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이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성과에 육박한 실적을 거뒀다. 14일 파라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2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3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4분기 실적까지 합산할 경우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텍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졌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억원, 순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라텍에 따르면 3분기까지 소방설비 부문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증가한 155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내부 관리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선기 파라텍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번 3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좋은 성과를 이어가 내년에는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텍이 최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개발한 ‘논인터록밸브’는 소방 및 건설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4 15:54:52[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은 전날 진행된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방문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을 위해 지하주차장 등에 적용 가능한 ‘논-인터록 밸브’를 비롯한 소방설비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소방산업 진흥 및 소방용품 기술 선진화에 따른 소방산업체 의견 청취를 위해 진행됐다. 파라텍은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논-인터록 밸브 장비가 작동되는 과정을 시연했다. 논-인터록 밸브는 스프링클러 헤드가 개방되거나 화재감지기 중 하나라도 작동 시 열리는 구조로 어떤 상황에도 소화수 주수가 가능하다. 파라텍은 지난해 논-인터록 밸브를 자체 개발한 후 국내 대기업용으로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에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소방청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얻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며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이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논-인터록밸브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소방설비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화재 대응력을 극대화한 신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배터리 내부에서 열 전이가 빠르게 발생하면서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게 특징이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려면 배터리 전체를 대량의 소화수 공급이 요구되기 때문에 소방설비를 활용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9 14:20:37[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이 장중 강세다. 전기차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스프링클러 의무화 추진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파라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35% 오른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된다.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도 올해로 앞당겨 시행된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도 조만간 의무화될 전망이다. 파라텍은 국내 스프링클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 회사는 앞서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헤드 1종, K115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4종, 인 랙(In-Rack)형 스프링클러 헤드 2종을 포함해 총 7종의 스프링클러 헤드 국내 형식승인(KFI)을 마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6 09:37:4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이 2024년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파라텍의 반기보고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14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매출은 1067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30억원,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기준으로도 11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972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24억원, 11억원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파라텍의 소방설비 사업부는 대규모 신규 수주 기반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 1·4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2·4분기엔 국내 대기업용 소방설비 신규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소방설비부문 매출 10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1.6%를 견인했다. 회사 측은 "보유하고 있는 약 60여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 및 소방설비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으로 스프링클러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소방 기구 제조부문 스프링클러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텍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가 절감을 하며 고퀄리티의 제품을 생산 개발하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신제품을 개발하여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 소방시설,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안전을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1일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에서 5인승 이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파라텍 측은 "차량용 소화기를 생산하는 파라텍에 소화기 제품과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4 09:28:34[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이 초고층 건축물 증가에 따른 화재 안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파라텍은 사단법인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이하 초고층학회)와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협업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8월 2일 휴림빌딩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파라텍은 초고층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 자문, 협업, 연구 지원 등 화재 안전성 강화 및 시민 안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층간재 탈락으로 인해 발생한 틈새로 화염이 전파되는 현상인 포크스루, 리프 프로그 현상 등 초고층 건물 화재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 공동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시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텍은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초고층 커튼월 건축물의 화재 확산 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 파라텍의 솔루션은 유리커튼월 구조에 적합한 수막노즐이 설치돼 있으며, 화재 시 유리창과 내측을 방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층학회와의 협력해 효과적인 화재 안전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초고층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방안전 고도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여 소방 화재 안전 기술 발전에 파라텍이 갖고 있는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5 09:15:42[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국내 대표 소방 전문 전시회 ‘2024 소방방재기술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파라텍은 다양한 제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소방설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소방방재기술 산업전은 지난 2018년부터 소방 관련 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매회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신제품 및 신기술을 공유하고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파라텍은 전시회에서 물류창고용 소방설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도로터널용 물분무 헤드 △엘보우 드라이펜던트 △유수제어벨브 △주거용 주방 소화장치 △화재감시 순찰로봇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텍은 올해부터 강화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물류창고용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물류창고 소방설비 제품 △K160 △인랙형 K160 △ESFR 등 대유량 스프링클러를 출시하고 국제 인증을 획득해 제품 검증도 마쳤다. K160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5번째로 K160에 대한 FM(Factory Mutual)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랙형 K160도 FM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ESFR은 국내 최초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로, 파라텍은 국내 유일 관련 시험설비도 보유 중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물류창고용 스프링클러 헤드 및 도로터널 화재 대응을 위한 파라텍의 고성능 소방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로봇, 전기차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소방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터널용 물분무 헤드는 공인시험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차량 실화재 시험과 살수분포시험을 거친 차별화된 제품이다. 물분무헤드에 적용하는 감압오리피스에 대한 수리계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파라텍은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대상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사업 확대 및 신제품 개발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4 10:14:05[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인랙형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 총 4개 품목에 대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소방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파라텍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파라텍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K160 상향 S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SR 인랙형 타입 △K160 상향 Q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QR 인랙형 타입이다. 인랙형 스프링클러 헤드는 창고 내 각 선반 층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상층 선반에서 방출된 물이 하층 선반 헤드의 열감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증받은 제품 중 QR 타입은 화재 발생 시 반응속도가 빨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K160헤드는 방사압 0.1메가파스칼(MPa)를 기준으로 분당 160리터의 유량을 방사하는 대유량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물 입자와 방수량이 극대화돼 신속한 화재 대응 및 고강도 화재 제어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헤드 외에 배관 제품에 대해서도 KFI 인증을 획득해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라텍은 최소곡률반경을 변경한 신축 배관의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창고시설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강화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PC 609)’이 적용되고 있다”며 “물류창고에 적합한 소방설비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증하고 있는 소방설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용 제품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라텍은 지난해 말 K160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헤드에 대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글로벌 화재 안전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5 09:14:35[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이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로 삼성전자와 수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텍은 삼성전자로부터 620억3520만원 규모의 'NRD-K Ph1 FAB1공구 소방기계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620억원에 달하는 이번 수주 계약은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파라텍의 최근 매출액과 비교하면 그 비중은 28.98%에 달한다. 파라텍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맺어왔다. 지난해 파라텍이 삼성전자가 원발주처인 상황에서 진행한 수주 계약금액은 188억3170만원에 달한다. 2021년에는 552억3851만7000원, 2022년에는 870억6520만8000원에 달했다. 3년간 총 계약금액은 1600억원을 넘는다. 파라텍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맺은 계약은 모두 직계약으로 이뤄졌고 2022년 870억원 가운데 약 834억원이 직계약금액이었다"며 "앞서 2021, 2022년 계약한 소방기계공사 계약기간은 오는 6월과 11월까지"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7 17:15:5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산비행장 주변 4270만평(141㎢)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결정을 발표하명서 파라텍이 그 수혜권에 들어갔다. 파라텍 주가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7%(160원) 상승한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방설비 전문 기업 파라텍 본사는 서산에 있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환경 조성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총 1억300만평(339㎢), 충남의 경우 서산비행장 주변 4270만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산비행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서산 민간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민군 상생발전 모델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라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주민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26 15:00:36[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인 파라텍이 국내 기업 C사와 손 잡고 물류창고에 소방설비를 공급해 이목을 모은다. 27일 소방시설 업계에 따르면 C사가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과 손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의 안전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는 1월 1일부터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609)’이 본격 시행된다. 지난 2020년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NFPC 609의 주요 내용으로는 △습식 스프링클러(라지드롭형) 설치 △배전반 및 분전반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옥내소화전 및 수화수조 수원 기준 상향 △전 층 경보방식 적용 △화재 감지기 설치 △지하층 및 무창층 피난유도선 설치 등이 포함됐다. C사 입장에선 선제적으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 (NFPC 609)’에 대응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물류창고 사업장은 총 2100개소에 달한다. 지난 2021년 1500개 수준에서 약 2년 만에 500여곳이나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물류산업이 급성장하며 관련 시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이에 비례해 화재 사고 수도 증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712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IDC) 등 새로운 유형의 창고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판교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C사가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파라텍의 소방 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앞서 파라텍은 지난 9월부터 C사의 천안 물류창고 소방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은 라지드롭 타입의 스프링클러 ‘K160’이다. K160은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방출계수(K-factor)가 분 당 160리터(ℓ)에 달하는 대유량 스프링클러다. 일반 스프링클러 대비 방수량은 물론 물 입자도 커 신속한 화재 대응과 고장도 화재 제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K160은 NFPC 609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 물류창고에 사용되는 파라텍의 스플링클러 제품은 이미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밖에도 광주에 소재한 C사의 물류창고용 제품도 파라텍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사 외에도 법제가 새해부터 마련 된 만큼 파라텍 입장에서 다양한 대기업과 관련 도입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4:00:43