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업계 선제적으로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유안타 트래블제로 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안타 트래블제로(TRAVEL ZERO) 카드'는 원화로 충전 후 해외에서 결제 및 ATM 출금까지 가능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다. 국제규격 결제플랫폼을 기반으로 선불카드 및 지역화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코나아이(KONA I)의 트래블제로 카드와 제휴를 통해 실시한다. 유안타증권의 CMA 혹은 위탁계좌를 충전 계좌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달러가 통용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드 사용 시 등록한 유안타증권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출금돼 자동 충전되고 미리 환전을 하지 않아도 해외 통화로 자동 환전, 결제가 돼 환전 수수료 부담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 및 마스터카드 제휴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국내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한도나 횟수, 실적에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0.3%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유안타 트래블제로 카드 발급 고객이 대상이며, 유안타증권에 최초로 CMA 또는 위탁계좌를 개설한 선착순 600명에게 5000원 모바일 상품권과 1만 원 주식 쿠폰을 증정한다. 신남석 Retail사업부문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선제적으로 해외 결제 카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유안타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07 11:20:30[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 홍콩 오픈을 기념해 현장을 담은 유튜브를 1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홍콩 진로 테마 스토어 영상은 채널 내 인기 시리즈 '점퍼트레블'의 12번째 에피소드로 제작됐으며 홍콩 명소와 함께 팝업스토어의 현장과 칵테일 제조과정을 담아냈다. 점퍼트레블은 진로를 매개로 시공간이 바뀌는 여행 콘셉트로 각 국가의 명소를 다니며 진로의 마케팅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글로벌 시장 내 진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에피소드마다 조회수 100만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홍콩 MZ세대와 접점 기회를 넓히고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기획하게 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코즈웨이베이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소고(SOGO) 백화점 근처인 홍콩 최대 번화가에 위치해 지난 두 달간 방문자수 약 2만명을 기록했다. 또 홍콩 인기 SNS인 '샤오홍슈'에 다양한 방문 후기가 올라오는 등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하며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로 테마 스토어'에서는 참이슬, 과일리큐르, 무알콜맥주인 하이트제로 등 하이트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구매 및 시음할 수 있다. 또 소주의 다양한 음용법을 알리기 위해 바텐더가 직접 개발한 레몬티, 모히또 등 8종의 소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황정호 총괄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 요소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소주가 전세계인의 대중 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다양화 등 2025년에도 전략적 홍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04 14:42:31[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KB페이에 총 18개의 지역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나아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15개 지역화폐 KB페이 탑재에 이어 이어 지난달 10일 대덕·김포 지역화폐와 코나카드, 지난 1일 양산 지역화폐까지 결제수단으로 추가해 KB페이 결제 범용성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KB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지역화폐는 △양산사랑카드 △대덕e로움 △김포페이 △천안사랑카드 △부산남구오륙도페이 △경산사랑(愛)카드 △밀양사랑카드 △태백탄탄페이 △김천사랑카드 △옥천향수OK카드 △인제채워드림카드 △울진사랑카드 △고성사랑카드 △동해페이 △삼척사랑카드 △횡성사랑카드 △경주페이 △울산페이로 총 18개다. 지역화폐를 KB페이에 등록하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체 지역화폐 앱에 카드 등록 후, KB페이에서 결제 탭-결제수단 등록-신용·체크·선불-코나카드(지역화폐)를 선택하고, 지역화폐 앱의 비밀번호 앞 2자리를 카드 비밀번호 확인란에 입력하면 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KB페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를 제공하는 ‘지역 경제를 살립시다! KB페이 X 지역화폐 5000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페이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 KB페이에 특정 지역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해당 지역화폐 5000원이 지급된다.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대상 지역화폐 앱에서 지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트레블로제로카드 등 프로세싱 대행업무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맞춤형으로 반영하는 카드 프로세싱 대행 역량을 보여줬다”며 “향후에도 KB페이의 지역화폐 결제 인프라와 해외 결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유망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4 15:49:0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웰니스(Wellness) 관광 프로젝트인 ‘리빙랩 캡스톤 디자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캡스톤 디자인은 공학계열의 학생에게 졸업 논문을 쓰게 하는 대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게 하여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과정이다. 제주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강철웅)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제주 웰니스관광 프로젝트’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제주 웰니스관광 프로젝트’는 대학생이 팀을 이뤄 제주 관광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과 기관이 쌍방향으로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리빙랩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이다 제주대 LINC+사업단은 웰니스관광 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올해 1학기에 6개 학과(전공)에서 8개의 캡스톤 디자인 팀이 참여하는 ‘리빙랩 캡스톤 디자인 웰니스관광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최종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사에서 진행된 결과 발표회에서는 ‘제로웨이스트 트레블 키트&웰니스관광맵’을 주제로 Co-well팀(지도교수 관광경영학과 홍성화)이 대상을 수상했다. LINC+사업단은 이번 2학기도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웰니스관광산업분야 수요를 발굴하고, 관광공사의 수요를 활용한 10개 내외의 캡스톤 디자인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가톨릭대·충남대 등 도외 대학과도 제주 웰니스관광 분야의 캡스톤 디자인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2월 결과 발표회를 함께 할 예정이다. 강철웅 단장은 “도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기여형 캡스톤 디자인 팀 운영을 통해 제주관광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24 00:02:07'운명의 15시간'이 시작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개시됐다. 투표는 15시간 진행된다. 브렉시트의 결과는 24일 오전 7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께다. 앞서 브렉시트 투표 윤곽은 90%가량 개표가 완료되는 오후 1시(한국시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선택'은 대혼전이다. 투표 직전까지 여론의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22일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마저 'EU 잔류'와 'EU 이탈'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했다. 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결과를 예측할 만한 의미 있는 격차가 아니다. 사실상 동률이다. 직접 영향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이다. 'EU 잔류'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만일의 사태(브렉시트)에 대비, 긴급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 시민들 '달러 환전' 급증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은행 감독기관인 건전성감독청(PRA)은 시중은행들의 유동성을 점검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비상조치 중이다. 뱅크런(예금 대량인출)과 같은 돌발사태에 대비, 금융업계 주요 직원들은 23일 투표와 개표 시까지 비상 대기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BOE)은 지난주부터 27억파운드(약 4조6000억원)를 시장에 풀었다. FT는 "파운드화가 폭락할 것에 대비해 유로와 달러로 환전하려는 사람이 급증했다. 상당수 영국 국민도 만일의 사태(브렉시트)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영국 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환전액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74% 증가했다. 환전업체 트레블엑스는 같은 날 온라인 환전 주문이 전주보다 30%나 늘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폭풍전야의 분위기다.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투표 결과를 앞서 예측하기 위해 개인 출구조사업체들에 50만파운드를 제공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금융시장은 희망하는 바인 'EU 잔류' 쪽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영국 파운드화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고 수준(파운드당 1.4844달러)으로 급등한 게 이를 보여준다. 투표 당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노년층의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유럽 증시는 반등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 올랐다. 파리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각각 1.96% 상승했다. 현재로선 브렉시트는 '만일의 사태'다. 주요 7개국(G7)은 브렉시트발 금융시장 충격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통화 스와프 등의 조치로 달러 비상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G7 재무장관들은 브렉시트 관련 긴급성명서를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다. 일본 정부도 급격한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간접적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렉시트가 확정되면 일본은행이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28~29일)에 앞서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때 엔화는 달러당 100엔대가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엔고다. ■'영국의 선택' 시계제로…막판까지 혼전 영국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지금까지 여론조사로는 예측이 무의미하다. 브렉시트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있어서다. 결국 '영국 경제'인가, '영국의 자주권'인가 정치적 선택이다. 지금껏 어느 여론조사기관들도 이 두 명제에 대해 명쾌하게 이렇다 할 방향성을 내놓지 못했다. 브렉시트 투표의 방아쇠를 당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조차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여론조사업체인 TNS가 영국 전역에서 성인 2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EU 탈퇴가 43%로 EU 잔류(41%)보다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인 오피니엄이 3011명에게 물어본 조사에서도 EU 탈퇴(45%)가 EU 잔류(44%)보다 1%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16일 EU 잔류 지지파인 조 콕스 하원의원 피습사건 이후 민심이 'EU 잔류'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본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EU 잔류 의견이 EU 탈퇴보다 3%포인트 이상 앞섰다. 박빙의 여론조사 추이로 브렉시트 결과를 예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권자 중 10%가량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브렉시트 찬반 성향이 다른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브렉시트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다. 브렉시트 여부를 떠나 후폭풍은 유럽 사회 전반에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분된 영국의 갈등, 보수당 정권 퇴진 압박, 밀려드는 이민자 문제, 줄어드는 일자리, 경제성장 둔화, EU 국가의 또 다른 이탈 기류, EU 공동체 시스템에 대한 변화와 개혁 요구 등 영국 사회는 물론 EU도 큰 숙제를 안게 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2016-06-23 18:03:59'운명의 15시간'이 시작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개시됐다. 투표는 15시간 진행된다. 브렉시트의 결과는 24일 오전 7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께다. 이르면 90% 정도의 개표가 완료되는 오후 1시(한국시간)께 브렉시트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영국의 선택'은 대혼전이다. 투표 직전까지 여론의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22일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마저 'EU 잔류'와 'EU 이탈'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했다. 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결과를 예측할 만한 의미있는 격차가 아니다. 사실상 동률이다. 직접 영향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이다. 'EU 잔류'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만일의 사태(브렉시트)에 대비, 긴급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불안한 영국 시민들 '달러 환전' 급증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유동성을 점검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비상조치 중이다. 뱅크런(예금 대량인출)과 같은 돌발 사태에 대비, 금융업계 주요 직원들은 23일 투표와 개표시까지 비상 대기하고 있다. FT는 "파운드화가 폭락할 것에 대비해 유로와 달러로 환전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상당수 영국 국민들도 만일의 사태(브렉시트)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주부터 27억 파운드(약 4조6000억원)를 시장에 풀었다. 이날 영국 우체국에 따르면 21일 환전액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74% 증가했다. 환전업체 트레블엑스는 같은 날 온라인 환전 주문이 전주보다 30%나 늘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폭풍전야의 분위기다. 긴장감이 정점에 치닫고 있다. 금융시장은 희망하는 바인 'EU 잔류' 쪽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영국 파운드화가 지난해 12월말 이후 최고 수준(파운드당 1.4844달러)으로 급등한 게 이를 보여준다. 현재로선 브렉시트는 '만일의 사태'다. 주요 7개국(G7)은 브렉시트발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G7 재무장관들은 브렉시트 관련 긴급 성명서를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다. 일본 정부도 급격한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렉시트가 확정되면 일본은행이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28~29일)에 앞서 임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땐 엔화는 달러당 100엔대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급격한 엔고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충격에 대비해 통화 스왑 등의 조치로 달러 비상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의 선택' 시계제로…막판까지 혼전 영국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지금까지 여론조사로는 예측이 무의미하다. 브렉시트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양분돼 있어서다. 결국 '영국 경제'인가, '영국의 자주권'인가의 정치적 선택이다. 지금껏 어느 여론조사 기관들도 이 두 명제에 대해 명쾌하게 이렇다할 방향성을 내놓지 못했다. 브렉시트 투표의 방아쇠를 당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조차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날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TNS가 영국 전역에서 성인 2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EU 탈퇴가 43%로 EU 잔류(41%)보다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또다른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이 3011명에게 물어본 조사에서도 EU 탈퇴(45%)가 EU 잔류(44%)보다 1%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16일 EU 잔류 지지파인 조 콕스 하원의원 피습사건 이후 민심이 'EU 잔류'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본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EU 잔류 의견이 EU 탈퇴보다 3% 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런 추세가 또다른 여론조사에선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더타임스의 여론조사에선 'EU 잔류' 응답이 51%로 탈퇴(49%)보다 2% 포인트 앞섰다. 또다른 조사에서도 EU잔류가 5%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들도 2%포인트 차이로 EU 잔류를 예측하고 있다. 베팅업체들은 EU 잔류쪽에 베팅하고 있는데, 최고 78%로 배당률을 끌어올렸다. 박빙의 여론조사 추이로 브렉시트 결과를 예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실상 유권자 중 10% 정도로 추정되는 부동층, 브렉시트 찬반 성향이 다른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브렉시트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다. 이날 마지막 유세에서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아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며 부동층의 EU 잔류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에 맞서 브렉시트 찬성 진영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은 "우리가 민주주의와 이민 정책에 대한 주권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며 브렉시트가 곧 주권 회복이라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여부를 떠나 브렉시트의 후폭풍은 유럽 사회에 전반에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분된 영국의 갈등, 보수당 정권 퇴진 압박, 밀려드는 이민자 문제, 줄어드는 일자리, 경제성장 둔화, EU국가의 또다른 이탈 기류, EU 공동체 시스템에 대한 변화와 개혁 요구 등 영국 사회는 물론, EU도 큰 숙제를 안게 된다. 브렉시트 투표권을 가진 영국 국민은 4650만명이다. 이들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남는다' 'EU를 떠난다'는 두 가지중 하나를 선택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6-06-23 14:09:08롯데몰 김포공항점이 한달간의 매장 새단장과 함께 3일 재개장했다. 고객들이 의류 브랜드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한달간의 매장 새단장을 통해 식음료, 패션, 뷰티 및 에스테틱에서 총 23개 매장을 신규 개점한다고 3일 밝혔다. 새단장한 영업면적만 1800여㎡에 달한다. 식음료 매장은 '아이스팩토리', '크라와상타이야키' 등 총 8개 매장이며 패션 매장은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나인걸', '커스텀멜로우', '라수아패밀리' 등 12개다. 뷰티 및 에스테틱에서도 '더프트&도프트', '유스트' 등 3개 매장이 새로 열렸다. 'Rebecca's Bakery', '후쿠오카함바그' 등 일부 식음료 매장은 이 달 오픈할 예정이다. '맛집'이 쇼핑몰 선택의 잣대가 될 정도로 중요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개편에는 쇼핑객의 미각을 만족시킬만한 F&B 매장이 대거 포함되었다. 우선 크로와상과 붕어빵을 결합한 독특한 메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로와상타이야키'가 문을 열었으며 국내 최초의 스틱 아이스크림으로 롯데월드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팩토리'도 개점했다. 또 이 달 중 퓨전 롤메뉴를 선보이는 '크레이지롤', 스톤에 직접 구워 먹는 한우버거로 유명한 '후쿠오카함바그', 착즙주스로 인기 있는 'Rebecca's Bakery'도 입점한다. 이어 '봉추찜닭', '놀부부대찌개'를 선보이는 등 F&B 매장 개편은 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식음료 매장이 먹거리를 통해 몰링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면 쇼핑의 주축을 이루는 패션 매장은 인기 영캐주얼 매장 확대 오픈, 온라인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 입점으로 감각적인 젊은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남성의류 브랜드로 인기를 끌어 온 '커스텀멜로우'가 김포공항점에서는 '커스텀멜로우 CUBE77'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 매장은 남녀 토탈 스타일을 선보이는 커스텀멜로우의 새로운 매장으로 매장명 뒤에 해당 지역의 지번을 결합하는 것이 특징. 온라인 브랜드의 열기도 매장에 옮겨 왔다. 모던 클래식 여성의류 '나인걸'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시작해 인기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 또 '컬쳐스타', 'VAN AKE', 'SFOP', '피그먼트', '헤이즐' 등 신진 디자이너 매장을 열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시한다. 유아복 매장인 '치치카카'와 언더웨어 편집숍 '라수아(La sua)'도 개점했다. 뷰티&에스테틱 브랜드로는 '아리따움'이 메가숍으로 오픈했고 '더프트&도프트'도 입점했다. 롯데월드몰에서 사랑 받고 있는 '유스트스파'도 들어왔다.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 및 사은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식음료 매장에서는 ▲아이스팩토리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증정, ▲위니비니 종합과일맛 젤리빈 균일가 행사 등이 열린다. 이번 달 문을 여는 매장에서도 ▲Rebecca's Bakery 이벤트 요리 주문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증정, ▲크레이지롤 '미세스홍롤' 2개 주문 시 3개 제공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패션 매장에서는 '커스텀멜로우 CUBE77'가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한다. ▲2월 22일(일)까지 커스텀멜로우 시럽(Syrup)에 가입 고객 대상 5% 할인권 증정 ▲해당 기간 수트 구매 고객에게 빌리프 콜라보레이션 트레블 키트(travel kit) 증정 ▲인스타그램에 커스텀멜로우를 태그해 포토맵을 추가한 고객에게 '썬더볼트 히어로' 파우치 제공 등이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도 사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2월 8일(일)까지 전 제품10%, ▲티셔츠 1만 9천원 균일가 판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사은품 증정 등이다. 이 외에도 ▲라수아 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증정 ▲유스트스파 모든 방문 고객 대상 아로마테라피 무료 시연 및 풋스파 35% 할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 강전욱 점장은 "외부 활동 및 쇼핑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패션은 물론 식음료 매장까지 대폭 개편했다"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몰링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롯데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2-03 08: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