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민들에게 통신비를 2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 대상은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이었던 당초 안에서 변경됐다. 만 16~34세, 만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부족한 청년층과 노년층 등에 통신비를 주겠다는 취지다. 만 35~64세의 경우 고정수입이 있는 경우가 많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명을 참고해 지원 조건을 상세히 알아본다. ■9월 기준, 번호 여러개라도 1회선만 지급 통신비 지급 대상 연령 기준은 9월 기준이다. 1회선에 한해 지급한다. 즉 한 사람이 여러 회선을 가입했더라도 1회선에 한해 단 2만원만 지원받는다. 지원 방식은 현금이 아닌 비용 차감이다. 9월 통신비중 2만원을 적게 낸다.별도 신청절차 없이 통신사가 지원대상 연령대의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 통신사가 먼저 요금을 감면해주고 정부가 이를 예산으로 보전해준다. ■2만원 미만 요금제는 다음달까지, 가족요금제는 명의 변경해야 알뜰폰이나 저가 요금제 등 2만원 미만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남는 지원 금액은 다음달로 이월해서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월 1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쓰는 사람은 첫달에 1만5000원이 빠지고, 다음달 5000원이 빠지는 식이다. 가족 명의로 휴대폰을 쓰고 있다면 지원 대상이 안된다. 이 경우 본인 명의로 변경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이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휴대전화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방문해야 한다. ■선불·후불폰 함께 써면 후불폰 지원 알뜰폰도 지원 대상이지만 법인 명의의 휴대전화는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선불폰과 후불폰 등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먼저 후불폰을 지원한다. 후불폰이 여러대인 경우 먼저 개통한 번호가 지원 대상이 된다. 선불폰만 있을 경우 9월 말을 기준으로 15일 이상 사용 기간이 남아있어야 지원 대상이 된다. 그 외 궁금증은 과기정통부 CS센터(1335)나 통신사 콜센터(114), 전용 콜센터(1344)와 알뜰폰 및 사업자별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9-24 07:21: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4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이동통신요금 지원금 2만원을 내달 통신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 16~34세(1985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 만 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국민을 대상으로 9월 현재 보유 중인 휴대폰 1회선에 대해 요금 2만원 감면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도 신청 없이 감면 대상자 통신비에서 일괄 차감한다. 이통 3사 휴대폰과 알뜰폰·선불폰은 감면 대상이나 법인폰은 제외된다. 월 통신료가 2만원 미만일 경우 차액은 이월해 감면한다. 이달 15일 이전 가입 휴대폰은 10월(9월분 요금), 16일부터 30일까지 가입한 경우와 명의변경이 필요한 경우는 11월(10월분 요금)에 차감될 예정이다. 다른 가족 명의인 경우 원칙적으로 본인 명의로 변경한 뒤 차감이 이뤄진다. 명의변경 기간은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명의변경 방법 등은 28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지원 대상 개인별 안내는 추석 이전 해당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현재 가입중인 통신사 콜센터, 통신비 지원 전용 콜센터, 과기정통부 CS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많은 불편을 겪는 국민의 원활한 비대면·온라인 활동을 촉진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디지틸 연결과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9-23 15:53:18[파이낸셜뉴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도 16일 정부여당의 만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예산 9300억원을 굳이 편성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전국민 무료 독감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열린민주당은 "비과학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4차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통신비 2만원 지원과 관련,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자는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보편적 지원이란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효과가 의심스럽다"며 "국민의 돈을 갖고 정부가 선심을 쓴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비 지원 철회시 해당 예산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주진형 당 최고위원은 "꼭 대안을 마련할 이유는 뭔가"라며 "예산안에 불필요한 예산이 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단언했다. 주 최고위원은 "다른 것으로 보충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해당 예산 자체를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애 원내대표는 "9000억원이 넘는 통신지원비를 다른 곳으로 해야하는 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저희도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다"라면서 "돌봄 지원 강화 검토 등으로 봤는데 특정 취약계층에 두텁게 지원하자는 내용과 더불어 추경도 줄일 수 있는 것이기에 (삭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매출 4억원 이하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5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유흥주점·무도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09-16 11:45:07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업종별 지원대상과 지급 절차, 시기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15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주도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동시 발표했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됐다면 2차는 더 어려운 국민에게 집중하는 '선별' 방식이다. 예산 규모도 1차는 14조24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이날 발표한 정부안을 중심으로 추진하되, 4차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확정 여부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특고·프리랜서 20만명 신규 지급 고용부는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총 70만명에게 매달 50만원씩 3개월간 1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50만명은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하면 문자로 안내 후 신청자가 접수하면 심사 없이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이르면 추석 전에 신청과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규로 신청하는 20만명의 특고, 프리랜서는 지난해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 올해 8월 소득이 비교기간 대비 25% 이상 줄어든 경우 대상이다. 비교기간은 지난해 연평균 혹은 8월 소득, 올해 6월이나 7월 소득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10월 12~23일 신청, 11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고용한파를 맞은 청년(19~34세) 20만명에게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2019~2020년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했으나 취업하지 못한 청년, 새롭게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할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1차 대상자는 18일 문자로 안내해주고 9월에 신청하지 못할 경우 10월 12일부터 온라인청년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9월 통신비 2만원 10월 자동차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의 9월 통신요금 2만원을 지원한다. 1인 1회선 기준으로 알뜰폰과 선불폰은 포함되지만 법인폰은 포함되지 않는다. 9월 요금이 2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다음달로 잔여분을 넘겨 2만원을 차감해 주는 방식이다. 별도 신청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가족 명의로 이용 중인 경우는 본인 명의로 변경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인 경우에는 해당 이동통신 회선으로 사전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지될 예정이며 지급 직후 차감 사실 등이 다시 통보된다. 아동돌봄비 20만원 9월 내 지급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학교 휴원·휴교로 인한 돌봄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아동 특별돌봄 비용으로 아동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총 532만명이 대상으로, 9월 내 지급할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은 지자체 아동수당 수급계좌로, 초등학생은 교육청을 통해 스쿨뱅킹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경우에는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이하, 농어촌 기준 재산 3억원 이하가 대상이다. 10월 중 온라인 및 현장신청을 받아 11월부터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를 위해 범정부 차원 원스톱 콜센터를 운영하며 대표번호는 국민권익위 콜센터 110이다. 유흥주점 빠지고 개인택시 포함 중기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 등에게 지금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을 연매출 4억원 이하로 확정했다. 매출 4억원 이하 243만명에게 100만원,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5만명에겐 100만원, 집합제한업종으로 분류된 32만명에게 50만원을 지원한다. 업종의 경우 유흥주점과 콜라텍은 빠지고, 개인택시는 연매출 4억원 이하일 경우 포함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서영준 오은선 기자
2020-09-15 17:57:30[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4일 논란이 끊이질 않는 13세 이상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달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2만원을 (현금으로) 국민에게 모두 전달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통신비 지원에 대한 실효성 지적에 대해선 "한 가족이 중학생 이상 3명, 4명 된다면 6만원, 8만원 정도 통신비 절감액이 생기는 거 아니냐"며 "그렇다면 무의미하게 주나마나 한 그런 지원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 가족이 모두 6만원, 8만원의 통신비 절감액이 생겼다. 그러면 그만큼이 통장에는 남아 있는 것이고 국민들이 무의미하게 증발해버리는 금액은 아니지 않느냐"며 "특히 통신비를 매달 내야 되는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번 결정이 '통신사만 배불리는 거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통신사는 지원금을 전달해 주는 경로"라고 잘라 말했다. 이 수석은 "(통신사는)통과하는 곳"이라며 "그래서 결국 국민들의 예금 계좌에 그만큼의 잔액이 더 남게 되는 것이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통신비 지원을 하든 안 하든 손해도 이익도 생기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통신비 지원 대신 전국민 독감예방접종을 하자는 야권의 주장엔 "그런 대체적인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국회에서는 논의를 더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독감예방 같은 경우에는 이미 2000만 명 가까운 무료접종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했다. 또 "올해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확보된 물량이 백신 한 3000만 명 분"이라며 "이게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상당히 준비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전국민에게 모두 접종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시가 제안한 '무료 와이파이망 확충'에 대해서도 "당장은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장비가 필요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는 더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을 해 보면 어떠한 식으로든 통신비 2만원이 됐든, 돌려서 데이터 사용료로 제공해주든, 예방접종으로 쓰든, 어떤 용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할 대상은 된다고 본다"면서도 "이 상황에서 통신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정부가 많은 고민 끝에 했다는 것"이라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 수석은 "지금 정부안이 나가 있기 때문에 예산 심의과정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는 것은 국회가 해야 될 당연한 책무"라며 "정부로서는 국회 논의를 경청을 하겠다"며 수정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9-14 10:07:25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7조8000억원 규모로 짰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4차 추경은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긴급돌봄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례적인 4차 추경은 불가피했다. 다만 정부가 재정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적은 액수이지만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며 이는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통신비 지원용으로 1인당 2만원씩 9000억원을 배정했다.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피해 맞춤형이라던 4차 추경과 어긋난다. 결국 선별 지원과 보편 지원이 뒤엉킨 꼴이 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자라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통신비 지원은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통신비 지원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고 주장했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까 승수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통신비 지원이 정부의 위로·정성이라는 표현도 어폐가 있다. 마치 정부가 제 돈을 나눠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미안하지만 정부는 그런 돈이 없다. 정부가 국민에게 주는 돈은 전부 세금 아니면 빚(국채)이다. 4차 추경은 거의 다 국채로 조달한다. 결국엔 국민이 갚아야 할 돈이다. 올 들어 1~4차 추경은 총 67조원에 이른다. 이 통에 나랏빚은 눈덩이처럼 굴러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 44%에 육박하고, 2022년 51%를 넘어설 전망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현실적으로 재정상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재정건전성이)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는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놓고 전 국민 통신비 지원책을 내놓았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건지 모르겠다. 정부와 민주당이 재정을 다루는 태도에선 안이함마저 느껴진다. 국민이 1~4차 추경을 용인한 데는 코로나 사태라는 특수 사정이 있다. 그렇다면 정부는 한 푼이라도 아끼고 또 아껴서 돈을 써야 한다. 지금은 거꾸로 쌈짓돈 쓰듯 한다. 이래선 재정이 견딜 재간이 없다.
2020-09-10 18:08:3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 13세 이상 전 국민(2007. 12. 31 이전 출생자) 대상으로 9월 현재 보유 중인 이동통신 1인 1회선에 대해 2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되며 법인폰은 제외된다. 2만원 지원의 기본 원칙은 △선불폰과 후불폰을 둘 다 사용할 경우 후불폰 우선 지원 △후불폰이 다수인 경우 먼저 개통한 폰 우선 지원 △•선불폰만 있는 경우 9월 말 기준 15일 이상 사용기간이 남아있는 선불폰 지원 등이다. 방식은 9월분 요금에 대해 10월중 차감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금이 2만원 미만인 경우는 다음달로 이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2만원이 정액 지원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다른 가족 명의로 이용 중인 경우는 본인 명의로 변경해 지원 받을 수 있다. 방식은 본인이 신분증 및 건강보험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간단한 서류만 지참하고 인근 대리점, 판매점을 방문하면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보다 손쉬운 방법은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다. 지원 대상인 경우에는 해당 이동통신 회선으로 사전에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통지될 예정이며 지급 직후 차감 사실 등이 다시 통보된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국회 예산안 통과 후, 문자 메시지(SMS) 등을 통해 자세하게 알릴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9-15 16:09:17[파이낸셜뉴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09-09 16:02:32Q. 예순을 바라보고 있는 A씨는 건강관리로 인해 전보다 적게 일하고 있다. 한창 땐 월 250만원까지 벌었는데, 현재는 그 절반에도 못 미쳐 생활이 늘 빠듯하다. 전세로 살고 있고, 준비한 연금은 없다. 돈이 부족할 때마다 보통예금 통장에서 끌어다 쓰는데, 불안함을 안고 산다. 다행히 딸이 몇 달 전 취업을 했으나, 결혼 전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싶은데 여력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약값도 만만치 않다. 자녀에게 의지할 생각을 없는데 수입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버틸지 막막하기도 하다. 딸이 결혼하면 혼자 작은 주택에 전세로 살든지, 친인척이 살고 있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5년 후에나 나올 텐데 어떤 자산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27세 딸 B씨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엄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빨리 돈을 모아 나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 생활비를 보태는 게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다. 모친 의료비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 노후를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함께 신청했다. 59세 A씨 월 수입은 1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별도로 없다. 월 지출은 수입보다 많은 135만원이다. 고정비가 13만500원이다. 보험료(6만9000원), 통신비(3만2000원), 정수기(1만9500원), 후원금(1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만원), 취미비용(3만원), 식비·생활비(92만원) 등을 합쳐 122만원이다. 연간 비용도 300만원씩 들어간다. 자산은 전세보증금(4억5000만원), 보통예금(5100만원), 청약저축(370만원) 등 5억원이 조금 넘는다. 부채는 없다. 국민연금은 5년 후인 64세부터 매월 90만원씩 들어올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고비는 자녀의 독립 시점이다. 아직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소위 '캥거루족'은 상당수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7~8월 19~34세 청년 가구원이 포함된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비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들 평균 월 임금은 252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매달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저축만 어느 정도 했을 뿐 노후를 위한 연금까진 준비하지 못 했다"며 "최근엔 체력적 한계와 병치레로 수입이 끊기고, 예금에서 부족 자금을 인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모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지 않고 부채가 없어 고정비가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수입 대비해선 자산을 잘 지켜왔다. 이제는 언젠가 찾아올 '따로 살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향후 5년간이 중요하다. 이 기간 A씨는 노후를, B씨는 결혼과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B씨도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생활비 중 어느 정보 비중을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는 A씨 연 기준 수입이 1440만원, 지출은 1920만원으로 매년 48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식비와 생활비, A씨 의료비, 경조사비 등이 대부분이다.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한 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짜야 한다. 비록 저축은 못하더라도 현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을 꾸려야 가능하다. A씨 은퇴 이후 월 생활비는 16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9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적연금을 가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택연금과 기초연금이 있다. 전자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주택을 매매한 후 이를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보증금에 금융자산을 보태면 5억원 정도고, 이 중 3억원을 투입해 주택을 사면 월 72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공시지가 12억원 이하고, 만 55세 이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후자는 만 65세 이후 받을 수 있는데, 단독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13만원 이하일 때 매월 약 33만원을 수령받게 된다. 모두 합치면 최대 195만원을 매월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6 18:27:37#OBJECT0#[파이낸셜뉴스] 예순을 바라보고 있는 A씨는 건강관리로 인해 전보다 적게 일하고 있다. 한창 땐 월 250만원까지 벌었는데, 현재는 그 절반에도 못 미쳐 생활이 늘 빠듯하다. 전세로 살고 있고, 준비한 연금은 없다. 돈이 부족할 때마다 보통예금 통장에서 끌어다 쓰는데, 불안함을 안고 산다. 다행히 딸이 몇 달 전 취업을 했으나, 결혼 전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싶은데 여력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약값도 만만치 않다. 자녀에게 의지할 생각을 없는데 수입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버틸지 막막하기도 하다. 딸이 결혼하면 혼자 작은 주택에 전세로 살든지, 친인척이 살고 있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5년 후에나 나올 텐데 어떤 자산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27세 딸 B씨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엄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빨리 돈을 모아 나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 생활비를 보태는 게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다. 독립해도 문제다. 이것저것 비용이 꽤 들 텐데 월급 관리를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다. 모친 의료비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 노후를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함께 신청했다. 59세 A씨 월 수입은 1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별도로 없다. 월 지출은 수입보다 많은 135만원이다. 고정비가 13만500원이다. 보험료(6만9000원), 통신비(3만2000원), 정수기(1만9500원), 후원금(1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만원), 취미비용(3만원), 식비·생활비(92만원) 등을 합쳐 122만원이다. 연간 비용도 300만원씩 들어간다. 자산은 전세보증금(4억5000만원), 보통예금(5100만원), 청약저축(370만원) 등 5억원이 조금 넘는다. 부채는 없다. 국민연금은 5년 후인 64세부터 매월 90만원씩 들어올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고비는 자녀의 독립 시점이다. 아직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소위 ‘캥거루족’은 상당수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7~8월 19~34세 청년 가구원이 포함된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비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들 평균 월 임금은 252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매달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저축만 어느 정도 했을 뿐 노후를 위한 연금까진 준비하지 못 했다”며 “최근엔 체력적 한계와 병치레로 수입이 끊기고, 예금에서 부족 자금을 인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모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지 않고 부채가 없어 고정비가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수입 대비해선 자산을 잘 지켜왔다. 이제는 언젠가 찾아올 ‘따로 살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향후 5년간이 중요하다. 이 기간 A씨는 노후를, B씨는 결혼과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B씨도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생활비 중 어느 정보 비중을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는 A씨 연 기준 수입이 1440만원, 지출은 1920만원으로 매년 48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식비와 생활비, A씨 의료비, 경조사비 등이 대부분이다.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한 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짜야 한다. 비록 저축은 못하더라도 현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을 꾸려야 가능하다. A씨 은퇴 이후 월 생활비는 16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9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적연금을 가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택연금과 기초연금이 있다. 전자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주택을 매매한 후 이를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보증금에 금융자산을 보태면 5억원 정도고, 이 중 3억원을 투입해 주택을 사면 월 72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공시지가 12억원 이하고, 만 55세 이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후자는 만 65세 이후 받을 수 있는데, 단독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13만원 이하일 때 매월 약 33만원을 수령받게 된다. 모두 합치면 최대 195만원을 매월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 지출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식비를 10만원 줄이고, 예금 이자로는 A씨 의료비와 경조사비를 충당하면 된다. 매월 남는 금액은 1년 정기적금에 가입해 관리해 비상금을 만든다. B씨에 대해선 20만원씩 생활비를 내고 잔액은 저축해 독립 자금을 만들기를 권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4 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