로 늘려 민주당 당사 앞에서 무기한 노숙 단식 농성을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또 18일에는 조합원 2000명으로 서울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 요금 인상분을 택배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공정하게 배분할 것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진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노사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의 이행 여부를 둘러싼 대립”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CJ대한통운 서울 지역 택배 터미널 현장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진 위원장은 이를 두고 “CJ대한통운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보여주기 쇼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1-13 17:00:05[파이낸셜뉴스] 5톤 택배차량이 교통사고 이후 건물로 돌진해 2명이 사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5톤 택배차량과 1톤 트럭 간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택배차량이 인근 근생시설 1층으로 돌진해 충돌, 건물에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화재 현장 옆 과일가게에서 발생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럭 운전자는 얼굴과 왼팔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현재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20 13:37:48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에 저상차량 도입 관련 공문을 보내고, 그 결과에 따라 법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2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A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CJ대한통운에 각각 저상차량도입 합의 관련 질의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택배노조에 공문을 보냈는데 이 공문에는 "CJ대한통운 당 아파트 배송담당팀과의 협의사항(저상차량 도입을 위해 일정 기간 유예 후, 전체차량 지하배송 실시 합의)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이날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택배노조에 공문을 보내고, 합의서 존재 여부와 합의의 구체적 내용, 합의에 참가한 당사자의 신원 등을 질의했다. 택배노조는 해당 질의 결과에 따라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강 이사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21 17:33:46최근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출입을 막아 구설수에 오른 서울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출장 세차 업체의 영업도 금지하고 나서 논란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소재 A 아파트는 지난달 말 '지하주차장 세차 이용 불가 안내'란 제목의 공문을 관리지원센터장 명의로 올렸다. 공문에는 이달 1일부터 지하주차장 내에서의 세차를 금지하며 세차 가능한 공간에서 세차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파트 관리지원센터 측은 일부 주민이 이용하는 출장 세차 서비스가 지하주차장의 이용 목적에 어긋나며 "시설 이용 목적 이외의 용도로 세차 및 영업활동이 성행하다보니 주차장 청소와 주차공간 무질서로 인한 문제점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달 1일부터 단지 외곽에 위치한 세차 가능 지역에서 세차를 진행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를 두고 일부 세차 업체는 A 아파트가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영업을 막았다고 반발했다. 출장 세차를 이용하던 일부 주민도 세차 업체의 출입을 허용해달라며 아파트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아파트 측은 수개월 전부터 세차 업체를 통제할 것이란 방침을 알려왔다는 입장이다. A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세차 업체가 뒷정리를 하지 않아 주차장에 물이 흥건했다'는 등 세차 업체 반대 의견이 올라왔다. 앞서 A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하주차장 진입이 어려운 택배 차량이 아파트 지상도로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해 논란이 됐다. 택배기사들은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해 오는 12일부터 문앞까지 배송하는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고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1 21: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