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트레비 분수를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올해 말까지 유지 공사를 진행한다. 또 공사가 끝난 후에는 현행 무료에서 유료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7일(현지시간)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유지관리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되면 한 달 뒤에는 분수대 물을 빼고 본격적으로 청소 작업에 들어간다. 대신 방문객들은 분수대 위에 설치된 간이 통로를 통해 조각품을 감상하게 된다. 이번 유지 공사는 가톨릭 희년(禧年·Year of Jubilee)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25년마다 돌아오는 내년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정비 작업이 끝난 후에는 유료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트레비 분수 공사가 끝나면 관광객들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걷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지난달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트레비 분수 입장객에게 최대 2유로(약 3000원)를 걷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동전 바구니를 마련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로마의 명소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10-08 11:02:47[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로마 당국이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트레비 분수’의 입장료를 걷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레비 분수를 로마 시민에게는 무료로 개방하고, 관광객 등에게는 1∼2유로(한화 약 1500∼3000원)를 걷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비 분수 유료화를 검토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몰려드는 방문자 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연간 수백만 명이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는 데다 특히 25년마다 돌아오는 내년 가톨릭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마 당국은 유료화와 함께 사전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대에 제한된 인원만 트레비 분수 접근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며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지러 이곳을 찾고 있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장면이 유명하다. 로마 지역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비 분수에서 건져 올린 동전만 약 160만유로(약 23억원)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2년 143만유로(약 20억원)를 넘는 역대 최대치였다. 현지 당국은 동전을 주 3회 수거해 세척과 분류 작업을 거쳐 가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에 기부된다. 카리타스는 약 6%에 해당하는 운영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부액을 빈곤 가정과 알츠하이머 환자를 돕는데 사용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8:25:46[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트레비 분수가 당했다. 이탈리아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과격 시위를 벌여온 환경단체가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 ‘먹물 테러’를 자행한 것이다. '기후위기' 과격시위 벌인 환경단체 또 테러 AFP통신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이탈리아어로 ‘마지막 세대’라는 뜻) 소속 활동가 7명은 이날 “우리는 화석(연료)에 돈을 내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트레비분수에 들어가 식물성 먹물을 부었다. 이들은 “우리 나라가 죽어가고 있다”고 외치기도 했다. 분수 안으로 진입한 활동가들은 이후 경찰에 의해 끌려왔으며, 시위 물품을 압수당했다. 분수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은 이들을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일부는 욕설과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는 성명을 내고 앞서 이탈리아 북부를 강타한 홍수 피해를 계기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려고 이번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탈리아 정부의 화석연료 공적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마시장 "테러때문에 30만ℓ 물 버려야 한다" 이들의 ‘먹물 테러’에 관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시장은 “우리의 예술 유산에 대한 이런 터무니 없는 공격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티마 제네라치오가 시위에 쓰인 먹물이 분수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30만ℓ의 물을 버려야 한다”며 “시간과 노력, 물이 든다”고 비판했다. 트레비 분수는 이탈리아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1762년 완성됐다.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분수는 로마의 명소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1953)과 ‘달콤한 인생’(1960)에 등장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거나 연인과 맺어진다는 등의 속설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의 주머니에서 나온 동전이 끊이지 않고 바닥에 쌓이고 있다. 한편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는 지난달 로마 스페인광장의 바르카치아분수를, 이달 6일에는 로마 나보나광장 피우미분수를 검게 물들인 바 있다. 4일엔 로마 중심가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촉구하며 반나체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활동가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려면 평범한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잇단 ‘과격 시위’에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지난달에는 문화유산과 예술품을 훼손하거나 파손할 경우 최대 6만 유로(약 8천7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22 10:07:59[파이낸셜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정상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현장에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G20 정상 다수가 참여하는 일정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 가운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제2세션 준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초 10월31일(현지시간) 오전 트레비 분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G20 정상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촬영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G20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G20 정상들은 트레비 분수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함께 산책하는 일정이 있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15명은 트레비 분수 앞에 일렬로 서서 사진 촬영을 마쳤다. 문 대통령 뿐만 아니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도 이 자리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교 성격의 일정으로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일정은 아니었다. 대통령은 참석을 취소하고 정상회의 제2세션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기후변화 및 환경과 관련한 G20 세션 2에서 연설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31 22:48:21이탈리아 로마의 유명한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을 두고 로마시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재정난에 시달리는 로마시가 트레비 분수에 던져지는 연간 150만유로(약 19억3000만원)의 세계 각국 동전을 오는 4월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가 기부를 받아 노숙자와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돼 왔다. 그러나 오는 4월부터는 로마시가 문화재 보존과 사회복지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게 된다. 매일 4000유로(약 515만원)가 쌓이는 이 동전을 지난 2001년부터 기부받았던 가톨릭계는 동전이 조만간 시예산으로 귀속되는 것에 대한 반발과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카리타스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 결정이 최종 결정이 아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간하는 가톨릭계 신문 아베니레는 지난 주말 머리기사에서 로마시가 빈곤층으로부터 돈을 빼앗는 격(Money taken from the poorest)이고, 시의 관료주의적 행정은 '가난한 자들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016년 취임한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40)은 빠듯한 재정 형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말 동전 활용 방안을 처음 추진했다가 교회 등의 반발에 부닥쳐 실행을 미뤄왔다. 이후 시의회가 지난해 말 이를 승인해 오는 4월부터 동전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가 아닌 로마시에 귀속되게 된다. 한편 1732년 당시 로마 교황 클레멘스 12세때 조성된 트레비분수는 18세기 이후 로마 상징 중 일부이자 세계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전을 던지는 풍습은 1954년 미국 영화 '애천(Three coins in the fountain)'에서 로마에 온 세 명의 여인이 동전을 던지면서 로마에 다시 오는 것과 인연을 만나는 행운 등을 바라는 장면이 나온 뒤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1960년 제작한 영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달콤한 인생)에서 스웨덴 출신 배우인 아니타 에크베르그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뛰어든 장면이 나온 뒤 트레비 분수는 더욱 유명해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1-14 17:59:45중구청·신세계DF와 협약, 기존 분수대 리뉴얼 공사.. 2016년 하반기 內 마무리 신세계가 서울 남대문로 본점에 조성중인 면세점 앞에 위치한 분수대가 로마의 '트레비 분수' 처럼 유명 관광명소로 리뉴얼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이 조성중인 남대문로 본점 면세점과 한국은행 사이에 위치한 청동·석조 양식 분수대가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조성된다. 신세계는 6월30일 중구청과 신세계디에프와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중구청장실에서 갖고 새로운 분수대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분수대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조성할지, 일부만 손질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로마의 유명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처럼 조성하기 위해선 철거 수준에 가깝게 손을 대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 시카고의 '버킹검 분수', 싱가폴의 '부의 분수'처럼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관광 필수코스'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해마다 1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로마의 경우 트레비 분수는 빠지지 않는 필수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저마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 이 분수에서 전세계 동전을 다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리뉴얼 된 분수대가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대문방향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개발되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분수대-신세계백화점-남대문시장-남산길과 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형성돼 남대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오는 9월까지 국내외 명망 있는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 설계 및 시공을 거쳐 2016년 하반기까지 분수대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6-30 17:04:45신세계백화점이 조성중인 남대문로 본점 면세점과 한국은행 사이에 위치한 청동·석조 양식 분수대가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조성된다. 30일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신세계(대표 장재영), ㈜신세계디에프(대표 성영목)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중구청장실에서 갖고 새로운 분수대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분수대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조성할지, 일부만 손질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로마의 유명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처럼 조성하기 위해선 철거 수준에 가깝게 손을 대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신세계측은 "중구청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철거나, 리뉴얼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청과 신세계가 분수대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명동-남대문 상권은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서의 탄탄한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 시카고의 '버킹검 분수', 싱가폴의 '부의 분수'처럼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관광 필수코스'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해마다 1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로마의 경우 트레비 분수는 빠지지 않는 필수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저마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 이 분수에서 전세계 동전을 다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리뉴얼 된 분수대가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대문방향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개발되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분수대-신세계백화점-남대문시장-남산길과 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형성돼 남대문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중구청과 신세계는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는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사업방향과 디자인 등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기관협의, 인허가 처리 등을 담당한다. 신세계는 오는 9월까지 국내외 명망 있는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 설계 및 시공을 거쳐 2016년 하반기까지 분수대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의 면적은 총 2000㎡(605평)로 이중 분수광장이 1235㎡(374평), 분수대가 765㎡(231평)이다. 1978년에 설치된 후 3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그동안 리뉴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세계와 협력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구조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도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다시 오고 싶은 서울'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명동상권과 남대문상권을 하나로 이어 중구가 거대한 관광타운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신세계가 서울 남대문로 본점에 조성중인 면세점 앞에 위치한 분수대가 로마의 '트레비 분수' 처럼 유명 관광명소로 리뉴얼에 들어간다.
2015-06-30 10:25:39여진구 여자친구(사진출처=QTV) 여진구가 여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전했다. 8일 밤 방송되는 QTV ‘I'm Real 여진구 in Italy’의 녹화에서 여진구가 “여성분들이 나에게 다가와 주지 않는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여진구는 여자친구에 관한 질문을 받자 “여자 친구는 없다. 마음은 항상 열려 있는 상태”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누나팬을 거느리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누님들이나 동생들이 다가오지를 않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팍팍 다가와 달라”고 여성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얻을 발언을 하기도. 한 번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는 트레비 분수 앞에서는 “다음번엔 꼭 여자 친구와 함께 오겠다”고 말하며 동전을 던지는 모습으로 여자친구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8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I'm Real 여진구 in Italy’ 1부에서는 개선문, 콜로세움 등 로마 유적지를 여행하는 유쾌발랄하고 천진난만한 여진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슈스케4’ 참가자 접수 8일부터..제2의 울랄라세션 탄생할까 ▶ '선녀가필요해' 박희진, 경운기 위에서 '능청' 뮤비촬영 ▶ 써니 청춘불패2 베이글 몸매 공개예고, 의외의 볼륨감에 “화들짝” ▶ 윤용현 딸공개, 깜찍 발랄 애교쟁이 윤다임에 ‘딸바보 포스!’ ▶ '빛과 그림자' 손담비, 안재욱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
2012-03-08 11:37:20[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연말까지 접근이 제한된다. 안사(ANSA)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7일(현지시간)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유지관리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부터 트레비 분수 주변에는 주황색 그물 펜스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번 공사는 트레비 분수 하단부에 쌓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당국이 트레비 분수 새 단장에 나선 것은 가톨릭 희년(禧年·Year of Jubilee)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25년마다 돌아오는 내년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당국은 한 달 뒤에는 분수대 물을 빼고 본격적으로 청소 작업에 나선다. 대신 방문객들을 위해 분수대 위에 간이 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방문객들이 이 통로를 통해 전례 없이 가까이에서 걸작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에도 18개월에 걸친 복원 공사 기간에 트레비 분수 위로 간이 통로가 설치된 바 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트레비 분수 공사가 끝나면 관광객들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걷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지난달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트레비 분수 입장객에게 최대 2유로(약 3천원)를 걷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노라토 시의원은 입장료의 목적이 수익을 위해서가 아닌 방문자 수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로마의 명소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세 갈래 길(tre via)이 만나는 곳에 있다고 해서 트레비라는 이름을 얻은 이곳은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동전 바구니를 마련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8 08:51:26[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시내 안경점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교황은 이날 시내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아이들에게는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보수적인 사람이라"…안경테는 그대로, 렌즈만 교체 이탈리아주교회의 기관지인 아베니레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로마 시내 트레비 분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안경점을 찾았다. 교황은 지난 주말 이 가게 주인 알레산드로 스피에치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 약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스피에치아에게 "이미 두 번이나 귀찮게 찾아왔으니 이번에는 직접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교황이 이 안경점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교황은 그때처럼 이번에도 안경테는 바꾸지 않고 렌즈만 교체했다. 스피에치아가 안경테가 낡아서 교체할 것을 권했지만 교황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전했다. 교황은 그에게 "아뇨, 아뇨, 괜찮아요.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안경테를) 바꾸고 싶지 않아요"라고 농담했다고 한다. "자아도취적 노출" 비난에도…대중교통 이용하고 시내 가게 종종 들러 9년 전과 마찬가지로 교황의 갑작스러운 출현을 보려고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상점 밖이 북적거렸다고 아베니레는 전했다. 시력 측정 뒤 렌즈를 교체하고 안경점 밖으로 나온 교황은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성인에게는 묵주를, 어린이에게는 사탕을 선물로 나눠줬다. 국가 원수급 경호를 받는 교황이 사적으로 시내 가게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권위주의나 특권과 거리를 두려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들과는 달리 비교적 여러 차례 로마 시내로 외출했다. 2022년에는 로마 시내 판테온 인근에 있는 레코드 가게를 방문해 음반을 사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6년 로마 시내에서 일반인처럼 직접 신발을 사는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교황의 외출을 "자아도취적인 노출주의"라고 비판했지만, 교황의 이러한 모습은 연출됐다기보다는 몸에 배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로 있을 때도 대중 교통수단을 즐겨 이용한 것으로 유명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없고 특히 로마 피자가게에 들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교황은 즉위 이래 역대 교황이 기거한 호화로운 사도궁 관저를 놔두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살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2 10: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